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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사회과학서를 많이 읽다가, 문득 교양책을 읽고싶어서 막 나온 신간을 고른것이 이 책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흔히 말하는 '음악사'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음악가들의 숨겨진 이야기, 혹은 잘 알지 못하는 얘기들을 풀어서 써놓은 책입니다. 저도 한때는 용돈을 받으면 바로 레코드가게로 뛰어가서 당시 3천원이던 클래식Lp판을 사서 보던 클래식 소년이라, 여기에 나오는 음악가들은 거의 아는 사람이기는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궁금해서 전기를 많이 읽어보기도 했는데 그러다보니, 신격화까지는 아니여도 어느정도의 숭고함 고고함 등이 포함되어 묘사되어 있던것 같습니다. 이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상당히 제거하고 너무나 인간적인 혹은 고집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면모를 지닌 그들을 마주하게 되는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그런 "뒷 이야기" 들만 알게 되는건 아닙니다. 저나는 장기간에 걸쳐 클래식관련 컬럼을 기고하는 전문가인데, 그래서인지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음악 자체에 대한 역사와 기법, 용어들을 풀어써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30%정도는 몰랐던 뒷 이야기를 듣는게 좋았다면, 70% 정도는 어느정도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클래식의 변천사, 그 특징 등 지식을 얻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다시한번 총평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식측면에서 양분이 되는 책인가 yes 2) 3년이 지난후에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가 yes 3) 가족(아이에게도 읽히고 싶은 책인가) y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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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첫 느낌은 “음악은 수학이다”였다. 수의 조합으로 은율을 만드는 것이 음악으로 인생의 대 서사시를 표현하는 음악가들의 표현력이 놀라움 따름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동성연애로 소문이 나 있던 차이콥스키의 죽음과 독일 민족 시대정신의 표현이라고 했던 바그너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바그너의 곡은 이스라엘에서는 금지곡이란다)
대 작곡가 남편의 삶을 왜곡한 팜므파탈 알마 밀러 (서술이 무색하지만 그녀의 두번째 남편이 바우하우스를 창립한 발터 그로피우스라고 한다) 노년에 자신의 명성에 흠집이 낼까 두려워 마지막 작품을 불태워 버린 시벨리우스 서양미술사라는 대작을 남긴 곰브리치의 명민함 부자사이가 라이벌이였던 요한 스트라우스 1,2세 우리가 몰랐던 클래식의 비화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