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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된 책임 별것도 아닌 인생이』는 같은 제목으로 1999년 11월부터 2000년 9월까지 「문화일보」에 연재한 것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말’에서처럼 현대인의 냉소적 삶을 그리고, 여주인공 ‘로라’를 중심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 사건들을 ‘나’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을 등장시켜 파노라마식으로 엮은 것이다. 표지 그림도 마광수 교수 작품이다. 각박해진 현대 사회에 조금이나마 위안 되었으면 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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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도 아닌 인생이- 참 살기 힘들게 하는 세상이다.
제목에 너무 공감이 가서 책을 펼쳤다. 더불어 마광수 작가 소설이다보니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예전에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라는 작품을 연극으로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었기때문이였다.
이 책 역시.. 역시.. 마광수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 책은 예전에 로라라는 소설을 개정판으로 만들은 책이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찌, 왜 인생이 별것도 아니라고 하는지 궁금한 마음을 담고 소설책을 펼쳐보고는 조금은 민망하기도 했고 나름 흥미로운 점도 있었다.
일단 이 책은 조금 많이 야하다. 더 충격적이였던건.. 이 책이 1999년 11월~2000년 9월까지 ㅡ문화일보ㅡ에 삽화까지 직접 그리면서 연재했었다는 점이였다. 지금보다 십여년 전에 이런 글을 쓰고 이런 글을 연재했다니... 하는 충격을 받았다랄까- 요즘 이슈적인 야한책으로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꼽을 수 있었던거 같은데 그 책 만만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십여년 전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독특한 매력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정말 이런 세계가 존재할까? 하는 의문의 의문을 갖게 하는 책이였다. 존재한다면.... 정말... 음- 건전하지 못한 공간의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주인공으로 나오는 천민이라는 사람은 시인이다. -마치 작가 자신같은 느낌이였다.- 1인칭 화자식으로 말하고 있다보니 수필을 읽는 느낌을 주는 책이였다. 그리고 그가 반한 여자는 로라. 미스코리아에 입상하고 영화한편을 찍고 외국 부호에게 시집을 갔다. 그리고는 이혼을 하려했지만 남편의 반대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남편은 부호답게 돈도 자유롭게 쓰고, 남자와 놀아나는 것들도 자유롭게 허락한다고 하는데 일단 이런 점에서 성적 판타지를 담고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성(性)으로 연결이 된다. 그리고 페티시스트나 SM적인 요소들을 매우 많이 담고 있다. 더불어 게이나 쉬메일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런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느낌이 드는 장미클럽까지- 뒤로 갈 수록 더 많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어떤 사람들은 성적판타지를 대리만족으로 충족할 수 도 있겠구나 싶었고 어떤 사람에게는 또 다른 성적판타지를 새롭게 꿈꾸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정적이지만 굳이 인상을 잔뜩 찌푸리게만 하지는 않는 소설. 십여년 전에 이런 글이 우리나라에서 쓰여졌다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숨겨지기만 하고 있는 성(性)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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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느새 철이 들기 시작하면 ‘인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하지만 어느 노래 가사처럼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해주지 않는 것처럼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답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동양에서는 인생을 곧잘 길에 비유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가사가 들어간 가요도 있고, 길을 화두로 삼은 문학 작품도 수없이 많다. 이규정의 ‘멀고도 먼 길’, 김헌일의 ‘먼 길’, 박향의 ‘먼 길’, 윤후명의 ‘미혹(迷惑)의 길’ 등 작품만 해도 적지 않다.
한국 성문학의 대명사 격인 연세대 국문학 마광수 교수는 1992년 작품 <즐거운 사라>를 출간하면서, 외설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즐거운 사라>의 내용 중 여대생이 자신의 대학 교수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보수적 언론과 문인들, 대학 교수들의 반발을 초래했고, 대학교수들 중에는 마광수가 현직 대학 교수의 신분으로 쓴 책이라 하여, 대학교수의 자질 여부를 문제 삼기도 했다.
장편소설 <별것도 아닌 인생이>는 같은 제목으로 1999년 11월부터 2000년 9월까지 문화일보에 연재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원래 2005년 해냄출판사를 통해 ‘로라’라는 제목으로 2권짜리로 출간되었던 책을 원래 제목을 달고 내용을 수정하여 재출간한 것이다. 뚜렷한 메시지나 드라마틱한 줄거리를 담고 있지 않지만 성공, 출세, 경쟁만을 강요하는 경쟁 사회에서 비움의 미학을 강조한다. 그리고 별것 아닌 인생살이에서 미움도, 원망도, 꼼수도, 배신도, 거짓말도 모두 부질없다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주인공 ‘로라’와 ‘나’를 비롯한 주변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내는 일상적인 사건을 하나씩 하나씩 나열하여 파노라마로 엮었다. 그간 마 교수가 선보인 파격적인 성애보다 인생, 그 자체에 집중한다.
이 소설의 ‘작가의 말’에서 “인생이란 것은 그저 우연히 ‘내던져진 것’이라는 생각이 요즘 와서 부쩍 든다. 또한 인간의 삶에 ‘발전’이나 ‘인격의 향상’ 같은 것은 있을 수 없고, 그저 그 날 그날을 때워 나가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럴 경우 우리의 지친 삶을 달래 줄 수 있는 놀이는 그대로 사랑뿐일 것이다.”고 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작가는 ‘별것도 아닌 인생이’ 이렇게 힘들 수가 없다고 하면서 쓴 는 시가 소설 한 권의 내용 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다.
별것도 아닌 인생이 이렇게 힘들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사랑이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돈이 이렇게 안 벌릴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섹스가 이렇게 복잡할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시가 이렇게 수다스러울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똥이 이렇게 안 나올 수가 없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실은 좀 야한 부분을 원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전혀 야하지 않다. 그 대신 마 교수의 삶과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야(野)한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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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도 아닌 인생이 마광수 지음 책읽는귀족
왜 마광수 교수에 대한 여론이 시끌시끌 한가를 첫 장을 읽어보고 깨달았다. 누군가의 성적취향이나 이성에 대한 판단 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토를 달고 싶지는 않지만, 확실한 사실은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나는 그닥 특별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숱한 인물들처럼 특별나거나 특이한 취향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이며 그런 사랑을 하고 싶고, 그런 이야기를 만나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또한 내가 처한 주변의 인물들도 그저 그런 사람들이기를 바라는 것은 이기심이 아니라고 생각할 뿐이다. 처음에는 화도 나고, 뭐, 이건 포르노 아닌가? 싶기도 하여 책을 덮고 싶은 충동을 여러 차례 느꼈다. 다만, 일전에 누군가 북카페 글에 어찌 책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조잡한 서평을 올리느냐고 개탄하는 글을 올린바 있기에, 중간에 책을 덮어 버리고, 그런 조잡한 서평을 써서는 안되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에 한 장만 더, 한 장만 더 하는 마음으로 인내심을 갖고 책을 읽어 나갔다. 뒤로 갈수록 사태는 더 심각해졌다는 것. 어쩌면 그리도 보통의 사람은 등장하지 않는 것인지? 이토록 괴물스러운 특이한 인물들만 등장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인터넷에서 검색조차 안되는 용어를 사용해서 소설을 써야하는 것일까? 이런 수준의 글을 연재한 신문은 어느 곳이며, 이 책 이외의 마교수의 작품을 더는 접하고 싶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이런 취향을 가진 사람이 대학교수라는 사실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고, 이런 편견을 갖는 것이 내가 마광수 교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이라면, 그저 그를 잘 모르는 문외한으로 남아있고 싶다. 다시 접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그저 모르고 있던 때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불편하고 거북할 따름이니까…….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불쾌하다……. 익숙지 않은 용어에 대해 더는 배우고 싶지 않을 따름이다……. 2012.12.5. 후회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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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별것도 아닌 인생이'는 뚜렷한 메시지나 드라마틱한 줄거리를 담고 있지 않다. 주인공 로라와 '나'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내는 일상적인 사건을 하나씩 하나씩 나열할 뿐이다. 이는 현대인의 냉소적인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치가 된다. 그리고 별것 아닌 인생살이에서 미움도, 원망도, 꼼수도, 배신도, 거짓말도 모두 부질없다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생이란 것은 그저 우연히 내던져진 것이라는 생각이 요즘 와서 부쩍 든다. (중략) 그럴 경우 우리의 지친 삶을 달래 줄 수 있는 놀이는 그대로 사랑뿐일 것이다.‘ 이 작품은 '즐거운 사라'로 필화사건을 겪은 지은이가 피해의식과 자기검열 의식을 극복하고자 2005년 쓴 소설을 손질해 다시 내놓은 것이다.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 수필적인 요소, 곳곳에 넣은 시는 독서의 쾌감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2012년 11월 29일 데일리 노컷뉴스 ’지친 삶속의 자유를 찾아서‘에서 마광수의 <별 것도 아닌 인생이>(2012)란 책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은 새로운 신간도서가 아니라 약간은 손질을 가해 리뷰팅 개념으로 다시 환골탈태하였다. 그러니깐 정확하게는 <별것도 아닌 인생> 이라는 같은 제목으로 1999년 11월부터 2000년 9월까지 <문화일보>에 연재한 것이며, 그 후 작품을 새롭게 다듬어 2005년 해냄출판사에서 이 소설의 주인공을 이름을 따 <로라>라는 제목으로 1,2권 분리하던 책을 이번에는 합권하여 책읽은 귀족 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출판시장에서는 그리 드물지는 않는 사건이지만 마광수라고 하면 그 이미지는 사뭇 달라진다. 아마도 이러한 말이 허락된다면 마광수는 장정일과 더불어 스트레이트로 사회적 문제의식을 아무런 꺼림김없이 그냥 툭던지고 그냥 직설적 화법으로 텍스트를 구성하는 소설가이다. 여기에는 농밀한 섹슈얼리티에 첨가가 한몫을 하였으며 마광수의 예술적 고뇌에 대한 담론보다는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루머와 스켄들 때문에 그는 종종 언론기사에 심심치 않게 오르락내리락 하던 트러블 메이커이기도 하였다. 그의 일대기를 약간 살펴보면 그에 아주 유명한 사건(내가 보기에는 드레퓌스 사건과 거의 맞먹는) ’즐거운 사라‘ 파문, 즉 그 이야기는 《즐거운 사라》 파문 ”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초였다. 이후 1992년 작품 《즐거운 사라》를 출간하면서, 외설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즐거운 사라》의 내용 중 여대생이 자신의 대학 교수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보수적 언론과 문인들, 대학 교수들의 반발을 초래했고, 대학교수들 중에는 마광수가 현직 대학 교수의 신분으로 쓴 책이라 하여, 대학교수의 자질 여부를 문제삼기도 했다. 이문열은 신문 사설에서 그의 작품을 ‘구역질을 동반한다, 보잘것없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소수의 진보주의, 자유주의적 문인만이 마광수를 옹호하는 가운데, 1992년 10월 29일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로 분류되어 음란물 제작 및 배포 혐의로 전격 구속되었다. 검찰은 작가의 표현의 자유도 인정해야 하나, 사회적인 통념에 어긋나고,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 모방심을 부추겨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경고 조치를 취하고, 각종 제재를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정화의 여지가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마 교수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학자 출신의 국무총리 현승종이 그를 잡아 넣으라는 특별지시하여 영장도 없이 강의실에 체포되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구속되자 사람들은 내용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이 책을 사기 위해 노력하였고, 결국 《즐거운 사라》는 매진되기까지 하였다. 마교수를 구속한데에 대하여 성균관, 유도회(儒道會) 등의 유림 6개 단체와 작가 이문열, 10개의 종교단체는 마광수 교수를 구속한 검찰의 조치를 환영하였다. 반면, 마광수 교수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고은, 김병익, 유안진등을 비롯한 문인 200~300여 명이 문학작품의 표현의 자유 침해와 출판탄압에 대한 문학·출판인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를 벌였다. 11월 2일에는 문인들과 연세대학생 50명이 서초동 서울지검 앞에서 마교수의 구속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제6공화국 정권은 이를 용공으로 몰아 진압해버렸다. 마광수는 항소하였고 이때마다 기각되었다. " 라고 위키리스크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위미에서 지금 우리의 자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성찰 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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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
마광수 의 장편소설 별것도 아닌 인생이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현대적인 현시점 현대사람들이 느끼는 애환과 고독감을 그린 소설로써 한없이 외롭고 인생이란 그저 별것도 아닌 인생 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주는 소설이다. 마광수 라는 작가는 예전부터 이런생각을 했다고 한다. 예전부터 나는 건조하고 냉소적인 문장으로 된 소설을 한번 쓰고 싶었다. 말하자면 뚜렷한 메시지도 없고 드라마틱한 줄거리도 없는, 그런 가운데 이 시대의 삶을 어느 한 면에서나마 객관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형식의 소설이다. 인생이란 것은 그저 우연히 '내던져진 것' 이라는 생각이 요즘 와서 부쩍 든다. 또한 인간의 삶에 '발전'이나 '인격의 향상' 같은 것은 있을 수 없고, 그저 그날그날을 때워 나가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럴 경우 우리의 지친 삶을 달래줄수 있는 '놀이'는 그래도 '사랑'뿐일 것이다. 이 부분은 작가의 말 에 발췌한 것이다. 그렇다. 삶이란 아무 의미도 없고 그저그런 삶에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마광수라는 작가를 처음알았고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삶이란 무료하다는 것이다. 그치만 작가의 말에서 그렇듯 우리의 지친 삶을 달래줄 수 있는 '놀이'는 그래도 '사랑'뿐일 것이다. 라는 부분에서 공감가는 바 이다. 이 소설은 아무 의미도 그렇다고 동기부여를 가져다주는 목적의식도 없는 그런 소설중에 하나이다. 뚜렷하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조차 모를정도 로 그저 성적인 관음적인 표현과 성적인 문체와 사랑 그리고 삶에대한 애환 고독 쓸쓸함 을 내포하고 있어 우리 현 상황을 보여주는 대변자적인 역할을 할 뿐더러 더 앞서나간다면 고독을 즐기고 고독속에 해방구 가 없이 꽉 막힌 지하터널을 터벅터벅 거리며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삶이 란 그저 있다 가는 무료한 인생이고 그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모든사람들이 사는 이유 와 목적이 없을 것이 아닌가? 그치만 마광수 라는 작가는 그저 그런것을 의미하여 목적을 부여하여 책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삶이란 무료하다고 내포한다고 할 지언정 그 내포의 의미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 예술적으로 그리고 문학적으로 직업을 삼은 사람들의 애환 그리고 사랑 속에 느끼는 고독감과 쓸쓸함 마저 느끼는 우리 사회에 내포된 고독,상실 에 따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라는 책이 생각이 나면서 성적인 관음 표현과 성적인 문제 에 대해 우리나라 의 정서와 일본의 정서 를 비교하게 되었고 이 둘중에 서로 비교분석해보자면 성적으로 매료되었던 것은 무라카미하루키의 상실의시대 라는 책에 더 매료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치만 마광수 의 장편소설 별것도 아닌 인생이 라는 책 또한 성적으로 표현이 거칠고 성적페티시즘 적인 표현이 적나라하게 들어나있지만 상실의시대와 비교한다면 그리 심한것 같지도 않고 그저그런 문체 로 성적인 표현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른나라 정서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쉽게 이해할만한 생각이 들지만 지금 우리나라 정서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다소 이해하기 버거울 정도의 성적인 표현과 다소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그치만 처음과 중간부분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그저 그런 삶의 무료함을 대변했다고 한다면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정처없이 떠도는 고독과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그저 의미없이 보내는 청년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으니 쓸쓸하기 그지없었다. 우리나라의 현 상황 을 보여주면서 예술과 문학적으로 인정받지 않는 풍토로 인해 극중 소설가와 화가의 비참한 신세 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그루 라는 작가는 결국 우리나라를 떠나면서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풍토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문제에 따른 사고 방향과 우리나라의 풍토를 소설로써 미화해 보여주고 있는 책 별것도 아닌 인생이 는 그저 무료하고 비참한, 결국 인생은 한 없이 무료하고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대변해 주고 있는 소설이다. 삶이 이렇다면 그 의미를 어디에 부여해야 할까? 그저 웃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니라 풍자와 비판적으로 우리나라의 정서와 풍토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마광수 작가 가 말해주는 그저 그런 소설을 쓰고 싶다고 내포한 의미는 이 부분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예전부터 나는 건조하고 냉소적인 문장으로 된 소설을 쓰고 싶었다. 라고 말하는 마광수 작가. 역시 예전부터 이런 소설을 한 번 쓰고 싶었고 뚜렷한 메시지도 없고 드라마틱한 줄거리도 없는 그렇다고 아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소설이 아니라 생각하면 우리나라 의 현 상황과 비판적인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과 청춘들의 외로움과 한없이 상실감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처음 과 중간 부분은 냉소적인 문체와 성적인 부분이 다소 표현이 되어 보기 불편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무미건조해지고 감각이 둔화됬으며 결국에 마지막 장을 넘길때 느끼는 그 느낌은 한없이 공허하고 상실감이 자화되어 우리시대의 모습을 비판적이고 냉소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비극적으로 마감을 하지 않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상실의 시대 와 의미가 비슷하다고 할 수가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비슷한건 아니지만 뭔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의미부여가 비슷하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한 없이 비슷한 동류 집단 인 것 같은 소설이다.
- 작가소개 -
마광수 , 마광수 교수는 윤동주, 박진영과 함께 연세대학교 3대 명물로 손꼽힌다. 그는 1989년 우리 사회에 문화적 충격을 주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발표하여 이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아무리 나이를 먹더라도 죽어도 '나이값'은 안하겠다는, 그래서 마음만은 언제나 '야한 상태'로 있겠다는 괴짜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대학 교수. 그리고 항상 자유인으로 살아가며 '이중적 위선'에 맞써 싸우는 문화운동가이다.
- 책 속의 밑줄 -
"웬 아가씬가? 괜찮게 생겼는데." "오늘 저녁 여기 와서 꼬셨지. 지금 3수생이래. 노는 끼가 대단한 애야. 얼굴도 그만하면 괜찮고." "그럼 홍샘과 같이 춤을 추고 있는 아가씬?" "조금 아까 꼬신 여자지. 걔는 4수 중이래. 말이 3수,4수지 다들 부모 돈 가지고 열심히 노는 애들이지,뭐." - P 117 ,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애도 -
"그런데 늘빛은 지금 4수를 하고 있다며?" "4수생이란 건 사실 거짓말이고 전문대를 졸업하고 지금 놀고 있어요." "그럼 시집갈 준비를 하고 있는 건가?" "시집가기도 싫고 마땅히 맘에 드는 취직자리도 없고 해서 그냥 빈둥거리고 있는 거죠. 다행히 아빠가 돈을 꽤 많이 주니까요." - P 120 ,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애도 -
선진국에서는 설령 한쪽이 바람을 피워 이혼을 신청하더라도 일단 부부간의 '파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법원에서 이혼을 허락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쪽 잘못이냐'를 가지고 말싸움을 되풀이하다가,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부부 관계를 법적으로만 계속하도록 하는 판결을 내리는게 보통인 것이다. - P 132 , 엿보이는 것은 아름답다 -
그러다가 나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로라 때문만은 아니었다. 굳이 설명하자면 '별것도 아닌 인생' 자체에 대한 푸념 어린 눈물이었다. 천상병 시인은 가난의 고통 속에서 '깊은 인생' 을 느꼈다고 노래했다. 하지만 나는 애증과 질투와 욕망이 뒤범벅이 되어 나를 괴롭히는 고통 속에 '깊은 인생'을 느낄 수는 없었다. 나는 그저 막연한 감상적 울화에 따른 투덜거림을 감상적 눈물로 쏟아냈을 뿐이었다. - P 278 , 흐름 속에서 -
"마누라도 마누라지만 우선 자식이 문제라서 그랬어. 아들하고 딸이 일찍 학교에 등교하는데, 아버지가 방 안에서 뭉그적거리며 누워있게 된다면 얘들이 그걸 어떻게 보겠나? 그리고 걔들이 학교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아버지가 실직자라는 사실이 애들을 풀 죽고 주눅 들게 만들것이 분명하다고 느껴졌네. 그래서 내가 결단을 내려 식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 걸세." - P 280 , 흐름 속에서 -
"만약 그런 여자가 생긴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긴 있지. 이탈리아나 프랑스로 같이 날아가 버리는 거야. 거기서는 동거나 결혼을 할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소설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스파게티나 바게트빵 같은 거나 만들어 팔며 조용히 살아가는 거지. 그렇게 살아가도 그런 나라들은 행복하고 안정된 삶과 공포스럽지 않은 심리를 보장해 주니까." - P 422 , 강 건너 등불 -
문득 인생은 허무한 것이라는 흔해빠진 생각이 가슴 깊이 밀려들기도 하고 사랑 역시 허무하다는 생각이 밀려오기도 했다. 또한 내가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미(美)' 조차 허무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내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 P 503 , 사랑보다는 돈 -
"그런 의문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로라가 아직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있다는 증거야. 진짜로 삶에 지치고 절박해지면 운명이고 뭐고 따지고 자실 겨를이 없어져. 그저 순간적이고 동물적인 생존욕구만 느껴지지. 그런 생존욕구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자살하게 되는 거고." - P 528 , 그저 그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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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김광석씨의 노래가 있다. 자의적으로 해석해보자면 너무 처절하게 아픈 사랑은 하지말자 뭐 그런 의미가 아닐까? 사랑이 그렇다면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너무 아픈 인생은 인생이 아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우리, 너무 인생을 어렵게 심각하게만 받아들이지 말자라는 의미로 치환해서 생각해본다.
마광수씨가 말하는 인생이 어떤 것인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쳐보았다. 사실 어쩌면 책보다 저자 마광수씨가 이번에는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가 더 궁금했을지도 모른다. 외설스러움의 대명사처럼 느껴지는 그가 인생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새삼 궁금했다. 이 책은 그 전에 읽었던 몇 권의 책과 느낌이 다르다. 외설스러움이 싫었던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꽤 두툼한 책에서 인생에 대해서 차분하게 말하고 있는데 핵심은 너무 어깨에 힘주지 말고 힘빼고 세상을 바라보자 정도로 혼자 이해해본다. 사람이 어떻게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 수 있을까? 가끔은 가만히 그저 가만히 있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곰이 겨울이 오면 겨울잠을 자듯이 말이다. 오래간만에 마광수씨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책이었다. 그래, 별것도 아닌 인생에 너무 힘들어하지만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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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별것 있는 인생들만 살아간다면 그들 전부가 정말 별것 있는 인생이 될까? 오히려 별것도 없는 인생들이 많아야, 그 잘난 별것 있는 인생들이 돋보이는 법.
나는 '별것도 아닌 인생이' 이전에 마광수의 글을 읽어 본 적이 없다. 문학이나 예술이란 것은 리얼리즘을 벗어나면 큰일이 나는 줄 알던 시절, 감히 야한 소설가 마광수라니. 그러함에도 마광수의 '즐거운 사라'를 둘러싼 필화 사건에는 분노했다. 일부 몇몇의 사람들에게 소설 따위가 야하다 해서 그 작품과 작가가 유죄가 되는 세상이라니. 하물며 바른말 하는 사람이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갔어도 항의 한 번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마광수는 그때의 그일을 두고 이렇게 항변하고 있다.
"박정희식의 파시즘적 독재 권력이나 조선조식 왕권정치에 대한 은근한 동경 역시, 성욕을 대리배설시키는 것을 억압하고 성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주지 않는, '문화적 촌티'로 무장된 경직된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233쪽~234쪽)"
지금도 다양한 방식과 이름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한때 우리나라에는 출판물, 영상물, 공연물 등등에 대한 사전 심의라는 것이 존재했다. 몇 명의 점잖으신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들 사전 심사를 해주셨는지 그들의 입맛에 따라 어느 것은 금지의 대상이 되고 어느 것은 허용의 대상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마광수는 너무 야해서 금지의 대상이 되었고, 정태춘의 노래는 너무 민중적이어서 금지, 서태지는 청소년들의 정서를 헤친다해서 금지 등등등. (얼마 전에 여성가족부가 술이란 단어가 들어간다고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니 그 노래를 틀지말라고 해서 나는 요즘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이 대중 가요의 가사를 열심히 감시하는 일로 월급을 받는 줄을 이제사 알게 되었다.)
"50대 이후에 속하는 세대의 사람들은 여전히 가난했던 옛 시절에 대한 묘한 향수와 더불어 '가난'에 대한 정체 모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일종의 '애증병존(愛憎竝存)'이나 '양가감정(兩價感精)'인 셈인데, 그 점이 바로 나를 문단의 '왕따'로 만들어버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단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대개 50대 이후의 작가나 평론가들이기 때문일 것이다.(274쪽)"
이 책은 나에게 참 불편한 책이었다. 이 나이에도 불편할 정도로 너무 솔직한 야함이라니. 마광수는 정말 야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그렇다. 일부는. 그럼 다른 부분은?
정말 별 볼일도 없는 찌질한 삼류 예술가들. 그저 가끔 얼굴 보고 술이나 나눠 마시고, 적당한 값에 작품이 팔려 먹고 살 수만 있기를 바라고, 찐한 섹스나 가끔 하길 원하는 별거도 없는 예술가들의 입을 통해 쏟아내는 마광수의 주류사회를 향한 독설과 같은 어퍼컷.
"우리끼리 자화자찬하는 꼴이 되었군. 하지만 우리 셋은 그만하면 순수하고 순진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해. 하긴 그래서 이 모양 이꼴로 꾀죄죄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거지만. 한국에서는 역시 이중적 가면을 쓰고 악착같은 권모술수를 부려야만 어떤 방면에서든지 성공할 수 있지(5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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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의 저자인 마광수의 신작 <별것도 아닌 인생이>이 나왔다. 2010년에 나온 이 책은 선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그 이후에 연극으로 까지 선보여 상당한 파장을 안겨준 책이었다. 그 이후 계속적으로 책을 냈지만 고정관념이 박혀버린 이후였다. 뚜렷한 메시지나 줄거리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주인공인 로라와 '나'를 비롯한 주위 인물들을 통한 일상들을 나열함으로서 현대삶의 냉소적인 삶을 적나라 하게 드러내고있다.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살다보면 힘든과정과 역경속에서 가끔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한다. 나는 지금 잘 살고있는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있는가? 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 말이다. 여기에 확실한 답은 없는게 맞는것같다. 작가는 우리네 삶을 별겂도 아닌 인생이라는 역설법을 통해서 평범한 삶을 꿈꾸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책의 제목과는 예측하기 힘들게 선정적인 단어와 직설적인 말투가 마음에 거슬리기도 할것이다. 나도 이슈작<나는 야한여자가 좋다>에 대해서 언론매체를 통해서만 접했기에 그 선정성이 얼마나 되는지 몰랐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도중에는 그만 읽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모든 책이 나에게 맞을리는 만무하겠지만 220V에 110V를 끼운 듯한 느낌을 주기에 의심이 없었다. 그렇지만 끝까지 읽다보니 은근한 매력을 가진 책인것같아 생각보다는 빠르게 책읽기를 완료하였다.
이처럼 겉만보고 판단하고 고정관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인것같다. 마광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선정적인 단어나 성 적인 것만은 아니라, 말하고 싶어도 있는 그대로 말하지 못하는 ,누구나 한번쯤은 속 시원히 말해주어야 하는데 하지 못하는 것들을 작가를 통해서 꾸밈없이 보여준 책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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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도 아닌 인생이>은 지난 2005년에 출간된 <로라>의 개정판이다. ‘로라’라는 여인을 중심에 두고 주인공(이자 화자인) ‘천민’의 시선을 통해 성에 대한 대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 천민 외에도 로라 주변에는 다양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길로, 한그루, 지주간, 홍쌤 등 ‘예술’을 직업으로 둔 여러 남성들은 그 방법과 방식은 틀려도 모두 로라를 흠모한다. 이들은 모두 주인공 천민과는 각별한 관계다. 작품은 이러한 모습을 통해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 여인을 둔 여러 남성의 라이벌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연애나 사람의 감정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로라 이 외에도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김주리, 하늘빛, 채나, 그리고 명희 등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캐릭터들이 출연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여성 캐릭터는 각자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로라’ 주변에 위치하면서 (천민의 시선을 통해) 로라의 미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역할도 겸한다.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성’을 읽어가는 저자의 특별한 시선이다. 페티시즘, 마조히즘 등 일반적으로 터부시되는 영역에 대해 책은 과감히 담론을 형성해나간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 책이 지니는 독자적이면 특별한 부분을 더욱 강화시켜나간다. 무엇보다 책은 독자들이 일반적으로 평소에 접하지 못한 ‘자유로운 상상력’을 보여주는 듯하다. 요컨대 표면적으로는 ‘성’에 대한 막힘없는 얘기를 보여주면서, 그 너머로 우리 사회가 지닌 특정 주제에 대한 폐쇄성을 넘어서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리하여 비록 천민과 로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연애관이나 결혼관 등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구나...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소설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