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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번째 재즈 음반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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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잘 모른다. 조금 오래 되었지만 결혼 전에 우연히 청담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재즈 가수 윤희정씨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다. 풍만한 몸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노래에 빠져 들었던 기억이 오래도록 남아 있을 정도로 그녀를 통해서 재즈를 처음 접했다고 할 수 있다. 재즈 음악이 주는 매력을 조금은 알게 되었지만 음반을 구입해서 들어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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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잘 모른다. 조금 오래 되었지만 결혼 전에 우연히 청담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재즈 가수 윤희정씨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다. 풍만한 몸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노래에 빠져 들었던 기억이 오래도록 남아 있을 정도로 그녀를 통해서 재즈를 처음 접했다고 할 수 있다. 재즈 음악이 주는 매력을 조금은 알게 되었지만 음반을 구입해서 들어보고 싶을 정도의 열의를 가지지 못하고 지나다보니 여태까지 제대로 된 재즈 음반 한 장 가지고 못하고 있다.

 

'당신의 첫번째 재즈 음반 12장' 안에는 재즈를 처음 접하는 나 같은 사람도 재즈 음악이 무엇인지 재즈의 매력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주는 12장의 음반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솔직히 음반이 아닌 책을 통해서만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다보니 결코 쉽게 느껴지지도 재즈란 음악이 주는 매력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느껴졌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책의 처음에 저자가 밝혔듯이 재즈를 처음 접한다면 12장의 재즈 음반을 통해 재즈와 가까워질 수 있는 안내서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데에는 공감하게 된다.

 

내가 재즈 노래를 처음 들었던게 윤희정씨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새틴을 입은 레이디'의 '빌리 할러데이'가 가사를 음미하듯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는 비탄에 젖은 매혹적인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가 박자를 늦추거나 주제 선율을 갑작스럽게 변형하는듯 독창적이고 즉흥적인 노래 부르기는 그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곤혹스러웠을 일이였겠지만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스타일을 가지게 된 것만은 확실할거 같다. 녹음을 앞두고 긴장으로 인해 우울증과 자신감 부족은 알콜에 의존하게 만들었고 그녀의 이런 음색으로 녹음된 음반에서는 그녀의 메마르고 갈라진 음성에서 나오는 고통스런 노래는 오히려 아름다움의 미에 이르게 했다는데 그녀가 부르는 무겁고 어두운 음색이 매혹적으로 느껴질거란 생각이 들어 꼭 사서 들어보고 싶어졌다.

 

재즈 연주자로서의 자신보다는 팀원과 색소폰이란 악기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 표현은 재즈연주자 사이에서는 흔히 있을 수 없는 길을 걸었던 행크 모블리.... 세상의 이목을 크게 받지 못했지만 그의 진가를 알아주었던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수수한 맛이 일품이라는 '소울 스테이션'의 연주곡 역시 재즈란 음악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 주는 음반이란 생각이 들었다.

 

재즈음악하면 이상하게 색소폰과 피아노 선율에 맞쳐 노래 부르는 가수를 떠올리게 되는데 두가지 악기 말고도 드럼, 베이스은 물론이고 트럼펫, 트롬본이 같이 뭉쳐 매혹적인 재즈음악이 만들어진다니 정말 재즈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에 한 장씩 재즈 음반을 구입해도 일 년이면 12장 전부를 구입할 수 있다는 말처럼 내년에는 재즈음반을 간혹 구비해서 들어 볼 생각이다. 책 속에 소개된 음반들이 명반이긴해도 구입하기 어렵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재즈에 대해 이해하고 알기에는 내가 가진 지식이 너무 얇다는 생각을 하며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볼 생각이다. 재즈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q******5 2012.12.25.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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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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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데도 나이가 있는 모양이다. 물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나이가 따로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그 음악의 깊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까지에는 분명 시간의 힘이 필요한 것 같다. 마치 같은 시(詩)를 읽음에 있어, 젊은 시절에 읽는 시와 중년 이후 나이가 들어서 읽는 시의 느낌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요즘 들어 재즈에 관심이 가는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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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데도 나이가 있는 모양이다. 물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나이가 따로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그 음악의 깊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까지에는 분명 시간의 힘이 필요한 것 같다. 마치 같은 시(詩)를 읽음에 있어, 젊은 시절에 읽는 시와 중년 이후 나이가 들어서 읽는 시의 느낌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요즘 들어 재즈에 관심이 가는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 예전에도 재즈를 안 들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저 어느 장소에 갔을 때 배경에 흐르는 음악, 들으면 귀에 익기는 하지만 막상 제목은 잘 모르는 음악 정도였다. 더구나 원래 음악 제목을 외우는 데는 재주가 없는 편이라, 마음에 와닿는 곡이 있어도 딱히 제목을 찾아 듣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요즘 들어 새삼 재즈 듣는 것이 무척 좋아졌다. 특히 밤에 운전하면서 듣는 Laula Figy, Julie London은 정말 좋다. 감성이 듬뿍 묻어나기도 하거니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터라, 밤에 운전할 때면 자주 듣게 된다. 아마도 재즈가 밤에 어울리는 음악이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반면, 얼마 전 어느 여행길에 들었던 Peter Cincotti “He's Watching"은 아침을 더욱 아침답게 해준 곡이다.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들려오는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가 어찌나 감미로운지 나중에는 그의 음악을 따로 찾아 듣게까지 되었으니까.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은 그런 관심에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나처럼 재즈에 막 관심이 생기는 중이지만 막상 아는 것은 별로 없을 때, 재즈를 듣고는 싶은데 어떤 종류의 재즈가 좋은지 막연할 때, 재즈의 고전을 하나씩 찾아 듣고 싶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저자인 황덕호는 3년간 음반사의 마케팅 담당자로 일한 경험을 되살려 재즈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Chet Baker Billie Holiday를 시작으로 John ColtraneJohnny Hodges에 이르는 재즈 뮤지션과 그들의 음반을 소개하고 있다. 나로서는 빌리 할리데이나 존 콜트레인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12장의 음반들은 모두 재즈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것들이다.

 

저자는 재즈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음식, 익숙하지 않은 음악의 맛’에 비유하며 그 자체의 매력에 빠져보기를 권하고 있다. 그는 재즈가 때로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음을 조심스레 얘기하면서도, 초보자로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설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특히 똑같은 곡, 예를 들면 “당신 없이도 잘 지냈죠(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를 쳇 베이커와 빌리 할리데이의 버전으로 각각 들어보기를 권해주는 등 친절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유명 재즈곡 ”Sway"가 뮤지션에 따라 다른 색깔로 들리듯, 이 곡 또한 같은 곡인데도 느낌은 또 다르다.

 

저자는 책을 읽기 전, 각 음반의 음악들을 미리 들어보기를 권하고 있다. 실제로 그냥 책만 읽어서는 여전히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다. 모든 곡을 다 듣지는 못했지만, 각 뮤지션들의 대표곡들을 짬짬이 들어보니 각각 저마다의 개성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 부분은 아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들어봐야 될 것 같다. 아마도 그런 과정 자체가 재즈에 한 걸음 친숙해지는 길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그냥 음악을 들으면 그만이지, 뭘 책까지 보면서 듣나?’ 할 수도 있겠다. 물론 그저 귓가에 흐르는 대로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조금 더 알고 들으면, 조금 더 맛있게, 깊이 있게 들리지 않을까? 재즈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이 책도 재즈에 다가가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d******n 2012.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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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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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소수의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음악 장르 재즈(JAZZ). 군사정권인 1980년대에 사춘기를 보내면서 국내 가요가 아직 서구 팝음악에 그 자리를 찾지 못하던 시절인지라 록과 헤비메탈에 빠져있던 내게 재즈는 클래식 매니아인 친형과 오디오를 놓고 다투었지만 늘 주도권에 밀리기만 했던지라 피아노, 트럼펫 등의 악기들이 나오는 것이 당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기억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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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소수의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음악 장르 재즈(JAZZ). 군사정권인 1980년대에 사춘기를 보내면서 국내 가요가 아직 서구 팝음악에 그 자리를 찾지 못하던 시절인지라 록과 헤비메탈에 빠져있던 내게 재즈는 클래식 매니아인 친형과 오디오를 놓고 다투었지만 늘 주도권에 밀리기만 했던지라 피아노, 트럼펫 등의 악기들이 나오는 것이 당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느덧 조용한 카페에서 둥 둥들려오는 콘트라베이스 튕기는 소리와 흑인 특유의 소울 창법이 들어간 노래(후에 알았지만 빌리 할러데이의 노래였었다)에 독특한 매력을 알아갈 무렵 90년대 초반에 불어 닥친 재즈열풍은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 피씨통신을 통해 재즈에 대해 좋아하던 이들과 단편적이나마 주고받던 이야기들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국내 재즈열풍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쳤고 재즈는 예의 과거의 위치로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재즈에 대한 관심은 나 또한 입문단계 애호가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뮤지션들의 작품에 한정되었거나 좀 더 재즈에 대해 파고들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였다.

 

이처럼 재즈에 대해 관심은 많고 어느 정도 리스너로서 위치를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떻게 알아가야 할지 막연함에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은 책이 출간되었다.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은 쳇 베이커, 빌리 할러데이, 마일스 데이비스, 빌 에번스 등 재즈에 대해 접해 봤거나 재즈 장르 음악을 들어봤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재즈사에 길이 남을 유명 뮤지션들과 그들의 대표 앨범에 대한 리뷰를 한 권의 책에 담은 비평서이다.

 

재즈라는 음악과 아티스트와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재즈를 접하였으면 좋겠다는 저자는 앨범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부터 그 음반을 듣는 포인트를 제시하는 라이너 노트를 지금 유일하게 남겨진 활자 정보로 앨범이 의도하는 바를 가장 핵심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중시하며 앨범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가장 큰 척도로 여긴다.

 

하지만 라이너 노트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 빌리할러데이의 앨범 새턴을 입은 레이디의 경우 라이너 노트는 당시 녹음 내부에 정반대에 숨겨진 은밀한 모습을 감춘데 대해 직시하기도 한다.

저자는 재즈의 매력으로 이 책의 부제인 악기와 편성을 꼽는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을 기본으로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와 주제-변형-주제로 이어지는 편성의 매력은 즉흥성에서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된 악기 하나하나에 집중할 때 막연히 재즈를 접하면서 느끼는 지루함과 집중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조언해 준다.

 

12명의 뮤지션과 앨범은 재즈사에 길이 남을 마스터피스이다. 저자는 이 앨범들을 미리 듣고 나서 읽기를 권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훌륭한 비평서로서 부족함이 없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앨범을 접한다면 한결 더 재즈의 본질에 대해 다가가는 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새로운 재즈 서적의 출간을 고대한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12.1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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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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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라는 말은 종종 들어본 적이 있다. 재즈 풍이다, 재즈 카페다, 심지어 노래 가사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 재즈라는 단어는 익히 들어본 적은 있지만 사실상 그 실체에 대해서는 무엇인지 갸우뚱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마치 유령이라는 단어는 알고 있지만 그 실상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허공을 향해 손을 내 짓는 것과 같은 존재가 재즈였다면 이 책의 저자는 나와 같이 재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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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라는 말은 종종 들어본 적이 있다. 재즈 풍이다, 재즈 카페다, 심지어 노래 가사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 재즈라는 단어는 익히 들어본 적은 있지만 사실상 그 실체에 대해서는 무엇인지 갸우뚱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마치 유령이라는 단어는 알고 있지만 그 실상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허공을 향해 손을 내 짓는 것과 같은 존재가 재즈였다면 이 책의 저자는 나와 같이 재즈라는 단어만 알고는 재즈에는 문외한인 이들에게 차근차근 곁에서 오감을 동원해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주는 설리반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사실 책으로 재즈를 논한다는 것에 대해 한계가 있을 것이라 내심 그 한계성에 대해 책을 펼치기 전부터 의구심을 가지고 봤다. 또한 그 동안 재즈라는 것에 그다지 친숙하지 않았기에 어렵기만하고 동떨어진 이야기들만 나열해 놓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고민들이 괜한 기우였다는 것을 단숨에 깨달았다.

 재즈 수첩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저자는 너무나도 나를 잘 알고 있었다.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펼친 이 순간의 그와 나의 조우는 둘 간의 꼭 필요가 아닌 우연을 통한 만남이기에 더욱 소중한 인연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갑작스런 재즈에 관한 관심이나 공부가 아닌 1년에 12장 정도의 음반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권유하고 있다.

 음반을 산다는 것이 되레 낯선 요즘 시대에 그는 동떨어진 듯 하지만 그는 굳이 음반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재즈를 접하기를 권한다. 그가 골라놓은 12장의 음반은 재즈라는 장르에 있어 너무나도 유명하면서도 현재까지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골라 놓았다. 가만히 읽다 보면 이 음반들을 찾아보지는 않고서는 못 배기도록 그의 이야기는 재즈에 대한 유혹으로 넘실거린다. 12장의 음반 속에 내가 들어보았던 음악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를 따라 간 재즈의 길은 하나 같이 무언가 마음을 동하게 하는 것들이 있었다.

 재즈 연주 속에 즉흥 연주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나에게 그는 꾸지람 보다는 이 좋은 것들을 모르고 지내던 나를 다독이며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길을 가만히 열고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재즈이다, 이런 음악이 무엇이다, 라는 것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가만히 마음을 열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여유를 알려준 그가 고맙기만 하다.

 

p********1 2012.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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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 / 황덕호가 들려주는 재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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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 :::서평::: 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 / 황덕호가 들려주는 재즈이야기              글쓴이 : 황덕호 출판사 : PHONO 장르 : 예술/음악 발매일 : 2012.11.26 가격 : 16,000\                 당신은 재즈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재즈는 단순히 멋들어진음악이라 당신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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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

:::서평::: 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 / 황덕호가 들려주는 재즈이야기 

 

 

 

 

 

 

글쓴이 : 황덕호

출판사 : PHONO

장르 : 예술/음악

발매일 : 2012.11.26

가격 : 16,000\

 

 

 

 

 

 

 

 

당신은 재즈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재즈는 단순히 멋들어진음악이라 당신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있지는 않는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재즈 (애시드재즈,정통재즈,보사노바등을 통틀어)

는 락문화와 더불어 환대받지못하고

음반시장에서 겉돌고있는, 소수의 마니아들만 듣는 음악이며,

'재즈는 어렵고 고상하다' 라는 인식이 크다.

아이돌음악과 댄스음악이 95%이상을 주로 이루고있는

우리나라 음반시장에서 더더욱 갈 길을 잃고있는 재즈.

알고보면 절대로 어렵고 난해한 음악이 아닌데도 그저

 '재즈'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당신은 편식을 하고있지는 않은가.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작가
황덕호
출판
포노
발매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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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대중가요를 잘 듣지않고 올드팝과 재즈, 클래식, 모던락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간간히 들어오던 재즈음악-보사노바등은 지금에이르기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음악장르로 손꼽게하였다.

루이암스트롱, 폴 체임버스, 빌리 할러데이, 듀크조던에 이르기까지..

재즈는 감미로우면서도 강한, 그러나 우아하고도 참으로 섹시한 음악이다.

중저음, 완벽한 저음의 보이스를가진 보컬과, 보컬없이도

피아노-드럼-베이스등으로 이루어진 콰르텟, 트리오의 연주

그리고 음악 중간중간 흥겨운 리듬으로 울려퍼지는 즉흥연주 (JAM) 까지.

 

물론 처음 듣는 재즈는, 마치 외국인이 한국에와서

된장이나 젓갈을 먹는것처럼 충격적이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그냥 음악 그대로를 (처음엔 이해하려하지않아도 괜찮다.)

그저 즐기다보면 당신도 분명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질것이다.

 

 

 

 

 

 

<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 에는 1950~1960년도에 발매된 12장의 명반들을 소개하고있다.

이 음반들은 현재까지도 라이센스반을 비롯한 베스트앨범으로

수년간 재발행되고있을정도로 인기가 좋은데,

<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 에서는 정통재즈들을

음반 하나하나별로 세부적인 설명을 붙여 소개하고있기때문에

'정통 재즈 교과서' 라고 생각하고 처음 재즈에 입문하는사람들이 재즈의 매력을 더 느끼고자할때나

정말 재즈에대해서 낱낱히 알고싶다는 생각을 가질때 읽으면 좋을 듯 한 책이다.

 

재즈 뮤지션들의 생애부터 시작하여 명반에 얽힌 이야기들

-녹음과정부터 음반제작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음반에 수록된

'라이너 노트' 까지 기재가되어있어 아마 이 책을 읽고나면 재즈에대해 기초적인 지식을 모두 익힌

마치 든든하게 배부른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것이다.

 

<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 을 읽으며 느꼈던것이,

이 책은 익숙하지않은 음악인 '재즈'를 다뤘다고해서 결코 허세적이거나 하지않고

오히려 너무나도 겸손하고 너무나도 친절한 책이라는것이었다.

글쓴이의.. 독자에 대한 배려와 친절함때문에 읽다가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번질정도였으니..

'음악에 관한 책'이라고 어렵게만 생각하지말고 재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좋을듯한 책이다.

겨울엔 재즈가 딱이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책을 사랑하는이에게 선물해보는것은 어떨까?

 

 

 

 

책에 수록되어있는 명반들은 모두가 익히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기때문에,

젊은사람들도 공감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을만한 재즈음악을 몇곡 소개하고싶다.

 

최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아티스트는 (몇년간 부동의 리스트이지만..)  

Metropholitan Jazz Affair, J.A.M, Shazz,

Duke Jordan Trio, Ronny Jordan, Fourplay, Parov Stelar, Port of Notes 정도이다.

이들 대부분은 정통 재즈를 연주한다기보다는 Acid Jazz나 힙합-라운지를 Jazz와 접목시켜 곡을

뮤지션이 대다수라 조금 더 처음 재즈를 들을때 거부감없이 ..

젊은층들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을 곡들이 많다.

예를들어 Port of Notes (보사노바) 의 '(Yor are) More than Paradise' 

 

 
(You Are) More Than Paradise
아티스트 - Port of Notes
관련앨범 - The Best 97-00
(You Are) More Than Pa...

 

 

감성적이고 낮은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다.

보사노바하면 노라존스나 누벨바그를 많이 떠올리는데 포트오브노츠도 굉장히 아름답다.

포트 오브 노츠 참조 http://mamakos.blog.me/30132307196

 

 

 

(You are) more than paradise / Port of Notes

 

 

 

 

짙고 낮은 음색의 뮤지션 'Metropolitan Jazz Affair'도 소개해본다.

이들의 음악은 전부 하나같이 낮은 보이스와함께 굉장히 감성적이고 몽환적이다.

메트로폴리탄 재즈어페어 참조 http://mamakos.blog.me/30132763841

 

 

 

Yunowhathislifeez? / Metropolitan Jazz Affair

 

 

 

 

아쉽게도 몇년전 세상을 떠난 듀크조던의 영상도 첨부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인 'No Problem' 을 일본에서 공연한 영상인데, 국내공연이 없었다는사실이 참 안타깝고

아직 이런 멋진 뮤지션을 초청내한할수없는 음반시장현실도 슬픈듯하다.

듀크조던트리오 참조 http://mamakos.blog.me/30132680757

 

 

 

No Problem / Duke Jordan Trio

 

 

 

 

 마지막으로 소개할 뮤지션은 많은사람들에게 사랑받고있는 포플레이 (Fourplay) 이다.

가장 대중적인곡중 한곡인 3rd Degree 의 라이브영상을 첨부했다.

포플레이 참조 http://mamakos.blog.me/30132227356

 

 

3rd Degree / Fourplay

 
 
 
 
 
 

 

m*****s 2012.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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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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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펼치면 재즈음반에 관한 설명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음반의 사진이 있다. 꺼내서 들어보고 싶을 정도다. 이 책의 서문에 보면 작가의 굉장히 솔직한 말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있는 책은 아니니깐 독자와 필자의 만남은 우연한 만남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연한 만남에 감사를 전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에게 재즈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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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펼치면 재즈음반에 관한 설명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음반의 사진이 있다. 꺼내서 들어보고 싶을 정도다. 이 책의 서문에 보면 작가의 굉장히 솔직한 말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있는 책은 아니니깐 독자와 필자의 만남은 우연한 만남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연한 만남에 감사를 전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에게 재즈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입문자를 위한 책으로 12장의 CD를 차근차근 소개 하고 있으니 1년 동안 즐겨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즈를 다른 음악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재즈의 관점, 재즈의 맛 그 자체를 독자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나 재즈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음악에는 없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을 지니고 있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음반은 모두 고전이지만 여전히 절판되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음반이니깐 구매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찾아서 음악을 먼저 듣고 책을 보면 더 좋다고 권하고 있고 나 역시도 음악을 듣고 나서 책을 읽으니 꼭 학창시절의 음악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음악선생님이 이 부분은 무엇을 나타낸 것이고 이것은 작곡가가 어떤 영향을 받아서 변한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해주던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해설문이 한글로 번역되어 있어서 읽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음반도 찾아서 들어야 하고 책도 보면서 음반에 들어 있는 것들을 배워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는 책이다. 한 달에 한 음반씩 들으면서 천천히 음미하는 것도 일상생활에서 얻지 못하는 즐거움을 얻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숙제 하듯이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다면 삶 속에서 여유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 들을 때는 명반이라고 하던 데라는 어떤가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심리에 조급해지기도 했다. 한 번도 들어 본적 없다고 생각되어 지는데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생겼고 계속 그들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진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음악을 검색하다보니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도 알게 되고 조금은 마음이 아팠다. 아티스트의 삶은 안타깝지만 음반이 남아있는 것에 감사하다.

2*******6 2012.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 재즈칼럼니스트 황덕호가 추천하는 재즈 음반 12장.
"[서평]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 재즈칼럼니스트 황덕호가 추천하는 재즈 음반 12장." 내용보기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황덕호 출판 : 포노PHONO 2012.11.26상세보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재즈.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은??   요즘처럼 자기가 듣고 싶은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아무때나 들을 수 있었던 적이 있었을까요? 카세트 테잎에서 CD 플레이어에서 MD, MP3 플레이어를 거쳐 이
"[서평]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 재즈칼럼니스트 황덕호가 추천하는 재즈 음반 12장." 내용보기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황덕호
출판 : 포노PHONO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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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재즈.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은??

 

요즘처럼 자기가 듣고 싶은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아무때나 들을 수 있었던 적이 있었을까요? 카세트 테잎에서 CD 플레이어에서 MD, MP3 플레이어를 거쳐 이제는 우리가 늘 휴대하고 다니는 휴대폰에서 이런 모든 것들이 없어도 그냥 찾아서 들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정말 언제나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이죠.
CD 한 장을 사기 위해 음반 매장을 찾아가고 커버를 보고 어떤 곡이 들어 있는지 진열되어 있는 플레이어 앞에서 헤드폰을 쓰고 듣던 추억은 이제 사라진 것은 무척 아쉽지만 마음만 있으면 못들을 곡이 없는 세상에 산다는 것은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 천국과도 같은 세상이 아닐까요? 굳이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찬가지겠죠.

 

'재즈' 라는 장르는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음악' 이라는 인식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는 듯 보입니다. 그나마 조금 발전해서 이 음악을 처음으로 찾아 들으러 다니는 사람들에게 재즈는 그들만의 축제처럼 보인다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재즈 음악을 처음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음반을 소개해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본 적 있으세요? 저는 있습니다. 바로 저한테 말이죠. ^^ 음악을 하고 있지만 재즈라는 장르는 걸음마 수준인 저에게 소개해 줄만한 음반.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그런 재즈의 초보자를 위한 재즈 음반 입문서와 같은 책입니다.

 

재즈 음악은 왜 어렵거나 지루하게 들리는가?

 

 

 

"귀에 잘 안들어와."

 

재즈 음악이 듣기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왜 어렵냐고 되물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바로 "귀에 잘 안들어와." 입니다. 귀에 잘 안들어온다니 어떻게 된걸까요? 재즈 음악이 특별히 다른 음악에 비해 작게 들리는 것도 아니고 너무 복잡해서 뭐가 뭔지 모르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재즈는 우리가 많이 듣는 팝이나 가요등과 비교했을 때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보컬의 비중이 다른 음악 장르에 비해 미비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재즈 음악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재즈는 보컬 위주의 음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많이 듣는 가요나 팝은 가사가 있고 그 가사를 전달하는 보컬위주로 곡이 흘러갑니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멜로디보다 가사와 보컬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재즈는 보컬이 없이 악기들로만 연주되는 경우가 많고 보컬의 역할을 다른 리드악기들이 대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컬이 들어가 있는 곡이라해도 보컬 혼자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모든 악기들이 각자 솔로를 하면서 곡을 만들어갑니다. 좀 더 극명하게 둘을 비교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가요는 다른 악기들이 노래를 위한 반주의 느낌이 강하다면 재즈는 모든 악기들이 다 자기의 소리를 들려주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재즈 공연에는 꼭 모든 악기의 솔로가 많이 나오고 듀엣으로 솔로를 돌리기도 합니다. 인터루드(Interlude)가 유난히 긴 것도 재즈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재즈를 처음 듣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직관적으로 가사를 듣고 노래를 파악하는 가요나 팝에 비해 재즈는 들어야 할 것이 많고 멜로디 라인 또한 종잡을 수 없게 복잡한 곡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사나 보컬 라인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들이 듣고 있는 재즈 곡들 중 많은 부분이 보컬이 두각을 드러내는 뮤지션들의 곡인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주곡들 위주의 음반보다 마이클 부블레나 로라 피지, 엘라 피츠제럴드, 냇 킹 콜등의 음반이 인기가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연주가 주를 이루는 재즈가 어렵다면 당연히 보컬라인이 부각되는 뮤지션들의 곡을 먼저 들어 익숙해진 후에 점점 다른 음악들로 옮겨가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뮤지션들과 그 음반을 소개한다.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은 현재 KBS FM라디오 93.1MHz 황덕호의 재즈수첩 DJ이자 재즈칼럼니스트인 황덕호씨가 지은 책으로 책 출간과 함께 지난 12월 8일에는 책에 소개된 곡들의 공연과 함께 해설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그 자리에 참석했을텐데 너무 아쉽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재즈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초중반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90년대에는 우리나라 가요계도 엄청난 명반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던 황금기라고 할 수 있죠. 그러고보면 90년대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많이 발전했었나 봅니다. 지금은..ㅠ_ㅠ

 

어쨋든 이 책에 소개된 12장의 재즈 음반들은 몯 1950~1960년대에 발매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반들입니다. 즉 재즈 음악의 초보자가 들어야 하는 음반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들어봐야 하는 음반이라는 말입니다.
음반에 수록된 리스트는 물론 뮤지션의 사진과 음반을 녹음할 당시의 에피소드등을 소개하면서 상당히 친근하게 음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즈 초보자들에게 소개하기 좋은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의 재즈 음악에 대한 사랑이 물씬 풍겨나와 소개한 곡들을 듣지 않고는 안될만큼 궁금하게 만듭니다. 보통 이런 책의 구성이면 소개된 곡들 중 몇곡들을 엮어 CD 와 함께 펴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책에는 확고한 고집이 보입니다.
바로 '여기 소개한 음반들은 직접 사서 듣거나 스트리밍으로라도 꼭 찾아서 들으라.' 는 저자의 기대 같은 것 말이죠. 그게 맞는거겠죠. 몇 십년을 거슬러 올라와 현재에 사는 우리에게 감성적인 자극을 주는 곡들에 대한 예의.     

 

특히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재즈 음악을 들을 때 보컬 라인에 집중되어 있던 시선을 악기 소리와 그 편성에 집중해보라는 것입니다. 한 곡을 완성하기 위해 보컬, 피아노, 베이스, 드럼, 색소폰등의 악기들이 어떻게 어울어져 하모니를 이루는가에 집중하면서 각 악기들의 진행을 따라가며 음악을 듣다보면 색다른 매력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곡 중에 악기 하나를 선택하여 그 악기 소리만 구분하여 들어보는 겁니다.

 

책을 읽어보신다면 꼭 읽고 이해하는데서 그치지 말고 직접 곡을 들어보면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저자의 해설과 함께 다시 한번 그 곡을 들었을 때 느껴지는 것이 보다 많다면 당신도 재즈 음악의 팬이 되신 겁니다.



 

h******s 201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자의 안부를 묻는 친근한 재즈입문서,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독자의 안부를 묻는 친근한 재즈입문서,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내용보기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악기와 편성   재즈만큼 알고싶어도 알기 어려운 장르가 또있을까. 책속에 담긴 12장의 음반 전부는 몰라도 한두곡즘은 들어봤을 듯한 대중적인 재즈아티스트들의 음반과 그 음반안에 담겨진 악기이야기를 다룬 재즈 입문용 책으로 서문부터가 대놓고 배려한다. 그동안 너무 재즈가 어렵지 않았냐고. 그렇게 물어봐주니 오히려 편안하게 대답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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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악기와 편성

 

재즈만큼 알고싶어도 알기 어려운 장르가 또있을까. 책속에 담긴 12장의 음반 전부는 몰라도 한두곡즘은 들어봤을 듯한 대중적인 재즈아티스트들의 음반과 그 음반안에 담겨진 악기이야기를 다룬 재즈 입문용 책으로 서문부터가 대놓고 배려한다. 그동안 너무 재즈가 어렵지 않았냐고. 그렇게 물어봐주니 오히려 편안하게 대답하며 읽었다. 그러했노라고. 그래서일까. 저자는 음악가가 바뀔 때마다 어려운 음악용어나 음반관 관련된따분하고 지루한 이야기가 나올즘이면 그전에 미리 말해준다. 이해하기에 어렵지는 않을거라고.

 가장 대중적인첫번재 재즈아티스트 쳇베이커는 유연한 시작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말처럼 곡을 듣고자하면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합법적으로 들을 순있었는데 아쉽게도 딱 그시기의 음악을 찾아 듣는건 의외로 어려웠다. 그래서 초반에 음원을 다 찾아놓고 들으면서 읽어야겠다는 읽기전 계획은 실패였다. 그치만 추후에라도 음악을 듣게 되면 아, 이부분이 즉흥적이구나 아, 여기서가 규칙을 지켜가며 연주하거나 노래한 곳이구나를 어렴풋하게 나마 알 것 같았다. 이 책은 재즈입문서니까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낀다.

재즈를 정의한 다양한 이들의 구절과 저자의 표현중에 가장 맘에 드는 구절은 역시나 밤의 음악이라고 표현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재즈란 음악은 공간적으로는 도시며, 시간적으로는 밤의 산물이다." p. 153

 

도시의 음악. 그러고보니 재즈와 도시를 빗댄 영화도 있고 소설도 있다. 굳이 작품 타이틀을 열거하지 않아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밤이면 자유를 갈망하고 태양이 떠오르면 너나 할 것 없이 타인과 똑같아지려고태어난 사람들처럼 획일적인 '성실함'으로 살아가는 모습. 그 모습을 때로는 비웃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어루만져주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재즈.

그런가하면 다소 소외받는 재즈의 현실을 덤덤하게 털어놓기도 한다. 색소폰의 음색을 트럼펫과 정확하게 구분하지못할뿐 아니라 현악기에 비해 '딴따라'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더 많이 받는 것과같은 소외됨을 짚어주면서 색소폰이란 악기를 잘 느낄 수 있는 음반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재즈입문서라고 했지만 지나치게 고전음악이라는 점, 소개한 음반과 추천음반을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아쉬운점은 있지만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음반해설을 늘어놓기 전에 책을 읽고 있을 독자의 상황을 먼저 물어봐주는 여유와 배려가 참 고맙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재즈를 조금이나 알고 들을 수 있는 주파수를 찾아낸 것 같다. 오랜기간 라디오를 진행했었고, 관련 해설서 무엇보다 번역도 했던 저자였기에 독자에게 어렵지않게 다가오는 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2.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