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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뜻한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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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뜻한 떨림 역사로 범벅이 되어 있는 이 도시, 그래서 사오싱은 조심해야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자칫 역사 속으로 첨벙 빠져버리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기 전에 그 경계를 걸어봐야 한다. 어떤 역사를 안고 있든 간에 도시는 오늘의 시간을 살고 있다. 살아서 움직이지 않는 도시는 어떤 오래된 이야기를 안고 있든 간에 그저 죽은 도시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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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뜻한 떨림




역사로 범벅이 되어 있는 이 도시, 그래서 사오싱은 조심해야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자칫 역사 속으로 첨벙 빠져버리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기 전에 그 경계를 걸어봐야 한다. 어떤 역사를 안고 있든 간에 도시는 오늘의 시간을 살고 있다. 살아서 움직이지 않는 도시는 어떤 오래된 이야기를 안고 있든 간에 그저 죽은 도시에 지나지 않는다. (p. 20)






중국은 원래 여러나라들이 합쳐진 나라여서 그런지 중국 대륙이 동서남북으로 넓어서 그런지 아니면 위치적으로 서양과 동양의 사이에 있는 나라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각 도시들마다 자연환경이나 문화의 차이가 뚜렷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물의 도시이자 일만교의 도시라고 불리는 사오싱 (한국명칭 소흥)은 중국 저장성 사오싱현으로 시내에 작은 다리가 많아서 수향교도(水鄕橋都)라고 불린다. 또한 이 도시는 중국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루쉰의 출생지로 사오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루쉰 기념관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해서 행서 초서의 각 서체를 완성한 중국 동진의 서예가로 중국의 서성하면 왕우군, 왕희지가 살았던 생가가있던 마을이 유적지로 보전되어 있어서 일명 서성고리라 불리는 왕희지의 옛 생가 마을이 루쉰의 옛마을인 루쉰고리와 함께 사오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 책의 저자 김인숙은 어린시절 중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쫓아 중국 사오싱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문학적 소재를 통해 사오싱의 풍경을 보다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물이 있고, 물길이 있고, 배가 있고, 뱃길이 있는 곳에서는 굿을 빼놓을 수 없다. 물을 다스리고 배를 다스리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귀신이 하는 일. 달래고 어르고 당부하고 빌고, 그 모든 걸 하는 것이 굿이다. 귀신만 달래는 게 아니라 사람도 달래니, 노래가 되고 춤이 되고, 극이 되고, 울음이 되고, 그러다가 삶이 된다. 좌판이 서고, 구경꾼들끼리 싸움이 나고, 누군가는 홀로 그저 서럽게 운다. 소년 루쉰은 그 밤에 바로 그 굿판을 구경하러 간 것이다. (p.49)





햇살이 좋은 낮이다. 열려 있는 바깥으로는 물길이 보이고, 배를 띄우는 작음 선착장이 보이고, 쿵이지 동상이 보인다. 소설 속 쿵이지는 이 술집에 매일같이 들러 황주 한 잔과 콩 한 접시를 시켜 먹었다. 과거 시험에 번번이 떨어진 후 몰락할 대로 몰락한 가난한 양반, 비싼 안주 시킬 돈이 없어 늘 황주 한 잔에 콩 한 접시 먹으면서 상것들에게 온갖 놀림거리가 되는 양반, 그래도 기어코 양반의 허위를 벗어던지지 못하는, 헛된 양반 ...... . 루쉰은 이 몰락 양반 쿵이지를 통해 봉건사회의 계급구조를 풍자했다. (p.63)





사오싱의 물길은 뭐가 특별한가?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사실, 물길보다도 그 물길을 건너가는 일이다. 다리를 건너 건너든, 발목에 물을 적셔가며 건너든, 혹은 물에 빠져 죽을 뻔하면서도 건너든 ...... . 사오싱 구차오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사오싱의 옛날 다리,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겠다. 그런데 내게는 이것이 두 개의 단어로 읽히지 않는다. 사오싱의 오래된 다리로 읽히는 게 아니라, 사오싱이 오래된 다리고, 오래된 다리가 바로 사오싱이라는 소리로 읽힌다. (p.13)






또한 사오싱이라는 도시는 월나라의 옛 도읍지였다. 그래서 사오싱의 청스광장은 월나라 유적지들이 모여 있는 푸산의 동쪽 대선탑이 있다. 그리고 이 광장은 사오싱의 옛 물길을 흐름을 볼 수 있다. 이 광장은 특이하게도 광장 바닥에 사오싱이 월나라 도읍지였던 시기의 지도가 바닥에 음각 되어 있어 지도를 쫓아가며 사오싱의 물길을 따라가며 물길이 어디서 모이고 어디서 흩어지는지 옛 월나라의 도읍이었던 사오싱의 모습을 어렴풋이 그려보게하고 물길들 사이에 놓여진 다리들을 보면서 옛 문학 속 다리가 저 다리가 아닐까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사오싱의 여정의 풍경들은 모두 이 책에 흑백의 사진으로 실려있다. 그래서 그런지 흑백사진으로 실려있는 사진들이 복잡하지않고 물길대로 흘러가며 때로는 건너가기도하는 일만교의 도시인 사오싱의 감성을 더 잘 드러내는 것 같다. 저자의 사오싱 여정을 따라가면서 사오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사는 냄새등을 간접적으로나마 즐겨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저자가 느끼는 중국 여행에서 오는 특별한 감성들을 비록 저자처럼 중국에 살아보진 못했지만 왠지 알 것도 같았다. 사오싱의 아름다운 풍경과 향취를 책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사오싱이 전해주는 인생 속 건넘의 미학을 이 책을 통해 알아가길 바란다. 건너고 건너다보면 어느새 다시 만나게 되듯 이 책의 사오싱의 풍경들과 항취들을 통해 따뜻함과 울림을 느껴보길 바란다.






d*****8 2019.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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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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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작가의 글은 사람을 따뜻하게 한다. 수많은 여행작가들로 인해 중국의 여러 지역을 글로 만났지만 저자의 산문을 통해 중국의 유서깊은 지역에 있는 다리들을 만나게 된다.    다리는 왠지 만남의 장소, 연결의 장소로 연상되어 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넌다. 다리에는 인생의 많은 이야기 꺼리 들이 많다. 다리에 걸터앉아 물의 흐름과 함께 구름의 흘러감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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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숙 작가의 글은 사람을 따뜻하게 한다. 수많은 여행작가들로 인해 중국의 여러 지역을 글로 만났지만 저자의 산문을 통해 중국의 유서깊은 지역에 있는 다리들을 만나게 된다. 

 

다리는 왠지 만남의 장소, 연결의 장소로 연상되어 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넌다. 다리에는 인생의 많은 이야기 꺼리 들이 많다. 다리에 걸터앉아 물의 흐름과 함께 구름의 흘러감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을 얻는 것 같다.

 

다리는 많은 추억들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오늘의 다리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이들이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에 안타깝다. 다리는 삶의 연결이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 변화를 가져왔음을 다리로 통해 말하고자 한다. 그는 중국어 배우기에 미쳐 있었다고 한다. 그는 중국을 알아가고 싶었다. 그가 보았던 도시는 그를 추억으로 설레이게 했다.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사실, 물 길보다도 그 물길을 건너가는 일이다. 다리를 건너 건너든, 발목에 물을 적셔가며 건너든, 혹은 물에 빠져 죽을 뻔하면서 건너든 .."

 

저자는 다리를 통해 주는 메시지를 가슴에 담고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한다. 다리를 건너면서 인생의 무언가를 건너고 있다는 저자는 마음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다리는 왠지 숙연하게 한다. 다리를 건너는 이들을 바라보면 무엇인가 새로운 각오로 걷고 있는 듯 하다. 다리는 세상과 삶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세상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일깨워주는 역할, 내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고 연결시켜주는 역할 등을 한다. 다리가 없었다면 아름다운 내일을 연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리가 없었다면 흐르는 물 앞에 주저앉아 있을 것이다.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없는 안타까움에 멈춰 있을 것이다.

 

저자는 다리라는 소재를 통해 인생의 길과 삶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다리는 다른 세상,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한다.

 

이 책은 다리에 얽혀 있는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독자들로 인해 한국의 다리와 중국의 다리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를 통해 다리의 아름다움을 끌어내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날마다 건너고 있는 다리의 소중함과 우리의 삶을 연결시켜주고 있는 다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찾아가는 재미를 알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에 필요한 다리의 이야기를 그의 산문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p***1 2019.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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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에세이 - 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김인숙 에세이 - 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내용보기
<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은 김인숙 작가의 에세이 로 사오싱을 다녀온 내용이 담겨있다. 물과 다리의 도시인 사오싱에는 무려 만개가 넘는 다리가 있어 일만교의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은 그 다리에 얽힌 이야기는 '미생지교'와 같이 슬픈 이야기들도 있다.다섯 걸음 안에 만나고 열 걸음 안에 건너게 된다는 다리들. 그토록 많은 다리를 건너고, 건너고, 또 건너면 내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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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은 김인숙 작가의 에세이 로 사오싱을 다녀온 내용이 담겨있다. 물과 다리의 도시인 사오싱에는 무려 만개가 넘는 다리가 있어 일만교의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은 그 다리에 얽힌 이야기는 '미생지교'와 같이 슬픈 이야기들도 있다.


다섯 걸음 안에 만나고 열 걸음 안에 건너게 된다는 다리들. 그토록 많은 다리를 건너고, 건너고, 또 건너면 내 인생의 무언가, 어느 지점도 건너게 되지 않겠나. 인생은 못건너도 다리는 건너지 않겠나. 건너기 힘든 인생 대신 다리나 실컷 건너면 그래도 풀리는 뭐가 있지 않겠나. 건너는 일이 뭐 별거 아닌 거처럼 여겨지지 않겠나. -13쪽 [만개의 다리 중에서]-

 

사오싱을 알지 못하고 중국에는 가본적도 없지만 글쓴이가 김인숙작가이기에 마음이 갔던 책이었다. 우연히 펼쳐본 페이지 속 위의 발췌문, 건너기 힘든 인생 다리라도 건너면 이란 말에 감사하면서도 고단한 현실의 내가 아주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다. 얇은 책이지만 이 책을다 읽고나면 지금 이 시기를 마치 사오싱 다리를 책으로나마 다녀온듯, 그렇게 건너본 듯 조금은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저자가 담아낸 사오싱의 풍경은 이런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떨림이라는 단어가 타이틀에 들어가 있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저자에게는 중국에서 살아본 경험으로 인해 익숙하면서도 그리운 시절의 떨림이 존재했을테고 모든 것이 생경한 내게는 책을 통해 마주하는 떨림이 전해져왔다.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눈 닿는 곳마다 보이는 물길과, 그 물길을 한가로이 떠다니는 작은 배들과, 그 배를 손도 아니라 맨발로 젓는 사공들의 모습들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5월의 햇살 아래 쏟아지는 취두부 냄새 때문이기도 하다. 71쪽

 

 


 

얼핏 봐서는 취두부 냄새가 좋아서인가 싶겠지만 사실 취두부 냄새는 고약하기 그지 없고 뒤이은 문장에도 저자역시 그렇다는 소감을 밝힌다. 그런데 어찌하여 취두부 냄새가 넉넉해지는것일까. 그 까닭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사오싱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경우는 푸딩처럼 생긴 모양새에 시켰다가 맛을 보진 못했다고 한다. 음식에 대한 도전이 없기는 저자도 나도 마찬가지라 이처럼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연말부터 관심을 가지게 된 아큐정전의 작가 루쉰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도 이 책이 맘에드는 이유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고등학교 때 독후감 숙제로 처음 만났던 아큐정전. 성인이 되어 다시 책을 만나고 루쉰의 전기와 그와 관련된 책을 접하게 되면서 문학가이기 전에 행동가였던 그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오싱에서 투구츠로 가는길에도 취두부의 향기는 이어진다고 한다. 마치 취두부와 사오싱이 연결되어 있고, 아큐정전과 루쉰이 연결된것처럼 사오싱과 루신돠 연결되어 있다고 하며 심지어 루쉰을 만나는 지름길이라고까지 말한다. 저자처럼 나 또한 아큐정전의 내용이 가물가물해진 지금, 다시금 아큐정전을 꺼내들어 읽고싶어진다. 그리고 사오싱에 머물며 취두부 향내를 고약하다 불평하면서도 마음만큼은 아늑한 그런 봄날을 맞이하고 싶게 한 책<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9.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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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봄날, 아주 따뜻한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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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순간에생각지 못한 감성을생각지 못한 여행을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특별한듯 특별하지않은..책 읽기도 책 쓰는것도 묘한 재주가 있는 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차례를 둘러보면, 유독 중국에 여럿 "다리"들을 주제로 쓰였다.다리에 얽히고 설킨 사연들과 인연,, 그리고 저자가 개인적으로 느낀 느낌들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여행...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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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순간에

생각지 못한 감성을

생각지 못한 여행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듯 특별하지않은..

책 읽기도 책 쓰는것도 묘한 재주가 있는 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례를 둘러보면, 유독 중국에 여럿 "다리"들을 주제로 쓰였다.

다리에 얽히고 설킨 사연들과 인연,,

그리고 저자가 개인적으로 느낀 느낌들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여행...그것은 중독이다.

잠잠하다가도 책속에서 사진속에서 예상하지 못하는 연기처럼,

피어올라 그 연기에 질식되듯.. 스스로를 타이르지 못하고

함께 불타오르는... 지독한 중독이다.


저자는 중국에서 한동안 살면서 머무르면서,,

일상속에서 만나고 지나치는 다리그리고 기차,,

평범한 그 모습들을 본인의 시각또는 경험을 비추어

잔잔하게 설명해주고있다.

 

 

 

나는 '어느 봄남, 아주 따뜻한 떨림' 책속의

흑백사진이 처음부터 참 좋았다.


저자 김인숙님이 정경과 다리에 얽인 사연들을 이야기하고,,

그리고 뒷장을 넘기면,, 사진을 짠! 하고 나타난다.

한 탬보 쉬어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사진이 나오고, 글소개가 되는것이 아니라,, 글이 먼저 나와서..

이미 내 머릿속에 새겨진 그 상상들과 사진이 마주하는 그시간이

재미있고 즐거웠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많이 들어본 그이름답게 친숙하면서도,,

워낙에 넓은 영토떄문인지, 자세히 들어가 지역이름을 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낯설어 지기 마련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땅...


그래서 저자의 모든 글들이 생각들이 내용들이 생소하면서 신기하고,

한편으로 신비롭기까지 한~! 마치 그 장소에 저자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

보고잇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얇아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빨려들듯 읽게 되어 단숨에 읽혀지는 그런 책..

하지만 읽고 나면 자꾸자꾸 다시 펼쳐 들게 되는 그런책..


다 읽고 나면...말로 표현하기 힘든

일상에서의 힐링..쉬어가는 여유를 공유할수있다.

w********l 2019.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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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에세이, #어느봄날따듯한떨림)
"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에세이, #어느봄날따듯한떨림)" 내용보기
중국의 영토나 인구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 나라 안에 열대부터 한대까지, 초원부터 사막까지 다 있으며, 성(省) 중에서 상당수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네요. 또, 5,000여년에 이르는 역사이다보니 오래된 도시나 문화재도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난징, 시안, 카이펑 등 중요한 곳들만 여행한다고 해도 그 안에서 가볼 곳이 많다보니 중국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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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토나 인구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 나라 안에 열대부터 한대까지, 초원부터 사막까지 다 있으며, 성(省) 중에서 상당수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네요. 또, 5,000여년에 이르는 역사이다보니 오래된 도시나 문화재도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난징, 시안, 카이펑 등 중요한 곳들만 여행한다고 해도 그 안에서 가볼 곳이 많다보니 중국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네요.

'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의 저자는 중국이 좋아 중국어를 공부했고, 중국 내에서도 많은 곳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가 많을텐데 이 책의 무대는 '사오싱' 이라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운하로 유명한 도시인데 중국에도 운하 도시가 여럿 있네요. 항저우와 쑤저우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몇 시간 떨어져 있는 사오싱은 다섯 걸음 안에 다리를 만날 정도로 물과 다리가 많아서 '일만교' 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베네치아나 항저우, 쑤저우가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여행지인 반면 사오싱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하이를 거쳐 항저우나 쑤저우를 가는 사람들은 많지만 근처에 있는 사오싱은 그렇지 않네요.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다리를 건너면서 살아오고 있으며, 사오싱의 대표적인 관광지에 가도 이 곳이 관광지인지 사람들의 생활 공간인지 구분이 없습니다. 여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번잡한 곳을 떠나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것 같아요.


다른 도시에 비해 유명하거나 크지는 않지만 사오싱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오랜 도시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전국의 패권을 다툰 월나라의 수도였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문학가 중의 한 명인 루쉰의 고향이 사오싱에 있네요. 글씨도 유명한 왕희지도 산둥성에서 태어났지만 왕을 따라 저장성까지 오게 되었고 이곳에 글씨를 남겼네요.

이 책은 사오싱을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사오싱을 배경으로 한 저자의 산문집입니다. 분량도 많지 않아서 천천히 읽어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사오싱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역사적인 고도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지 더 궁금해 졌네요. 중국에서 안 가본곳이 훨씬 많지만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사오싱에 가보고 싶습니다.




p***s 2019.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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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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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이란 어떤 느낌이고 어떤 만남일까요?'다섯 걸음 안에 다리를 만나고, 열 걸음 안에 다리를 건넌다(五步一登, 十步一跨)'라는 말이 생겨난 소흥 ??。다리가 많다는 건 물이 많다는 것일 겁니다..'소흥??은 물과 다리의 도시'라고 합니다.요즘같이 나가기 좋고 어딘가에 훌쩍 떠나기 좋은 계절에 만난 담백한 여행 산문. 개인적으로 옆 나라 중국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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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이란 어떤 느낌이고 어떤 만남일까요?

'다섯 걸음 안에 다리를 만나고, 열 걸음 안에 다리를 건넌다(五步一登, 十步一跨)'라는 말이 생겨난 소흥 ??。

다리가 많다는 건 물이 많다는 것일 겁니다..'소흥??은 물과 다리의 도시'라고 합니다.

요즘같이 나가기 좋고 어딘가에 훌쩍 떠나기 좋은 계절에 만난 담백한 여행 산문.

개인적으로 옆 나라 중국이 좋아 항시 마음속에는 가방을 메고 떠나리라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담백하고 유모스러운 흐뭇한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와 같이 지도를 찾아보고 바이두 티투地?를 깔아봅니다.

물의 거리, 다리의 거리를 걸어보고 건너보고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그곳의 풍경으로 인해 살짝 설레어도 봅니다.

물이 많으니 다리도 많은, 그러해서 만남과 사연과 옛이야기가 넘쳐나는 곳, 소흥??。

저자는 한때 중국에 빠졌다고 합니다.

저자의 글 내음에서 흠뻑 중국과의 짝사랑의 시작에서부터 지금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버린 어쩌면 오랜 연인과의 관계가 글에서 느껴졌습니다.

'처음 가보는 도시, 설레야 마땅할 일인데, 추억이 설렘을 압도' 한다는 그 도시, 소흥??。

오랜 연인과의 관계에서 새로움의 떨림과 설렘을 같이 느끼고 맡아봅니다.

 

 

어느새 읽다 보면 저자가 자근히 말해주는 글 내음 속에 흠뻑 빠지고 맙니다.

그곳에서 콴을 만나고 월나라 범려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루쉰?迅의 삶 속에 빠져봅니다.

콴과 만날 때 저도 한마디 합니다. 저도 한국인이에요, 저자와 콴과의 대화 속에 저도 살짝궁 같이 말을 섞어봅니다. 유쾌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서시西施와 같이 다리 난간에 기대어 물에 비췬 달을 구경하고 왕희지王羲之가 쓴 한지를 허삼관?三??血?과 같이 슬쩍 훔쳐 오고 싶어지는, 이곳 소흥?? 다리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옛 인물에 이야기를 나누어 줍니다.

저자와 그 시대로 그 시간대로 지금 같이 걸어갑니다.

소흥??의 다리가 궁금해집니다.

사오싱의 옛 다리가 보고 싶어집니다.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사실, 물길보다도 그 물길을 건너가는 일이다. 다리를 건너 건너든, 발목에 물을 적셔가며 건너든, 혹은 물에 빠져 죽을 뻔하면서 건너든...... 사오싱 구차오??古?。。。, 사오싱이 오래된 다리고, 오래된 다리가 바로 사오싱이라는 소리로 읽힌다.。。。。 그래서, 나는 사오싱으로 간다.

p 13

* 출판사에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b******i 2019.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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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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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싱은 한마디로 ‘역사로 범벅되어 있는 도시’이다.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사오싱에 대한 저자의 지극한 사랑이 범벅되어 있기도 하다.사오싱에는 만 개가 넘는 다리가 있다고 한다. 그 많은 다리들로 인해 사오싱은 일만교의 도시로도 불린다. 오보일등, 십보일과라는 말은 다섯 걸음 안에 다리를 만나고, 열 걸음 안에 다리를 건넌다는 말인데, 바로 사오싱의 특징을 가장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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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싱은 한마디로 역사로 범벅되어 있는 도시이다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사오싱에 대한 저자의 지극한 사랑이 범벅되어 있기도 하다.


사오싱에는 만 개가 넘는 다리가 있다고 한다. 그 많은 다리들로 인해 사오싱은 일만교의 도시로도 불린다. 오보일등, 십보일과라는 말은 다섯 걸음 안에 다리를 만나고, 열 걸음 안에 다리를 건넌다는 말인데, 바로 사오싱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기도 할 것이다. 다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물도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저자의 말처럼 사오싱은 물과 다리의 도시라고 이해하고 알아두는 것이 참 낭만적일 것이다. 언젠가 꼭 찾아가 보고 싶은 도시로 우리 마음에도 새겨 질 만한 그런 도시, 사오싱을 기억하자. 저자가 무슨 연유로 중국에서 살았었는지는 몰라도, 그 덕분에 우리는 세세한 곳들을 역사적인 시선과 더불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린다


사오싱은 오월동주의 월나라의 성도였다고 한다. 이천 오백 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사오싱, 그 월나라의 고읍은 물을 건너지 않고는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이다. 유구한 역사를 안고 흐르는 중국에서는 100년이라는 세월도 너무 짧은 것이라니 그 깊이와 넓이와 오랜 역사에 그저 감탄만 할 수 밖에.


저자가 사오싱에 이끌린 이유는 그곳의 수 많은 다리들은 무섭지 않아서였을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저자는 사오싱의 다리들은 운명보다는 일상을 건너는 다리들이라고 말한다. 나는 여기에 문학적인 다리를 추가하고 싶다. 사랑의 다리, 슬픔의 다리, 루쉰에게로 가는 다리, 아큐의 다리, 검은 연못의 다리, 흔들리지 않는 자들의 다리....등등에 얽힌 이야기들도 아주 흥미롭게 들려준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다루는 생각과 감성의 표현들은 참으로 풍성하고 아름다우며 흥미롭다. 중국의 역사에 관한 지식 또한 풍부하다. 얼마나 깊어져야 그만큼 될 수 있을까 


따라갈 자신이 없는 나로서는 그저 얇지만 따듯한 이야기가 두런두런 들려오는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어느 따듯한 봄날, 마침내 사오싱의 아침을 만나고, 사오싱의 물길을 따라 일만교의 다리들을 건너는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다. 사오싱의 역사와 현재와 미래가 김인숙 작가를 통해 그 빛을 뿜어내고 있는 책, 중국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거대하고도 뿌리 깊은 나라, 솔직히 그곳에 나도 한 시절 살아봤으면 좋겠다


저자의 추억속으로 흠뻑 빠져들어 함께 수다를 떨고 앉은 기분이 드는, 아주 맛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k 2019.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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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에세이. 아시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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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을 참 좋아한다.고즈넉하게 낭독하기를 즐겨 한다.눈으로 글자를 읽고 입으로 말하며 귀로 내 목소리를 들으면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에 위로의 시간이라도 갖는듯하다.내 목소리가 아닌 다른 이의 목소리로 듣는 책, 특히 산문집의 매력은 내가 저가가 된 듯 깊은 상상력으로 책 속에 듬뿍 빠지게 만든다.    이 책은 소설가 김인숙의 산문집이다.중국의 소도시 사오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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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을 참 좋아한다.

고즈넉하게 낭독하기를 즐겨 한다.

눈으로 글자를 읽고 입으로 말하며 귀로 내 목소리를 들으면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에 위로의 시간이라도 갖는듯하다.

내 목소리가 아닌 다른 이의 목소리로 듣는 책, 특히 산문집의 매력은 내가 저가가 된 듯 깊은 상상력으로 책 속에 듬뿍 빠지게 만든다.

 

 

 

이 책은 소설가 김인숙의 산문집이다.

중국의 소도시 사오싱에 대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나즈막하게 이야기로 속삭여 준다.

중국은 나에게 익숙한 곳이다.

결혼 전, 출장과 여행을 병행하며 다니던 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사오싱은 지나가보기만 했고, 머물러 본적 없지만,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오싱(소흥)의 이야기가 나의 그 시절의 기억과 추억을 소환해주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한 사오싱의 모습을 낭독으로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만나보았다.

 

 

만 개의 다리

사랑과 죽음의 다리

루쉰에게 가는 다리

아큐의 다리

검은 연못의 다리

슬픔의 다리

흔들리지 않는 자들의 다리

 

 

물과 다리의 도시인 만큼 많은 다리의 이야기를 오래된 역사 흔적으로 만나며 이야기로 풀어내기도 한다. 또 거리로 나가 골목골목을 하염없이 하루 종일 보통 사람들의 거리를 걷기도 하고 배고프면 먹고, 다리 아프면 물가에서 쉬고, 빙수도 사 먹고, 커피도 마시며.. 이 길이 어디로 가는 길인 줄도 모르고 여러 길 중의 어느 한 길을 골라 그저 걸어보며 만나는 다리를 건너고 또 쉬고, 또 다른 다리를 만나고.. 하는 저자의 모습은 우리 일생을 살아가는 정처 없는 인생 여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보이는 곳마다 초록의 물길이고 적당히 가난한 사람들이 이리저리 붐벼 다니는 거리 속에서 물, 다리, 잔치국수, 장터국수 등의 먹거리와 풍경의 묘사들이 맑고 따듯함의 편안함을 그대로 전해주었다.

 

가본 적은 없는 사오싱일지언정, 이 책과의 낭독으로 눈으로 읽을 때와의 다른 감정과 상상력을 안겨주었다. 중국을 다니던 그때의 기억이 아련하고 어슴푸레한 게 아니었다. 낯선 곳에서의 일과 여행을 즐기던 그때를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역시 산문집은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다.

 

그곳의 그리움..과 편안함과 즐거움의 시간들을 따뜻한 떨림으로 추억하며 11월의 어느 날 밤을 또 이렇게 보낸다.

 

 

 

 

 

 

 

 

 

#어느봄날아주따듯한떨림 #에세이 #김인숙산문집 #아시아

 

 

 

 

 

 

 

 

 

 

 

 

m*******u 2019.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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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싱, 일만교의 도시에서 만나는 루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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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날, 아주 따듯한 떨림김인숙 산문여기는 사오싱여기는 나의 하루여기는 나의 시간143페이지 분량으로 담백하게 읽는다. 에세이. 산문집은 잔잔하게 조금은 슴슴하게 다가오고 흘러가기도 하는것이 매력이라..어느 봄 날, 아주 따듯한 떨림 책을 읽다보면 중국 사오싱 지역 일부를 여행하는 기분을 갖는다.사오싱은 중국 저장성 사오싱현 이라고 나오는구나.그러고보니 TV 다큐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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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날, 아주 따듯한 떨림

김인숙 산문

여기는 사오싱

여기는 나의 하루

여기는 나의 시간

143페이지 분량으로 담백하게 읽는다.

에세이. 산문집은 잔잔하게 조금은 슴슴하게 다가오고 흘러가기도 하는것이 매력이라..

어느 봄 날, 아주 따듯한 떨림 책을 읽다보면

중국 사오싱 지역 일부를 여행하는 기분을 갖는다.

사오싱은 중국 저장성 사오싱현 이라고 나오는구나.

그러고보니 TV 다큐멘터리 & 여행 프로그램에서 들었던것이 생각난다.

조금이라도 아는 조각 뽀시래기가 연결되면 집중이 잘 된다.

사오싱 은 일만여개의 다리가 있다고하여 일만교의 도시로 불리운다고!

시간의흐름과 달리 시대 변화는 사오싱을 빗겨가는듯하다.

사람이 살고 있으면서 느린듯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

관광객 들고남이나 시대의 변화에 무심한듯 하지만

물건을 판매 계산할때 소액이라도 전자결제를 하는것이 인상적이다.

매체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

옛것과 현재의 공존이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멋이 특징인듯!

중국 문학가 루쉰의 기념지구 루쉰고리에 대해 풀어준다.

그의 소설 한 부분도 인용되어 루쉰이 살았던 그 곳 흔적을 따라 읽는다.

다리에 얽힌 에피소드 . 사자성어 . 역사속 사건 연결을 따라가다보면

점점 이야기에 빠져든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또 다른 여행객과의 만남.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되면

눈빛, 미소, 짧지만 어찌어찌 소통되는 외국어회화.

그것만으로도 한조각의 추억이 되는 여행.

사오싱의 여러 다양한 다리 모습을 포함한 사진은 전부 흑백으로 들었다.

표지의 다리 사진을 보면서 선명한 컬러 사진을 기대했었다.

흑백이라 처음엔 조금 아쉬웠으나, 질리지 않고 은근한 멋으로 본다.

다만 , 각 사진에 설명이 좀 더 친절한 한줄로 더 표기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p 2019.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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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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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 오래전 중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 작가에게 중국은 여행지가 아니라 살던 곳이며 인생의 어느 한때를 보낸 추억의 장소이다. 중국에서의 소소한 일상이 자신도 모르게 체화되어 마치 피부속 깊숙한 곳에 편하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사오싱은 처음 가보는 도시이며 책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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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

 

오래전 중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 작가에게 중국은 여행지가 아니라 살던 곳이며 인생의 어느 한때를 보낸 추억의 장소이다. 중국에서의 소소한 일상이 자신도 모르게 체화되어 마치 피부속 깊숙한 곳에 편하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사오싱은 처음 가보는 도시이며 책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이다.

 

사오싱은 기록에 의하면 도시에만 10,160개의 다리가 있다고 한다. 일명 '일만교의 도시'로도 불리는 곳이다. 지도상으로 사오싱의 위치는 중국 상하이 밑부분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우리나라 전라북도 보다 조금 더 크고, 인구는 우리나라 전라남,북도 인구를 합한 370만명 보다 130만명 정도가 많은 492만명 정도 이다. 매우 큰 도시라고 생각한다.

 

김인숙 작가는 사오싱의 수 많은 다리에 녹아 있는 사랑, 역사, 정치, 문학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책속으로 다시 소환하고 있다. 이러한 소환을 통해 이내 아기자기하게 얽혀 있는 등장인물들의 관계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사오싱은 월나라의 성도였다. 학창시절 배웠던 중국 사자성어 속으로 들어가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생생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미생지교, 포주지신, 와신상담, 토사구팽, 오월동주, 주지육림, 동서효빈.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지, 문예혁명 운동의 기수, 세계적인 대문호 등으로 불리우는 '루쉰'이 사오싱에서 태어났다. 루쉰의 작품들 중 '아큐정전', '쿵이지', '고향', '죽음'에 얽힌 내용들을 배경이 되는 사오싱에 다시 재현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오늘날 사오싱의 중심은 루쉰의 생가와 루쉰의 유년시절 정원 그리고 루쉰이 다니던 서당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기념지역으로 만든 곳이다.

 

여행은 때때로 낯선 장소에서 또다른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만들곤 한다. 작가는 사오싱을 여행하며 잔상으로 계속 머리속에 남아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비오는 날 사오싱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팔자교에서의 일이다. 다리밑에서 비를 피하며 잠시 대화를 나눈 오사카 출신의 일본인 콴과 작가의 짧은 만남에 대한 아련한 감정과 기억들이 충분히 공감이 간다.

 

렌슈는 오랜 시간속에 쌓이고 쌓인 사오싱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사오싱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여행속에 남아있는 진한 여운을 다시금 확인하기 위해 여전히 사오싱의 다리를 거닐며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을것이라 생각해 보다. 기회가 된다면 사오싱의 다리들을 거닐어 보고 싶다. 이미 나는 한 발 한 발 내딛는 발걸음속에 역사의 발자취가 뭍어나는 사오싱을 거닐고 있다.

 

 

 

 

 

 

 

 

 

 

l*******a 2019.1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