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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소개 받은 이 책은 가계부다. 아니다. 사실은 가계부가 아니다. 이건 재테크 트레이닝북에 가깝다. 저자는 쓴 돈을 기록하는 시간을 짧게 가지라 한다. 그대신 매일 재테크를 배우고 실천하는 일상을 보내라 한다. 그것도 딱 3분만. 사실 3분만 보기에는 내용이 너무 좋다. 매일 매일 그 날짜에 재테크 상식 뿐만 아니라 인생의 지혜, 부자가 되기 위한 습관, 힘들었던 하루에 대한 위로를 함께 받을 수 있다. 365일을 어떻게 이처럼 알차게 쪼개 놓았는지. 작가의 실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한다. 작가는 실제로 이런 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본 사람 같다. 홍익인간의 정신이 느껴진다고 할까. 프롤로그에서도 그는 그러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이 재테크를 공부했던 10여년 전과 다를 바 없는 지금 가계부들을 보며 다른 가계부를 집필하기로 했다는 것. 작가에가 받은 감동은 돈을 아껴쓰라는 가계부가 아니라서다. 365일동안 매일매일 지치지 않게 끌어 주려는 마음이다. 다른 가계부들은 앞장에만 몇 페이지 부자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 이 책은 80%가 재테크 트레이닝이고 20%가 가계부 쓰는 곳이라는 데서 반전이다. 가계부라 하기엔 미안할 정도의 퀄러티임이 분명하다. 가성비는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닐까. 나는 이 책에 2020년을 걸었다. 지금까지는 다른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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