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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논어>가 읽고 싶어졌다. 인문고전이 유행처럼 독서가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요즘 논어는 그야 말로 인문고전의 대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깊이가 남다르고 적용범위 또한 넓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이에게는 공부로, 경영인에게는 경영의 지침으로, 리더에게는 리더의 도리를 가르치는 인생의 나침반같은 길잡이가 된다. 일찌기 학창시절 한문시간에 배웠던 공자님 말씀이 인생의 가르침인 줄 깨닫는 것은 정말 마흔을 넘기고 나서부터이니, 그래서 마흔을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이라 했는지 모르겠다.
"논어에서 경영의 길을 찾다"는 부제목처럼 이 책은 경영인을 위한 지침서다. 바른 인재를 뽑는 법, 그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방법, 뛰어난 지도력을 기르기 위한 노하우, 올바른 경영과 기업의 사명이 무엇인지 본질부터 세세한 경영의 지침까지 알려준다. 기업의 목적이 "최소 투자, 최대 이윤"이라고 서양 경영학에서 가르쳤다면 공자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기업의 출발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서양학문이 선진학문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동양의 고전에서 길을 찾아야 할 때라 생각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필요한 21세기. 그래서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인재경영을 강조하는 공자의 가르침은 "21세기에 배워야 할 지혜"다.
공자도 실수를 했구나. 책을 읽으면서 웃었다. 그러나 군자는 자신의 실수를 기록하여 후세인들에게 지혜를 전했다. 이 책은 논어의 말씀과 논어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 설명하고 있어 재미있다. 논어뿐 아니라 다른 책들을 인용하거나 주제와 관련해 재미있는 예화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잘 읽히고 깨닫는 바도 크다. 경영을 위한 책으로서뿐만 아니라 부모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침으로도 훌륭하다. "사랑을 투자하고 실수에서 배울 수 있게 하며, 칭찬이든 벌이든 적절히,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등 2장에서 소개한 인재가 클 수 있는 무대는 직장이 아닌 가정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실수나 단점은 장점으로 덮어주되 자신의 관리는 철저히 할 것을 요구하는 이 경영서, 아니 공자님 말씀. 깊이 새기지 않을 수 있으랴. 더욱이 4장에서 언급한 올바른 경영과 기업의 사명은 기업경영의 황금율과 같아서 경영인들은 꼭 알아두어야 할 진리다.
자기경영, 가정경영 등 경영이란 이제 꼭 기업체에만 극한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과 가정을 관리하고 키울 수 있는 경영자 마인드를 가지고 우리의 삶을 경영해 가야 하리라. 그 중심에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경영의 지혜를 배워보기를 권한다. 논어에서 뽑아 놓은 경영의 원리와 기본과 노하우들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보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논어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장에 꽂혀만 있던 논어를 빼들었다. 올해, 공자님의 제자가 되어보련다.
-> 감정 다스리기. 어렵지만 해야 할 일임을 깨닫는다.
-> 이제 <논어>를 읽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