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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챈들러의 안녕 내 사랑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중에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빅 슬립이나 기나긴 이별같은 아주 유명하고 단번에 레이먼드 챈들러의 이름을 말할수있는 작품들이 많지만 나는 누군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중에 가장 재미있고 뛰어난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두말없이 무조건 이 책 안녕 내사랑을 권할것이다 루팡과 셜록이있다면 필립 말로 역시 빼놓을수없을것이다 필립 말로 추리물을 아직 느껴보지 못한 이들에겐 무조건 추천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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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이먼드 챈들러이다. 앞서 읽은 <기나긴 이별>과는 약간 결이 다르지만 내가 감탄하던 점들은 여전했다. 낭만적인 표현방식, 날카롭지만 위트있는 대화의 기교, 감각적인 문체, 섬세한 심리 묘사가 좋았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들은 이미 여러 편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나 역시 유튜브에서 본 무료영화 <잘가요 내사랑>을 통해서 챈들러의 세계를 알게 되었고, 그 영화의 원작이 <안녕 내 사랑>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영화의 재미는 챈들러 작품 읽기로 연결되었다. 영화보기의 순기능 한 작품을 기반으로 했지만 영화<잘가요 내사랑>과 소설<안녕 내 사랑>은 꽤 달랐다. 나는 영화를 이미 3번 봤으므로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아냈다. 몇몇 비중 높은 인물들이 영화에서는 빠졌지만 스토리 전개에는 어색함이 없었다. 물론 소설에서 필립 말로가 자신을 투영한 ‘분홍 머리의 벌레’도 출연하지 않았다.
소설<안녕 내 사랑>보다 영화를 먼저 본 것은 다행스런 일이었다. 훨씬 전에 본 험프리 보가트의 영화<빅 슬립>은 원작 찾아보기로 이어지진 않았다. 왁자지껄한 산만함으로 기억되어 좋은 영화라는 타인들의 평가에 아직 동의하지 않는다. 아마 내게는 로버트 미첨의 필립 말로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 온 듯.
우리가 대개 단골 음식점을 찾는 이유는 그 집만의 독특한 맛을 찾아서 또 간다. 레이먼드 챈들러 찾기는 계속되리라. 내게는. 그만의 독자적인 멋과 맛과 재미가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