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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n년차 교직인생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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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n년차 교직인생은 안녕하십니까?  敎師. 가르칠 교. 스승 사로 이루어진 교사란 직업은 누군가를 바른 길로 인도하고 지도하는 사람이다. 가르칠 교의 한자가 스승이 회초리를 들고 아이를 지도하는 모습에서 왔다고 하는데 요즘의 현장과는 괴리가 있는 모습이다. 많은 교육대, 사범대생들이 대중매체 혹은 지난 자신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교사를 꿈꿨겠지만 가르칠 교의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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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n년차 교직인생은 안녕하십니까?

 

 敎師. 가르칠 교. 스승 사로 이루어진 교사란 직업은 누군가를 바른 길로 인도하고 지도하는 사람이다. 가르칠 교의 한자가 스승이 회초리를 들고 아이를 지도하는 모습에서 왔다고 하는데 요즘의 현장과는 괴리가 있는 모습이다. 많은 교육대, 사범대생들이 대중매체 혹은 지난 자신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교사를 꿈꿨겠지만 가르칠 교의 글자가 현실과 괴리가 있는 것마냥 현장은 마냥 녹록치 않다. 학생 혹은 학부모와의 갈등, 어느 정도의 경력 끝에 오는 매너리즘, 승진에 대한 고민 등. 교사에게 짊어진 짐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다. 그렇지만 더 힘든 것은 교육대, 사범대를 다니면서 이러한 어두운 이면들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찌어찌해서 졸업하고 어찌어찌해서 임용고시를 통과해 현장에 던져지면 엄청난 풍파에 많은 신규교사들이 생각조차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경우들이 많다.

 나 또한 많은 사람들의 비명 속에서 힘겹게, 힘겹게 표류하며 살다 문득 이 책을 서점에서 보게 되었다. 과연 20년이란 경력을, 그 세월을 어떻게 지내온 것일까. 표류하지 않고 항해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고민하던 찰나, 프롤로그를 읽게 되었다.

 "당신의 교육철학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 하나에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가슴 속에서, 마음 깊은 곳에서 자리잡고 있던 그 덩어리. 그 덩어리의 존재를 다른 사람의 입으로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너무 부끄러웠지만 그 다음 구절에서 희망을 찾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바로 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꿈이 없는 아이가 아닌 것처럼, 교육철학을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교사로서 교육에 대한 소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항상 고민하고 성찰했지만 교육철학에 대해 묻는다면 그저 망부석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싶지만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변 교사들에게 묻는 것은 생각보다 유별난 사람이 될 수 있었고 혼자만 스승인척 한다고 손가락질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면죄부가 될 수 없었다. 결국 난 어느 정도의 교사보다는 직장인에 가까웠던 것이다. 다음 구절을 읽고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문제는 교육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나 철학 없이 그저 직장인으로서 교사 생활을 하는 것이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있는데, 사실상 곧 교사가 될 사람, 신규교사, 매너리즘에 빠진 교사들에게 잘 맞는 처방약 느낌의 책이다. 특히 1부에서 교직 현장의 투명할 정도의 현실을 콕콕 집어 묘사한다. 같은 학교에 있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관찰이 날카롭다. 다른 자기계발서, 교직의 지난 날을 돌아보는 책 등. 교사 관련한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객관적이고 냉철한 입장에서 쓴 책은 처음이다.

 '교사는 아이들의 부모님이다', '아이들이 곧 자식이다', '아이들을 위해 살아라'등 따뜻한 모토를 담은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은 그러한 시선들에 과감히 No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교사에게는 아이들만 있고, 교사 자신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있어야 현실에 존재할 수 있고 현실에 존재해야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작가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조건이지만 그 전에 실존으로서의 교사 자신의 삶을 존중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인본주의란 게 이런거지 않을까.

 또한 작가는 다른 저자들과 다르게 포기할줄도 알아야 하고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한다 등. 유토피아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교사들이 현실에서 하루하루 잘 살아가기 위해 팁들을 제공한다. 작가의 말처럼 고생은 하기 싫고 교과 지도, 생활 지도를 잘하고 싶어하는 교사들이 참 많다. 그 분들에게 묻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포기했느냐고.

 1부, 2부, 3부, 4부 참 좋은 내용들이지만 1부는 정말이지 모든 예비교사, 신규교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껍질을 벗겨내면 벗겨낼수록 매워지는 양파마냥 우리 교육계의 현장은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다. 물론 잘 응축한다면 단맛을 느끼겠지만 그 단맛을 느끼기 위해서 결국 노력해야 하는 것은 교사 본인이다.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맵디 매운 양파 껍질을 벗겨내는 고통을 겪어야 응축된 달콤을 맛볼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모른다면 이 질문을 정성스럽게 자신에게 꼭 던져봤으면 좋겠다. '당신의 n년차 교직인생은 안녕한가?'. 그렇다면 매우 다행이고 감사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개 숙이고 있을 것이 아닌 이 책을 조금이라도, 프롤로그라도 읽었으면 한다. 당신이 틀리지 않았고 단순히 표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

W******9 2019.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사 20년, 배움을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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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1부는 현재 우리 교사들이 처한 여러가지 상황(교권의 추락, 번아웃 등) 2부는 실제 현장에서 겪는 업무와 관련된 내용(공문서작성, 안전공제회 등) 3부와 4부는 교사로서 지녀야할 자질과 미래에 성장하는 교사가 되기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1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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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1부는 현재 우리 교사들이 처한 여러가지 상황(교권의 추락, 번아웃 등)

 2부는 실제 현장에서 겪는 업무와 관련된 내용(공문서작성, 안전공제회 등)

 3부와 4부는 교사로서 지녀야할 자질과 미래에 성장하는 교사가 되기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1- '교사, 당신은 행복한가요?'의 내용이 가장 많이 공감이 갔으며 우리 교사들이 처한 현실이 잘 녹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 던 옛말과 다르게 점점 추락하는 교권과 학교에서 학생들간에 발생하는 수업이 많은 일들, 각종 민원 뿐만 아니라 과중한 행정업무 등 교사들이 겪고 있는 고충들이 모두 가감없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 '번아웃증후군''매너리즘'에 빠져 교직사회를 떠날까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 요즘 2019학년도가 끝나가면서 번아웃증후군과 매너리즘에 빠지고 있었는데 저에 대해서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 '학교업무테크닉?'에서는 학생들과 겪는 문제 이외의 것인 '행정업무'에 대한 소개와 처리방법 중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문서작성요령, 학교안전공제회, 학부모 상담요령, 학생 및 학부모 상담 방안 등 초임교사가 반드시 알고 넘어가면 좋은 부분에 대해 예시자료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공문서작성의 경우에는 경험이 많은 선생님도 틀리기 쉬운데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3부와 4부는 21세기 교사가 지녀야할 여러가지 자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생활을 함에 있어서 '관계의 중요성'을 설명한 부분에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책에 나와있듯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교사 1위는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는 선생님' 이라는 문구를 보고 나는 우리반 아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주며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지 다시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좋은 교육과 좋은 수업을 위해 생각할 여러가지 것들의 방향이 제시되어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교사로서 롤모델을 찾고 '나는 어떤 교사가 되고싶은가?' 끊임없이 질문해 보라는 저자의 말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0년이상의 교육경력이 담겨 있는 전문가의 책답게 여러 방면에 공감도 되고 저 자신의 상황과 오버랩되어 웃음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초임시절 아이들을 가르치고 변화시키기 위한 '스승'이 되기 위해 공부했던 제 자신이 지금은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는 직업인으로서 '선생님'으로 살고 있지는 않았나 가장 크게 돌아보았습니다.

    

교사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행복한 운명이다 

저자가 마지막에 쓴 말처럼 직업인으로서 교사가 아닌 스스로 긍지와 비전을 가지고 아이들을 올바른 행복의 길로 이끄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글이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기 때문에 초임교사나 현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선생님들께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w********2 2019.1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