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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확장판) - 샘의 고난기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확장판) - 샘의 고난기" 내용보기
원제 -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비고 모르텐슨, 숀 애스틴         영화는 스미골이 어떻게 골룸이 되었는지 지나간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낚시하다 주운 반지 때문에 소중한 친구와 다투게 되고, 급기야는 그를 죽이고 만 슬픈 기억. 그래서 마을에서 쫓겨난 스미골은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확장판) - 샘의 고난기" 내용보기

  원제 -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비고 모르텐슨, 숀 애스틴

 

 

 

  영화는 스미골이 어떻게 골룸이 되었는지 지나간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낚시하다 주운 반지 때문에 소중한 친구와 다투게 되고, 급기야는 그를 죽이고 만 슬픈 기억. 그래서 마을에서 쫓겨난 스미골은 혼자서 외로움에 지친 나머지 골룸이라는 또 다른 인격을 만들어 내고 말았다. 이후 그에게는 오직 한 가지 생각, 반지밖에는 없었다. 마이 프레셔스~

 

  세계 제패를 꿈꾸는 사우론, 왕위를 움켜쥐려는 섭정 데네소르 또는 사루만 그리고 골룸 같은 이들은 집착은 좋지 않다는 걸 잘 보여주는 예이다. 결국 그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마지막엔 목숨까지 버리게 된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반지란 인간을 유혹하는 뭔가를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재물이나 명예, 권력 아니면 이성 같은 것들 말이다. 한 번 맛보면 절대로 놓치기 싫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갖고 싶은. 그래서 반지를 가진 자는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파멸을 앞둔 광기만 남은 인간이 되느냐 아니면 그 전에 욕심을 버려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존재로 남느냐.

 

  하지만 인간은 약한 존재이기에 언제나 흔들리고 유혹에 넘어간다. 유혹을 이기지 못한 사우론이나 골룸은 파멸을 맞았고, 반대로 주위의 도움으로 이겨낸 프로도는 영웅이 되었다. 물론 곁에 좋은 친구들이 없었으면 그 역시 실패했을 것이다.

 

  이번 편에서 프로도는 진짜 때려주고 싶었다. 아마 내 옆에 있으면 ‘그게 아니잖아!’라면서 엉덩이를 팡팡 패줬을 것이다. 더불어 뺨도 때려주고 발로 밟아도 주고 채찍도 휘두르…… 이건 아니다. 도대체 그 오랜 시간동안 같이 지낸 친구의 말보다 의심스런 낯선 이를 믿다니, 도대체 애가 어떻게 된 게 아닐까? 아무리 반지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뭔가에 심취한 사람은 이성을 잃기 마련이다. 도박이나 술, 권력 심지어 불륜 등등에 한번 빠지면 옆에서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패주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게다가 샘은 왜 이리 우직하고 충성스러운지, 보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렸다. 자기는 쫄쫄 굶으면서 프로도에게는 빵을 주고, 오해를 받아 따돌림을 당하지만 꿋꿋이 그를 돕고. 거미에게 잡혀 죽을 뻔 했을 때도 샘이 구해주고. 저번 감상문에서도 썼지만, 프로도는 죽을 때까지 샘에게 감사하면서 살아야한다.

 

  상영 시간이 4시간 30분에 가까운 감독판이라서 그런지, 예전에 극장에서 봤는지 안 봤는지 가물가물한 장면이 많았다. 모든 전투 장면은 훨씬 더 길어진 것 같고, 마지막 부분에서도 못 본 장면이 들어간 것 같다. 그래서 보는데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영화 상영 시간은 두 시간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 3시간을 넘어가면서 날도 더운데다가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아라곤이 저주받은 자들과 협상을 맺으러 갔을 때, 수많은 해골이 쏟아지는 부분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아, 나한테 저런 일이 생기면 그냥 기절하고 말았을지도. 원효대사님이라면 물 컵이 많아졌다고 좋아하셨을까.

 

  이 작품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미나스 티리스 전투지만, 그 전에 봉화가 올라가는 장면에서도 소름이 짝 끼쳤다. 애니메이션 ‘뮬란 Mulan, 1998’에서 이미 비슷한 장면이 나왔지만, 영화와 애니는 다른 법. 그 때는 ‘오!’했지만, 여기서는 ‘아아!’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리고 감동적인 부분을 꼽자면, 프로도가 반지를 용암에 던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사람들이 사우론의 본거지에 공격을 가할 때였다. 프로도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 그 덕분에 프로도와 샘은 오크 무리를 피해 용암에 다다를 수 있었다. 그리고 아라곤과 간달프가 이끄는 군대가 오크 부대에 둘러싸여 전멸할 위기에 처했을 때,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이하 생략. 스포일러는 나쁜 거죠! 모두가 다 똑같이 한 가지를 염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한다.

 

  물론 그 중에 다른 걸 원한 이들도 있었다. 예를 들면 반지를 원한 골룸……. 어쩐지 영화 ‘터미네이터 2 Terminator 2 : Judgment Day, 1991’를 연상시켰다.

 

  위에서도 조금 언급했지만, 이 영화는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유혹에 흔들리지 마라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옆에 둬라.

 

  흐음, 맨날 먹는 유혹에 빠지는 나는…….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과자 봉지를 뜯으려다가 기겁을 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과자를 먹는다.)

 

 



v********0 2013.08.04.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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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을 보고
"[영화]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을 보고" 내용보기
[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감독 : 피터 잭슨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등등급 : 12세 관람가작성 : 2013.08.06. “끝은 새로운 시작을 속삭일 뿐이었으니.”-즉흥 감상-   아아! 드디어 확장판으로 장대한 서사시의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일반판과는
"[영화]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을 보고" 내용보기

[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8.06.

 

“끝은 새로운 시작을 속삭일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아아! 드디어 확장판으로 장대한 서사시의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일반판과는 반대로 마지막 이야기에 들어와서 본격적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저 평화로웠던 어느 날. 낚시에 열심인 두 호빗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으흠? 둘 중 하나가 물고기에 낚여 강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맙니다! 그렇게 호흡곤란으로 생을 마치려는 순간, 강바닥에 무언가를 줍고는 지상으로 올라서는데요. 아아~ 반지 하나를 두고 친구를 죽여 버린 ‘골룸의 탄생’을 빠른 속도록 요약합니다. 한편, 오랜 시간 왕의 부재를 알려왔던 곤도르 왕국의 수도인 ‘미나스 티리스’로 향한 사우론의 군대와 어떻게든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기위해 동분서주하는 흰색의 마법사 간달프, 그리고 여전히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원정길을 걷고 있는 프로도 일행의 모습을 교차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중간계의 상황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사우론의 영향력에 절망만을 노래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일반판과 확장판의 차이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사실 일반판으로 3부작을 만났을 때. 놀랍기는 했지만 재미있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세 번째 이야기에 들어가면서는 어이가 비명을 지르고 말았는데요. 확장판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야기가 더 없이 지루해지자 괜한 오기에 무모한 도전을 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세 번째 이야기만큼은 오오!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이~ 그런 거 말고 마지막 부분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그걸 알려달라구요? 음~ 제가 일반판 3부작의 DVD를 친구에게 빌려 준 지 한참 되었다보니, 이번의 확장판과의 상세비교가 사실상 불가능 했습니다. 대신 보는 중간 중간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 싶은 부분이 많았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프로도와 골룸 그 최후의 결전(?)’부분이 달랐다는 것만큼은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어떤 방식으로든 포로도가 불구의 몸이 되긴 하지만, 확장판에서는 그래도 어디 잘려나가는 부분이 없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보겠습니다. 지인 분은 아무래도 세 번째 이야기에서 전투장면이 많다보니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개인적으로 일반판 세 번째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는 ‘저주받은 유령기사들의 활약’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확장판에서는 말도 안 되는 그 위력이 훨씬 적당하게 표현되었다는 기분이었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적인 감상에 의한 것이니,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다고 뭐라 그러시면 아니 되시겠습니다!

  

  영화 ‘호빗 시리즈’도 일반판에 이어 확장판이 출시예정이라고 하는데 만나볼 생각이 있냐구요? 글쎄요. 이왕 시작한 ‘J.R.R. 톨킨 이어달리기’이니 만나보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출시일과는 상관없이 시간을 둘까 하는데요. 뭐랄까,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이렇게 만나보면서 생각한 점은 ‘에구구. 나이를 먹었나.’였기 때문입니다. 학생일 당시에는 영화라고 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보곤 했는데, 이제는 2시간만 넘어도 이렇게 허덕이고 있으니, 으흠. 정신력과 체력에 대한 훈련의 시간을 먼저 가져봐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럼, 8월에는 영화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이어달리기’를 계획 중임을 알리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으흠. 드디어 더위를 살짝 먹었는지, 요 며칠 정말 눈을 감고 뜨니 아침이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TEXT No. 8월 파워문화블로그 01

 




n*****g 2013.08.08. 신고 공감 2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