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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과 《1984》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작가다. 100쪽이 조금 넘는《동물농장》이 조지 오웰의 대표작이라면 이 책의 2/3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은 조지 오웰의 자전소설이자 첫 작품이다. 작가의 유명작품과 초기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동물농장》은 풍자우화소설로 분류된다. 1945년에 출간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 소설은 풍자의 대상이 명확했다. 1917년 볼세비키 혁명으로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를 세운 소련 지배층들의 부패를 고발하고 있다. 조지 오웰은 평생 사회주의자였다. 그러나 그의 사회주의는 대중이 민주적이며 평등한 대접을 받는 이상적인 것으로 권력을 가진 자들이 공포와 선동으로 인민들을 착취하는 소련식 사회주의는 아니었다. 《동물농장》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자신들을 착취하는 농장주 존스와 관리인들을 내쫒은 동물들은 스스로 농장을 경영한다. 하지만 풍차 건설을 계기로 동물들 간에 권력투쟁이 노출되자 나폴레옹은 경쟁자인 스노볼을 내쫓고 농장전체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독재체제를 세운다.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었던 동물들의 혁명은 나폴레옹을 둘러싼 지배계급에 의해 완전히 타락되어서 동물들이 혁명을 통해 꿈꾸었던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우며 행복한 생활’은 인간 존스에서 돼지 나폴레옹으로 착취자가 바뀌는 변화만 초래했을 뿐이었다. 실패한 동물농장의 혁명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야 됐을까? 동물들은 자신들이 돼지들과 동등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자신들 위에 기꺼이 돼지들의 자리를 인정했다. 자신들이 착취할 수 있는 대상이 생겼다는 것을 안 돼지들은 도망간 주인 존스와 같은 권력을 꿈꿀 수 있었다. 처음에 우유와 사과 따위를 빼돌린 돼지들은 동물들이 자신들의 특권을 별말 없이 인정해주자 차츰 권력의 힘을 넓혀갔다. 동물들은 자신들의 몫을 돼지들에게 뺏기면서도 자신들이 빼앗긴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몰랐다. 사회가 바뀌려면 권력자의 대상을 바꾸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대중들이 먼저 권력자를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돼지들이 우유를 가로챘을 때 동물들이 그 부당함을 조목조목 따질 수 있었다면 돼지들은 모두에게 공평한 분배를 할 수 있는 쪽으로 자신들의 영리한 머리를 썼을 것이다. 농장의 동물들은 얼떨결에 일으킨 자신들의 반란이 성공했을 때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환호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권력자에게 반란 전보다 더 가혹한 착취를 당하고 나서야 동물들은 깨달았다. 권력자가 자신들의 힘을 키우는 것을 권력의 목표로 삼을 때, 혹은 권력 그 자체만을 목표로 삼았을 때 대중이 꿈꾸는 이상적인 변화는 없다는 것을. 혁명이 성공하려면 다수의 대중들이 지도자의 양심과 아량에만 기대려는 무지를 벗고 스스로 자신들의 대리인인 지도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바로 볼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선거철이다. 일평생 무리한 노동으로 농장과 그 지도자인 나폴레옹에게 충성을 바치고도 마지막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복서 같은 어리석은 인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권력 세력을 감시하고 비판할 줄 알아야한다. 우리의 대리인들이 자신들에게 권력을 준 국민들을 어려워할 줄 알아야 그 권력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체를 위해 사용할 것이다. 동물농장은 사라지지 않았다.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은 제목 그대로 파리와 런던에서 밑바닥 생활을 경험한 조지 오웰이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조지 오웰은 작가가 되기 전에 하루 17시간의 노동을 해야 했던 접시닦이부터 시작하여 일부러 노숙자들이 전전하는 구빈원 생활을 하며 세상의 밑바닥을 보고 싶어 했다. 그는 며칠을 굶으면서 거리의 거지들과 다를 것 없는 생활을 하면서도 그가 본 것은 그들의 외면뿐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체험한 밑바닥 생활을 통해 그는 인간이 인간을 부당한 권력으로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조지 오웰을 위대한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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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저술가로 20세기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지 오웰 그의 젊은 날 접시닦이와 노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첫 작품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과 20세기 최고의 정치 풍자소설로 꼽히는 그의 후기 대표작 동물농장을 한 권에 담았다 조지 오웰은 혹독한 노동으로 힘들었던 파리에서의 접시닦이 생활과 주변의 차가운 멸시와 불편한 잠자리 행정당국의 편의주의 등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런던 노숙자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을 썼다 그의 가족과 친지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본명 대신 조지 오웰이라는 이름을 섰다고 한다 또한 동물농장은 전체주의를 증오하고 하층민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평생을 살아온 그의 대표작이자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실제 5년간의 빈민 경험을 통해 도시 빈민 문제를 예리한 통찰력과 특유의 유머로 그린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과 날카로운 풍자를 통해 혁명의 타락 과정을 명쾌히 보여주는 동물농장 이 두 작품으로 독자들은 평생을 억압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폭군들에 대항했던 조지 오웰의 문학성과 정치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지 오웰은 뛰어난 어느 외국 작가들 못지않게 우리이게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대표작 동물농장은 고전의 반열에 올라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영어로 쓰여진 동물농장이 세계에서 최초로 다른 외국어가 아닌 우리말로 번역되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것도 원서가 나온 지 3년 만인 1948년에 말이다 그래서 오웰은 우리와 특별한 인연을 갖는다 오웰을 냉전 시대의 반공 이데올로기를 조장한 작가 동물들을 등장시켜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쓴 아동작가 정도로이해하거나 다소 편향적으로 인식해왔지만 이제 그의 소설들이 그려내고 있는 정치사상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평가해야 할 때이다 그는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형태의 이데올로기나 사회를 거부하고 그것에 과감히 맞섰다 전체주의를 증오하고 하층민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평생을 살아온 작가였다
오웰은 문학의 사회적 임무를 첨예하게 의식하는 정치적 글쓰기를 지향했다 그는 문학의 사회적 임무라는 테두리 안에서 문학 활동을 하게 된 것은 크게는 정치 상황에 대한 그의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 소설가로서 길을 걷게 한 결정적인 계기는 작가들이 흔히 그러하듯 그의 개인적 체험이었다 오웰은 제국주의 경찰로서 겪은 버마 생활과 의용군으로 체험한 스페인 내전이라는 당대의 대표적인 정치 환경을 통해 실천적 지성인의 면모를 갖추게 되고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형성했다 그리고 이것이 문학적으로 체화되어 어떤 예술도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예술은 정치와는 상관없다는 의견 자체가 정치적인 태도라는 문학적 정치적 글쓰기에 대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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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너 농장에 살고 있는 가축들은 더 이상 인간에게 지배당할 수 없다며 늙은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웅변에 힘입어 쿠데타를 일으킨다 농장에 있는 인간들은 모두 내쫓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버렸다 메이너 농장의 이름은 소설의 제목처럼 동물농장으로 바꾸어 버린다 그나마 지능이 높은 나폴레옹 스노볼 스퀼러 돼지 삼형제의 지도하에 평등을 노래하는 농장 건국을 시작한다 하지만 풍차를 건설하면서 이들 사이의 권력 다툼이 일어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나폴레옹은 스퀼러를 대변인으로 내세우고 개들을 이용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농장의 모든 의사결정은 나폴레옹과 측근들이 결정하는 독재정치를 감행하게 된다 동시에 이 풍차를 건설하려고 했던 것은 스노볼의 계획이었으나 나폴레옹이 쫓아내버린다
권력을 가진 나폴레옹은 반역에 대한 숙청을 밥 먹듯이 하고 일은 시키는데 밥은 안주고 반면에 본인은 팔자 좋게 돈 벌고 술 마시고 배부르게 잠이나 잘 자고 있다 그러면서 외양간 전투와 풍차 전투를 치른 이후 인간과 협정을 맺으며 테이블에 앉아 또 다시 논다 인간들과 싸우던 돼지가 인간이랑 같이 노는 놈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 모습을 3인칭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누가 돼지새끼고 누가 사람 새낀지 모르겠다는 것으로 소설은 결말을 맺게 된다
나폴레옹이라는 돼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나폴레옹이 아니라 유명한 독재자 스탈린을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개들은 대숙청 비밀경찰을 나타내고 스노볼은 실제로 당에서 몰아내려고 했던 트로츠키를 비유한 것이다 풍차를 건설하는 행위는 스탈린이 추진한 경제개발 5년 계획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경제개발 계획은 주로 개발도상국이나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행을 한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한 바가 있다 이 풍차는 실존했던 드네프르 댐을 의미하며 1941년 독소전쟁 시절에 스탈린의 명령에 의해 폭파되었다고 한다 스탈린이 지어놓고 본인이 폭파시킨 이유는 그 당시 독일군이 그 지대를 점령해버렸기 때문에 댐을 폭파시켜 수장해버리려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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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많은 작가가 있다. 상상을 쓰는 작가. 결핍을 쓰는 작가. 욕망을 쓰는 작가. 다들 매력있고 아름답지만 때론 자신의 삶과 체험을 쓰는 작가가 와닿기도 한다. 내가 알기로 오웰은, 흔히 '행동주의자'라고 불렸던 일군의 작가들보다 더더욱 그 분류에 맞는 작가이다.
분명 기사의 한 분류인 '르포'는 디버깅과 복붙으로 트래픽을 잡아먹는 기레기들 전성시대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은 여전하지만, 그 고통의 사회 및 구조적 양상과 원인, 그리고 마침내 어떤 해결의 실마리 같은 것을 찾아낼 기미는 요원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편집, 구성에서 별점 2개를 준 이유는 두가지. 소설과 프로라는 두 작품을 묶은 의도가 뭔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오웰 정도 되는 작가를 두고 전집을 낼 생각을 아직도 안하고 대표작이나 반복해서 찍어내는 꼴이 보기 좋지 않기 때문이다. |
| 1984를 읽고 동물농장이 궁금해서 구입해 읽게 되었습니다. 1984에서도 느꼈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풍자에 너무나 놀라울 따름입니다. 동물농장을 읽는내내 어쩜 우리 인간사회와 이렇게 유사하고 풍자를 잘 했을까 놀라울 따름이었으며 이 여름 조지 오웰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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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몇십년만에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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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읽는데 정말 이 인간 군상...을 비유한 동물 군상... 보고 있으면 고통스러운 소설이다. 여기 나오는 동물들의 행동이 당시 영국의 역사를 알아야 더 깊게 이해되는 면이 있지만 그런 당시의 이념적 갈등을 모른 채 읽더라도 사람의 욕심이 빚어내는 추악한 모습은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 따라지 인생도 읽으려고 합본을 샀는데 아직 못 읽었다. 이것 역시 기대된다... 사회를 관찰하고 쓰는 그의 안목에 믿음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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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예전에 주문해서 사놓았으나 요즘에 직장에서 일이 많고, 집에 돌아오면 공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통 읽을 시간이 없어서 쌓아놓고만 있다. 변명뿐이지만 어쨌든 YES24 포인트는 얻고 싶어서 어떻게든 시간을 쥐어짜내서 부랴부랴 리뷰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재밌는 독서 라이프 화이팅! 동물농장 참 좋은 소설이다. 그 옛날에 선견지명을 갖고 인간들의 추악한 제도를 파격적으로 그려냈다. 문학동네에서 번역도 잘했고 표지도 뛰어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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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도처에 널린 영국. 적국 국적이든 동맹국 국적이든 자국 국적이든 민간인들을 감시하는 미국. 실시간으로 자국민들을 감시하고 평가하는 중국. 이런 사회를 예견한 작가 중 한 명이 조지 오웰, 에릭 아서 블레어이다. 그리고 그 조지 오웰이 1984를 쓰기 전 먼저 썼던 시제품적인, 그리고 조금 더 풍자적인 작품이 동물농장이며 그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이다. 먼저, 동물농장은 적나라한 풍자 소설이다. 일부 영웅은 역적으로 추락하고 뜻 깊던 원칙들은 수정되었으며 살아남은 영웅은 영웅이 아니라 악한이 되었다.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는 현실에서도 그대로 등장한다. 혁명 땐 동지였으나 이후엔 라이벌이 된 영웅들도, 사후에 그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된 영웅들도, 뜻 깊던 원칙들이 교묘하게 윗선들 입맛 맞춰 수정된 경우도, 살아남아 칭송받던 영웅이 또 다른 억압자가 된 경우도 다양하게 나온다. 조지 오웰의 스탈린주의, 나아가 당대의 주류 공산 국가들에 대한 혐오가 그대로 내비치는 내용이다. 까탈루냐에서 그들의 민낯을 마주하고, 본성을 제대로 느낀 조지 오웰은 공산주의자였음에도 소련과 그를 위시한 공산 국가들을, 그들의 사상을 거부하고 증오했다. 그들의 공산주의는 계급을 극복하고 나아가 없애기 위한 진정한 공산 혁명이 아니라, 그들, 혁명가들이 또 다른 상위 계급이 되는 구시대적 혁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래에 위치한 고통받는 인민들이 아니라 그들의 안위였기 때문이다. 조지 오웰은 고통받는 인민들을 생각하는 공산주의자였기에, 그들의 행태는 (인민들을 기만했다는 것에서)자본주의 돼지들보다 더 역겨운 것이었다. 동물농장은 이런 생각들의 표현이다. 그리고 같이 있는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생활에선, 아래에 위치한 고통받는 인민들에 대한 조지 오웰의 생각이, 그들과 함께했던 그의 생활이, 왜 그들에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됐는지가 엿보인다. 사실 이 책은 그것 외엔 특별히 볼 것이 없기도 하다. 순수하게 재미있는 인생 이야기로 보면 될 책이다. 마지막에 특히나 앞서 설명한 내용이 강조되나, 전체적으론 잘쓰인 일기같은 느낌이다. 조지 오웰의 사사상을 아는데 크게 필요친 않으나, 조지 오웰의 잘쓰인 일기라는 점에서 그를 알기 위해 읽으면 좋을 법한, 그리고 그냥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문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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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말 그대로 자신이 체험한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을 묘사한 것이다. 200페이지는 파리에서 100페이지는 영국에서의 생활을 다루었다. 8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짧은 이야기들을 붙여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하층민의 사람들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뒤에 이것이 하루 6프랑의 인생이다. 내가 쓰려는 것은 가난 그 자체이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정의 내리는데 문장에 힘이 느껴진다. 미래도 없고 하루하루 배고픔과 잠자리만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슬프면서도 웃음이 나온다. 단순히 하층민의 생활을 묘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왜 그들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지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고 사회시스템과 법과 제도에 문제에 대해서 오웰은 깊이 고민하고 나름대로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다. 특이하게 런던의 속어와 욕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하는데 단어의 나열에 끝 나는 것이 아니라 사전적 의미라든지 단어의 파생기원 욕설 어휘 변화 유행 욕설의 역설을 이야기 한다. 오웰의 소설들은 대부분 체험을 소재로 쓰는 것이라서 그런지 구체적으로 세부묘사 함으로서 쉽게 읽히고 또 그 나름의 유머가 느껴진다.
동물농장
마르크스,스탈린,트로츠키를 동물로 의인화 해서 소설을 만들었다. 이런 배경지식이 전혀 없이 소설을 읽었는데 동물주의,일곱계명,동물 공화국,회합,동물 위원히,외양간 전투등 흥미로운 단어를 만들어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중편 분량이고 재미도 있어서 단순에 읽었다. 읽고 나서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