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나를 사랑하고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해주는 상상을 한다. 이런 말을 듣는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한때 나는 나를 알고 지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고 싶었다. 사소한 오해라도 어떻게든 풀려고 노력했다. 나는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니까. 하지만 늘 말이 말을 낳고, 오해는 오해를 낳는 법. 결국 모두에게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은 될 수 없었다. 이 세상은 참 묘해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정확하게 감지한다. 그런 사람은 또 대부분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인 경우가 많다. 모두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고 나니 인생이 조금은 더 편해졌다고 하면 건방진 이야기가 될까?
누군가에게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듣기 전에 생각해 본다. 나는 나 자신에게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말해 준 적이 있었는지...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 일까? 진짜 내 모습에 무관심하고 냉정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고 결정지어 말하는 그 모습이 참 인양 행동했던 것은 아닐까? 살면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해 봤던 적은 있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나 역시도 그런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서른 중반의 나이. 그때 처음으로 나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내 모습은 다를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걸 굳이 좋은 쪽으로, 호감 가는 쪽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주 나쁜 성격이 아니고서야 적당하게 그리고 조금은 편안하게 내 단점의 성격을 놓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나 할까?
지난 번 책에서는 건강한 까칠함을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이번 책에서는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일까? 작가는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인정받기 위해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적에게조차 인정받고 싶은 것이 사람이라나? 인정받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스스로 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내 마음의 애독자가 되어 내 마음을 읽고, 내 속에 현명한 피가 돌게 노력해야 한다. 또한 지금 여기 현재에 집중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해 줄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조금은 편안해 진다고 말한다. 이렇게 자신을 인정하고 괜찮은 사람이라 칭찬한 뒤 주변을 돌아보면 알게 된다. 세상에 쓰임 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고, 또한 나 그리고 너를 인정하고 지지 하는 순간 인간관계가 보다 쉬워진다고.. 흔히 인간의 마음을 우주에 비유하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그렇게 복잡한 내 우주와 상대방의 우주가 만났는데 복잡하고 힘들지 않다면 오히려 그 편이 더 이상할 것이다. (163)
작가는 책읽기를 통한 힐링을 이야기 하는데, 나와 많은 부분 닮아 있는 것 같아 반가웠다. “슬픔 속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표현 되지 못한 느낌을 문학의 힘을 빌어 표현하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자신의 느낌을 그처럼 멋지게 표현하는 재주를 지닌 사람은 인류의 귀중한 자산이다. 그들은 우리가 이뤄내야 하는 적응과 생존을 돕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대단히 어려워한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가나 시인 같은 전문가가 우리를 도와주기를 바란다.” (134)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내 안의 편안함과 치유다. 내 상태는 아플 대로 아프고, 썩을 대로 썩어 있는데 다른 사람을 향해 칭찬의 말 한마디 나 올 수 있을까?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제일 먼저 뒤돌아봐야할 것은 역시 내 마음 속의 나다. 약하고 거짓투성이였을 지도 모를 나와 다정하게 만나고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혹시 상처가 있었다면 따스하게 안아주는 것. 그것 먼저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이렇게 말하고 나를 안아주자. 그런 뒤 다른 이들에게 말해보자.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모두에게 힘이 되는 말이 아닐까? |
|
책의 제목만으로 독자를 감동 시킬 수 있을까? 아마도 조금은 힘든 미션인것 같다! 하지만,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도서는 가능하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아~’라는 짧고 강한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터져 나왔다. |
|
일상소재를 전문분야에 활용하면 이해가 쉽다. 심리분야는 전문성이 높다해도 만인이 이해하는데는 하등의 어려움이 없는 인문학적 분야다. 큰 노력없이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인간관계가 어렵기는 해도 노력하는 자세와 문제의 분류 순서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해결이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게 된다. 인지력이 생성되기 전에도 이미 환경의 영향을 받는 인간의 복잡하고 예민한 특성도 귀기울여야 되겠지만, 안 좋은 기억은 스스로 지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뇌에서 호르몬과 신경분류로 지워내준다는 점도 신비스럽다. 결국 뇌가 하는 일이라 연구의 초점은 뇌의 기능과 그 기능의 프로세스다. 관찰이 어려운 파트는 역시 사회에서 빗어지는 여러 복잡다단한 문제를 들춰봄으로써 한꺼풀식 알아갈 수 있다. 여러 병상심리에서 다루는 내용은 역시 트라우마다. 사랑받지 못하고 큰 인간의 사랑에 대한 불안정한 특성은 사랑의 힘이 인간에게 미치는 힘의 위대성을 직접적으로 알게 돕는다. 이 책에는 많은 교양적 의미와 사례로 알기 쉽게 설명해둔 맥락들이 많다. 이를 집어내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좋을 듯 싶다. 소통과 불통의 원인을 진단하고 스스로 소통에 달인이 되어야 건강하고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인정을 위해 달리는 우리의 삶을 과욕이라고 규정짓지말고 인정이란 마치 성공처럼 누구나 추구할 가치가 있는 활동임을 인지하고 발전과 인정의 쌍두마차가 같이 움직이는 환경을 향해 달리도록 자신에게 박차를 가해야한다. 자신을 믿는 사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행복에 다가설 수 있다. 근간 없는 외연적 행복은 의미가 없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알아감으로써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는 전제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한 적극적 자세는 당연히 요구된다. 인간관계의 핵은 상호 소통과 상호 인정임을 잊지 않게 해준 저자의 통찰력있는 사고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러 조언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
|
인생은 곧 관계이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언제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소통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서 관계는 빼 놓을 수 없는 하나의 기술이 되어버렸다. 주변에서 관계의 기술 내지는 소통의 기술에 관한 수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 누구나 그렇게 인정 받기를 원한다. 때론 상대로부터 "잘 생겼다. 참 똑똑하다. 멋지다."라는 칭찬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어떤 칭찬의 말보다 이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자신이 잘 생기지 않았어도, 똑똑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말! 조건이 아닌 그 사람의 존재 가치를 칭찬해주는 말! 이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건내보자. 그리고 상대에게도 꼭 이 한마디를 전해보자.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계에서 오는 스크레스와 상처로 사람들의 마음이 적잖이 곪아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적에게조차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잘 알고 있는 그가, 어떻게 하면 굽히지 않고 상대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바로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다.
올바른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알아갈 필요가 있다. 저자는 "까칠하고 그러나 건강한 나를 위한 심리 테라피"라는 주제로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 마음의 애독자가 되어 자신을 제대로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 제시한 '알고도 몰랐던 10가지 불통의 기제'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소개한 자신을 위한 심리 테라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비블리오테라피"라는 것이었다. 비블리오테라피는 독서를 통한 심리치료를 의미한다.
자신이 느끼는 기쁨과 슬픔, 우울함과 나른함 등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순간 욱 하고 마는 경우, 그냥 덤덤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잘 처리는 하는 것도 나 자신과의 관계, 더 나아가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큰 역할을 한다. 안정된 심리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큰 자산이다. 비블리오테라피는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책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그러한 감정을 아주 멋지고, 적절하게 글로 표현해 내는 재주를 지녔다. 독자들이 그들의 글을 보고 공감하고 위로받기도 하며, 또한 격려를 받기도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요즘 책읽기에 푹 빠져있는 나에게 비블리오테라리는 나를 알아가고 타인을 알아가는데 아주 좋은 도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멋진 책을 읽고, 나 자신을 뒤돌아 보고 타인의 삶을 응원할 수 있음에 감사한 일이다.
자신과 직면하여 좀 더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사람, 타인과의 관계가 늘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 해답을 줄 것이다. 세상에 쓰임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 그래서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이다. |
|
2013년 8월 2일 포천 송우리 한 허름한 서점에서 제목에 이끌려 산 책.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나를 무너뜨린 한 마디.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지도 모르지만, 훨씬 더 가볍다. 좀 덜 괜찮은 혹은 안괜찮은 사람이여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스스로가 실망스럽고 미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10년전보다는 나는 스스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관계는 어렵고 자주 부서졌다. 그래서 이 글 앞장에 써둔 나의 메모들과 밑줄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남긴다. 10년이 지나고 이 책을 다시 펼쳐보았을 때, 그 땐 이 밑줄들이 잘 소화된 삶을 살고 있을까. 그 후 10년, 죽기 전에는 어떨까. 여전히 어려운 이야기고 여전히 어려울 관계겠지만 그래도 작가의 말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좀 더 지혜롭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정신과 전문의답게 작가가 건네는 말은 참 따뜻하지만 냉철하다. 한낱 위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아주 확실하게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준다. 나를 향한 변명들에 둘러싸여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기위해 고군분투했던 나의 20대의 기억들, 그리고 여전히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 줄 책이라 믿는다. 어떤 책은 죽지 않고 살아남아 오래오래 책장에서 나와 함께 늙어갈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들 중 하나이다. 그런데 "자존감 수업"이 읽고 싶다던 나의 사촌 동생에게 건네기 위해 나는 이 책을 미련없이 집어들었다. 보내야겠다. 비워야겠다. 흘러가서 누군가에게 또 힘이되어라. 보내기 전 작별인사로 하는 기록. 한 때 나를 살아내게 해주어서 참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보물같은 밑줄의 글들을 10년 후 다시 읽어본다. 여전히 보물같은 문장들. 여전히 필요한 깨달음들.
|
|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책의 제목이 가지는 비중도 꽤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나에게는 그 비중이 조금 더 큰 편인데, 이 책의 제목 또한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결국 나는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책의 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우리가 인간관계를 통해 듣고 싶은 단 한마디. 마음에 쉼표를 주는 사람, 마음에 위로를 주는 사람, 마음에 힘을 주는 사람.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이 말이 주는 감동은 참 크다. 어릴 때에는 부모님의 칭찬을 듣고 싶어서 착한 일을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하고, 심부름도 도맡아 하곤 했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크면, 어른이 되면 굳이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째서 나이가 들었어도 나는 여전히 ‘칭찬’에 목마른 것일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비로소 그 답을 찾게 되었다. 「우리는 언제 행복감과 기쁨을 느끼는가? 그것은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질 때다. 프로이트 식으로 말하면 쾌락원칙에 따라 자기가 원하는 것이 즉각적으로 채워질 때 인간은 행복하다. 그런데 인간의 소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정의 욕구다.」(p.26) 그런 의미에서 사랑과 인정의 욕구는 우리 삶에 있어 주춧돌과도 같고, 이는 여러 위기 앞에서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먼저 내가 나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넌 존재만으로도 괜찮은 사람이야. 하지만 조금만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어떨까.” 그렇게 자신에게 들려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인정하고 있으며, 사랑하고 있는지 말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참 힘겹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 말하길 ‘칭찬하기’는 본성이 아니며, 칭찬에는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중에 칭찬과 배려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그것을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섭섭해 하는 이유도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칭찬을 받지 못해서이니 이것 참 아이러니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칭찬을 주고받을 것인가? 흔히 하는 말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칭찬도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 할 일은 일단 마음부터 먹어보는 것이다. 마음에 결심을 먼저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한 단계씩 과정을 밟아나가야 한다. 칭찬에 관한 부분을 읽으며 내 마음에 와 닿은 것은 바로 상대방이 칭찬의 말을 하면 명쾌한 태도로 “감사하다”라는 표현을 하라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칭찬의 테크닉을 익히는 것. 여기서 말하는 테크닉이란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상황에 알맞은 칭찬을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그중에서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해 칭찬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책의 마지막까지 열심히 공감하며 읽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의 문제였다. 언젠가부터 습관적으로 자기계발 서적을 찾아 읽었고, 유명한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변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변화하고자 결심하고 용기를 내어 실천하려는 노력의 부족 때문이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의 말미에 이런 글이 나온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바뀌니 세상도 바뀌었다.”고. 내가 어떤 생각과 어떤 시각을 갖는가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진짜 의미라는 것도 알게 됐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나지막이 내게 속삭여본다.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분명 괜찮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
|
연말이다. 그런데 연말 분위기가 전혀 안난다. 경제도 어렵단다. 회사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니 직원들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다. 보너스는 커녕 주변에는 온통 명예퇴직 소식만 들려온다. 그렇다고 마냥 움츠려 있을 수도 없고. 팀 동료들과 함께 어떻게 밝은 연말, 내년을 기약하는 연말을 보낼 순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낯간지럽고 어색하지만, 어제 저녁 회식 자리에서 다큰 남자 열명이 둘러 앉아 서로 술잔을 부딪치며 이렇게 외쳤다. 미울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고 가끔은 저 인간 회사 안나가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일년을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그래서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이야. 이렇게 말해 주었다. 삽겸살에 소주가 다인 자리였지만 얼마나 마음이 배부르던지. 말의 힘이 이렇게 대단하구나 싶었다. 이 책에는 말이 얼마나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지 잘 나와있다. 얄팍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옆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
|
읽을수록 따뜻해지는 책입니다.읽으면 읽을수록 아 .. 조타 하는 책? 참 좋네요
마음이 따뜻해질수 있게 한다는 책 참 드문데.. 이건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도 참 좋을꺼 같네요. 제목에서도 그냥 나에게 당신은 이렇습니다.. 라는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좋은 책 덕분에 모처럼 기분 좋은 하루 입니다.
|
|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저자 : 양창순 출판사 : 센추리원 작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와 식사를 하면서 문득 이런 말을 들었다. “내가 당신하고 10년을 넘게 살아보니까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이제야 조금 알겠네” 평소 행동이 느리고 게을러서 언제나 구박만 받던 내가 아내로부터 괜찮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말 한마디에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다. 제목만으로도 이 책이 끌렸던 이유는 그런 기억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가 책을 읽는 목적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책을 통해 지식을 얻으려 하고 어떤 이는 책을 통해 위안을 받고자 한다. 또 다른 이는 책을 통해 자신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고 그려보기도 한다. 그래서 평소에 책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독서를 하는 편이다. 극좌와 극우는 통한다는 말이 있다. 결국 극단에 치우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기에 우리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듯 다양한 독서는 그 역할을 하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나에게는 쉬어가는 시간을 준 책이다. 지식을 얻을 필요도, 무엇인가를 동경할 필요도 없이 그저 마음에 쉼표 하나 찍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평소 나와 뜻이 잘 통했던 후배녀석에게 한마디 했다. “내가 널 보니 너 정말 괜찮은 녀석이다.”라고…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의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는 물론 그녀가 상담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러나 어떤 독자들에게는 평이하게 다가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좋은 이야기가 담긴 책 한 권이구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평이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 책은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나에게 지식을 줄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금 자신이 돌리고 있는 쳇바퀴는 얼마나 빠르게 돌아가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책에 조화(造花)와 생화(生花)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최근 기술이 좋아져 조화가 마치 생화처럼 느껴져 구매를 했는데 시들지 않고 언제나 같은 모습이다 보니 어느 순간 관심이 사라지게 되고 결국 실증이 나서 버리게 되더라는 것이다. 반면에 생화는 매일 관심을 가져줘도 결국 시들어 버리고 말지만 내가 무엇인가에 관심을 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했다. 결국 둘의 차이는 생명력에 있다. 살아있음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살아 숨쉬는 것 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닐까…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관조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관조적 삶이란 결국 자기 자신을 성찰(省察)해야 한다는 의미다.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 보고 하루 하루에 감사하며 순간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삶! 우리 삶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는 어쩌면 우리 내면에 답을 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얼마 전 정호승 시인님의 <창문>이라는 시(詩)를 읽으며 내가 가진 마음의 창문을 들여다 본 적이 있다. 이 책도 나에게 마음의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내면으로 불러들이게 해 준 듯하다. 창문 – 정호승 창문은 닫으면 창이 아니라 벽이다. 창문은 닫으면 문이 아니라 벽이다. 창문이 창이 되기 위해서는 창과 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세상의 모든 창문이 닫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열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아는 데에 평생이 걸렸다. 지금까지는 창문을 꼭 닫아야만 밤이 오는 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창문을 열었기 때문에 밤하늘에 별이 빛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제 창문을 연다. 당신을 향해 창문을 열고 별을 바라본다. 창문을 열고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당신의 모습이 보인다. 노래하는 멘토르
|
|
나는 책을 읽으면 저자 소개, 외국 서적은 옮긴이, 그리고 출판사와 출판에 참여한 이들의 이름을 먼저 찾아본다. 저자의 노고도 중요하지만,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이들의 정성이 담기는지 알기에, 앞 혹은 뒷면에 소개된 이들의 목록을 확인 후, 독서를 시작.
이 책은 2012년 12월 1일에 출판된, (주)도서출판 센추리원, 저자는 양창순이다.
양창순 박사는 언론에서도 유명한 신경과, 정신과전문의이자 한글이 표음문자이며 표의문자임을 논문으로 밝혔다고 한다. 더불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 외에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주역과 정신의학'으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
동양의 주역과 서양의 정신의학을 복합적으로 융합해 탄생한 책 중 하나인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는 우리가 인간관계를 통해 듣고 싶은 단 한마디라고 저자를 이야기하였다.
<Prologue_적에게조차 인정받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우리가 자신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연 내가 괜찮은 사람인지에 대한 화신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은 자신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는 힘이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쁘다, 잘했다"는 칭찬이 지엽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면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은 그 사람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p.14) -> 이제부터 나는 칭찬하고 싶을 때 감사하고 말하고 싶을 때 용기 내서 말하기로 했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야. 이렇게.
<만점짜리 관계를 위한 '네 가지' 법칙>
첫째, 삶의 다양성 앞에서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두번째는 진심을 담아 상대방을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가볍고 단순하게'가 목표가 될 필요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세 번째 요점이다.
마지막으로 전제되어야 할 것은 나의 성장을 위한 노력이다.
우린 남들에 대해서만 그런 편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그럴 때가 많다. 잠재능력을 발휘하는 데 써야 하는 정신적, 창조적 에너지를 자기비하나 자기평가,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데 낭비하는 거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자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없이 스스로를 믿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지닌 잠재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p.31-34)
<먼저, 내 마음의 애독자가 되자>
좋은 글을 쓰려면 자기 글의 애독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써놓고도 만족을 느낄 만큼 좋은 글을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도 그래서 '진짜 글'을 쓰는 훌륭한 작가들일수록 퇴고를 거듭하는 것이리라. (p.81)
-> 아. 가슴이 짠하다. 퇴고도 하지 않는 나의 못된 습관이 찔리는 구절이었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힘>
우리가 지금 내가 있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실수를 저지르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다.
-> 이 순간을 제대로 살자. 살자. 살자.
<비블리오테라피(Bibletherapy) 책읽기는 힐링이다>
전체 단락이 내 가슴에 와닿는 내용들이었다. 저자를 개인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이 분이 독서를 통한 심리치료를 클라이언트들에게 유용하게 활용 중이라고 이 책에 언급 하셨다. 나 또한 많은 책에서 공감과 위안을 얻고 스스로 치유하는 경험을 자주 한다. 특히 지난 10월, 그 때 나에게 힘이 되어준 건 친구도, 가족 어느 누구도 아니였다. 오로지 책에서, 작가들의 써내려 간 문구에서 힘을 얻었던 것 같다.
"슬픔 속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표현되지 못한 느낌을 문학의 힘을 빌려 표현하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자신의 느낌을 그처럼 멋지게 표현하는 재주를 지닌 사람은 인류의 귀중한 자산이다. 그들은 우리가 이뤄내야 하는 적응과 생존을 돕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대단히 어려워한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가나 시인 같은 전문가가 우리를 도와주기를 바란다." by 비블리오테라피, 조셉 골드
<가족이라는 나무>
"자녀가 내리는 가장 옳은 선택은 부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이라고 말을 한 교육학자가 있다. 그 말은 아이가 저 스스로 빛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그리고 그 빛이 아이 자신의 선택과 노력의 결과임을 알고 지켜봐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p.151)
-> 저자의 교육과 자녀 양육에 대한 가치관이 드러난 구절이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나는 아이가 태어나면,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삶을 살게 해 주고 싶다. 사교육보단 자연과 동물과 하나되어, 여행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특히 이 문구는 결혼 후 자녀에 대해, 그리고 독서 멤버들 중 기혼자와 미혼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 문구였다.
<관계의 2가지 원칙 : 가벼운 마음과 똑똑한 거리 두기>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받아 들여야 한다. 누구도 완벽하게 모든 것을 잘할 수 없듯이,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뭔가 서로 맞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은 그 사람과의 문제로 국한하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과잉일반화해서 자신을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폄하할 필요는 없다. 그저 상대방과 결이 맞지 않을뿐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덜 피곤하다. 그렇게 여유를 가지고 조금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도 인간관계를 잘 맺는 비결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p.165)
-> 제대로 제대로! 공감한 문구. 나랑 안 맞는 사람과의 소통에 대해 1년 넘게 고민을 하던 나에게 위로를 해 주던 문구. 우리는 그저 결이 맞지 않을 뿐.
<최고의 평판을 불러오는 8가지 인간관계의 기술>
인간관계에 타협과 협상이 필요한 또 한 가지 이유는 서로의 경계를 존중해주기 위해서다. 수묵화도 여백이 있어야 운치가 있듯이 사람 사이에도 일정한 여백과 경계가 필요하다. (p.169)
-> 가족도, 연인도, 친구도, 사회 생활도. 모두 여백과 경계가 필요하다라는 사실. 내 모든 걸 알려고 하는 순간, 나는 돌아서 버린다.
<우로보로스 뱀을 닮은 지배욕>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을 가리켜 '욕망의 하녀'라고 주장했다. '좀 더 유명해지고 중요해지고 부유해지고자 하는 욕망'이 불안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역설적이도 그와 같은 불안은 힘에 대한 욕구를 부채질한다. 결국 불안과 힘에 대한 욕구는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우로보로스 뱀처럼 서로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셈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와 같은 불안을 느끼지 않는 현대인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것이 좀 더 노이로제적인 형태로 나타나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 (p.254)
-> 내 사랑 알랭 드 보통님 ㅎㅎ
<마음의 유연성을 기르자>
그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인생에 대하여 갖는 유연성이다. 어떤 각도로 보는가에 따라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또 그렇게 달라진 만큼 마음에도 평화가 찾아오기도 하니까. 그처럼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작은 노력은 우리의 삶에 실제로 큰 변화를 가져온다. 물론 그것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인간관계 역시 인생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기적을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p.317)
-> 결국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바를 한 문단으로 함축해 놓은 문구다. 유연성을 기르자. 참. 좋은 말이다.
남기고 싶은 말)
뿌듯하구나. 올해는 좀 더 많은 책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마음의 유연성을 길러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