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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 필립 얀시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상황을 통해 무고한 이들이 희생당하던 그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지를 질문하면서 잊어서는 안될 교훈을 찾은 다음, “그리스도는 사로잡힌 자들을 해방시키고 매인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려 지구라는 수용소에 들어오셨으며, 그 뜻을 이루라는 사명을 주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예수께서 부탁하신 이 임무가 얼마나 소중한 프로젝트인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그 막중한 교훈을 ‘역사 교육’쯤으로 간주하면서 책임을 회피해선 절대 안 된다고 설파한다. 얀시는 이처럼 ‘하나님이 전능하고 선한 분이라면 왜 당장 내게서 이 고통을 가져가지 않는가’와 같은 실존 밑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는 물음부터, 리처드 도킨스처럼 생물학적 다윈주의로 무장한 신무신론과 도덕적 상대주의의 도전, 기독교 신앙의 실천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문제들까지 건드리고 답한다. 모호하거나 우회하지 않고, 곧장 핵심으로 돌진해 허술한 논리와 위선 대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