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의 이름이 도은, 여연, 하연이라고 되어 있어 처음에는 의아했었다. 그러나 책 날개를 펼치는 순간 그 궁금증이 곧 해결되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엄마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지리산 가까운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첫째 딸 여연, 둘째 딸 하연과 함께. 세 모녀는 농사를 지으며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씨앗의 소중함을 알리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자연에 가까이 가면, 자연도 우리에게 기꺼이 자기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 여연은 아기자기한 동화들을 직접 썼고, 둘째 하연은 자신이 직접 쓴 그림 일기를 공개했다.
책의 내용은 백과 사전처럼 지식만 늘어놓은 일반 책들과 달리, 다양한 방식과 재미있는 그림, 무엇보다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생생하게 전달된다. 씨앗의 일생을 총망라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소중함을 느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내용 구성도 워낙 다양해서 퀴즈, 상식, 동화, 일기, 실험, 배경 지식이 될만한 내용들도 풍부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이 한 권의 책 속에 씨앗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거대한 자연을 이루는 가장 작은 시작, 바로 씨앗의 거대한 힘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