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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발품팔아 뉴욕가다 - 나는 될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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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의 스펙은 '발품'이라고 말하는 [거북, 발품팔아 뉴욕 가다]의 저자 박범진씨는 뭐 하나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 인생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쉽게 살 수 있게 놔두지 않는 세상을 향해 '나는 될 놈이다'라고 외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오로지 자신의 두다리로 이 세상을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는 청년을 책으로나마 만나면서 나 역시 힘을 잔뜩 낼 수 있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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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의 스펙은 '발품'이라고 말하는 [거북, 발품팔아 뉴욕 가다]의 저자 박범진씨는 뭐 하나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 인생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쉽게 살 수 있게 놔두지 않는 세상을 향해 '나는 될 놈이다'라고 외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오로지 자신의 두다리로 이 세상을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는 청년을 책으로나마 만나면서 나 역시 힘을 잔뜩 낼 수 있게 되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박범진씨는 단순노동이 아니라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커리어를 쌓고 싶은 마음에  WEST에 도전하게 된다. WEST는 처음 들어봤는데.. 외교통상부(현 교육과학기술부) 주최의 해외 인턴 연수 프로그램으로 어학연수 5개월 인턴십 12개월 여행 1개월로 구성되어 있다고한다.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 것은 비록 군문제로 조금 일찍 귀국해야 했지만 그의 뉴욕생활 역시 비슷한 비중으로 구성되었던 것 같다. 물론, 어학연수의 기간의 대부분을 구직과 미국에서의 생활로 잡아야 하겠지만.. ^^*
호주에 있을때 워홀러로 있던 친구들을 몇번 만난적이 있다. 3D에 가까운 노동의 강도와 호주의 불안한 치안 같은 것들 때문에 조금은 힘들어 하는 모습이였지만, 꽤 열심히 돈을 모으고 생활하고 있었다. 박범진씨 역시 호주와 한국에서 열심히 일해 모은 돈이 뉴욕으로 갈 수 있는 뒷받침이 되어 주었다. 그래서 그는 뉴욕에서도 그렇게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노력해서 일하고, 절약하고 저축했던 시절이 자신의 꿈을 잡을 기회가 되어준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또, 때로는 사랑하는 연인과 여행을 하기도 하고,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그는 즐길줄 아는 사람이였고 즐길수 있어야 문화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뉴욕에서의 시간은 여러가지 빛으로 가득 차 있을수 있었다.  영어로 'an arm and leg'라고 하면 진짜 비싸다는 표현이 된다. 확실히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손과 다리는 정말 비싸고 가치있는 것이다.
무급인턴자리를 위해 빗속을 뚫고 면접을 보러 가는 그의 눈에 보인 'Happiness is nowhere!'이라는 문구가 "Happiness is now here!'로 바뀔 수 있게 했던 그의 노력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해본적이 있었던가..? 라는 자문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 과정속에서 그는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취직을 하지 못해 정말 어려운 상황을 많이 겪기도 하고, 취직을 한 곳에서도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그때마다 마음속으로 외친다. '나는 될 놈이다' 나도 그래볼까?

a******e 2012.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가득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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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이라는 스팩 하나만으로 13개월의 뉴욕 생활을 담은 책 [거북, 발품팔아 뉴욕가다]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본 타국생활을 솔직담백하게 그려 놓은 책이랍니다. 저자의 소개란에 보면 이런 문구가 있어요. '돈을 위한 일이 아니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살겠다'너무 멋진 말이지 않나요? ^^;; 왜냐면 요즘은 자신의 적성보단 대우가 좋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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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이라는 스팩 하나만으로 13개월의 뉴욕 생활을 담은 책 [거북, 발품팔아 뉴욕가다]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본 타국생활을 솔직담백하게 그려 놓은 책이랍니다. 저자의 소개란에 보면 이런 문구가 있어요. '돈을 위한 일이 아니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살겠다'너무 멋진 말이지 않나요? ^^;; 왜냐면 요즘은 자신의 적성보단 대우가 좋은 곳을 다들 바라 보니깐 말이죠. 심지어 대학 선택부터 시작해서 본인의 적성은 완전 무시하고 성적에 맞는 선택 또는 부모가 원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허다하죠. 그래서 정작 무의미한 대학생활을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있는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범진군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당찬 청년임에 틀림이 없겠죠. 학비며 용돈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모두 자신의 힘으로 알아서 척척 해나가는 생활을 읽으면서 저도 두 녀석들을 품 속의 자식이 아닌 자립심 강한 청년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인생에서 '도전정신'과 더불어 '열정'이라는 것이 왜 필요하며 그로 인해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 [거북, 발품팔아 뉴욕가다] ...
WEST의 프로그램 지원자로 당첨되어서 가게 된 뉴욕~ 첫 발을 디디면서부터 문제들과 부닥치게 되지만 스스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득 채워 굳건히 뉴욕 생활을 당차게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범진군의 열정으로 인한 부지런함과 지혜로운 사고로 인한 현명한 선택과 끝없는 도전정신에 정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었답니다. 제 주변엔 안타깝게도 범진군처럼 열정에 넘치는 청년이 없네요. 다들 좀 한심해 보이기까지 해요. 조카들이 20대 초반들인데 하나같이 겉모습 멋내기에 참~ 바쁜 아이들이죠... 한창 머리 잘 돌아가고(^^;;) 파릇파릇한 시절을 조금은 허비하는 듯해서 안타까워요...그런 조카들에게 이 책을 툭- 던져줘야겠어요. ㅎㅎㅎ~ 물론 저도 20대 시절을 무의미하게 보내긴했어요...ㅜㅜ... 뭐든지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실천하는건 참으로 어렵죠. 아주 작은 일도 말이죠. 예를 들어 매일 30분씩 걷기운동 같은건 실천하기 부담스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왜그리 행동으로 옮기는건 안될까요? '의지'의 문제라 생각되는데 아마 '게으름'도 한 몫 거듬이 정답이겠죠. 범진군은 그 '의지'도 강하고 '부지런함'과 '실천'이란 부분에서 아주 휼륭한 본보기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열정'과 함께 말이죠. 13개월의 그리 길지 않은 뉴욕생활 경험담들은 많은 청년들의 중요하고 알찬 정보로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리라 생각되며 이렇게 책으로까지 출판한 범진군의 부모님이 왜이리 마냥 부러울까요~? ^^;; 물론 비교라는 건 아주 안좋다지만 사람이기에 부러운 마음이 살짜기 드네요. ㅎㅎㅎ~ 범진군을 믿음이라는 그 하나로 뒤에서 마음으로 밀어주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범진군이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생각하며 결코 실망시킥지 않고 다부지게 알아서 자신의 삶을 계속 개척중인 범진군에게 무한한 열정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저도 아직 어린 두 녀석들을 믿음으로 키워서 정신 똑바로 박힌 청년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주 잘(?) 키워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아래는 본문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슴에 와 닿았던 글들이에요~.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기회는 준비되어 있을 때 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본인이 짊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여행을 떠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용기가 없으면 욕망은 고통이라고 했다. 가끔 나의 최대 적은 '머뭇거림'이다. 몇 초의 주저함이 있고 나면 다시 용기를 내기란 참 어렵다.
-실패보다는 최선을 다하지 못한 후회가 나를 더 아프게 했다.
-지나간 과거의 결과따위는 과감하게 흘려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y****d 2012.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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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발품팔아 뉴욕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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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발품팔아 뉴욕가다(포기하지 않는 젊은이의 좌충우돌 뉴욕스토리) 높은 우울증과 자살율, 그리고 낮은 출산율은 현재 대한민국의 심리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들이 아닐까 싶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실업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내가 취업할 당시에도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위기등으로 인해 청년실업이 심각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청년실업이 고착화 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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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발품팔아 뉴욕가다

(포기하지 않는 젊은이의 좌충우돌 뉴욕스토리)

 

높은 우울증과 자살율, 그리고 낮은 출산율은 현재 대한민국의 심리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들이 아닐까 싶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실업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내가 취업할 당시에도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위기등으로 인해 청년실업이 심각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청년실업이 고착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환경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구직을 포기하기도 한다. 나도 후배들을 보며 가장 패기넘치는 나이에 삶에 대한 희망이나 목표도 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후배들은 나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할것이기 때문에 또한 내가 후배들의 상황을 100%공감 할 수 없기에 조언을 해주고 싶었지만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시점에 발간된 이책은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책의 제목과 같이 이 책의 주인공은 '거북이'와 비슷하다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귀감이 된다.

 

1)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지방대학을 나와서 수많은 어려움이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저자의 태도는 나에게도 새로운것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신선한 느낌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2) 또한 1인칭 시점에서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서술되고 있는 책의 표현방식은 한권의 소설책을 읽는 것과 같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타지에서의 삶을 체험해 봤던 나로서도 저자의 이야기는 공감도 많이 되었고, 지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뉴요커로서의 첫경험 -어학연수

2. 구직난 - 기회를 볼 수 있는 눈과 손

3. 아시아나항공, 미통계국에서 겪은 '인턴십' 과정

4. 사랑과 이별, 그리고 여행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처음 외국에 나가면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잇게 되는데 이런 생각이 현지에서의 적응을 더욱 힘들게 한다. 자신의 부족한 영어실력과 낯선 지리가 걱정되어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것인데 어차피 영어는 아무리 뛰어난들 완벽하지 못한 생태이다. 직접 부딪쳐 보겠다는 용기와 자신감이 영어실력보다 중요하다.

 

혹자는 '저사람은 운이 좋아 저런 걸 이루었어.' 또는 '환경이 저리 받쳐주니 해낼 수 있었던 거야.' 하며 성공과 무관한 사람처럼 자신을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의 내 이야기가 그 사람들의 생각에 변화를 주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능력 면에서 평균보다 낮은 위치에 있었다. 게다가 환경도 남들보다 좋지 않다. 실제로 운이 나빳던 적이 더 많았다. 수십번 시도한 끝에 한번 행운이 따라줬던 정도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마다 나 스스로를 '운좋은 놈'이라고 믿어 버리는 것이다. 긍정적이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 손해보는 것 또한 없으니까. 건강한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나는 운이라도 있다고 믿어야 희망이 생기고 힘이 나니까. 그래서 오늘 도 나는 긍정의 힘을 믿어보며 발품을 팔며 뛰어 다닌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안도현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가 생각난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후략)

 

젊은날이기에 실수할수도 좌절할수도 있다.

그러나 젊은날이기에 다시 회복할수도 재기할수도 있는 것이다. 

졸업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고 나 또한 아직 젊은 날을 살고 있지만, 나또한 잊고 있었던 열정들이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도 열정과 패기가 넘치던 시절을 생각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g********3 201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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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진 [거북 발품팔아 뉴욕가다] 인생은 한순간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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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아는만큼 보이고 알고자 또 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겐 기회가 주어지기 마련이다.    ‘선택받은 자’는 하늘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를 ‘선택받은 자’로 만드는 것이다. 기회는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이 아니다. 기회가 코앞까지 다가와 있어도 그것이 자신의 것인지도 모르고 지나쳐버리는 사람이 태반이다. 평소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찾으려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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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아는만큼 보이고 알고자 또 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겐 기회가 주어지기 마련이다. 

 

‘선택받은 자’는 하늘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를 ‘선택받은 자’로 만드는 것이다. 기회는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이 아니다. 기회가 코앞까지 다가와 있어도 그것이 자신의 것인지도 모르고 지나쳐버리는 사람이 태반이다. 평소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기회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기회를 잡는 사람은 언제 나타날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준비한다. 자신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이들은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하였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본문 중)

 

 

이 책의 독자층은 두 분류로 예상해 볼 수 있겠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과 이미 유사 경험을 한 사람. 물론 '멘토프레스'라는 출판사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타깃으로 하는 주요 독자는 전자일 것이다. 책은 시종일관 WEST프로그램 혹은 비슷한 류의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미지의 영역에 있는 후배들에게 멘티가 되어주고자 하고 있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어쩌면 비슷한 미래를 계획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주의깊게 읽을 것이고 이미 경험을 한 사람은 과거 자신의 당시를 반추하며 추억과 함께 흐뭇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말하자면 나는 후자다.

책을 읽는 내내 2007-2008년도 나의 미국 생활이 떠올랐다. 사실 유사 경험이라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은 나의 그때는 저자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나보다 한 살 어린 저자가 이렇게 열심히 생활해왔다는 것에 조금은 충격 받았고, 또 이렇게 번듯한 책을 출간했다는 것에 부끄럽지만 배알이 꼴리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장을 덮은 지금, '박범진'이라는 저자는 어쩌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을 훌륭한 경험담을 세상에 내놓았다는 것에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게다가 다수의 학생들이 겪을만한 공통의 소재 외에도 지극히 개인적인 로맨스까지 묘사해 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은 저자의 인생에 파란만장했던 청춘의 일대기로 두고두고 남을 것 같아 여하튼 부럽다!

 

만약 나의 미국 교환학생기를 이처럼 엮어낸다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하나 '실패 혹은 후회담'이 될 것이다. 여전히 나는 후회만 남는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후배들에게 반면교사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 줄지도 모르겠다고 혼자 쓴웃음을 지으며 상상해본다.

이미 지나간 일에 ‘만약’은 소용없는 것이다. (p. 123)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경험을 나눈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백 번쯤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사실 100이라는 숫자는 약간의 과장을 보탠 것이다. 저자 역시 JFK공항의 첫인상을 무서운 정글마냥 과장해 놓았으니까. 나 역시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한인들로부터 경찰을 대할 때 주의할 점부터 들었다. 이 때부터 미국에는 총기소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경찰이 먼저 다가오기 전에 차에서 내리면 안 되었다. 그리고 핸들에 두 손이 보이도록 올려두고 경찰관이 다가오길 얌전히 기다렸다. 이윽고 차 옆에 멈춘 경찰이 창문을 똑똑 두드렸다. 얼른 창문을 내리자 대뜸 한다는 소리가 “괜찮냐”는 것이었다. (p. 125)

 

저자의 경험과 마찬가지로 운전신호 위반과 관련하여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었다. 어떤 사람은 뉴욕에서 경찰에게 걸렸는데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척 "yesterday Korea, today America" 이 말만 열번쯤 반복했더니 경찰관이 어쩔 수 없어 보내주었다고 한다. 또 미국에서 10개월 동안 있으면서도 익숙하지 못했던 팁문화. 15%정도?의 팁이 아까워서 창피하지만 1달러만 올려놓고 나오는 등 어글리 코리안이 되었던 적도 빈번하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잘 모르는 우리에게 만 원짜리 물을 팔아먹었으면서 팁을 달라니. 네놈이 날 촌놈 취급했으니 난 팁문화도 모르는 촌놈이 되어 주겠어.’ (p. 53)

 

용기가 없으면 욕망은 고통이라고 했다. 가끔 나의 최대 적은 ‘머뭇거림’이다. 몇 초의 주저함이 있고 나면 다시 용기를 내기란 참 어렵다.

모든 구직자의 마음은 절박하다. 그때, 기회를 잡는 용기,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기회는 노력과 발품을 판 보상이다. 그 보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으니 잡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 손으로 기회를 잡기까지 들인 모든 노력을 헛수고로 만드는 것이다.

인생은 ‘한방’이 아니라 ‘한순간’이다. 이 일을 통해 중요한 순간 용기를 내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 (p. 78)

 

(그리고 몇 개월 후)

의지의 한국인답게 그녀에게 지속적으로 대시했다. 그리고 그녀와 달콤한 사랑을 나누었다. (p. 145)

 

 

본문에서 저자는 타지에서는 친구들이 오빠도 누나도 되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된다고 했다. 나 역시 그랬었다. 어쩌면 그렇게 허물없이 거리낄 것 없이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흐뭇한 추억이다. 그러나 이제는 카카오톡으로 지구촌이란 마을에서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때 새벽녘 울리던 전화기, 종종 울리던 핸드폰 'Hello'하고 받으면 영락없이 들리던 반가운 한국친구들의 목소리, 그리고 가끔 도착하던 모국의 향기를 담은 국제편지들. 모두 사라진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책 속에는 누구나 상상하듯 외국에 나가면 매일 실시간으로 찍어 올리는 사진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위한 일러스트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 실망스러운 한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포기를 모르고 끈기 있기 도전하는 한국의 악바리 대학생'으로부터 나는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 이렇게 자기계발서 혹은 에세이를 읽고 나면 작심삼일, 삼일만이라도 조금씩 성장해야 겠다고 자극 받는다.

오늘을 기점으로 나는 조금 더 부지런해지겠다고 지키지 못할 다짐이 하나 늘었다.

그리고 이 책은 사랑하는 내 동생에게도 읽혀야겠다.

 

왜 그렇게 빡빡하게 달려 가냐고 물으면 간단하게 두 가지로 대답한다.

첫 번째, 부족한 게 많아서.

초, 중등학교 때 공부하는 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그 대가로 낮은 성적표가 남아 있다.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낮은 성적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동안 놀았던 것의 두 배, 세 배의 노력을 기울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었다.

두 번째, 성공하고 싶어서.

성공의 정의와 진정한 의미를 따져 묻기 전에 일단 위로 올라가고 싶었다. 그리고 조금씩 올라가보니, 밑에 있을 때는 전혀 몰랐던 큰 그림과 비전이 보였다. 이것이 힘이 되어 또 오르다보니 더 큰 꿈과 목표를 채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p. 184-185)

 

 

마지막으로 한 가지 궁금한 점은 그래서 통역을 도와주었던 그 불법체류 할머니는 종내 어떻게 되셨냐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아들과 함께 살겠다는 그 마음이 측은하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본인 스스로도 충분히 지각하고 있는 범죄였다. 저자는 어떻게 대처하였습니까?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될 때마다 마음속으로 외치는 말이 있다.

‘나는 될 놈이다!’

한번 자신이 기대는 마음속 신에게 주술을 외워보라. 그 믿음이 강할수록 그 사랑의 손길 또한 따뜻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가 손쓸 수 없는 불가항력적 결과라면 마음 졸이지 말고, 뜻하는 바대로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한번 믿어보자. 스스로를 될 놈이라고 한번 믿어보자! (p. 185)

 

 

 

*오탈자?

 

p. 43 21번째 줄 / 교제도 없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알 수 없었고 ~ -> 교재도 없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알 수 없었고 ~

p. 79 7번째 줄 / 아직도 스스로 저질른 이해 못할 행동에 화가 나 있었다. -> 아직도 스스로 저지른 이해 못할 행동에 화가 나 있었다.

p. 185 2번째 줄 / 그동안 놀았던 것의 두 배, 세 배의 노력을 기우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었다. -> 그동안 놀았던 것의 두 배, 세 배의 노력을 기울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었다.

 

y****j 2012.1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