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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예민한 구석이 있던 클로드는 이제 자라서 훌륭한 엄친아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삼십년 간 본 남자중에 가장 최고라고 하는 미남인데다가 남들보다 머리하나는 더 클 정도로 키가 커졌네요. 배경은 아주 빠방하고, 천재에 개인적인 능력치도 높아 사실 이제까지 봤던 아울님의 작품 중에서 가장 엄친아라고 생각됩니다. 이제까지 아울님 작품은 뭔가 어딘가 열등감이 생기게 만드는 환경이나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다니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환경에서 즉살나게 고생하는 주인공들이었던 것 같은데, 그에 반해 클로드는 편안(?)하게 지내는 것 같네요ㅋㅋ 그래서 가장 유유자적한 주인공 같기도 하고... 어쨌든 매력이 넘치는 주인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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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 작가님의 북천의사슬 3의 리뷰입니다. 3권보다 뒷권들의 리뷰가 먼저 쓰여졌었네요. 3권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아마 읽으면서 오잉? 싶다가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이어질지 매우 궁금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 부분을 잘 넘기고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권도 재미있었고 어서 4권도 읽어봐야 할 것 같은 3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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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면서도 진지하고 웅장한 분위기는 여전하네요. 일단 왕족들이 왜 그리 태평한 건지 ㅋㅋㅋㅋㅋㅋ 싶긴 한데 그 핏줄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범인들이다 싶고...... 유난히 두드러지는 한 사람의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뭔가 있긴 있을 거 같은데....... 세월이 지날 수록 잃고 또 얻었다가 잃기를 반복하는 이들인데 과연 종착으로 달릴수록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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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말미부터 시간이 확 흐른뒤로 진행되네요. 거의 2백년이 흘렀다고 한거같네요 귀요미클로디가 중장년아저씨가 됐으나.. 여전히 철없는듯. 무수한 떡밥들과 모호한 캐릭터?들 등장에 곱씹으며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몰라요. 많은 등장인물중에 버릴애가 하나도 없게 잘쓰시는건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이상황이 의미하는건 뭘까생각하게하는게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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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의 사슬 3권입니다, 발매 자체는 상당히 오래된 작품입니다. 제가 이작품을 알게 된 건 어떤 작품때문인데요. 홍염의 성좌라는 작품입니다. 고전부터 내려오는 역대 판타지 순위에서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라서 보다가 홍염의 성좌 후속작 격이라는 작품이라고 해서 이렇게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세계관이 같을뿐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라서 이어짐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게 보고 있네요. 다음권도 기대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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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리뷰 추가] (스포일러 주의) 2권 중반부터 드디어 프롤로그에서 본 궤도로 접어들었다는 느낌이 들면서 확 재밌어졌습니다. 어머니가 죽은 뒤 도래한 길고 긴 인내의 세월을 겪은 클로드는 이제 겉만 젊을 뿐 산전수전 다 헤쳐나온 늙은이가 되고 말았네요. 일반적인 소설이라면 부모도 모르고 자랐으나 실은 비범한 혈통을 지닌 시골 소년 레나토, 혹은 허수아비 소년왕 세베르닌이 주인공이고 클로드가 정체 모를 조력자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왕족조차 범접할 수 없는 혈통을 타고난 클로드가 주인공이군요, 하하. 이렇게 말하니 무슨 혈통 만능주의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타마라가 등장했을 때부터 이 캐릭터는 분명 범상치 않은 존재겠지, 혹시 클로드와 연인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했는데 정체가 그 캐릭터였다니 놀랐어요. 저는 그냥 범상치 않은 어머니에게 힘과 의무를 물려받은 캐릭터일 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 클로드가 타마라에게 꽃을 주고 절대로 이름을 부르지 않았을 때부터 이 둘의 관계가 작품의 키 포인트가 되겠다는 예감이 들었지만 이런 방식일 줄이야. 루스카브는 클로드가 복속시킨 고리바를 가리켜 북천의 눈보라, 북풍을 얽매는 사슬이라고 불렀죠. 타마라는 북해에서 태어난 강력한 마령이며 북천의 눈보라, 북천의 지배자고요. 이 점을 미루어보면 둘은 처음부터 운명적으로 엮일 사이였던 거네요. 클로드가 타마라를 복속시킬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지만, 똑같이 고독해진 두 북천의 눈보라는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베르닌의 진짜 성격에 대해선 타마라가 누구인지 밝혀졌을 때보다 더한 충격을 받았어요. 이건 정말로 전혀 짐작을 못했습니다. 아니... 작품 도입부에서 나온 유약하고 서늘한 이미지가 짜고치는 연극이었다뇨. 거참, 타마라도 그렇고 루스카브도 그렇고 이 작품엔 거짓말과 연기를 잘하는 캐릭터가 많네요. 한편으로 세베르닌과 클로드의 관계는 한 때의 클로드와 루스카브, 유릭과 알렉산더의 관계를 연상케 해서 살짝 기분이 묘합니다. 서로 투닥거리는 맹랑한 소년과 나이 많은 남자... 이런 관계는 대대로 이어져 내려가기라도 하는 걸까요. 그냥 작가님이 이런 구도를 좋아하는 것 같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