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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그림책] 너에게 보여 주고 싶어 이 놀라운 세상을
* 이 책은 신비로운 마력을 지녔다. 그림만 오래오래 보고 있어도 참 좋다. 그리고 모든 것에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바람에게 햇살에게 태양에게 풀에게 나무에게 꽃들에게... *
그리고 그림의 작은 제목들 - 마치 잠언록의 짧은 글귀와 문장들 같다.
"눈을 뜨다", "발자국", "계절의 빛깔" "씨앗", "벼락", "물수제비뜨기" . . . "모두가 검은 색", "놀라운 감탄", "한 걸음 더" 그리고 "사랑" 마지막 "날아오르다"
어쩌면 삶의 희노애락 생로병사를 함축하거나 비유하거나 하는 말일지도. 어쩌면 우린 저 단어들처럼 매일 밝거나 어둡거나 새롭게 희망을 품는지도.
모.르.겠다.
때때로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져도 세상은 변함없이 해가 뜨고 지고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고 밤이 오면 또 다음 해가 뜨게 되고
방황하는 영혼에게 주는 부드럽고 따뜻한 위로의 문장들 그리고 사랑스런 주인공 캐릭터와 그림
작은 조각 그림, 그리고 완성되는 듯한 큰 그림
그저 놀랍고 경탄스럽다.
그림의 틀을 자유자재로 아주 깔끔하고 반듯하게 보여주는 작가.
그림 조각들도 예쁘고. 아무 글씨가 없는 큰 그림도 좋고. 작가가 그림 틀(프레임) 짜기에 달인인 것 같다.
이 그림 하나하나 보는 재미만 실컷 느껴도 이 책은 값을 다 한 것 같다.
* 난 이 책을 이번에 거의 35년만에 정년 퇴임을 맞이하는 지인분께 드리려고 한다.
그 분의 용모에서 풍기는 귀여움과 능숙한 입담에서 넘치는 재기발랄함과 사람을 품는 긍정적인 에너지에서
이 책의 철학적이거나 삶의 전환기에서 맞이할 가볍지만 귀중한 부드러운 감탄이 잘 어울릴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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