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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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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러분도 우리 모두 다 있다. 누가 과연 욕망이라는 악마를 물리칠 수 있겠는가? 럭셔리함과 돈이 넘치는 패션계에서 욕망이라는 인간의 본능이 좀 더 솔직하게 드러날 뿐이다. 가지고 싶은 욕망이든,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든 아니면 누리고 싶은 욕망이든 보이지 않는 손처럼 눈 부실 정도의 화려함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어쩌면 '욕망'이라는 두 글자는 명품 산업이 생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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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러분도 우리 모두 다 있다. 누가 과연 욕망이라는 악마를 물리칠 수 있겠는가?

럭셔리함과 돈이 넘치는 패션계에서 욕망이라는 인간의 본능이 좀 더 솔직하게 드러날

뿐이다. 가지고 싶은 욕망이든,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든 아니면 누리고 싶은 욕망이든

보이지 않는 손처럼 눈 부실 정도의 화려함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어쩌면 '욕망'이라는

두 글자는 명품 산업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비밀 코드일지도 모른다. -184

언제부턴가 명품이란 단어가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가치를 인정한다는

뜻을 품고 있기에 물건에는 물론 어디에 갖다붙여도 싫어하지 않을 단어가 된것

이다. 많은 사람들이 명품에 그렇게까지 집착하고 욕망하게 된 배경이나 이유부터

명품이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까닭도 알게되었다. 왜들그러는지 알 수 없어 조금은

꼬여있었던 시선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 물건 하나를 사기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도 전혀 안깝지 않을만큼 분명한 가치가 있으니 *테크란 신조어도

생겼으리라. 사실 나로선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이야깃거리라서 별기대없이 시큰둥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그렇지만 영화, 책, 세계 경제의 흐름, 과학의 발달 등과

연관지어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꽤 흥미로웠고 책을 읽는 자세가 바뀌었음을

굳이 말로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6개의 chapter로 나눠진 이야기에서 명품으로 인정 받는 이유, 명품일 수 밖에

없는 이유와 기업, 인물, 경제, 경영까지 아주 광범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명품, 작게는 립스틱, 지퍼에서

초콜릿, 신발은 물론 보석과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물건들과 그에

얽힌 역사와 유래를 담은 소소한 이야기에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릴만큼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도 알게될 것이다. '한 땀 한 땀....' 이라며 어느 드라마때문에

한때 유행했던 대사가 생각났다. 명품하면 역사와 전통, 장인 정신이 담긴 물건으로

고급스럽고 비쌀것이라는 고정된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리라. 내겐 생소했던 명풍과

사람, 이미지, 기업과 경제에 대한 나의 편견과 좁은 시야를 넓혀준 책이었다.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1일 생활권, 지구촌이라 불리는 세상에서 구매자들의 기호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수없이 많은 물건, 기업들이 생겼다 사라지고 있다. 좁은 지역

혹은 한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상대방이

혹여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알고느끼기에 만족감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더나아가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을 나타내기도하고 비지니스에서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는 명품은 이제 소유가 아닌 자신감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k*****m 2012.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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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을 통해 보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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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가치이다.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가지고 싶어한다.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기꺼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그렇게 지불한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지불한 액수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명품의 반열에서 서열이 떨어져가고 조만간 명품축에 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세계는 가까와지고 있다. 세상의 정보는 더욱 신속하게 들어온다. 이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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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가치이다.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가지고 싶어한다.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기꺼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그렇게 지불한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지불한 액수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명품의 반열에서 서열이 떨어져가고 조만간 명품축에 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세계는 가까와지고 있다. 세상의 정보는 더욱 신속하게 들어온다. 이제 사람들은 무엇이 전세계를 대표하는 명품인지를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명품은 한 지역사회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대상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대상이 되었다. 명품의 탄생은 가치의 창출이다. 반대로 명품에서 퇴출되는 것은 그만한 가치의 창출이 없어지는 것이다.

 

명품에 대한 질시는 사회적 문제 때문에 생겨난다. 자신이 가진 재화를 가지고 다른 대상이 아닌 명품을 사는 곳에 사용하는 사람은 불평하지 않는다. 그러나 명품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명품 때문에 자신의 사회적 위상이 차별적으로 저하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명품의 경쟁에서 뒤쳐지는 나라에서 외국산의 명품을 수입하게 될 때에 명품에 대한 반감이 생긴다. 

 

중국사람이나 일본 사람들은 많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다. 우리나라의 특정한 라면이 우리나라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그 지역의 로컬 라면 시장에서 볼떄 한국산 명품라면이 그들의 시장기반을 뒤흔드는 몹시 괴씸한 일일 것이다. 한류바람이 한 나라의 내수시장을 잠식하는 정도가 더 클수록 그 나라의 로칼 문화계는 더욱 많은 불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바로 그런 것처럼 우리의 명품에 대한 반감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시장은 세계적인 명품기업 월마트와 까르푸를 몰아냈다. KFC와 맥도날드의 시장 점유율은 전성기에 비해 엄청나게 쪼그라들었다. 한때 시대를 풍미하던 스타벅스도 한국의 본격적인 커피시장의 성숙기에 더 이상 확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더 이상 그들이 가지는 '가치'가 매력적인 것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치는 욕망이다. 무엇을 소비하기 위해 기꺼이 그에 상응하는 다른 가치를 포기할 수 있는 상징적 존재이다. 그런 힘있는 욕망의 대상을 생산해 내는 기업, 나라가 더 많은 재화를 차지할수 있을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책 명품시대는 꼴불견인 명품들이 어떻게 세계를 제패하고 돈을 쓸어 남는가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명품들이 어떻게 가치있는 대상이 되었는지. 어떻게해서 한때 찬란하던 명품이 그 가치를 잃게 되었는지에 관해 쉽고 흥미로우면서도 많은 교훈을 얻을수 있도록 쓰여진 좋은 책이다. 명품을 싫어하여 욕할 거리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가치를 창조하고 어떻게 세상의 다른 경쟁자들과 싸울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 그러한 진지한 경쟁을 흥미롭게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s***g 2012.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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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명품시대]
"'명품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명품시대]" 내용보기
잊혀질만하면 방송에서 특집으로 보여주는 것 중에 하나가 '장인'에 대한 것이다. 몇대에 걸쳐 기술을 이어받아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분들. 고려청자, 조선백자 모두 그런분들의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하지만 힘들기 때문에,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그분들의 기술이 이어지지 못하고 끊어지는 경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명품이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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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질만하면 방송에서 특집으로 보여주는 것 중에 하나가 '장인'에 대한 것이다. 몇대에 걸쳐 


기술을 이어받아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분들. 고려청자, 조선백자 모두 그런


분들의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하지만 힘들기 때문에,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등등 여러가지 이


유로 그분들의 기술이 이어지지 못하고 끊어지는 경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명품이 담


고 있는 '풍부한 가치'는 바로 그러한 장인들의 손에서 부터 시작된다.




 비록 많은 작품들이 뛰어난 디자이너들에 의해 탄생되기는 하지만 그들이 모든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의 작은 시골마을에 살며 샤넬의 웨빙을 제작하는 할머니, 평


범한 구두방을 운영하며 일반손님의 구두작업을 병행하지만 샤넬의 구두 수선을 함께 작업하는


할아버지등 자신의 위치에서 인정받은 이들이 바로 명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로인해 우리는 


다른제품과는 차별화된 질감과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명품'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그러한 것들만으로 '명품'이라고 불리며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 모두 훌륭한 것들이지만 우리는 어째서 그것들의 레벨을 나누게 되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그


들이 내세우는 철학이 현시대의 상황가 잘 맞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


실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고객의 입장에서는 우리 입맛에 맞는 더 좋은 제품만 


만날 수 있다면 큰 상관은 없는 것이다.




 '명품'이라는 것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오랜시간동안 어떻게 그들이 소위 '이름


값'을 유지할 수 있었고 또 무너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명품시대'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그


리고 의류, 구두, 가방의 분야 뿐만 아니라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누구나 사랑하는 명품의 본질을 만나는 시간 '명품시대'

g******1 2013.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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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대한 예리한 분석,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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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중국 출신의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 기사에는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중국이 명품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들은 명품의 주 소비층인 중국 여성들을 새로운 타겟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중국의 명품 소비의 현실은 어떻고, 다른 나라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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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중국 출신의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 기사에는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중국이 명품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들은 명품의 주 소비층인 중국 여성들을 새로운 타겟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중국의 명품 소비의 현실은 어떻고, 다른 나라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

과연 명품이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은 명품에 현혹되는 것일까?

[명품시대] 은 이런 질문에 답이 될 만한 책이다.

 

저자 왕얼쑹은 <샹그릴라>, <신주간> 등 중국 주요 매체를 비롯하여 <GQ>, <엔트러프러너> 등의 잡지에 럭셔리 브랜드 관련 경제 기사를 주로 기고하고 있는 전문 칼럼니스트이다. 럭셔리 브랜드 관련 경제 기사를 쓴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왜 저자가 럭셔리 브랜드 전문 칼럼니스트인지, 왜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우는지 모두 이해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역사와 강점을 잘 설명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정보는 웬만한 브랜드 관련 서적이나 패션 서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의 강점은 기업 경영이나 브랜드 관리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이면에 대한 저자의 전문적인 식견과 분석에 있다.

 

구찌가 어떤 과정을 거쳐 LVMH, 리치몬드와 쌍벽을 이루는 3대 명품 그룹으로 올라설 수 있었는지, 포르쉐가 어떻게 독일의 복잡한 법률의 벽을 뚫고 폭스바겐을 인수할 수 있었는지, 저가의 대중적인 상품으로 유명한 미국 캠벨사가 어떻게 고디바 초콜릿을 명품 브랜드로 만들었는지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영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글들은 여느 명품 관련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이었다.

 

또한 저자는 명품을 제품이나 브랜드 차원을 넘어 민족성과 문화를 반영하는 존재로 파악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다른 나라의 명품을 소비할뿐 스스로 명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중국의 현실을 비판했다.

 

저자는 선진국은 명품 브랜드의 핵심기술을 보유해서 계속 부국으로 머무는 반면, 중국 같은 후진국은 저렴한 노동력으로 선진국의 하청을 받아 생산을 하는 - 명품 브랜드의 공장으로만 전락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는 경제수준이나 산업구조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명품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팽배해 있는 탓도 있을 것이다.

 

남의 나라 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어떤지 반성해 볼 일이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j****y 2012.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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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욕구와 가치의 깊이를 느껴라
"상승욕구와 가치의 깊이를 느껴라" 내용보기
이젠 명품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만연해있다.  명품몸매, 명품얼굴, 명품인격 등등 어느 순간부터 명품은 고 품격과 희소가치를 지니기 보다는 그저 으뜸을 대신하는 유행어가 되어버렸다. 한때는 명품이 진정 가치를 지니고 사람들도 허영심에 허덕이지 않았었는데 경제 부흥으로 누구나 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맛 보고는 그에 가까운 사치를 누리는 것을 갈망하게 되었다. 그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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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명품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만연해있다. 

명품몸매, 명품얼굴, 명품인격 등등 어느 순간부터 명품은 고 품격과 희소가치를 지니기 보다는 그저 으뜸을 대신하는 유행어가 되어버렸다.

한때는 명품이 진정 가치를 지니고 사람들도 허영심에 허덕이지 않았었는데 경제 부흥으로 누구나 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맛 보고는 그에 가까운 사치를 누리는 것을 갈망하게 되었다.

그나마 생계가 목적인 시대에서 벗어나면 문화에 치중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 전망했지만 사치에 대한 풍조는 오히려 심해진 듯 하다.

 

사실 명품이 가지는 가치와 장인정신에 주목한다면 존경할 점도 상당한데 너무 과한 거품에 사회적 부작용이 심한 탓에 명품이라 하면 동경과 부정적인 상반되는 의미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다.

왕얼쑹은 경제와 사회에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명품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잡지의 칼럼을 읽는 듯 편안하게 저술하고 있다.

제목부터 단촐하면서도 현 시대의 각광받는 단어를 선택하여 이목을 끈다.

명품의 탄생 과정, 명품과 관련한 버블경제와 사람들의 심리 상태, 명품에 대한 자세 등은 항목 별로 잘 꾸려져 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지만 정말 잡지처럼 목차를 보고 관심 가는 장부터 선택 해 읽어도 무방하다.

 

읽기 편하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공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경제입문서 정도의 역할이 될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가지 스토리를 소개하는 앞 장에 강조하는 의미로 무채색 계열을 바탕으로 썼는데 텍스트의 선명도를 떨어뜨려 흔들리는 차나 흐릿한 곳에서 읽기 불편하다는 게 흠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간장, 초콜릿, 차, 가방 등 우리 생활과 관련하여 내용을 자아가고 있기 때문에 집필의도가 일반인들에게 경제의 숨은 부분이나 미처 생각지 못하는 기업의 구조 등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라면 탁월한 편이다.

 

이제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그 물건의 실용성만을 보고 고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단계를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한 지금의 상황에선 그 물건의 상징과 가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종 TV CF에서도 그 사람이 타는 차, 그 사람이 입는 옷 등으로 품위 유지를 위한 외적인 사람들의 관심을 잘 반영하는 사례들이 보인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그 아이템들이 그 사람을 명품으로 보이게 하는 것인가?

혹 그 사람의 태도가 그의 아이템들을 명품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아닌가?

 

명품이란 단어에 너무 사치스럽단 생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 해 볼 일도 아니고 맹목적이어서도 안 될 일이다.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결여 된 장인정신과 소비자에 대한 존경의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고 소비자로서는 기업의 방향은 결국 소비자의 태도가 결정짓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사실 대놓고 난 명품 따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 하고 싶지만 이미 명품 가방이나 악세서리 등을 갖고 충분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나 조차도 어찌할 수 없음에 딜레마에 빠진다.

하지만 그를 후회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완성도를 느끼기 때문이다.

과한 가격거품은 문제가 있지만 그만한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면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빠르고 획일적이면 편하고 효율성은 높겠지만 깊은 정신이 깃들 수 없다.

무조건 사치풍조에만 집중하여 명품을 매도할 것이 아니라 그만한 가치창출을 위한 노력과 과한 거품에 대한 경계의 자세를 익힌다면 소비자의 주도 하에 건전한 방향으로 꾸준한 문화이익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해당서평은 더난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j*****4 2012.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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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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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대 - 왕얼쑹/더난   우린 불황따윈 몰라요~ 샤넬,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의 가격이 한.EU FTA협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상되었다. 과연 명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에는 장인의 숨결이 들어간 뛰어난 제품이라는 사전적 의미외에도 현대사회의 소비문화와 함께 개인의 신분상승 즉 지위를 나타내고자하는 또 다른 욕망의 출구등이 결합되어 새로운 문화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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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대 - 왕얼쑹/더난

 

우린 불황따윈 몰라요~ 샤넬,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의 가격이 한.EU FTA협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상되었다.

과연 명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에는 장인의 숨결이 들어간 뛰어난 제품이라는 사전적 의미외에도 현대사회의 소비문화와 함께 개인의 신분상승 즉 지위를 나타내고자하는 또 다른 욕망의 출구등이 결합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이다. 이러한 명품에 대한 과도한 애정은 다만 우리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하다.

 

이 책의 저자 왕얼쑹은 주로 럭셔리 브랜드와 경제관련 분야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어서 단지 명품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실제 각 브랜드의 자체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와 접근이 색다르다. 현대 사회가 명품에 담긴 장인정신에 주목하지 않을때 책에서 분명히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각 명품 브랜드가 자리를 잡은데에는 숨어있는 무명의 수공업자들의 실력과 정신이 녹아 있다는 것이다. 명품을 단지 사치와 부의 아이콘이라고만 생각하기에는 2%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숨겨진 각 브랜드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책에 나온 명품브랜드들에 담긴 가치관과 추구하는 방향이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각각의 특색을 나타내려하는 부분들이 인상적이다. 명품이 근래에 와서는 '호화'나 '사치'라는 단어로만 표현하기에는 분명 부족하다. 그것은 경제적인 가치를 넘어서는 심리적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조금은 비뚤어진 명품문화를 단지 가격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명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내막을 상세히 알아보는 것도 명품을 새롭게 발견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n******1 2013.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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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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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명품 하나쯤은 가지고싶어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한 두어개쯤은 가지고 있는데, 사치품이 되어버린 명품이기도 하지만 명품이 되기까지의 그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하면서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싶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명품, 그것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경제, 역사,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관련 현상을 살펴 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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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구나 명품 하나쯤은 가지고싶어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한 두어개쯤은 가지고 있는데, 사치품이 되어버린 명품이기도 하지만 명품이 되기까지의 그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하면서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싶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명품, 그것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경제, 역사,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관련 현상을 살펴 본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이 왜 명품을 찾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명품이 명품인 이유, 거기에 가치가 부여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다.   60년동안 웨빙을 만든 시골의 할머니가 있다.   샤넬의 오뜨꾸뛰르 의상에 들어가는 웨빙을 만드는 것으로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에 맞는 것을 척척 만들어내는 것이다.   마사로, 그는 샤넬의 구두를 만든다.    변덕스러운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 수정을 바로 바로 수용하면서 그에 맞는 구두를 착착 만들어내는 그들은 끈기와 인내, 자신감을 가진 장인들인 것이다.    장인들의 땀은 명품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명품이 되었다고 해서 그 이름값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스타벅스의 CEO였던 짐은 스타벅스의 전통방식으로 커피 내리는 것을 바꾸었다가 위기를 맞게 되었다.    에르메스은 가죽에 대한 까다로운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상처없는 온전한 악어 가죽을 만나기 전까지는 가방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가방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일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원칙이 명품을 더욱 명품답게 만들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만에서의 도둑사건은 인상적이었다.    고가의 명품 보이차를 알아보고 그것만을 훔치고, 다른 가방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로지 루이비통 가죽 케이스만을 훔친 도둑, 그들은 명품을 알아보았던 것이다.    근데 그것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명품을 파는 매장에서 보안이 소홀했다는 사실에 있다.    그 이유라는 것은 한밤중에 경보기가 잘못 울리면 주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기 때문에 방법 경보기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도난을 당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것, 저자는 명품 브랜드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자질로 관심과 배려라고 말하는 것이다.

 

  시대를 초월한 패션을 추구한 아네스 베, 그의 니트 카디건은 지금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든다면 프랑스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입고 있다고 한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도 짝퉁을 구입한다고 한다.   그들이 짝퉁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명품,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지만 명품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명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들이 명품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금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명품은 명품일 수 밖에 없는 그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이 따르는 것 또한 있었다.    명품에 대한 역사적, 경제적 등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m******i 2012.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도 몰랐던 명품의 모든 것 _ 명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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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명품의 모든 것 _ 명품시대   왕얼쑹이라는 중국인 칼럼리스트가 쓴 책 <명품시대>는 명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가 명품이라 불리는 것들은 오랫동안 브랜드의 가치를 지켜오며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것들로만 여겨졌다. 명품이 명품인 이유는 명품이 담고 있는 풍부한 가치 때문이다. 명품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 것일까? 단지 심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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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명품의 모든 것 _ 명품시대

 

왕얼쑹이라는 중국인 칼럼리스트가 쓴 책 <명품시대>는 명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가 명품이라 불리는 것들은 오랫동안 브랜드의 가치를 지켜오며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것들로만 여겨졌다. 명품이 명품인 이유는 명품이 담고 있는 풍부한 가치 때문이다. 명품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 것일까? 단지 심리적인 위안만은 아닐 것이다.

 

 

 

코코샤넬
구두 장인은 세계최고 명품 브랜드 샤넬의 구두 파트너이지만 '구두 장인 마사로'라고 쓰인 평범하기 그지 없는 녹슨 문패가 걸려있는 프랑스의 뤼 드 라페의 작은 건물안의 평범한 구두가게이다. 시골 마을의 할머니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나무 베틀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고 샤넬의 의상에 들어가는 웨빙제작을 한다. 이런 장인의 손길들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산업의 디딤돌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이기 이전에 장인의 가치를 존중하고 기술을 인정하는 장인정신이 바로 오늘날 프랑스의 사회적 재산이다.

 

롤렉스
단순한 시계 브랜드가 아닌 명품의 대명사이며 럭셔리 라이프의 상징의 이미지를 가진 것이 바로 롤렉스이다. '롤렉스를 찬 사람은 아마도 부자일 것이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뭘까? 연간 100만개나 생산되면서도 롤렉스의 강렬한 이미지는 우리에게 고정관념을 가지게 만들었다.


에르메스와 스타벅스
한 지인이 평생 가장 후회했던 일을 들려준 적이 있다.
"제 친구가 최신 신상 에르메스 버킨 백을 원가에 양도한다는 거에요. 저는 그렇게 비싼 가방을 산다는 것 자체가 주식 투기 같아서 내키지 않더라구요. 단번에 거절했죠.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친구가 어리석다고 놀리는 거에요. 버킨백을 원가에 넘긴다는 건 돈을 주는 거나 마찬가지야. 네가 쓸게 아니라면 원가에 넘겨 받아서 10-20%올려 팔아봐. 몇 분안에 팔릴걸. 버킨백 판매가격으로만 팔아도 몇 천 위안은 벌었을 텐데..라더군요." p67

 

스타벅스는 기다리다 돌아가는 손님이 없도록  반자동 커피머신을 개발함으로써, 원두를 직접 갈고 내리는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포기한 대신 맥도널드처럼 대량의 매장과 고객을 얻었다. 반면 에르메스는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고수함으로써 원칙을 지켰다. 오히려 원칙을 지킴으로써 에르메스 브랜드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사람들이 더 간절히 바라고 기다림마저 기꺼이 감수하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는지 모르겠다.

 

'캠벨 수프는 고디바를 위해서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한 최고급 상권에 전문샵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고디바는 '수제초콜릿'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고디바가 원래 '양산 산업용 초콜릿'이라는 사실을 망각했다. 즉, 고디바는 고도의 전략으로 완벽하게 포장된 명품이란 것이다.' p158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속의 보그 편집장인 말 한마디로 그녀는 패션계를 좌지우지하며, 성공한 비즈니스 우먼이란 것을 과시한다. 고가의 명품으로 자신의 안목을 과시하고 소유욕을 숨기지 않는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 보여주고 싶은 욕망, 누리고 싶은 욕망, 가지고 싶은 욕망이 있다.

 

부자가 짝퉁을 구매하는 이유
베컴부인이 상하이 까르푸에서 루이비통 짝퉁 백을 구입하고 그 백을 들고 웃으며 당당하게 기자들앞에 등장했다. 영국 귀족이자 상류층인 베컴의 부인이 돈이 없어서 짝퉁을 구입했을까? 여자 스타가 슈퍼에서 필요치 않은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심리적인 요인을 들고 있다. 어쨌거나 여자들이 열광하는 명품은 남자들이 열광하는 슈퍼카와 같이 일맥상통이라 본다.

 

명품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과 이야기가 담긴 책  <명품시대>,

우리가 명품에 열광하는 욕망과 사치의 재발견쯤 되는 책이랄까?

 

h******a 2012.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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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명품시대>의 저자 왕얼쑹은<샹그릴라>의 편집장을 거쳐 <신주간>에 연제한 칼럼 '럭셔리 애티튜드'가 큰 호평을 받았다.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GQ>, <엔트러프러너>등의 잡지에 주로 럭셔리 브랜드와 경제 관련 분야의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이 책은 '명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현재 유행하는 명품 브랜드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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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명품시대>의 저자 왕얼쑹은<샹그릴라>의 편집장을 거쳐 <신주간>에 연제한 칼럼 '럭셔리 애티튜드'가 큰 호평을 받았다.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GQ>, <엔트러프러너>등의 잡지에 주로 럭셔리 브랜드와 경제 관련 분야의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이 책은 '명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현재 유행하는 명품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역사,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관련 현상을 두루 살펴보고자 한다. 명품이 명품인 이유는 명품이 담고 있는 풍부한 가치 때문이다. 이는 '호화'나 '사치'라는 두 글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은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위안이 되어 주기도 한다."

책 <명품시대>는 명품 전통과 만나다, 머니게임과 혼란의 명품사, 명품의 불편한 진실, 명품에 사로잡힌 사람들 시대를 욕망하는 명품, 명품의 탄생, 대중을 사로잡는 사치의 재발견이라는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계란 볶음밥을 먹고 바로 이디오피아 원두로 내린 커피를 질색하는 사람은 최고급 양모나 멜톤 원단에 안어울리게 롤러로열을 가해 부직포를 안감으로 덧댄 양복에 질색할 것이다. 이렇게 '질색할 수 있는' 사람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할 줄 알고 완벽을 추구하게 된다. 이런 사람이 많아지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좋은 물건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도 많아져 좋은 물건을 사용할 기회도 덩달아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탐정 매튜 스커더처럼 고급 셔츠를 실제 입어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전통은 특별한 힘을 가졌다는 이야기로 혼란의 생활사를 말한다. 아일랜드는 세계가 인정하는 유럽의 가난한 나라다. 아일랜드가 가난한 나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일랜드에 명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일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급 린넬 제품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같은 영예는 단지 '아일랜드'라는 이름만 빌렸을 뿐 사실 아일랜드 린넨은 아일랜드 것이 아니다. 아일랜드 린넨의 거대한 상업적 시회와 천문학적 수익 창출은 더더군다나 아일랜드와 상관이 없다.

"전통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전통은 사람을 순종하게 만들고 굴복하게 만든다. 이런 절대적인 힘이 있기에 오랫동안 전통은 이어진다. 전통은 무형의 힘으로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전통은 역사의 기억과 함께 현실 속의 삶에 투영되고 다양하게 녹아들어 언제나 우리 삶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전통의 역사는 생활의 역사이며 명품은 생활의 역사의 주류를 이룬다. 모든 민족은 역사적으로 자신들만의 명품을 만들어냈다. 이는 그 민족이 얼마나 잘살고 못살고가 아닌 오직 전통하고만 관계가 있다."

세계경제와 명품의 시련이었던 반 토막 난 루이비통의 주가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에르메스의 고공행진인 머니게임과 명품의 성장 이야기가 흥미롭다. 책을 읽으면서 루이비통와 구찌의 대결에서 톰 포드가 구찌를 기회회생시킨 이야기, 포르쉐가 폭스바겐을 인수한 배경 등의 명품의 불편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명품 산업의 비밀코드인 욕망을 이야기한다. 가지고 싶은 욕망이든,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든 아니면 누리고 싶은 욕망이든 보이지 않는 손처럼 눈이 부실 정도의 화려함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어쩌면 '욕망'이라는 두 글자는 명품 산업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비밀 코드일지도 모른다.

"현재 중국에서 명품 브랜드는 이제 자신의 가치와 위치를 상징하는 확실한 잣대가 되었다. 특히 비즈니스에서 특정 브랜드는 그 사람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상질물이며 때로는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물론 얼핏 듣기에는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지만 비즈니스를 위해 명품을 선택하는 것 또한 명품이 단순한 착용의 의미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즉, 명품은 이제 소유가 아닌 자신감을 상징하는 것이다."

저자는 염가 경제의 순환과 글로벌의 본질인 과유불급의 순환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중국인들도 원래는 명품을 좋아하고 우수한 품질과 정교한 제작,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저렴한 제품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며, 명품은 돈을 벌기 위한 목표다. 명품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으며 고급스럽고 우아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누구나 명품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이런 경제 구조 때문에 우리는 '저렴한 원가, 저렴한 이윤, 다량 판매와 많은 소비'라는 명품에 역행하는 심리로 명품을 추구할 수 있다.

"우리가 걱정하는 건 오직 한 가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구매하도록 하느냐다. 더 많이 사게 하려면 더 많이 소비하도록 해야 한다. 더 많이 소비하려면 제품의 회전률을 높여야 한다. 제품의 회전율을 높이려면 굳이 오래 쓸 수 있게 잘 만들 필요가 없다. 품질도 좋을 필요가 없고 꼼꼼하게 만들 필요도 없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아까워서 버리겠는가?"

저자는 명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심리적인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서 사람들은 마음을 의지할 곳을 끝없이 찾아 헤맨다.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사람의 경우 명품 소비를 하고 정신적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은 종교와 신앙으로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

"명품이 명품인 이유는 명품이 담고 있는 풍부한 가치들 때문이다. 이는 '호화'와 '사치'라는 두 글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낭비벽이 있는 사람들에게 명품은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위안이 되어준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2.1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