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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박을 찾아주세요- 친구, 믿음, 삶은 자기하기 나름이다.
"Mr.박을 찾아주세요- 친구, 믿음, 삶은 자기하기 나름이다." 내용보기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혼외 자녀의 수가 1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라고 본다. 그 아이들이 자라서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이 책에서도 혼외자녀의 이야기다. 그 아이들이 고민하고 편견이 있는 듯, 주눅이 들은 그런 이야기다. 아버지를 모르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엄마가 떠난 아이 여러 갈등이 드러나는 그런 책이다. 특히 가족, 거기에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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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우리나라 혼외 자녀의 수가 1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라고 본다. 그 아이들이 자라서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이 책에서도 혼외자녀의 이야기다. 그 아이들이 고민하고 편견이 있는 듯, 주눅이 들은 그런 이야기다. 아버지를 모르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엄마가 떠난 아이 여러 갈등이 드러나는 그런 책이다. 특히 가족, 거기에 청소년 도서라는 점에서 나는 최고로 끌린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편견 없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라바이는 필리핀에서 한국에 온 아이다. 리바이 아버지가 고등학교 때 필리핀 어학연수를 와 클럽에서 엄마를 만나고 일주일 만에 리바이를 만든 사람이 아버지다. 그 이후로 리바이와 엄마는 아버지를 만난 적이 없다. 엄마는 한국 사람만 보면 ‘Mr.박을 찾아주세요’ Mr.박을 아세요? 이런 질문들을 한다. 한국에 박씨가 얼마나 많은 줄도 모르고, 한국에 온 리바이와 엄마는 박생이라는 사람과 결혼하여 한국에 왔다. 한국에 오기 위해 결혼이라는 수단을 택한 것이다. 박생에게는 아들이 있다. 박두웅 인데 둥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리바이의 별명은 여러 가지다. 리바이스, 청바지 이렇게 말이다. 둥이는 새엄마를 네 명이나 있었다. 그런데 모두 도망가고 리바이 가족과 6년을 살았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도 훌륭한 친구만은 못하다.” p44

리바이 담임선생님이 친구가 스승보다 낫다고 하면서 짝을 정해주고 짝하고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그 고민을 해결해 주라는 것이다. 리바이의 짝은 강파랑이다. 강파랑은 리바이에게 부탁을 한다. 먼저 말을 걸고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리바이에게 말 걸은 친구도 없고 먼저 말걸 생각도 안하고 리바이는 한국어에 자신도 없고 약하게 살아온 것이다.

 

나랑 같이 사람 좀 찾아줘.” p63

강파랑은 공부도 잘하고 예쁜 학생이다. 도도해 보이고 남들에게 부탁도 안하게 생긴 아이인데 리바이에게 부탁을 한 것이다. 리바이는 왜? 나에게 이런 부탁을 하면서 들어준다. 그리고 사람을 찾는데 그 사람이 알고 보니 강파랑 아버지인 것이다. 강파랑도 혼외자식으로 엄마가 낳고 아버지가 없었다. 거기에 더 심한 것은 할머니를 엄마라고하고 자랐고 거기에 엄마를 언니라고 부르고 자란 것이다. 강파랑은 남들에게 버림받는 게 싫고, 특히 리바이를 많이 믿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서로 친구간의 믿음이 강함을 가르쳐 준다. 아무리 안 좋은 환경이라도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리바이는 강파랑에게 자기의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데 참는다. 강파랑은 언니가 결혼하고 할머니마져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찾지만 아버지도 강파랑을 거부한다. 거기에 특히 안 좋은 건 믿고 의지하던 할머니의 배신이었다. 그 배신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안 간다. 거기에 집을 나가면서 선택한 강파랑의 마음을 이해하는 리바이는 강파랑을 그냥 지켜만 본다. 그리고 꼭 돌아오리라 믿는다.

여기가 펑 하고 터질 것 같았는데 너 한 테 다 말하고 나니까 좀 괜찮아진다.” p151

 

 

리바이의 같이 살던 아버지 박생이 이상하다. 박생에게 모자라는 아들이 있는데 그 아이는 무조건 웃는다. 슬퍼도 웃고 기뻐도 웃고 남들에게 먹을 것, 주는 걸 좋아한다. 아마 어릴 적에 새엄마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아이가 저리 변한 것 같다. 그리고 박생이 아프다. 간암이라는 것이다. 박생은 자기가 죽는걸 알고 둥이에게 심하게 군다. 그렇게 예뻐하던 둥이에게 욕도 한다.

새끼야, 형 좀 귀찮게 굴지 마란 말이다. 형은 아빠나 마찬가지라고.” p135

죽음을 눈앞에 둔 부모, 특히 피가 섞이지 않은 형제, 모자란 아이 그 아이를 놓고 가는 아버지의 심정은 얼마나 애통할까? 참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우리 둥이가 너무나 걱정된다.

라비아는 미래를 아주 많이 두려워한다. 지금까지 그래도 믿고 살던 박생인 데 죽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 고민스럽다. 무서움이 다가온다. 그렇지만 리바이는 이제 슬기롭게 잘 해결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박생은 죽는다. 거기에 엄마는 Mr.박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를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 사람은 자식이 없기에 친자 확인을 하고 싶은가보다. 그리고 엄마는 다시 필리핀으로 간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하고 리바이가 살 수 있을까? 리바이를 청바지라고 부르던 동생 둥이를 아동복지시설이 있는 곳에 버려두고 왔다. 거기에 느끼는 리바이의 마음, 너무나 무겁고 안쓰럽다. 과연 리바이는 어떻게 할까? 이 부분이 최고로 하이라이트라 생각한다. 물론 친구들 간의 믿음과 리바이가 친구와 싸우고 맞으면서 가슴속 응어리가 조금은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지만 그래도 동생을 행한 리바이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몇 년을 같이 살아도 동생 아닌가? 지금까지 같이 살지 않은 아버지 물론 연락처를 알고 있으니 꼭 만날 거라 생각이 든다. 나는 리바이와 강파랑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친구 강파랑의 환경과 리바이의 환경은 비슷하다. 둘 다 아버지가 없이 자랐고, 친구들에게 그걸 비밀로 하고 그리고 응어리 진 마음으로 풀고자 노력했고. 믿음이라는 우정으로 다시 뭉치게 되고, 끝까지 믿어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고 이런 친구가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만한 세상일거라 생각이 든다. 많은 우리나라 혼외 자녀들이 이런 아픔을 겪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거기에 다문화 가정이 아주 많이 늘었다. 이제 편견이라는 테두리로 아프게 하지 말고 평등하게 보아주길 바란다.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그런 사회가 되길 기도해본다. 자신의 선택에서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 태어나는 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이지만, 순간순간 찾아오는 생의 선택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우리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자. 왜냐하면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k*****7 2012.12.20. 신고 공감 3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Mr.박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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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는 과묵한 아이다. 말을 하지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말을 하는것을 두려워하는 소년.. 리바이는 필리핀엄마와 한국인 아버지사에서 태어난 코피노라 불리우는 사람들중 하나.. 리바이는 엄마를 따라 육년전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엄마가 한국행을 그것도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들어온것은 단한가지 이유때문이었다. 리바이의 아버지인 Mr박을 찾기위해. 한국에서 박씨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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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는 과묵한 아이다.

말을 하지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말을 하는것을 두려워하는 소년..

리바이는 필리핀엄마와 한국인 아버지사에서 태어난 코피노라 불리우는 사람들중 하나..

리바이는 엄마를 따라 육년전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엄마가 한국행을 그것도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들어온것은 단한가지 이유때문이었다. 리바이의 아버지인 Mr박을 찾기위해.

한국에서 박씨라는 성만으로 사람을 찾는다는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줄 알았다하더라도

리바이를 위한 일이라면 엄마는 결국 그 일을 선택했을것이다. 가난이 싫어서 리바이는

가난하게 살게하기싫어서 한국행을 고집한 엄마의 선택은 이번에도 빗나가고 말았다.

학교의 선생이라던 박생은 필리핀으로 날아와 엄마에게 감언이설을 늘어놓던것과

달리 한국에서의 생활은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바퀴벌레가 날아다니는 집.

그나마 방두칸이라고 감사하던것도 무색하게도 짐을 푼지 얼마되지도 않아 박생의

아들이 집을 찾아온것이다. 둥이의 고모의 말에 따르면 웃는병에 걸렸다는 둥이는 리바이를

청바지형이라 부르며 따랐다. 그리고 둥이의 그 웃는병이 리바이의 엉긴 마음을 조금씩

녹여주고 있었다. 여전히 복작대며 살지만 무엇인가 조금씩 틀이 깨져가고 있는 가족들.

 

엄마는 한국에서는 공부를 해야 성공한다며 리바이에게 꼭 학교는 다니라고 신신당부하지만

리바이는 학교라는 공간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못하고 있었다. 어느곳에도 속하지못한

이방인이라는 느낌. 그나마 학교가 좋은 이유를 꼽으라면 균형잡힌 식단이 제공되는 급식.

그나마도 학교에 가기 싫어 꾸물대는 날이 많은 리바이에게 박생이 자리를 뺏긴다며

병원에 가있는동안 자리를 맡아달라는통에 이번에도 학교를 빼먹고 말기로 했다.

그런데 같은 반 강파랑이 편의점에서 아는체를 하면서 삼각김밥을 건네준다.

교실에서 마주쳐도 말한마디 제대로 섞은 일이 없는 사이인데.

게다가 담임인 똥박사는 친구들끼리 고민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라는 말도 안되는 팀을

구성해주고, 거기다 리바이의 짝은 바로 강파랑..이상한 일이 계속 되려는지 강주가

다가와 자기팀에 들어오라는 이상한 제안을 하고..반아이들의 급격한 변화에 리바이는

어리둥절할뿐이다. 집에서는 박생이 변기를 잡고 토하고 있고 엄마의 늦은 귀가..

변화없는것은 웃는병에 걸린 둥이뿐이다. 이상한 일들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나중에 파랑이를 통해 듣게된 파랑이의 인생도 리바이만큼이나 구구절절하다.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와서 리바이를 태어나게 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성씨하나

붙잡고 아버지를 찾겠다고 스무살이나 많은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여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못한채 발동동굴러가며 살고 있는 엄마, 그리고 그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리바이.

파랑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여러번 거부를 당한 아이다. 열일곱살 많은 언니가

사실은 엄마였고 엄마인줄 알고 자랐던 엄마가 사실은 외할머니였고..엄마에게서 거부당해

할머니손에서 자라야했고 이제는 할머니가 파랑이를 생부에게로 보내려고 한다는데..

그 생부에게서조차 거절당할까 두려워하는 파랑이의 마음은 아무도 배려하지않는다.

엄마에게서도 할머니에서도 그리고 생부에게서조차 거부당한 파랑이가 선택한 곳은..

파랑이의 입을 통해서 파랑이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가는 동안 리바이의 주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일어난다. 둥이의 친아버지인 박생이 사망하고 끈질긴 집념으로 엄마는 결국

리바이의 친부를 찾는데 성공한다. 둥이는 시설로 리바이는 친부에게로 그리고 엄마는

다시 그리운 필리핀으로 그렇게 뿔뿔이 흩어지는것이 엄마의 계획이었지만 처음으로

리바이는 자기의 마음이 끌리는 선택을 하기로 한다.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만 리바이가 세상을 향해 한걸음을 뗄 수 있을것 같다.

 

한때 시사프로그램의 단골소재중 하나가 바로 코피노와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조기유학의 열풍으로 어린 청소년들이나 해외주재원들이 무책임하게 아이를 갖게해놓고

아무런 연락도 없이 종적을 감추어버리는탓에 늘어나는 미혼모의 아이들..

결국 리바이와 파랑이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무책임한 어른들..그리고 그들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

장애가 있는 둥이를 두고 공방전이 벌어진다. 서로가 둥이를 맡지않겠다고 이쪽저쪽으로

떠넘기며 자신은 빠져나가려는 것이다.파랑이 또한 마찬가지다. 이것은 장애나 비장애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의 문제인데 누구도 그 책임을 지려하지않는 상황을 말하는것같다.

파랑이는 똥박사의 말마따나 지금의 성장통을 견디고 더 여물어져서 돌아올것이고

시설로 간 둥이 또한 그렇게나 찾던 청바지의 곁으로 돌아올테지만 자신들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은채 회피하려고만 하는 그들에게는 어떤 무게가 주어질지...

j******3 2013.04.2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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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의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도록 돕는 책!
"미혼모의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도록 돕는 책!" 내용보기
미혼모의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살펴본 책이다. 주인공 리바이는 더구나 코피노다. 필리핀 미혼모를 둔 자녀이며 강파랑은 지금껏 언니로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자신을 낳아준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국 미혼모 자녀다. 서로가 누구에게도 말 못할 아픔을 지닌체 청소년 성장기를 지내지만 그 아픔을 이겨내고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한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그들이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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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의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살펴본 책이다. 주인공 리바이는 더구나 코피노다. 필리핀 미혼모를 둔 자녀이며 강파랑은 지금껏 언니로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자신을 낳아준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국 미혼모 자녀다. 서로가 누구에게도 말 못할 아픔을 지닌체 청소년 성장기를 지내지만 그 아픔을 이겨내고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한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그들이 느끼는 진정한 아픔은 사회가 보내는 따가운 시선이고 곱지 않은 관심이다.

 

필리핀에서 조차도 코피노는 관심 제외 대상이라고 한다. 버림 받은 아이의 대명사라고 한다. 가난을 이겨내보고자 필리핀 여성들은 유학 차 오는 한국 남성들과 짧은 만남을 갖고 한국으로 입국하려는 소망을 가져보지만 결과는 아픔이고 쓰라린 고통만 남게 된다. Mr. 박이라는 리바이의 아빠를 찾기 위해 또 다른 한국인 남성과 만남을 갖고 한국으로 들어 오게 된 리바이의 엄마는 식당을 전전긍긍하며 최하 밑바닥 삶을 살아간다. 그녀가 만난 한국인 남자 박생이라는 사람도 가난에 찌들린 무능한 사람이었고 결국 그가 남겨놓은 또 다른 아이를 양육하는 고리에 고리를 잇는 고통이 가중된다.

 

강파랑은 엄마로 알고 있는 분이 외할머니이고, 언니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되는 위기를 맞게 된다. 결국 외할머니도 재혼하게 되어 아빠라는 사람에게 갈 수 밖에 없게 되면서 가출을 한다. 불온한 가출이 아니라 스스로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기나긴 생각의 터널 속에 빠지게 된다. 강파랑과 리바이는 서로의 공통된 아픔을 공유하게 되며 아픔을 이겨내는 좋은 친구가 된다.

 

우리 주변에 눈을 돌려 돌아보면 이런 저런 모습으로 성장기에 큰 아픔과 시련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다. 꺼내 놓기 부끄러운 사연이 있는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어른들의 실수로 인해 생긴 결과들이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되며 사회적 시선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청소년 소설은 청소년 관련 직종에 근무하는 관계자분들이 읽어보면 그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그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청소년 소설이 대신 해 주기 때문이다.

c*******9 2017.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Mr. 박을 찾아주세요]-고통을 이겨낸 사람일수록 그다음 삶은 더 멋진 법이다
"[Mr. 박을 찾아주세요]-고통을 이겨낸 사람일수록 그다음 삶은 더 멋진 법이다" 내용보기
코피노. 아버지가 한국 사람이고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아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리바이은 바로 코피노다. 리바이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때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와 클럽에서 엄마를 딱 일주일 만났다고 한다. 엄마는 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은 영어 이름 조오지라는 것과 미스터 박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이 전부였다. 엄마는 성이라도 알고 있었으니 찾고자 노력했고, 한
"[Mr. 박을 찾아주세요]-고통을 이겨낸 사람일수록 그다음 삶은 더 멋진 법이다" 내용보기

코피노. 아버지가 한국 사람이고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아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리바이은 바로 코피노다. 리바이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때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와 클럽에서 엄마를 딱 일주일 만났다고 한다. 엄마는 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은 영어 이름 조오지라는 것과 미스터 박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이 전부였다. 엄마는 성이라도 알고 있었으니 찾고자 노력했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호텔에서 청소하는 일을 하면서 미스터 박을 찾아달라고 했다. 미스터 박을 찾아주세요.

 

십 년 넘게 줄기차게 찾아왔고 찾지 못할 거라는 결론에서도 늘 아쉬워했던 엄마는 결혼할 여자를 찾아 바다 건너온 한국 남자가 박씨라는 이유로 며칠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흥분했고, 그렇게 한국에 온 지 6년이 되었다. 박생(박선생님)에게는 리바이보다 세 살 어린 둥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쉽게 말하면 모자란 아이다. 칭찬을 받아도 웃고 야단을 맞아도 웃고 아파도 웃고 화나도 웃는다. 처음 한국에서 총알처럼 빠르게 날아와 귓전에서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낯선 말들 속에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는 답답함의 고통을 느끼는 리바이에게 둥이는 자신이 하는 말을 알아듣게 하려는 부담감도 주지 않고 대답도 바라지 않고 그냥 웃어주었고, 그 의미없는 웃음은 리바이의 고통을, 불안함을 완화시켜주곤 했다.

이름 때문에 '청바지'라고 불리는 리바이는 급식을 먹기 위해 학교를 가곤 했는데 담임 똥박사는 짝을 정해주며 고민을 짝에게 털어놓고 서로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주라는 과제를 내준다. 그렇게 리바이는 강파랑과 짝이 되었는데, 강파랑은 함께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강파랑이 준 사진 속 남자는 20년 전의 얼굴로 현재는 리바이가 사는 동네에서 편의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영문도 모른 채 사진 속 남자를 찾게 된 리바이는 한국으로 온 후 처음으로 뭔가 할 일이 생겼다는 뿌듯함, 누군가가 나를 믿어준다는 사실로 들떴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사진 속 남자를 찾은 리바이는 강파랑에게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된다.

그동안 엄마인 줄 알았던 사람이 외할머니였으며, 열일곱 살 나이 차이가 나는 언니가 엄마이며, 사진 속 남자는 아빠라는 것이다.

 

"마치 길을 잃은 기분이랄까. 가시덤불이 무성한 숲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 같았어. 주위는 별빛 하나 없이 캄캄하고 어느 방향으로든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두려움, 그랬어." (본문 119p)

 

아버지의 존재를 알고도 강파랑은 아버지를 만날 수 없었고, 엄마와 결혼해서 살고 있다는 단순한 관계로 박생을 마음속에 아버지로 넣고 싶지 않은 리바이는 아버지의 존재조차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강파랑과 리바이는 출생의 아픔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채 친구가 된다. 박생이 간암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리바이는 자신 앞에 닥칠 미래가 두렵고 무서웠다. 답답해서 숨이 콱콱 막힐 지경이었다. 리바이는 똥박사에게 손을 내밀어 속을 드러내고 꾸들꾸들 말리고 싶지만 똥박사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 강파랑은 외할머니가 재혼을 위해 자신을 아버지에게 떠넘기려고 한다는 사실에 크게 배신감을 느끼고 가출을 하게 되고, Mr. 박을 찾아낸 엄마는 리바이에게 아빠를 찾아가라 권한다. 박생의 죽음, 시설로 가게 된 둥이, 그리고 미스터 박을 만나게 될 리바이.

강파랑과 리바이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난 삶이었지만, 자신들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기 위해 누에고치를 뚫고 나가기 위해 힘찬 날개짓을 시작한다.

 

'누에고치를 뚫고 나오면 어려움이야 당연히 있겠지. 둥이를 평생 책임져야 한다는 거, 함께 살아나가야 한다는 거, 결코 쉽지 않을 거다. 하지만 피하지 않을 거다.'

나는 오늘 내 삶에 둥이를 넣는 거다. 나만의 모양을 만들어가는 거다. 히죽 웃음이 나오면 뿌듯해졌다. 순간순간 내가 마구 자라는 기분이다. (본문 225p)

 

영원히 누에고치 안에서 사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 믿었던 리바이와 강파랑은 그렇게 자신들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누에고치를 뚫고 나와 스스로 삶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제대로 영글치 못한 날개로 날아오르다 비와 바람에 그리고 강한 햇살에 상처 받을 걸 미리 겁나 했던 두 주인공은 그렇게 자신의 삶을 만들기 위해 날아올랐다.

고통을 이겨낸 사람일수록 그다음 삶은 더 멋진 법(본문 229p)이라고 했다. 살아가다보면 정말 수많은 좌절과 고통을 느끼게 된다. 고통의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막막하고 힘겨운 시간들, 하지만 그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우리는 스스로가 조금 더 성장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고통이 무서워 누에고치 속에 웅크리고 있다면 과연 자신의 삶을 온전히 만들어낼 수 있을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만들어가길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자신에게 주어진 불평스러운 누에고치 속에서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법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누에고치를 뚫고 나온 두 주인공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자신만의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자신감과 누에고치를 박차고 나올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세상에 자신의 선택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어디서 어떤 환경에서 자신이 태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다. 아주 공평하지. 그런데 왜 이렇게 나만 다르냐고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있지. 그건 몰라서 그러는 거야. 삶은 자신이 만드는 모양에 따라 달라져. 네모의 틀에 넣으면 네모가 되고 세모의 틀에 넣으면 세모가 되겠지....앞으로 너희들 삶은 너희가 만들어간다는 말이다. 누구의 뜻도 아닌 너희 뜻대로." (본문 207p)



s*****2 2013.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Mr.박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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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이 없다. 모든 것이 불공평하고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 사실 그러다 보니 여기가 어디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묵묵히 서 있는데 지금은 무엇인가 나를 잡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다. 그런데 그 무엇인가가 나를 놓으면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 리바이. 그는 좋은 곳에 살고 있지 않다.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가정 그 무엇도 아니다. 그의 주변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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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이 없다. 모든 것이 불공평하고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 사실 그러다 보니 여기가 어디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묵묵히 서 있는데 지금은 무엇인가 나를 잡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다. 그런데 그 무엇인가가 나를 놓으면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

리바이. 그는 좋은 곳에 살고 있지 않다.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가정 그 무엇도 아니다. 그의 주변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힘들고 어렵고 복잡하다. 때때로 자기 스스로조차 힘들고 어렵다. 그건 리바이가 정상적인 한국가정의 아이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에도 이유가 있다.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렵고 힘든 리바이에게 ‘자신’이라는 것이 존재하던 때는 없었다. 학교조차 정상적으로 가기 힘든 생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생각할 겨를조차 없는 생활. 그것이 리바이의 삶이었다. 그런 리바이에게 나타난 강파랑이라는 존재는 마치 리바이 자신을 나타내는 것처럼 너무도 닮아 있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아버지를 가지고 무엇인가에 잡혀 자신의 삶을 그리는 방법을 모르는 길을 잃은 아이의 모습이 리바이와 강파랑에게서 나타난다. 그리고 똑같이 그 둘 앞에 나타나는 갈림길. 아버지라는 존재가 나타난다. 그들은 똑같이 갈등한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아버지를 만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그 두 길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고민하는 길과 같았다. 아버지를 만나라는 강파랑의 할머니와 리바이의 어머니. 그 가운데 강파랑은 할머니의 삶에 의해 얽매이지도 않고 방해하지도 않겠다는 듯이 자신의 길을 찾아 집을 떠난다. 그리고 역시 리바이 또한 어머니의 삶 속에도 그렇다고 아버지인 Mr.박의 삶 속에도 묶이지 않는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난다.

정말 무엇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다. 언제나 무엇이 부족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다. 리바이도 그렇고 강파랑도 그렇다. 이런 어이없는 세상에 적어도 하나 자신의 삶만은 자기 마음대로 해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을 뿌리치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 달려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오랫동안 나를 묶어놓은 그 무엇 때문에 스스로 달리는 것이,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그 무엇을 끊어내는 것조차 두렵고 무서운가?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에 묶여서는 아무것도 나아갈 수 없고 이어갈 수 없다.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더 두렵지 않은가? 묵묵히 서 있는데 지금은 무엇인가 나를 잡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다. 그런데 나는 그 무엇인가가 대체 ‘무엇’인지 돌아보았는가? 생각해 보았는가? 내가 마음껏 움직이지 못하게 나를 잡고 있었던 것은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자신이다. 무엇에 잡혀서 두려운 것이 아니다. 두렵기 때문에 잡힌 것이다. 그 두려움을 끊어낸다면 아무것도 문제될 것이 없다. 끊어내라 두려움이 만든 두려움은 그것을 끊어내면 아무것도 아니다. 자신의 길에 놓인 두려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다. 적어도 자신의 길은 두려움보단 기대감이 가득 차 있어야 하지 않은가?

t*******0 2013.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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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박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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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코피노에 대한 이야기를 어쩜 저렇게 무책임한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본적이 있었다.mr.박을 찾아주세요는 코피노인 리바이 그리고 같은 반 친구이자 미혼모의 딸인 강파랑의 이야기이다.리바이의 엄마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미스터 박을 만나 임신을 하지만 미스터 박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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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코피노에 대한 이야기를 어쩜 저렇게 무책임한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본적이 있었다.
mr.박을 찾아주세요는 코피노인 리바이 그리고 같은 반 친구이자 미혼모의 딸인 강파랑의 이야기이다.
리바이의 엄마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미스터 박을 만나 임신을 하지만 미스터 박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미스터 박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온다. 그리고 강파랑은 미혼모의 자식으로 아빠는 도망가고 엄마를 언니로 부르며 할머니의 자식으로 자란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는 차라리 저렇게 키울꺼면 낳질 말든가 얘들이 무슨 고생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장에 가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보고 처음 생각이 좀 바뀌게 되었다.
불완전한 성숙치 못한 관계에서 태어났지만 마지막은 자신의 길을 간다.
마지막의 이런 치유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희망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가족관의 관계로 고민있는 친구들에게 mr.박을 찾아주세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d*******2 2013.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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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박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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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박을 찾아주세요 제목에서 Mr. 박이 나오길래 무슨 말인가 했다.... 많은 성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상징한다는 것이 뭐일까 하면서 읽어내려갔다, 과거의 전쟁으로 인해 국민들이 다른 국가가서 일하면서 그사이에 나온 아이들이야기로 다문화가정, 국제결혼이야기로 좋은 이야기가 아닌 어두운 면이 많이 생각하게 하는 소설로 뉴스에서 나온 이야기보다 더 사실적이면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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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박을 찾아주세요

제목에서 Mr. 박이 나오길래 무슨 말인가 했다....

많은 성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상징한다는 것이 뭐일까 하면서 읽어내려갔다,

과거의 전쟁으로 인해 국민들이 다른 국가가서 일하면서 그사이에 나온 아이들이야기로 다문화가정, 국제결혼이야기로 좋은 이야기가 아닌 어두운 면이 많이 생각하게 하는 소설로 뉴스에서 나온 이야기보다 더 사실적이면서 공감이 가는 소설로 다가온다

국제결혼으로 가정 폭력과 가족사이의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는지를 보여주므로써 코피노로 태어난 리바이에게 한국인 아빠를 찾아주기 위해 스물 살이나 많은 남자와 결혼을 하고 마는데 리바이의 새아버지도 나이를 속이고, 직업을 선생님이라 속이면서 또한 그사이에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도 리바이와 그 엄마를 속여서 그저 사랑이 아닌 리바이 엄마도 아이의 아빠를 찾기 위한 박생도 또한 그저 돈벌이의 수단으로서 여자를 대할뿐이다

거짓말은 결국 부부 관계 악화를 만들고 전처사이에 낳았던 둥이와 리바이를 제2의 피해자로 만들어 또다른 아픈 과거를 만드는 원인을 만들고 악순환을 초래했다.

리바이의 친구이자 강파랑 그또한 그런 사이에 만들어지 2세대 친구

미혼모였던 엄마에게서 태어나 외할머니를 친엄마로 알고 자란 강파랑은 할머니의 새로울 출발을 위해 리바이네 동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친아빠를 찾아내어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정작 강파랑은 아빠 앞에 나서지 못하고 새 아빠 박생은 간암 진단을 받고 장애아 둥이 걱정에 둥이의 친엄마를 찾아내지만, 친엄마는 둥이를 피해 더 멀리 도망가 버린다.

새 아빠 박생은 세상을 뜨고, 돌볼 사람이 없는 둥이는 고아원에 맡겨지고 리바이는 친 아빠를 만날게 되는데 ....

고민하다가 둥이를 데려오기 위해 고아원으로 향하던 중 리바이는 강파랑의 전화를 받는다

국제결혼의 좋은 면들을 포장으로 되어진 이야기속에 그들이 격고 있는 문제점을 꼬집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무슨 고민이 있는지를 보여준 소설로 그저 다른 눈으로 보는것이 아닌 한국에서 살아가는 힘든 아이들중 한명임을알려주는 소설이다.

 

j********1 2012.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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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박을 찾아주세요]내 삶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들어가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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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말한다. 전쟁이라는 아픔을 통해 태어난 우리 나라의 많은 혼혈인들. 그들의 아픔을 잊은체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 우리가 나쁘다고 말한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다. 아빠의 얼굴도 존재도 모르는 코피노들이 많다고 한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의 무책임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리바이는 고등학교 때 필리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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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말한다. 전쟁이라는 아픔을 통해 태어난 우리 나라의 많은 혼혈인들. 그들의 아픔을 잊은체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 우리가 나쁘다고 말한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다. 아빠의 얼굴도 존재도 모르는 코피노들이 많다고 한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의 무책임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리바이는 고등학교 때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온 Mr.박이라는 것만 알고 있는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엄마가 일주일을 만나고 아빠에 대해 아는 것은 Mr.박이라는 것뿐이다. 아빠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오는 방법은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하는것이였기에 엄마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진 박생을 만나 한국에 오게 된다. 박선생님이라는 발음이 되지 않아 박생이라는 부르는 엄마. 하지만 선생님인줄 알았던 이 사람은 말그대로 백수이다. 능력도 없고 길거리에서 바퀴벌레약을 파는 노점상인일뿐. 그것도 기분 내킬때만 일을 하는 한심한 사람이다. 더 웃긴것은 박생에게 조금은 모자라 보이는 아들이 있다는 것이다. 열네살이지만 자기 나이대로 살수 없는 둥이. 어울리지 않는 네 사람은 지하방에서 6년을 함께 살아간다.

 

  

가족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어찌보면 이들은 서로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한집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둥이를 위해 사는 박생과 리바이의 아빠를 찾기까지 한국에 있어야만 하니 어쩔수 없는 결혼 생활을 하는 리바이의 엄마. 모두 가족이라고 인정하지 않지만 오직 한사람 둥이만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생각하고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인다. 이상하다. 둥이가 웃을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14살이지만 그 나이만큼의 생각과 행동을 할수 없는 아이. 그 아이만이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리바이와 같은 반인 강파랑. 이제껏 엄마인줄 알았던 사람은 할머니이고 언니인줄 알았던 사람은 엄마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이 사실보다 더 큰 충격은 어느 누구도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엄마는 결혼을 해서 자신의 행복을 깨질까 두려워 파랑이의 존재를 숨기고 할머니도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파랑이를 떼어 놓으려 한다.

 

다문화가정의 아이와 미혼모 가정의 아이.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을 보거나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이고 축복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것이다. 하지만 리바이와 파랑이 같이 태어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 아이들이 태어나는 순간 리바이의 엄마와 파랑이의 엄마는 행복했을까? 우리는 단정지어 말할수 없지만 조금은 불안한 출발을 시작하는 그들이 기쁨의 시간만을 가질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 자신의 선택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어디서 어떤 환경에서 자신이 태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다. 아주 공평하지. 그런데 왜 이렇게 나만 다르냐고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있지. 그건 몰라서 그러는 거야. 삶은 자신이 만드는 모양에 따라 달라져. - 본문 207쪽

 

자신들이 놓여있는 상황들이 다른 사람과는 다른것을 알기에 리바이와 파랑이는 몇배 더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우리도 가끔 자신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태어났더라면 지금보다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만하게도 리바이와 파랑이가 불행한 삶속에 던져져 있다고 생각하며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왠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당장 그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하지않을까하는 어리석은 생각이 먼저였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약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는 아이들. 우리가 할일은 그 아이들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뿐이다.

 

나는 오늘 내 삶에 둥이를 넣는 거다. 나만의 모양을 만들어가는 거다. - 본문 225쪽

n******e 2012.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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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성장스토리, Mr.박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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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는 어렸을 때 저질렀던 큰 실수가 떠올랐다. 어린 나는 곧 병아리가 알을 깰 것 같다는 아버지 말에 몰래 닭장에서 알을 숨겨 집에 왔었다. 알을 살펴보니 작은 구멍이 나 있는 게 곧 병아리가 나올 것 같았는데, 아버지는 내 행동에 대해 그래선 안 된다고 잠시 나무랐다가 한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을 보여줘도 좋다고 생각한 것인지 병아리가 태어나기 위한 조건을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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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는 어렸을 때 저질렀던 큰 실수가 떠올랐다. 어린 나는 곧 병아리가 알을 깰 것 같다는 아버지 말에 몰래 닭장에서 알을 숨겨 집에 왔었다. 알을 살펴보니 작은 구멍이 나 있는 게 곧 병아리가 나올 것 같았는데, 아버지는 내 행동에 대해 그래선 안 된다고 잠시 나무랐다가 한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을 보여줘도 좋다고 생각한 것인지 병아리가 태어나기 위한 조건을 이것저것 알려주셨다. 병아리가 구멍을 뚫다가 지쳤는지 구멍 사이로 부리를 내놓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런 경우에 어미 닭이 조금 도와준다는 말을 듣고 나는 알 껍질을 조금 까 줬다. 다음날 병아리가 태어나기는커녕 여전히 부리를 밖으로 내놓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제야 나는 내 손으로 병아리를 죽였다는 것을 알고 하루 종일 방안에서 울었다.

 

 

에디슨이 어렸을 적 알을 품었던 것처럼 철없으면서도 아이다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았었다. 나중에 안거지만 어미 닭이 도와준다는 것은 알을 깨주는 것이 아니라 부리로 알을 건드려 밖에 자신이 있다고 신호를 보내는 정도였다.

 

 

나는 어렸을 적 큰 충격을 안겨줬던 이 일로 성장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병아리는 때를 알고 스스로 알을 깨야하며, 그 누구도 그 일에 개입 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의 아이들은 이제 막 자신들을 갑갑하게 가둬둔 ‘가정’이라는 현실을 깨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 과정에서 그 누구도 개입 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인지 병아리가 밖으로 나오기 위해 부리로 열심히 알을 찍는 것처럼 정직하면서도 현실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은 성장한다. 똥박사가 강파랑이 아버지나 할머니한테 매달리는 것이 아닌 시골로 내려갔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이나 리바이가 아버지가 아닌 둥이를 찾아가는 마지막 장면은 과장된 성장이 아니라 정말 사소하면서도 현실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물론 계기는 자신들을 험난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하고 부정하고 외면했던 아버지들이었지만, 아이들 스스로 살아가면서 각자 터득한 방법으로 성장해나간다.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진부하지 않다. 아이들이 한 고민과 현실들이 모두 정직하기 때문이다. 읽다보면 스토리 흐름상 정직한 결말을 예상할 수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이야기에 흥미가 떨어진다거나 지루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이기 때문에 더 빠져들고 이 아이들을 응원하게 된다.

정말로 아이들이 찾으려고 했던 것은 아버지, 미스터 박이 아닌 자신 안에 있는 정체성, 미스터 박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가정’뿐만 아니라 현실의 어떠한 문제도 청소년들의 성장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w*******0 2013.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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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진정 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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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박을 찾아주세요’ 라는 장편소설은 주인공 리바이가 자신을 만든 자신의 생물학적인 아버지를 찾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리바이. 그는 고등학교 때 필리핀 어학연수를 와 클럽에서 자신의 엄마를 만나고 일주일 만에 자신을 만든 사람인 생물학적인 아버지를 찾게 된다. 어느 날 엄마와 필리핀에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엄마는 박생과 결혼을 하게 되고, 자신의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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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박을 찾아주세요’ 라는 장편소설은 주인공 리바이가 자신을 만든 자신의 생물학적인 아버지를 찾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리바이. 그는 고등학교 때 필리핀 어학연수를 와 클럽에서 자신의 엄마를 만나고 일주일 만에 자신을 만든 사람인 생물학적인 아버지를 찾게 된다. 어느 날 엄마와 필리핀에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엄마는 박생과 결혼을 하게 되고, 자신의 친아버지를 찾을 수 있는 단서인 'Mr.박'이라는 것만으로 찾으면서 현재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여러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인 똥박사 때문에 짝꿍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풀어봐 라는 숙제를 내게 된다.

그 짝꿍의 이름은 강파랑. 그녀는 자신의 엄마인 줄 알았던 사람이 할머니, 자신의 언니인줄 알았던 사람이 자신의 친 엄마. 그렇지만 그녀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 내면서 살아왔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엄마, 아니 할머니께서 자신의 아빠를 찾아라봐 라는 이야기를 듣고, 리바이가 사는 동네 편의점에서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리바이에게 같이 찾아달라고 부탁을 요청하게 된다.

비슷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다른 삶을 살아 온 그들은 처음에는 단지 반에서 짝꿍이 였을 뿐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건 강파랑이 리바이를 믿었기 때문에 먼저 고민을 털어놓았고 리바이는 강파랑에 부탁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은 모든 것을 말하지는 못했지만 리바이도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삶과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하였다. 처음은 어렵고 힘들지 몰라도 자신이 이때까지 혼자 힘들어했던 부분이 마음이 털어놓아 강파랑과 더 가까워지게 된 것이다.

그들은 항상 불행한 삶을 살았고 또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나는 그들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지만 거의 모든 사람은 자신이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불행한 삶을 살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아닌게 아닐까? 그리고 똥박사가 ‘세상은 진정 공평하다’라는 말을 했다. 또한 작가의 말에는 고통을 이겨낸 사람일수록 그 다음 삶이 더 멋진 법이다 라고. 그렇다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도 몇 배나 더 행복하다고 느껴지기 마련이니 말이다.

나는 이렇게 믿고 싶다. 강파랑과 리바이도 그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어떤 사람들도 자신이 이때까지 힘들었더라 하여도 그들에게도 또한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행복한 일들도 말이다. 항상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없듯이 항상 나쁜 일들만 있는 것도 아니며 좋은 일들보다는 자신에게 좋지 못했던 일들을 겪으면서 그 일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것이 자신을 더욱 더 튼튼하고 단단하게 하며 성장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k 2012.1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