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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해법은 공존과 연대, 소통과 공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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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시대에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행의 시대에 행복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안의 시대에 안정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신의 시대에 진실성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진정한 소통, 행복, 안정, 진실성의 의미와 방법론에 대해선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아도 문제의 해법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 우리는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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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시대에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행의 시대에 행복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안의 시대에 안정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신의 시대에 진실성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진정한 소통, 행복, 안정, 진실성의 의미와 방법론에 대해선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아도 문제의 해법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상상너머, 2012)는 바로 그런 문제제기와 해법에 대한 강연과 대담, 집단토론 그리고 논평을 한데 엮은 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청년유니온 초대위원장 김영경, 언론인 홍세화, 성공회대 노동대학 학장 하종강, 방송인 김제동, 문화비평가 이택광 등 다양한 진보적 인사들이 신뢰와 자율, 공존과 연대, 소통과 공감, 존엄과 존중의 네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한 삶과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또한 불신으로 얼룩진 정치, 경쟁에 뒤쳐질까 불안한 삶, 소통이 안 되는 외로운 관계, 희망을 그릴 수 없는 불행한 사회에 지치고 멍들고 상처입은 모든 이들에게 사회적 성찰의 멘토링과 소셜스터디를 병행하고 있다.

 

경제계급의 양극화가 오늘날처럼 벌어진 적은 없었다. 지금의 양극화 문제는 마르크스 생존 시의 굴뚝자본주의 사회보다도 더 심각하고 우려스런 지경이다. 2030과 5060세대 사이의 세대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대두되는 것은 이를 반증한다. 한국도 명실상부 '1대 99의 사회'에 진입했다. 그리고 이런 양극화가 극단적인 '가족 이기주의'와 자기보신주의를 조장하고, 다른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불행에 무감각해지는 도덕적 불감증을 만연하게 한다. 

 

"억울하고 힘든 상황에서 발생한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위로와 책임을 다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하루빨리 만드는 것이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가난하거나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인 이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라는 걸 계속 보여주다 보니까 사람들은 불안한 거예요."(97쪽)

 

지금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회적 부조리에 더불어 분노하고 소외된 계층의 불행에 공감할 줄 아는 능력이다. 이런 공분의 의리와 공감과 상호존중의 능력이야말로 시민사회의 터전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바탕을 이루며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불안과 절망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사람답게 사는 사회는 더불어 사는 능력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런 더불어 사는 능력과 태도는 어릴 때부터 배양해야 한다. 그런데 24시간 입시경쟁과 스펙쌓기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그럴 기회를 박탈당한지 오래고, 청소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이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최근의 설문조사가 충격도 충격이지만 한편으로는 '내 그럴 줄 알았지' 하는 자괴의 마음도 든다.

 

영국의 정치인 처칠의 통찰대로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 법이다. 불신ㆍ불안ㆍ불통ㆍ불행의 4중주가 지배하는 풍랑을 헤쳐나갈 한국호를 이끌 선장으로 내가 불신하는 정치인이 당선되었다. 오래전부터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한 불통의 대명사였던 정치인이다. 서민들의 힘든 삶에 공감하는 능력이 결여된 공주라 불리던 정치인이었다. 결국 한국 특유의 정치인식의 후진성을 가장 잘 보여준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성세대들이 정치적 어젠다는 개밥통에 던져버리고 단지 그 여성 정치인을 딸처럼 여동생처럼 친근하게 생각한다는 망상으로 인해 투표했던 작태는 민주주의를 사적인 감정질로 파괴하는 짓이었다.     

 

"정치는 정치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삶에 대한 근본적인 결정을 공동으로 내리는 우리 모두의 문제다. 의식주, 의료, 교육, 주거, 노후 등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은 정치와 연관되어 있고, 그것들은 우리 삶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 정치적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장에 우리를 위치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정치적 실천이자 사회적 존재로서 내딛는 첫발이다."(64쪽)

 

z***a 2012.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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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내용보기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나는 이 질문에 당연하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압축성장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바로 '속도'였다. 물론 그 속도감이 다른 나라들이 한세기에 이룬 경제성장을 수십년만에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그 속도로 인한 부작용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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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나는 이 질문에 당연하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압축성장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바로 '속도'였다. 물론 그 속도감이 다른 나라들이 한세기에 이룬 경제성장을 수십년만에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그 속도로 인한 부작용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더불어 사는 능력의 부재역시 그 부작용 중의 하나다. 성장 최우선주의사회에서 타인과 함께 동반성장이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다.

문제는 그런 성장우선주의가 만들어낸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직 효율성과 결과만을 추구하는 경쟁은 1등만을 미화하고 대우받는 풍토를 만들어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타고 슬퍼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하지 않던가. 운동선수들 뿐만이 아니다. 경기를 중계하거나 보도하는 언론들의 톤도 모두 똑같다. '은메달에 그쳤다' 이런 성향은 승자독식과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편법사회를 만들어내고 성공에 대한 조급함으로 우리 시대의 철학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그 결과 우리가 직면하게 시대는 불신, 불안, 불통, 불행이 만든 4불의 시대다. 이무리 열심히 일해도 더 불행해질 뿐이다. 점점 높아지는 자살율과 낮아지는 행복지수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러한 현상을 방치할수는 없다.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방치한다면 우리사회는 더 세대간, 계층간의 갈등이 커지게 될 뿐이다. 이는 공멸을 부를 뿐이다. 어떤 해결책이 필요할까? 책은 우리의 당면과제인 4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재의 모습을 살게된 이유부터 직시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 원순, 송호창, 홍세화, 하종강, 김제동 등의 연사와 토론자가 등장해 그들이 바라보는 이 사회와 우리의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진보적인 측면이 강한 사람들로 보이지만 정치적이 색채는 강하지 않다. 오히려 그동안 우리가 외면한 문제들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데 어조가 강하지 않고 설득력이 있어 공감가는 부분들을 많다. 아울러 나 자신의 문제도 함께 되집어보게 한다. 나 역시 나 자신부터 변화하기 보다는 타인과 제도만을 문제삼은 적은 없는지 말이다.

책의 내용 중 특히 소통에 대한 내용을 유심히 읽어보았다. 그동안 소통. 소통을 외쳤지만 정작 소통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소통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하다고 본다.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이다! 더 불어 사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이는 나를 포함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용기와 결단 그리고 희생을 필요로 하기 부분이다. 그런 변화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지금.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는 다함께 공존하기 어렵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평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던 이들은 꼭 읽어볼 것을 권해본다. 평소 더불어 사는 것에 무관심했던 이들이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로든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 변화가 공멸이 아닌 공존을 위한 변화이기를 바랄 뿐이다.



d****a 2012.12.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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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반대는 불통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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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를 박원순,이학영,송호창,홍세화,김제동 등 비교적 진보적인 사고를 가진 유명인들과 대답을 나누거나 그들의 강연을 발췌하여 엮어 놓은 책이다 과연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그런 문제에 대하여 이렇게 진보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할 말이 많고 그들의 말에 귀를 귀울이게 되고 이런 책들이 출간 되는 것일까? 그것을 가장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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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를 박원순,이학영,송호창,홍세화,김제동 등 비교적 진보적인 사고를 가진 유명인들과 대답을 나누거나 그들의 강연을 발췌하여 엮어 놓은 책이다

과연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그런 문제에 대하여 이렇게 진보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할 말이 많고 그들의 말에 귀를 귀울이게 되고 이런 책들이 출간 되는 것일까? 그것을 가장 광의적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것은 ‘민주주의의 후퇴’일 것이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그런 전철을 거쳐 갔고 후진국,개발도상국 등도 경제발전과 동시에 정치적 민주주의도 서서히 발전해 나간다 당연히 우리나라도 그동안 급격한 경제 발전과 동시에 급격한 정치적 발전도 이루어 내었다 프랑스 혁명이후 지금의 민주주의적 정치 제도를 가지게 되는데 200년이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불과 60년 만에 거의 프랑스와 비슷한 제도적 민주주의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역시나 빠르게 진화해온 민주주의는 시민의 의식구조도 같이 진화시키지는 못했는지 김대중, 노무현, 민주화 정권이후 집권한 수구정권에 의해 철저히 민주주의가 파괴 되고 있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깨어있는 시민이 다수를 이루고 있고 그들의 의식이 살아 있는 한 이처럼 수구 세력에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 정권이 넘어 가게 되어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것도 알고 보면 그런 것이다

자유롭게 글을 쓰고 강연을 할 수도 없게 된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며 아쉬워 하며 토로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것들의 이유를 1부 ‘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사람들’에서 정치부분에서 변해야 할 부분을 논하고 2부 ‘열심히 달려도 불안한 사람들’에서 청년들의 눈앞에 닥친 현실 문제와 자본에 의해 황폐해져가는 사회적 문제, 3부 ‘점점 외로워지는 사람들’에서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 였던 부분이다

소통에 대한 일반적 시각이 ‘소통은 대화다’ ‘소통은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다’‘사교성이 있어야 소통을 잘한다’ ‘소통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소통은 상대방이 어야만 가능하다’ ‘소통은 꼭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처럼 우리가 상식선에서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소통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다시 전복적 사고를 하여 목적 지향적 소통에서 이해 지향적으로의 소통으로 소통하는 것이야 말로 진실되고 진정한 소통이라고 이야기하는 단락이 인상적이였다 상대에게 무언가를 바라거나 내 이야기를 꼭 들어 주어야만 소통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의견이 다르고 다른 주장을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도 상대에 대해 귀를 조금이라도 귀울여 주는 것만으로도 소통의 장이 펼쳐짐을 서로가 이해한다면 우리사회 조금은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견이 교환되는 쪽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다

 

책을 덮으며 공감을 하긴 했지만 지금의 어두운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래도 한편 나와 함께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젊은 세대에게 진보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과도 더불어 살고 있음에 안도를 하며 주위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i*********d 2013.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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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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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아파트 바로 옆 호실에 누가 사는지 알지 못하고(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냄새가 심해져서야 비로서 경찰에 연락하여 자살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되는 이 비참한 현실.. 이러한 뉴스들을 늘 접하고 살아서인지 이제는 무감각해져버린다는 것이 더욱 무서워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다.   왜 이런 사회가 되었을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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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아파트 바로 옆 호실에 누가 사는지 알지 못하고(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냄새가 심해져서야 비로서 경찰에 연락하여 자살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되는 이 비참한 현실.. 이러한 뉴스들을 늘 접하고 살아서인지 이제는 무감각해져버린다는 것이 더욱 무서워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다.

 

왜 이런 사회가 되었을까? 이웃사촌이라는 옛말이 있듯 우리는 적어도 이런 극단적인 개인주의의 삶을 살았던 민족이 아니었다. 이 물음을 전제로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지은이는 불신, 불안, 불통, 불황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 사회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인터뷰도 하고 이들의 강연을 소개하기도 한다.

 

불신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강연은 반대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신을 없애는 가장 좋은 도구는 열린 소통과 투명성이라고 설명한다. 두번째 강연하는 김연경은 청년들의 불안한 상황에 대해서, 세번째 김진혁은 소통하지 않는 사회에 대해, 마지막의 김제동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사회 시민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사실 이들 키워드는 전부 다른 것 같지만 서로가 서로를 원인과 결과로서 연관된 단어들이다. 현대사회에서 이들 단어들은 한가지 근본적 원인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현재 너무나 심각해지고 있는 양극화라는 단어다. 이에 대해 이 책에서 홍세화 선생이 말한 것을 인용한다.

 

"우리 미래가 점점 더 열악해지고 , 점점 더 배제되는 방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공간적 안전성은 물론이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보장도 없는 그러한 상황, 환경 자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거죠. 요즘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 스물두 분이 세상을 등진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한 번 추락하면 삶의 기본적인 안정성을 회복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불안을 낳고, 결국 현실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저희 세대보다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죠. '20대80의 사회'에서 '1대 99의 사회'로 양극화는 점점 더 깊이 뿌리내렸으니까요"

 

이 글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사회는 한번 실패하면 그 인생 전체가 추락하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실패하면 안되기 때문에 늘 '불안'에 떨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남에게 보여주기를 꺼려하고(불통), 이것은 악순환이 되어 서로를 '불신'하게 되며 급기야는 시민 모두를 '불행'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끔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서술함과 동시에 해결책을 내어주기보다는 서로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끔 해주고 있다. 이로써 서로가 왜 아픈지를 알아보고 그 원인을 진지하게 살펴보는 것이 치유의 기본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좌표를 정하는 기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적어도 이건 아니니깐.

n*******0 2012.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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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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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많은 공감이 가는 책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모르는지... 왜 이다지도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삶을 살고 있는지 한숨만 나온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다보면 느끼는 문제들은 같아서 공감은 많이 되지만 결국 별다른 해결책도 없고 그저 한숨만 쉬다 끝나는 책들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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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많은 공감이 가는 책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모르는지... 왜 이다지도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삶을 살고 있는지 한숨만 나온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다보면 느끼는 문제들은 같아서 공감은 많이 되지만 결국 별다른 해결책도 없고 그저 한숨만 쉬다 끝나는 책들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요즘 대선 전이라 매일 매일이 시끄럽다.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정의롭지 않은 우리 사회에 대해 불만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것 같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자신의 옳은 신념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해보게 된 것 같다.

박원순 서울 시장만 해도 시장이라는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원칙대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각계 각층에서 저마다 우리 사회가 나아지기를 희망하며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우리가 이런 것들에 얼마나 무심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슬프기도 했다.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이젠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리라 생각한다.

김제동 씨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웃음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통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유쾌하면서도 가슴이 아려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라는 글귀가 잊혀지지 않았다. 민주주의의 퇴보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요즘 우리가 그런 정부를 만들고 있다는 반성과 함께 함께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음의 희망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받은 것 같아 개개인의 노력이 모아지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미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도 동참해서 이뤄내고 싶다.

 

이 세상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기에 이러한 부분에 무관심했던 이들이 이 책을 꼭 한 번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진실과 정의는 언제나 승리해야하기에... 그래야 억울한 사람들이 무고하게 희생당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모른다면 이제는 좀 배워서라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d****h 2012.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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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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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 (하승창/상상너머)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개인적으로도 정말 궁금했는데, 신문기사가 실린 프롤로그를 보니 할말을 잃게 만든다. 어쩌다 이지격까지 라는 생각과 왜 더불어 살지 못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 인기프로그램에서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외치던 우스개 소리 진실이 되는 사회, 직장에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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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 (하승창/상상너머)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개인적으로도 정말 궁금했는데, 신문기사가 실린 프롤로그를 보니 할말을 잃게 만든다. 어쩌다 이지격까지 라는 생각과 왜 더불어 살지 못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 인기프로그램에서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외치던 우스개 소리 진실이 되는 사회, 직장에서 학교에서 동료도 친구도 경쟁의 대상으로만 가르치는 사회,  불평등, 불합리, 부조리가 비상식적으로 횡행하여도 모두 자신에게만 아니라면 침묵하는 사회, 한줄 한줄 이력서에 늘어가는 스펙만큼 높아지는 개인적인 역량과 자꾸 반비례해지는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하지만 이 책은 다행히도 나의 이런 비판과 원인에 대해서 보다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바에 대해서 좀 더 많이 고민하고 토론한다.

씽크카페컨퍼런스 대화2012에서 강연과 집단토론 등을 박원순, 전희식, 김진혁, 홍세화, 고은태, 이택광, 김제동, 송호창씨등 각계 인사들의 대담을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서 선택한 책이다. 우리가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토론하고 고민하며 소통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는 결국 많은 사회적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발목을 잡게 되고 더 많은 불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행히도 우리는 근 몇년간의 불신, 불행, 불통의 시대를 맞이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n******1 2013.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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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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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비쳐지는 밝은 미소, 대기업의 경제 잠식과 독점화, 힘겨운 현실과 사회적 무관심에 생을 마감하는 이들,   대통령 선거를 마쳤고 서로에 대한 비난으로 나라가 나눠질 것만 같은 이 시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이 시대 우리의 과제의 하나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살기,   어릴적 지고 살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들으며 자라던 게 친구에게 맞고 들어온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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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비쳐지는 밝은 미소,

대기업의 경제 잠식과 독점화,

힘겨운 현실과 사회적 무관심에 생을 마감하는 이들,  

대통령 선거를 마쳤고 서로에 대한 비난으로 나라가 나눠질 것만 같은 이 시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이 시대 우리의 과제의 하나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살기,  

어릴적 지고 살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들으며 자라던 게

친구에게 맞고 들어온 아이에게 '너도 때려주지' 로 바뀌는 세대가 되었고, 

요새는 부모까지 나서서 상대편 아이를 응징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풍족하지 않은 삶에도 더불어 사는 자연까지 챙기며 살아가던 선조들.

이 땅의 미덕이라 여겨지던 '더불어 살기'가 세계 꼴찌라니...

한편으로는 부정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납득이 가는 말이었다.

 

"'나만 잘 살면 된다'라는 이기주의에 갇혀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무한경쟁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방식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아주 단단히 잘못된 것이다.

물론 인간은 경쟁을 통해 진화해온 만큼 경쟁은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쟁competition'의 본래 어원이 '최선의 결론을 얻기 위해 함께 추구하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competere'에서 비롯되었듯이 더불어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경쟁의 본질이다."라고

말하는 엮은이는 "이 책에서는 자기 삶의 주체가 되어, 사람들과 관게를 맺고, 

우리가 속한 사회를 이해하면서, 그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법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강연과 대담의 형태를 통해 크게 네 가지 -신뢰와 자율, 공존과 연대, 소통과 공감, 존엄과 존중- 측면에서

사회적 의제들을 살펴보고, 그 대안과 우리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성찰을 시작해보려고 한다."라며

책을 엮은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8명의 강사와 대담자의 더불어 살기에 대한 생각과 엮은이의 정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가 생각하던 것과 비슷한 생각과 또는 감탄스러운 제안들에 끄덕이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빠름에 길들여져 기다려주지 못하는 세태,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어리석음,

'물질의 풍요가 행복의 척도인듯한 세상의 흐름

스스로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너무 오래 길들여지지 않았는지,

나와 '다름'을 '틀림'이라고 규정짓지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며

열린 마음이 다른 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여력을 주는 책,

'외롭다'는 말을 내뱉으면서도 정작 자신을 꽁꽁 닫아버린 세상에서

변화의 시작은 개인에게서 시작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우쳐주는, 나를 흔드는 책이었다.

 

 

b******m 201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내용보기
2012년의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국민에게 현재 우리 시대가 어떻냐는 질문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2013년을 며칠 앞두고 있는 지금 2012년을 달궜던 화두를 살펴보면 더욱 피부에 와닿는다. 경제 성장, 각지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들, 대학 등록금, 취업난 등등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에 봉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18대 대선 투표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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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국민에게 현재 우리 시대가 어떻냐는 질문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2013년을 며칠 앞두고 있는 지금 2012년을 달궜던 화두를 살펴보면 더욱 피부에 와닿는다. 경제 성장, 각지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들, 대학 등록금, 취업난 등등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에 봉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18대 대선 투표율이 70%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가지고 혹자들은 정치적 무관심에서 벗어나 드디어 민주 정치의 꽃을 피웠다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현재 대한 민국에서 잘 살기 힘들어졌다는 것을 반증하며 이를 바꾸고 쇄신하겠다는 열망이 범국민적 투표율 상승으로 표현되었을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로서 우리 나라는 민족성이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그런 면들도 보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오히려 그렇지 않다. 경제가 발전됨에 따라 양극화가 심해지고 정치적 편향성도 커짐에 따라 오히려 잘못된 민족성이 나타나는 경우도 태반이고 모두가 잘 살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무차별적인 경쟁 구도에 내몰려 남을 밟고 일어서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연사들이 이러한 우리나라의 현재 문제점을 분석하고 불신, 불안, 불통의 우리 시대가 신뢰를 회복하고 소통하는 사회로 변화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연사들의 경력도 제각각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환경운동가, 방송인, 노동대학 학장, 방송 피디 등 여러 직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들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사회가 변화해야할 점을 강조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부터 알고 있는 유명한 사람도 있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사람도 있었지만 이 책에 나온 사람들 모두의 공통점은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소통'의 사회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이다. 각기 다른 직종에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소통이 이루어질 때 불신과 불만이 팽배한 우리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첫 걸음이 된다는 것은 18대 대선 후보 대부분이 일찌감찌 역설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다. 그만큼 '소통'이 2013년 최고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통을 통해 변화시킨다는 것. 이 한 문장으로 이 책 내용을 요약할 수 있을 것이지만 간단한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새롭게 대통령이 된 한 사람만이 소통을 강조한다고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몇몇 사람만 변화한다고 해서 우리 사회가 변화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국민 모두가 현실에 대한 불만과 푸념만 하기에 앞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소통을 하고자 할 때 진정을로 모두가 잘살 수 있는 사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한발씩 내딛다 보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지는 세상을 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k******i 2012.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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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왜 함께 행복할 수 없을까? 요즘 들어, 아니 몇년전 부터 우리사회는 더욱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내가 어리던 1980-90년대도 나름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처럼 효율과 경쟁에만 매달리진 않았다. 다른 여러가치가 존중받는 사회였기에 경쟁이 심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패자에 대한 배려와 위로가 있었고 더불어 살고 공감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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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왜 함께 행복할 수 없을까?


요즘 들어, 아니 몇년전 부터 우리사회는 더욱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내가 어리던 1980-90년대도 나름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처럼 효율과 경쟁에만 매달리진 않았다. 다른 여러가치가 존중받는 사회였기에 경쟁이 심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패자에 대한 배려와 위로가 있었고 더불어 살고 공감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경쟁을 통해 1등을 한 사람만 미화되고 대우를 받는 풍토가 만연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 따라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위해 불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승자독식의 원칙에 의해 명예와 과정을 미화한다. 공정한 경쟁이었다 하더라도 2등이나 패배자에 대한 배려가 사라진지 오래다. 이런 환경이 함께 사는 우리가 모두 행복할 수 없게 하지 않나 싶다.

또한 불법, 불통, 불신 등이 만연하여 정의와 공감 등의 행복을 위한 밑바탕들이 사라진 것도 이런 현상의 한 요인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박원순, 송호창, 홍세화, 하종강, 김제동 등의 연사와 토론자가 등장한다. 어떤 면에서 바라보면 진보적 인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들이 내 세우는 이야기는 정치적이지 않다. 다만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겐 이들의 시각이 너무나 당연해 오히려 반감을 일으키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사람은 사람들은 현실이나 사실를 직시하기 싫어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조차도 더불어 행복하자는 데에는 감히 의견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먼저 박원순 서울 시장은 시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꿈꾸며 낡은 정치를 바꾸자고 얘기한다. 그리고 시민,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꿈꾸는 사회를 만들자고 한다. 일면 이상적이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올바른 시각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학영. 송호창의원이신과 신뢰의 회복을 정치권에 요구한다.

2부에선 먼저 청년 암행어사인 서울시 명예부시장인 김영경씨의 불안의 원인과 해법를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참 힘든 청년의 시기이지만 이들은 스스로 그 해답을 찾고 있고 아마 찾은 거 같다. 밝은 우리들의 미래들을 보는 듯하다.

3부는 점점 외로워지는 사람들을 주제로 EBS의 김진혁 피디와 이택광, 고은태씨가 나선다. 불통과 그들만의 소통때문에 오히려 외로워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이책의 특징 중의 하나는 각 부 말미에 소셜 스터디를 두어 저자인 하승창씨의 견해를 덧붙이고 있다. 또한 '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하다_ 한 줄로 읽는 우리 시대 불신의 원인과 해법 '을 실어 시민의 시각에서 그 해법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4부에선 내일을 위해 오늘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에 대해 고민해 보고 있다. 연사 중에서 김제동씨의 웃음철학은 매우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우리 시민들이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집중하고 항상 웃음을 지으며 살자고 권유한다. 매우 현실적이지만 우리가 그냥 힘든 현실 때문에 실천하지 않는 사실을 지적한 내용이다.

 

애들이 커 갈수록 주변을 살피고 눈치를 보는 횟수가 들어가는 듯하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고 합리화하며 불합리한 사실에도 동참하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직장에서도 부정한 인사나 불합리한 처우를 보게 되면서 주변 동료와도 마음 놓고 소통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암담한 현실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미래를 얘기하면 자신부터 조금씩 변한다면 우리 회사는 분명 조금씩 변화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 책처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여 함께 목소리를 모아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우리사회는 아직 행복해 질 수 있고, 변화할 동력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r*****6 2012.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통과 융화를 위해
"소통과 융화를 위해" 내용보기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가 개최된 씽크카페컨퍼런스@대화2012에서 행한 강연과 집단토론 및 각계 전문가들의 대담을 정리해서 낸 책이 바로 이 책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들의 강연과 대담이 실려 있다. 이를테면 현 서울시장인 박원순 씨의 강연에서 서울광장의 용도 문제, 뉴타운 문제 등 서울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문제와 사건들의 일면을 소개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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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가 개최된 씽크카페컨퍼런스@대화2012에서 행한 강연과 집단토론 및 각계 전문가들의 대담을 정리해서 낸 책이 바로 이 책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들의 강연과 대담이 실려 있다. 이를테면 현 서울시장인 박원순 씨의 강연에서 서울광장의 용도 문제, 뉴타운 문제 등 서울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문제와 사건들의 일면을 소개하고 있으며, 현직 초선 국회위원들은 정당 구조 문제와 함께 시민들과 접촉하는데 있어서 법률적인 제한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고, 부자 되라고 외치는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그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곳이 그 어디에도 없다고 우리 사회의 물신주의를 개탄하는 홍세화 씨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청년들을 위한 노조를 만든 사연이라든지, 머릿속에 알고 있는 세상과 진짜 현실이 큰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식채널e를 만들게 된 사연도 소개되어 있다.

 

아울러 유머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 요소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고, 상대가 강할수록 웃겨야 하며, 그것이 바로 싸우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역설하는 김제동 씨의 연설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이웃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이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조사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서로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본 적이 없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공감을 배워본 적이 없으며, 남을 이기기 위한 경쟁,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 속에서 단 한 번도 사회인으로서 교육받거나 훈련받지 못한 채 어느 날 갑자기 사회로 내던져지는 이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소통과 융화를 기본으로 하는 사회성을 길러주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역설한다. 또한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느끼며, 미래를 불안하다고 여기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사회발전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이라 강조한다.

 

 

이 책은 특히 소통의 문제에 대해 흥미로운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테면 침묵으로도 소통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언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며, 결국 소통은 대화 이전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상대방이 왜 그런 요구를 하는지 이해하라면서 소통은 상대방의 요구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듣는 것, 혹은 적어도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와 다른 이에게도 편견이나 선입관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면서 자신과의 소통, 즉 성찰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사회구조적인 문제와의 소통, 즉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권리와 똑같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에 공감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d****o 2012.1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