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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간단합니다. 아이가 지금 생기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 내게 오리라는 것.
지금 난임의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제 이야기를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당신만 힘든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난임은 엄마가 될 준비 기간이 남들보다 조금 더 긴 것뿐입니다. 이 기다림의 시간을 아기를 맞이하는 준비의 시간으로 지혜롭게 변화시키면 어떨까요? 사랑의 힘으로 더 큰 사랑이 다가올 그날을 기다리면 어떨까요? 아기를 기다리는 시간, 난임의 시간 동안 마주했던 상황들과 감정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더 이상 혼자 자책하고 힘들어하지 마시길, 엄마가 될 그날까지 괴로움보다는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p. 6~ 7 들어가며)
『네가 오늘 그날까지』는 아직 오지 않은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의 이야기다. 저자 김종숙은 글쓰기가 자신에게 딱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고 한다. 건전한 방법이 책 출간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싶다. 임신과 출산으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조금 더 일찍 깨달았다면 덜 괴로워했을 거란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 난임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의 감정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좋겠습니다. 결코 한 번에 읽히지 않습니다. 매일 자신의 감정과 정면 승부를 해 보세요. 그러면 마침내 그 감정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감정의 뿌리를 찾아보고 이해한다면 막연하기만 했던 그 두려움이 작아지거나 없어질 것입니다.
“인생에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이해해야 하는 것이 있을 뿐이다.”
제가 두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곱씹는 마리 퀴리의 명언입니다. 두려움이 다가올 때 도망치지 말고 딱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 지켜보세요. 한결 편안해지실 겁니다. (p. 31)
심적인 괴로움부터 경력 단절이라는 현실까지.
부모가 되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난임 부부에게
책을 통해
저 또한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그대만 힘든 것이 아니라고 위로하며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우리도 이 시간을 지혜롭게 잘 이겨 내고 보통의 엄마들처럼 그 길을 걸어가자고 말입니다. (p. 54~ 55)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너무 힘들고 지치지만 반대로 생각하니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남들보다 더 주어진 것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이 시간을 배우자와 더 돈독해지고 행복하게 살라고 주신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주어진 이 시간은 바로 어떤 엄마가 될지 정하고 성장하는 엄마가 될 시간인 것입니다. (p. 135)
누구보다 난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비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책이 주는 위로에 힘을 얻게 되지 않을까. 더불어 주변 사람들도 읽으면 좋겠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될 수 있다. 글도 그럴 것 같아 사실 서평 쓰기가 힘들다. 주제에 따라 5 part로 나뉘어져 있는데, 중복되는 이야기가 많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미래의 아가에게 편지를 쓴다. 그 편지가 아기의 손에 전달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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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안부를 묻는다는 것에 대해 진지할 필요가 있다. 대답하는 사람에게 아픔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쉽게 상대방의 개인사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결혼은 언제 하는지, 애는 언제 낳는지, 애가 있다면 둘째는 언제 낳을 것인지 등등 그렇게까지 궁금한 것도 아니면서 질문을 해댄다. 그렇게 툭툭 던지는 질문에 당황하고 상처입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난임이다. 아마 아이에 대한 질문 앞에서 한없이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돌아서서 남몰래 울었던 날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난임의 시간을 이 책『네가 오는 그날까지』에서 풀어내고 있다. ![]() ![]() 이 책의 저자는 김종숙. 어느 날 난임 판정을 받고난 후 난임이라서 겪게 된 수많은 상황과 감정에 상처를 받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나중이 아닌 지금 행복한 삶을 살기까지 그 모든 과정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난임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많은 부부와 예비 엄마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책날개 발췌) 지금 난임의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제 이야기를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당신만 힘든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난임은 엄마가 될 준비 기간이 남들보다 조금 더 긴 것뿐입니다. 이 기다림의 시간을 아기를 맞이하는 준비의 시간으로 비혜롭게 변화시키면 어떨까요? 사랑의 힘으로 더 큰 사랑이 다가올 그날을 기다리면 어떨까요? 아기를 기다리는 시간, 난임의 시간 동안 마주했던 상황들과 감정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더 이상 혼자 자책하고 힘들어하지 마시길, 엄마가 될 그날까지 괴로움보다는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잘 지내고 있씁니다. (7쪽_들어가며 中)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가족이란 이름으로', 2부 '난임이라서', 3부 '선택하고 책임지는 마음', 4부 '나는 성장하기로 결심했다', 5부 '언젠가 새로운 생명이 온다면'으로 나뉜다. 행복한 시작, 불안한 임신, 산부인과와 난임 병원, 도돌이표, 온 세상이 캄캄한 날, 나만이 괴로운 나날, 보통의 엄마들처럼, 괜찮은 척, 그만 포기할까? 무시할 수 없는 비용 문제, 왜 아기를 가지려는가, 차곡차곡 하루를 쌓다, 지금만 할 수 있는 일들, 시간의 힘, 부모가 될 준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 파도를 타는 시기, 진정으로 행복한 나, 너를 향해 배를 띄우며 등의 글이 담겨 있다.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을 하고, 아직 이른 나이라는 생각에 임신은 1년 쯤 후에 하기로 했지만, 피임을 하지 않으면 바로 임신을 할 줄 알았던 그 마음과는 달리, 1년, 2년, 그리고 4년, 시간이 흘러도 자연 임신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두렵고 복잡했을 것이다. 저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니 스트레스는 극도로 쌓여 갔고, 마음이 가난한 사람처럼 별거 아닌 일에도 화를 냈다고 한다. 시댁에서 아기 이야기를 하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진솔하게 들려준다. 이 이야기들이 난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갈피를 잡게 도와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일찍 깨달았다면 덜 괴로워했을 거란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 난임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의 감정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좋겠습니다. 결코 한 번에 읽히지 않습니다. 매일 자신의 감정과 정면 승부를 해 보세요. 그러면 마침내 그 감정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감정의 뿌리를 찾아보고 이해한다면 막연하기만 했던 그 두려움이 작아지거나 없어질 것입니다. "인생에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이해해야 하는 것이 있을 뿐이다." 제가 두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곱씹는 마리 퀴리의 명언입니다. 두려움이 다가올 때 도망치지 말고 딱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 지켜보세요. 한결 편안해지실 겁니다. (31쪽) ![]()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그 삶 속에서 아이가 있다면 더 좋은 삶일 것입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인생에서 아기가 필수조건인가를 다시 진지하게 되돌아보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의 존재가 우리 행복의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방법만 남았습니다. (63쪽) 저자는 난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나중에 아이를 낳고 나서 이 책을 쓴다고 결심했다면, 이 책 속의 글은 생동감이 덜할 것이다. 현재 난임의 어려운 난관을 거쳐 가고 있는 상태에서 글을 썼기에 이 책이 더욱 와닿는다는 생각이 든다. 난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글이 담겨 있는 에세이여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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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고민을 껴안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고민은 보편화되어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반면, 주변의 눈치와 반응을 생각해야하는, 고충을 나누기에도 어려운 고민들도 있죠. 후자에 해당하는 고민 중에 하나가 난임에 관한 고민입니다.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린 후, 적당한 신혼을 즐긴 다음, 부부의 마음 한켠이 적적하면 아이를 가질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 달리, 아이가 오지 않을 때 밀려드는 불안과 두려움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을 절대 공감할 수 없어요. 육아 고민에 대한 책들은 많아도 난임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고 위로를 전하는 책들이 시중엔 거의 없죠. 이번에 접한 책은 소중한 아기를 기다리는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네가 오는 그날까지입니다. ■ 네가 오는 그날까지 내용 및 구성 이 책은 기적같인 아기를 간절히 바라는 어느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에세이는 1)가족이라는 이름으로 2)난임이라서 3)선택하고 책임지는 마음 4)나는 성장하기로 결심했다 5)언젠가 새로운 생명이 온다면 으로 총 5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정한 시기에 직장생활을 하고 꿈같은 결혼식을 올리린 후, 남들처럼 때가 되면 아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이를 만나기까지 너무나 힘겨운 심적, 육체적 고통을 겪어야 했던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8세에 결혼하여 자그만치 6년의 시간동안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를 시도해야했던 힘겨웠던 시간들. 난임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책들이 없다는 걸 확인하곤, 그녀가 자신의 입장과 같은 여성분들 혹은 부부에게, 난임 중 격어야 하는 여러가지 고충을 담아 공감하고 위로하고 또 격려합니다. ■ 느낀 점 우리나라는 유달리, 결혼, 임신과 출산 등에 너무나 관심을 많이 가지는 나라입니다. 물론, 인구수가 나라 경쟁력인 건 알지만, 결혼 적령기라는 것이 암묵적으로 정해져있어서, 그 시기가 다가오면 통과의례처럼 질문을 던집니다. "결혼은 언제할꺼니?","그래도 아이는 낳아야지..", "아이 하나로는 외로워. 둘째도 가져야지.." 힘겹게 결혼하면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종용합니다. 아효- 그러다보니, 결혼을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온데간데 없고 괜히 죄짓는 것 같고, 또 결혼 후에 아이가 늦어지면 양가 부모님들의 재촉 시작되고, 본이 아니게 눈치를 보게 되죠. 물론, 모든 사람들이 결혼한 부부들을 위한 것이라며 아이 가지기를 종용합니다. 하지만, 결혼한 부부를 위한다면 부부의 그 자체로 인정해주고, 안정감을 줘야하는데, 꼭 아이가 있어야만 완벽하고 행복한 가정이라 인정합니다. 이왕이면 남들과 비슷한 삶, 평균적이고 보통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맘에서 등떠미는 건 알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걸, 부부에게 채촉한다고 하늘에서 아이가 뚝~ 하고 떨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우리 부부의 경우엔 36살에 결혼식을 올렸어요. 늦은 나이라고 생각했으며,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더군요. 우리의 상황과 상관없이, 결혼했으니 통과의례처럼 아이에 대한 기대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옵니다. 아이 갖기에 대한 부담감을 표출했더니, 양가 어머님들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시진 않으셔서 그나마 어른들을 덜 의식할 수 있었지만, 신경쓰이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에겐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아기가 생기지 않는거 보면 우리도 조금 어려운 것 같은데.. 난 사실 병원가서 검진 같은거 받지 않으면 좋겠어. 두 사람 중에 누군가의 문제라는 결과가 나오면, 왠지 탓할 것 같고, 우리 결혼생활은 너무 힘들 것 같아. 안생기면 안생기는대로, 살자."라고 말했어요. 남편도 내 생각에 동의했고, 우리는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와 인연이 닿았는지, 기적같은 두줄이를 품을 수 있었어요. 솔직히 맘을 비워야, 아이가 찾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예요.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가장 마음이 불안한 사람은 아내쪽이라는 걸 말하고 싶어요. 검사를 하다보면, 요즘엔 정자쪽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건 여자 탓이라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험관아기와 인공수정의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게 되었어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괴로운건 아내 쪽이거든요.(괴로워 하는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의 맘도 편친 않을겁니다) 감정이입하면서 저자가 경험했던 모든 과정에 눈을 때지 않고 읽었어요. 나는 아일 가졌다는 맘의 안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같은 여자로서 고충을 이해하고 싶어서요. 제발, 난임의 문제를 여자탓으로만 몰아가는 말은 하지 않길.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난임은 결혼한 부부와 가족이 함께 책임져야 하며 함께 마음을 모아야하니, 남일처럼 보지 말길. 그리고 남일이라도 측은하고 딱하게 볼 것이 아니라, 묵묵히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이 최선임을 인지하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아이를 가지기 위해 희망을 가지고 노력 중입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을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으로 발상을 전환했고, 남편과 지내는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매순간 소소하게라도 행복을 만끽하려고 합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난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란 쉽지 않고, 무엇보다 그들을 대하는 타인의 태도와 생각을 보고 맘이 편하지 않을 거예요. 다들 위로라고 하는 말들이 희망고문이거나 상처가 될 때가 있잖아요. 타인을 탓할 순 없지만, 그래도 타인을 멀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며 마음의 문도 닫힐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런 고충을 6년간 경험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시작으로 생각을 달리하고, 기적같은 아기가 찾아올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천사같이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기가 마음 착한 저자와 그녀의 남편에 닿아, 지금보다 백배 천배 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두줄이를 처음 확인하는 날, 멍때리며 당황스러워했습니다. 남편도 놀랐어요. 그러다가 천천히 현실을 직시하며 아이의 존재를 받아들였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의 삶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지만, 자연임신이 어렵고 인공수정과 시험관아이를 위한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 책을 읽은 후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큰 고충없이 기적을 품지 않았냐며, 아이가 태어나면서 겪는 여러가지 노고들 조차도 감사하게 여기자고 약속했습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난임, 불임 그리고 임신과 출산은 절대 여성이 혼자서 감당해야 할, 당연한 일이 아닌 부부와 주변 가족들이 함께 머릴 맞대고 마음을 써야 하는 중대한 일이라 인지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저자가, 시험관아기와 인공수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심적,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울 때 책을 통해서 위로를 얻고 싶어서 서점을 갔는데 난임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없더래요. 대부분 육아서적. 그래서 자신과 같이 난임을 겪는 아내, 혹은 부부들에게 공감을 전하고 위로가 되고자 이 책을 용기내서 썼습니다. 저자와 같이 아이에 대한 간절함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임신과 출산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분들도 있을거예요. 새로운 생명을 품는 건 쉽지 않지만, 이 과정이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지, 기적을 품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며,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 책글귀 p. 37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사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난임의 시간을 보내면서 저를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들의 사랑에 감동했습니다. 한동안 사람을 만나기 두려워 피하기도 했지만 진정 저를 위하는 사람들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p. 46 아이를 갖고 낳는 과정은 부부가 함께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난임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큰일로 다가옵니다. 매달 생리를 반복하면서 호르몬과 전쟁도 해야 하죠. 남자는 문제가 없고 여자에게 문제가 있어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도 많습니다.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그런 편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 시선 속에서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이 저만의 문제가 아닌데 시댁에 가면 괜히 죄인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남편은 친정 엄마를 만나도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왜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저 자신이 미워지기도 했습니다. p. 52 난임을 겪으면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다 보니 오래 근무하지 못할 수도 있고, 혹시라도 아기가 생기면 조심하기 위해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아이를 갖는 것과 일을 열심히 하는 것, 어느 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저는 직장도 없고 아기도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p. 62 불임의 사전적인 뜻은 임신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난임의 사전적 정의는 임신하기 어려운 일 또는 그런 상태입니다. 못 하는 것과 어려운 상태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난임은 임신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잘 모르는 누군가에게 불임이라는 말을 들으면 붙잡고 있던 희망의 끈이 사라지는 것 같아 힘이 빠집니다. 제가 받은 상처 때문에 저는 오늘도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해 말할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합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고 좌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p. 98-99 세상에는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들이 참 많습니다. 내 주변에는 나 혼자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혼자가 아닙니다. 지난 시간을 통해 혼자 생각하고 판단했던 것들이 저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혹시 스스로를 자신이 만든 감옥에 가두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상처가 있다면 치유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위하고 아껴야 합니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세요. p. 131 난임은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 한쪽에게 의학적 문제가 있더라도 그것이 꼭 한 사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부부가 되겠다고 약속한 순간 이는 서로의 문제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방의 입장을, 좀 더 배려하고 좀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p. 142-143 난임의 시간에 서서 저는 인생을 되돌아봅니다. 그동안의 삶과 앞으로 삶을 보게 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살아지는 대로 그냥 살았습니다. 눈앞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결하며 그냥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어쩌면 아이를 기다리는 이 긴 시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해 보라고 주어진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 161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아기를 기다리며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하루를 쌓아 가다 보면 아기를 만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p. 164-165 (중략)난임 기간 내내 저를 괴롭힌 것은 타인과의 비교였습니다. 친구나 직장 동료부터 가족은 물론 비슷한 또래의 누구를 만나도 저 사람과 나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고 남들이 가진 장점을 부러워하며 살았습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지나가는 길거리에서 아장아장 걷는 아이의 손을 붙잡고 발 맞추는 엄마들을 보면 부러웠습니다. (중략) 어느 순간부터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저를 보며 비교가 아니라 제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를 보며 살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중략) 제 장점을 찾고,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 훠씬 이로웠습니다. 그것과 함께 마음이 더 이상 지치지 않도록 단련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p. 176 저는 다짐했습니다. 더 이상 투정 부리지 않기로요. 나 그리고 우리의 시간을 충분히 갖기로 했습니다. 그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6년 전과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대하는 우리 부부의 마음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올해가 아니면 안 된다고 보채지 않고 신이 허락하시는 그날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였습니다. 마음이 흔들리는 날도 많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p. 181 시간의 힘을 통해 많은 것에 감사하게 되었고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해 공감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어렵게 아이를 낳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이전과 달리 그 누구보다 깊은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습니다. p. 203 매일 하나의 행복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동료나 상급자에게 칭찬을 받으면 그것이 행복이고,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타면 그것 또한 행복이며, 야채나 과일을 싸게 사도 행복이었습니다. 행복을 찾기 시작하니 주변에는 참 많은 행복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지친 마음을 긍정의 힘으로 조금씩 치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복한 마음으로 건강한 아이를 만날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적고 행동할 것입니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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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 위해서 준비하던 시간이 길었던 것이 아닌데도 저에게는 온 세상의 중심이 아직 나에게 오지도 않은 그 아기였음에 강력한 공감대 형성이 가능했어요. 동생이 난임으로 고통받을 때 이런 좋은 에세이 도서가 있었다면 제가 옆에서 부족한 위로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힘이 될 것 같았기에 마음이 더욱 짠했답니다.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의 난임 에세이 신간도서 네가 오는 그날까지 책은 소중한 아기가 세상에 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늦은 나이에 결혼했고 이미 임신적령기를 넘긴 연령이라서 처음부터 난임 전문 병원을 정해서 임신전부터 준비했었기에 그 불안감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었죠. 풍진 항체가 없어서 생길 때까지 몇 번이나 다시 접종하고 좋다는 영양제 다 챙겨 먹으면서 나에게 올 아기를 정말 하염없이 기다리던 그 시간 세상의 중심은 내 아이였어요. 그래서 저자의 글 속에서 표현된 것처럼 내 삶의 모든 계획이 나에게 올 아기에게 온전히 맞춰져 가고 있었던 순간에 공감했는데 무심했던 모든 일상이 이젠 고민해야 할 일이었으니까요. 그나마 저는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소중한 아이를 가졌지만 난임으로 오랜 시간 기다린 이들에게 몸과 마음이 동시에 지쳐 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에세이를 읽으며 피부로 느꼈어요. 아마 이렇게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이 아기를 임신했다는 소식만 들어도 내가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느낌이 들고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기분을 이해했답니다.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잘 극복하여 아기를 기다리는 세상의 모든 예비 엄마들이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저도 모르게 저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이 도서 애절했어요. 아기를 기다리면서 스스로를 어떻게 극복하고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에세이로 그려내면서 예비맘들을 응원하고 있는 씩씩함도 좋았답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강하게 다잡아도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는 그 기분을 잘 알기에 힘이 되는 글을 읽고 위로 받을 수 있는 한 문장을 하루종일 보고 또 보기도 해요. 우리는 그렇게 서로 서로에게 의지하는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난임으로 고통스러움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아기를 위한 기다림에 충분한 힘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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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난임으로 6년째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있는 저자의 에세이 <네가 오는 그날까지>. 사실 나는 나와 관련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주제의 책이 아니면 잘 들춰보지 않는 편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보내주셔서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당장 나눈 아이는 커녕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있는 터라 큰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육아에 대한 책은 많아도 난임에 대한 책은 없었다’는 저자의 고백과, 6년이라는 짧으면 짧지만 길다면 긴 시간동안 쉽게 드러내지 못한 채 고통을 겪어왔다는 이야기를 읽자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이 책이 저자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는 물론,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 스스로를 들들볶고 있는 이들에게도 꽤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저자는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깊게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에게는 글과 명상을 통해 어지러운 감정들을 비우고 진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것과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적는다. 개개인이 종류는 다르겠으나 살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겪는다. 비록 저자는 난임이라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삶의 막막함에 가로막힌 이들이라면 누구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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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9. 글쓰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해도 걱정하지 말고 차근차근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와 두려움은 마주할수록 작아지는 존재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꼭 나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평범하게 사는 것이, 남들처럼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요즘은 결혼이 인생에서 선택해야 하는 것들 중 하나이지만 얼마 전까지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것이었고 사랑하면 결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그렇게 부모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랑의 모습도 다양해졌고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네가 오는 그날까지>에서 저자가 기다리는 것은 아기이지만 어쩌면 저자가 기다리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삶의 가장 큰 의미인 듯하다.
그런데 그 큰 의미는 각자마다 다른 것일 것이다. 저자는 아기가 삶의 행복의 기본이 되는 큰 의미이기에 그 기다림이 더 아프고 슬픈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누구나 행복해지려고 무언가를 기다리며 사는 것이 우리들 삶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기다리는 아기만큼 내가 기다리고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남자이기에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 저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나 소중한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이 난임 여성의 아픔이나 슬픔을 다루고 있는 단순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난임인 저자가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엄마가 되기 위해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의 고통을 참아내는 과정이 너무나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겨있다. 수많은 희망과 좌절을 번가라 느끼면서 조금씩 지쳐가는 저자의 모습이 너무나 아프고 슬프게 다가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시간을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역시 여성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건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우리 삶의 행복의 기본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기에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생각해야 하고 또 나 자신의 행복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남들의 시선보다는 내가 행복하면 될 것 같다. 그것도 바로 지금. 내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것 같다. 오늘을 희생해서 미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도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이 행복의 기본이라 생각하는 아기를 기다리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행복한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된다. 저자를 비롯한 모든 난임 가정에 축복을 기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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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도 난임부부가 여러 쌍 있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 없는 부부에게 '왜 아이를 안가지냐?'는 등의 질문은 실례라고 한다. 물론 당연히 실례지만 꼭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은 여러가지 이유로 계획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도 많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부부들도 많다. 난임부부는 처음부터 아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를 갖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으로 아이를 가져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하고 부부만의 행복과 사랑을 찾고 살아가게 된다고 하니 부부의 행복이 중요한 것이지 다른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네가 오는 그날까지>의 주인공도 보통의 부부들처럼 가족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우선 신혼생활 1년은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자하고 피임을 했다. 그런데 정말 아이는 하늘이 주는 것인지 임신을 계획하고 아이를 가지려고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다.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도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병원을 가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건강한 부부라고 했다. 그런데 아이는 생기지 않았고 주위에서 아이에 관한 말도 점점 부담으로 느껴지게 된다.
그렇게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시간만 흘렀다. 아이를 가지려고 온갖 몸에 좋은 약과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결혼 3년이 지나자 남편까지 밉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내만의 고민이 아니라 남편도 고민하고 있을테지만 그런 남편이 밉게 보이고 함께 살기 어렵겠다는 생각까지 한다. 그리고 6년째 시험관 시술을 결정하게 된다. 부모님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한번도 아이가 이렇게 늦게까지 생기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리고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다음 시도때까지 무료하고 긴 기다림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기다림의 시간을 좀 더 다른 방법으로 사용했다.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공부도 하며 마음을 새롭게 하고 아이를 기다리기로 한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도 주위에서는 출산소식이 들린다. 이런 소식은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난임부부들에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것이 글로 읽는 것과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때와는 달리 실제로 마음 고생을 하는 난임부부들은 어떤 마음일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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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느꼈지만 아이를 잘 키우는 책은 많지만 아이가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은 현실을요.. 저자는 아이를 기다리는 6년의 시간을 솔직 담백하게 고백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도 난임으로 힘들어할 많은 부부들에게 위로의 말을 따스하게 전해줍니다. 28살에 결혼한 저자는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던 중 어느 날 난임 판정을 받게 됩니다. 사실 부부에게 어느 쪽에도 아이를 갖기엔 문제가 없는 몸 상태였던지라..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은 부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편이라 병원에서도 자연임신을 권했고 그렇게 보통의 엄마처럼 아이와 함께하는 나날을 꿈꾸었던 저자는 난임을 인생의 실패라 여기고, 직장도 그만두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난임 치료에 전념합니다. 추어탕, 포도즙, 전복... 임신에 좋다는 건 입에 맞지 않아도 전부 챙겨 먹었고, 두 번의 인공 수정 후에 시도한 시험관 시술 때는 마치 아이가 생긴 것처럼 잘 붙어 있어 달라고 배를 쓸면서 속삭이기도 했습니다. 혹시라도 움직임에 자리 잡지 못할까 봐 움직이지 않으려 각별히 노력했으며, 수험생 집에서 미역국을 먹지 않는 것처럼 들고 있는 물건 하나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것처럼 조심 또 조심하려 노력했습니다. 누구네 이웃은 10년 만에 아기를 낳았고, 건너 이웃집도 시험관 시술 두 번 만에 아기를 가졌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난임이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조금이라도 서운한 상황이 오면 이 세상에 저 혼자만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p60 사실 내 주변에도 아이가 오랫동안 생기지 않아 직장을 관두고 난임병원을 다니는 분이 있었는데.. 나는 자연스럽게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연락을 잘 못하게 되었고 멀어지게 된 경우가 있었다. 그분이 떠오르면서 그 당시 자세하게 왜 난임 치료를 하는지 물어보지도.. 상대방도 직접 이야기하지 않아 듣지 못했던 속마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만약 결혼하고 아이가 바로 생겼다면 아이를 키우고 씨름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을 텐데.. 일부러 이런 시간을 주신 거라면 분명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더 얻게 하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며.. 깊은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리는 힘을 기르고, 나중에는 아이가 힘들게 할 때마다 그보다 더한 시간을 겪었다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것을 지도 모른다고.. 지금 난임을 겪고 있다면 내 마음에 대고 질문을 해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왜 아이를 가지려 하는지, 이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곰곰이 고민해 봐야 한다고.. 예전에는 스스로를 잘 돌보지 못했다면 이제는 저를 위한 삶을 살며 아이가 오는 그날까지 성장하며 기다릴 것입니다. 눈물짓던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더 좋은 나, 더 좋은 엄마로 성장하는 시간으로.. 지금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엄마 아빠와 난임 부부에게 이 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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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작가님이 아기를 기다리며 남몰래 울었던 시간들, 노력의 시간들이 담겨있는 '난임 에세이'입니다. 책 표지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내용이지만 작가님은 담담하고 성숙한 문체로 글을 써내려 갔어요. ? 쉽지 않은 주제.. 작가님의 인생에서 어찌보면 아픔일 수 있고, 상처일 수 있을 그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호흡을 한 번 하고 책을 읽게 됩니다. 작가님은 스물 여덟이라는 나이에 결혼을 하고 6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이를 기다립니다. 그 시간은 결코 쉽지많은 않은,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시간들을, 작가님만의 방법으로 성장의 시간들로 채워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자연스러운 일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다림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노력이 됩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세상에 보이는 면만 보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릅니다. 아마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부는 정말 많을 거예요. 다만 보이지 않을 뿐 이겠죠. 작가님도 보이지 않는 사람 들 중 한 사람일 수 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작가님은 용기를 냈겠구나. 작가님은 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많은 자기계발서, 책들이 성공한 이야기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 아픔을 극복하고 결국은 성공한 이야기로 결과를 보여주는데 이 책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결말이 나지 않은 이야기를 써내려 갔고, 과정중에도 성장 할 수 있고 성숙 할 수 있으며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가님을 만나면 꼬옥 안아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몰래 힘들어 하고 있을 난임 부부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자존감을 회복 할 수 있는 희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