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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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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서 공공신학은 주로 교회 개혁이라는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목적으로 활용되거나 지극히 신학적, 신앙적인 방식으로 논의되었다. "교회를 개혁해서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거나, "복음에는 공적 가치가 충분히 담겨 있어 복음이 사회변혁의 근거가 된다"는 류의 주장, 그래서 공공신학이 한계에 처한 교회의 대안 혹은 제3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한국에서 주로 논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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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서 공공신학은 주로 교회 개혁이라는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목적으로 활용되거나 지극히 신학적, 신앙적인 방식으로 논의되었다. "교회를 개혁해서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거나, "복음에는 공적 가치가 충분히 담겨 있어 복음이 사회변혁의 근거가 된다"는 류의 주장, 그래서 공공신학이 한계에 처한 교회의 대안 혹은 제3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한국에서 주로 논의되는 공공신학의 주류인데, 이것은 '신학적 공공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계에 처한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대부분 정치적인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 많다. 꼭 현실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변화되는 사회구조나 정치제도, 문화적 지형에서 파생된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차원에서 살피고 고려해야 하는 점이 많다. 또한 정말로 교회가 사회를 섬기고 사회와 함께 호흡하려면 정치적 문제를 피해 갈 수 없다. 앞서 말했듯, 신앙보다 정치가 중요한 것이 현실이라면 결국 공공신학은 '신학적/신앙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문제'로도 다뤄져야 하는데, 그 부분이 간과되고 있다는 점이 최근 공공신학의 유행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신학적 공공신학'도 나름대로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특히 오늘날 상황에서는 '정치적 공공신학'이 간절히 필요하다.

k*****9 2020.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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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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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공공신학과 한국교회’라는 특강이 열렸다. 공공신학이라는 말이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강의는 최근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공공신학이 한국교회에서 생겨난 독특한 신학인 것은 아니었다.   강의를 맡아 수고했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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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공공신학과 한국교회라는 특강이 열렸다. 공공신학이라는 말이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강의는 최근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공공신학이 한국교회에서 생겨난 독특한 신학인 것은 아니었다.

 

강의를 맡아 수고했던 저자는 한국교회가 대중의 신뢰를 잃은 것은 사회가 교회에 기대하는 것과 교회가 핵심가치로 여기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강의 말미에 누군가 사회에서 교회가 약자를 돕고 선을 베풀기를 기대하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것이 꼭 교회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다. 말하자면 그것이 교회의 본질은 아니지 않느냐는 항변인 셈인데,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저자의 대답이 몹시 궁금했다. 늘 들어오던 논리였고, 그것이 나를 옥죄어온 족쇄였기 때문이다. 답은 기대 이상으로 명쾌했다. 그것이 예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일이고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자와 저자가 연구하고 있다는 공공신학에 관심이 생겼다. 저자가 쓴 책을 찾았고 꽤 긴 시간을 들여 읽기를 마쳤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내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공신학에 대한 많은 신학자들의 담론을 소개하며 그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아울러 소개한다. 밑줄 친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읽어봤지만 내게 그 내용을 따라갈 능력이 없다는 것만 확인했다. 그래서 저자가 소개하고 인용한 부분은 건너뛰고 이를 바탕으로 이끌어낸 저자의 주장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교회에서 신실한 사람으로 여기는 기준은 저자가 말한 대로 도적질 하지 않고, 살인하지 않고, 간음하지 않고, 힘을 다해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것만 해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자는 그 모습을 자신을 갈등에서 보호하기 위해 거기까지를 한계로 설정함으로서 공공성을 임의로 포기했다고 비판한다. 다행히 그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조금씩 생겨나고는 있지만 아쉽게도 시민사회에서 복음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작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나 연구가 많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논의가 공공신학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현 상황을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90년대로 넘어오면서 교회는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교인이 줄어들고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과 위상이 위축되었다. 불행하게도 교회는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았다. 사회가 좌경화되면서 소수자들의 인권문제가 부각되고,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이 기승을 부리고, 이슬람과 종북세력이 득세하고, 그것이 교회의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교회는 이와 같은 것을 물리쳐야 할 적으로 구체적으로 지명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만들어 갔다. 그 결과 교회는 공정 가치와 공적 영역에서 점점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대중의 수준과 의식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나 비상식적인 행동을 되풀이했으며, 급기야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로 전락했고, 이와 같이 교회의 박탈감이 깊어지면서 발언의 강도는 더 높아졌다.”

 

저자는 이런 모습이 비단 한국교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늘날 세계 기독교는 두 가지 생각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데, 하나는 성경과 기독교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 사회 문화와 정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교회 안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기독교적 가치와 도덕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하나는 이보다는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문제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렇게 밝힌다.

 

이 사회를 더욱 정의롭고 평화롭게 만드는 것이 기독교윤리의 가장 우선적인 과제라고 나는 확신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교회에서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과제는 진정한 의미에서 교회가 되는 것, 바로 섬기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현실화하는 사람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직접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교회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이야기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신실하게 살아내고 증언하는 것으로 사회를 섬긴다. 분열된 사회에 새로운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전략이나 계획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신실한 이야기를 살아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진정한 교회가 된다는 것은 사회를 거부한다는 것이 아니고, 사회로부터 물러나라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교회가 사회를 섬기되 그 자신의 방식으로 섬겨야 한다는 뜻이다. 두려움이 아닌 신뢰가 삶을 지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는 방식으로 말이다.”

 

나는 저자가 진단한 것처럼 교회가 대중의 신뢰를 잃은 것이 사회가 교회에 기대하는 것과 교회가 핵심가치로 여기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라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리고 그렇게 된 원인은 핵심가치가 잘못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강성호는 그의 저서 한국 기독교 흑역사에서 한국교회가 타락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을 다음과 같이 진단하고 있다.

 

“1910년 전후로 조직을 정비하기 시작한 한국교회는 1920년대에 이르러 제도화의 길을 걷게 된다. 조직에는 대체로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작동하는데 하나는 조직의 자기 존속을 위한 유지 메커니즘이고 다른 하나는 조직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성취 메커니즘이다. 문제는 유지 메커니즘이 강해질수록 성취 메커니즘은 후퇴해 목적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수단이 목적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유지 메커니즘이 과잉되면서 제도화된 교회를 지키고 성장 확장하는데 온 힘을 다하게 된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조선총독부의 지배체제로 편입되기 시작한다.”

 

말하자면 교회 부흥이라는 유지 메커니즘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야할 성취 메커니즘을 앞서다 못해 괴멸시켜버렸다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약자를 돕고 선을 베푸는 것이 꼭 교회여야만 하느냐는 질문이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핵심가치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에서 교회 부흥으로 바뀐 것이다.

 

나는 평생 교인으로 살면서 남 못지않게 교회에 헌신했다고 생각했다. 십 수 년 한국교회를 떠나 있으면서 자신이 헌신했던 일을 돌아보니 그것은 교회의 본질과 무관한 것이었다. 강성호의 정의를 빌리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야할 성취 메커니즘을 잊고 교회 부흥이라는 유지 메커니즘에 매몰되었던 것이다. 그것을 깨닫고 나서 귀국하면서 모교회로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잘못을 깨달았으니 바로잡아야 하는데 모교회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했고, 그렇다고 남은 시간을 그 일에 진을 뺄 수는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기독교 고유의 전통과 신앙의 언어를 상실하면서까지 세상과 소통하고 보편성을 추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사회의 언어로 번역된 복음이나 세속적인 언어로 전환된 증언을 굳이 기독교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묻는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리라.

 

저자가 꼬집은 대로 나는 교인으로 살면서 그 질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래서 약자를 돕고 선을 베푸는 것이 꼭 교회여야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이 궁금했다. 저자는 그에 대해 가부를 말하지 않고 단지 예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일이고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라고만 말했다. 생각해보니 교회의 본질을 그보다 더 선명하게 설명할 수는 없었다.

 

민주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인 다양성과 평등은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상충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지적은 참으로 옳다. 저자는 그런데도 교회는 이런 가치를 증진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방해하는 집단이 되었다며 질타한다(고 읽었다). 모교회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또 다른 문턱이었다. 그러던 중에 교회가 차별금지법 반대를 선언했고, 그것으로 그 문턱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를 교우로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저자가 공들여 소개한 공공신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아쉽고 민망하다. 겨우 이해한 것을 정리하자면;

 

세계적으로 공공신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자들이 공공신학을 정의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니 평신도인 내가 이해 못하는 건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공공신학은 시대가 요청하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한 학문이다. 공공신학은 공적 삶 속에서 교회의 위치와 사회적 형식, 그리고 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을 주로 다룬다. 공공신학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라는 정치사회적 조건 속에서 교회가 공적 삶에 어떻게 관여하고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탐구한다. 무엇보다 교회가 다원화와 세속화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공적 삶을 형성해야 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공공신학은 시민들이 공적 토론이라는 방식을 통해 공론을 만드는 과정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기구들을 향해 비판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고 궁극적으로는 공동선과 인간의 번영을 증진하려 한다. 이는 서구 민주주의가 이상형으로 상정한 합리적 의사소통을 전제하고 있다. 공공신학은 일반적으로 민주주의 가치와 이념을 증진하고 도모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나아가 민주주의가 추구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 공조하고 의제를 공유하고자 한다.”

 

 

YES마니아 : 로얄 b*****3 2022.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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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으로 가는 길 -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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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으로 가는 길 - 최경환최근 들어 공공신학 이야기를 많이 들은 것 같다. 그러나 다양한 공공신학의 담론을 깔끔하게 정리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2019년 말에 국내에 공공신학의 다양한 모습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구입해 놓고 출장이다, 신년이다 라며 차일 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조금 늦게 책을 펼쳤다. 이 책은 특히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에서 출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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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으로 가는 길 - 최경환


최근 들어 공공신학 이야기를 많이 들은 것 같다. 그러나 다양한 공공신학의 담론을 깔끔하게 정리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2019년 말에 국내에 공공신학의 다양한 모습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구입해 놓고 출장이다, 신년이다 라며 차일 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조금 늦게 책을 펼쳤다. 이 책은 특히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에서 출판하는 에라스무스 총서의 두번째 책이다. 첫번째 책인 해석학 책도 구입했는데, 아직 읽지 못하고 있다. 언젠간 읽어보겠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 첫번째 책은 청어람의 가이드도 있는데...


이 책은 남아공의 공공신학자인 더키 스미트의 6가지 분류를 따라 우리를 공공신학으로 안내한다. 그 6가지 분류는 1) 벌거벗은 공론장에서의 신학, 2) 공적 담론으로서의 신학, 3)신학과 공론장, 4) 신학과 공적 투쟁, 5) 신학과 글로벌 세계 속에서의 공적 삶, 6) 신학과 종교적인 것의 공적 귀한이 그것이다. 저자는 공공신학을 정의하고 스미트의 분류별로 한 챕터씩을 할애하여 설명한 후 마지막에 자신이 생각하는 공공신학의 방향을 제시한다.


공공신학은 공적 삶 속에서 교회의 위치와 사회적 형식, 그리고 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을 다루는 신학이다. 그러다보니 사회와 분리된, 구별된 기독교가 아닌 사회와 함께하는 기독교를 지향한다. 어떻게 세속화된 세상 속에서 신학이, 기독교가 함께 살아가고 공적 담론을 나눌수 있는지 고민한다. 그 결과 기독교 신학의 용어가 아닌 세속의 공공 언어로 번역되어야 하고 그 과정 속에서 깊은 신학적인 통찰이 상실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공론장에서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공론장을 흔들 힘을 가질 수 있다. 


즉 공공신학은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신학이 되어야 한다.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고 그들이 공론장으로 나올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를 희생하여 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이 공공신학이 지향해야 할 바이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바이다.


난 신학자도 아니고 인문학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보다는 잘 읽혔다. 다만 완전히 이해했다는 자신이 없다. 그러다 보니 내용을 제대로 정리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공공신학이 한국 기독교에 필요하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핑계를 방패삼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폭력을 서슴치 않는 모습이 너무나도 쉽게 보인다. 그러면서 그들은 공공성을 외친다. 그러나 저자가 이야기하는 공공신학의 지향성은 그렇지 않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소외되고 공론장에서 배제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기꺼이 희생해야 한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회에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2020 #기독교 #공공신학 #최경환 #도서출판백 #독서 #독서감상 



YES마니아 : 로얄 m*****7 2020.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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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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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해방신학과도 다르고, 세속국가의 이데올로기와 싸웠던 정치신학과도 그 맥락이 다르다 공공신학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라는 정치사회적 조건 속에서 교회가 공적 삶에 어떻게 관여하고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한다. … 무엇보다 교회가 다원화와 세속화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공적 삶을 형성해야 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종교가 공론장의 경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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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해방신학과도 다르고, 세속국가의 이데올로기와 싸웠던 정치신학과도 그 맥락이 다르다 공공신학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라는 정치사회적 조건 속에서 교회가 공적 삶에 어떻게 관여하고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한다. … 무엇보다 교회가 다원화와 세속화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공적 삶을 형성해야 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종교가 공론장의 경계를 계속 확장시켜 급진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공론장에서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기존의 틀과 형식을 계속 흔드는 것이다 공공신학은 그 경계선을 사유하고 고민하면서 지속적인 신학적 상상력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공공신학으로 가는 길 중 발췌

 

한국교회의 급속한 쇠락의 원인을 진단함에 있어서 많이 회자되는 지점이 바로 복음의 공공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그나마 선교사들과 한국교회 신앙 선배들이 보여주었던 대사회적인 섬김의 상실을 꼽는다 이 책은 기독교가 지닌 공공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공공성을 대사회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적용하면 실용화할 수 있는가를 엿보게 한다 복음을 교회 안에만 가두어두는게 과연 복음의 본래 목적에 합당한지를 깊이 있게 제고해보게 하는 측면도 유용했다

YES마니아 : 골드 l******g 2020.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