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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 아빠가 버거가 하늘을 날아?하고 말하니 아들은 버거가 뭐냐며? 비며면 몰라도... 정말 아빠와 아들이죠? 우리나라에서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하늘을 나는 수레를 만들었다는 사실! 그것도 1592년 임진년에 말이죠! 우린 서양의 역사는 대단한 것처럼 말하지만 우리역사에도 이런 인물이 있었네요. 여암전서라는 책에 1592년 10월, 성이 왜적에게 포위되자 정평구는 비거를 타고 성안을 들어가 우두머리를 태우고 30리 밖으로 피난시켰다. 단 몇줄의 역사책의 기록만으로 이렇게 동화를 쓸 수 있다는 작가 선생님의 상상력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우리 역사속에는 왜 이렇게 훌륭한 이야기를 단 몇줄로 밖에 기록하지 못했을까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쇠돌무치가 새가 나는 날도록 태어났으니까라는 말에 자신은 노비가 되도록 태어났을까하는 생각을 하죠. 요즘 텔레비전에서 마의 보면서 노비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누가 노비로 태어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함께 얘기했었는데 이 책에서 이 부분이 가슴을 아리며 남네요. 책을 읽으며 저희 아들도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되었네요. 파일럿의 꿈을 꾸고 멋진 버스의 디자이너가 되고 꿈 많은 시기에 이젠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처음엔 책 제목을 가지고 장나처럼 아빠와 나누던 대화가 책을 읽고 난 후엔 우리 엄마 참! 센스있네! 이렇게 재미있는 책도 선물해주고.... 우리 역사속에도 이렇게 알려주진 않았지만 세계의 다른 어떤 과학자 못지 않은 사람들이 이렇게 있었다는 걸을 알 수 있는 책이였네요. 사실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실을 근거로 쓰여진 동화라 그냥 믿고 싶었어요. 그 근거로 또 다른 이야기는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는거겠죠!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걸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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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의 단 몇줄의 기록이 이책을 만들었다.' 이말에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였답니다. 몇줄의 기록은 어떤 내용일지 또 그 기록을 토대로 어떤 이야기가 탄생했을지 기대감으로 이끈다. 1592년 10월, 진주성이 왜적에게 포위되자 정평구는 비거를 타고 성안으로 들어가 우두머리를 태우고 30리 밖으로 피난시켰다.-신경준(1712~1781)[여암전서] 비거는 나는 수레라는 뜻으로 이 책은 비거를 만드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인물들에 대한 픽션이다. 주인공 쇠돌무치는 어느 진사댁 종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주인들은 피난을 가고 종인 자신과 어머니가 남아 주인집을 지키게 된다. 집안을 하던중 노비문서와 족보를 얻게된 어머니는 쇠돌무치에게 진사댁족보를 주고 도망치게 하고 자신은 남아있다 왜놈들에게 변을 당하게 된다. 한편 도망치라는 어머니의 말을 차마 듣지 못하고 마을 주변의 먼 산에서 지내던 무치는 어머니의 죽음을 알고 자신을 도와준 평구아재와 여울이와 함께 살면서 비거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된다. 나는 수레로 도망칠 생각을 하는 무치는 어느날 비거를 보고 쫒아온 왜놈에게 붙잡히고 진주성의 어려움을 알고 왜놈의 생각을 진주성에 알리는 연을 띄운다. 왜놈으로부터 도망친 무치는 진주성으로 들어가 평구아재와 함께 비거를 만들어타고 봉수대에 연기를 피워 진주성의 위험을 알리게 된다. 나는 수레, 비거. 지금으로 보면 행글라이더와 같은 기구인데 역사책에 기록되었다는 비거,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갖을 수 있는 또하나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단 한줄, 아니 몇줄에서 시작되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우리의 아이들이 세심하게 살펴보는 안목이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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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왜적에게 포위되자 정평구는 비거를 타고 성 안으로 들어가 우두머리를 태우고 30리 밖으로 피난시켰다." 는 역사책 한 줄 기록에서 시작되었다는 동화.. 적에게 포위되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죽음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무기력한 상황에서.. 이름난 장수도 아닌 한 소년이 영웅처럼 날아올랐다는 이야기.. 그 자체로도 감동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지요~..
"궁금하지 않니? 새가 어찌 나는지." "그야 날도록 태어났으니까...... ." 새가 날도록 태어났다면, 자신은 노비가 되도록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전쟁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 어리고 약하지만 많은 것을 해내야 하는 아이의 마음 속에서 새를 보며 자신이 타고난 처지를 바꿔보고 싶은 희망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말예요~.. "지는 아부지가 만든 비거가 꼭 하늘을 날 거라고 믿습니더. 그러니까 다시 만들어 주이소. 예?" 정말 절박한 마음은 꼭 될거란.. 해낼거란 믿음도 함께 선물해 주는 것 같구요.. ^^
가끔 어려운 단어들은 각주의 도움을 받아가며 읽어가는 책 속에는 누군가는 정말 겪었을지도 모를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아이는 생전 처음 신분 문제와 전쟁 상황 속의 의지 등을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름 없는 작지만 큰 영웅의 이야기는 언제나 아이 마음에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강한 희망과 의지를 배울 수 있는 감동적인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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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 하늘을 날다' 제목만 보고는 외국 동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날 비 수레 거'의 뜻을 알고 나니 왠지 특별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1952년 10월, 성이 왜적에게 포위되자 정평구는 비거를 타고 성 안으로 들어가 우두머리르 태우고 30리 밖으로 피난시켰다'라는 조선 후기 학자 신경준의 <여암전서> 등의 역사책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동화라고 하니 그 비거란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그 옛날에 하늘을 나는 수레가 있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동화를 통해서 조선 중기 임진왜란 당시의 시대 상황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양반에게 복수하기 위해 왜군과 한 편이 되는 사람도 있고, 그들과 목숨걸고 싸움는 사람도 있고, 포로가 되어 왜군들이 쓸 문기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다. 저마다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민중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저마다의 방법들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강진사 댁 쇠돌무치 또한 머슴 신분을 버리기 위해 족보를 들고 도망을 가지만 전쟁과 맞물러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좌절 보다는 한 소년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비거는 단순히 하늘을 날고 싶다는 한정된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더 큰 의미인 '자유'를 표현한다. 신분의 억압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겐 벗어나고 싶은 큰 소망인 것이다. 양반들은 전쟁이 터지자 도망을 가지만 종들은 도망갈 여유 없이 자신의 터전을 지킬 수 밖에 없다. 옛날이나 현대나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으니 조금은 서글프다. 하지만 비거가 날아 올라 상황을 달라지게 했듯이 우리의 작은 소망과 실천들이 모여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우리도 하늘을 나는 꿈을 꾸며 매일을 더 열심히 살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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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딸아이 역사를 재미있게 접하고자 이 책을 읽히고, 마침 국어에서 서평에 대해 배웠길래 써보라고 해봤습니다. 이 책은 제목만 봐선 재미있는 책이라고 느끼긴 어렵다. 하지만 몇 장을 넘기면 점 점 재미가 붙는 책이다. 주인공인 무치가 갑자기 일어난 전쟁(임진왜란)으로 엄마와 헤어지고 방랑을 하며 일어난 일을 적은 것이다. 그 당시 나라 상황을 알 수 있고, 양반과 노비에 대한 신분 차별도 심했다는 걸 책의 내용으로 볼때 느껴진다. 일본군이 조선땅에서 온갖 횡포를 부리는데 맞서 백성들이 똘똘 뭉쳐 진주성을 지켜내는 모습과 무치가 비거를 타고 봉화를 지폈을 때 감동적이었다. 노비신분이었지만 양반이나 평민보다 용감한 행동을 한 무치와 평구아재가 만들어낸 비거는 정말 멋지다. 이 책을 역사를 재미없어하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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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 배경은 '정평구가 비거를 발명하여 1592년 10월 진주성 전투에서 이를 사용하였다.' 라는 역사책 속 단 몇 줄의 기록이 씨앗이 되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피난을 떠나지 못하고 주인 집을 지켜야했던 무치와 엄마. 무치는 행랑채에 있던 남색보따리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바로 노비문서. 노비문서를 태우고 엄마는 강진사 댁 족보를 무치에게 주면서 가라고 한다. 이리하여 무치는 노비 문서를 태우고, 족보를 훔친 도둑이 되어 도망다니게 됩니다. 그러다가 평구아재를 만나게 되고 아재가 만드는 날비,수레거 라하는 비거를 만들고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가지게됩니다. 그러나 성공은 쉽지가 않죠.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도 느낍니다. 연의 원리를 이용해 비거를 만들고 그것을 전쟁중에 이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그리고 상상력이지만 무치라는 어린아이가 용감하게 싸우고 주체가 됨으로써 애국심을 가지게 되고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게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비거를 통해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이 표현되었고 사람들을 돕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따뜻하고 의리와 정의가 넘치는 주인공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게됩니다. 왜군과의 전쟁을 벌인 진주성의 전투가 스릴있고 긴장감있게 전개되어 읽는동안 한시도 눈을떼지 못하였답니다. 전쟁은 모두를 힘들게하고 슬프고 어렵게 하는것 만큼 지금까지 우리 조상들이 지켜온 평화를 잘 유지하고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느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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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거, 하늘을 날다 *
어른들도 함께 읽어야하는 동화네요! 책 표지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으나, 첫장부터 내눈길을 확 사로잡아버렸다. 임진왜란, 조선시대, 신분제도 등의 소재를 잘 버무려놓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될법한 스토리가 아닌가 싶다.
노비 무치...
왜군들을 피해 집을 떠나는 양반들에게 버려진 노비... 양반의 서재에서 노비문서가 발견되어 더이상 노비가 아닌 양반으로 살게끔 하고픈 엄마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무치의 여정~
한번 노비는 영원한 노비로밖에 살 수 없었던 그시대에 아무리 노력해도 노비는 양반이 될 수 없다는걸 알고 있기에 더욱 더 처량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도망치던 무치는 비거를 만드는 아재네 집에 우여곡절끝에 살게 되었다. 아재와 함께 사는 곳까지 왜군이 쳐들어와 도망치던 무치에게 죽은줄로만 알았던 형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 형도 왜군 앞잡이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서글픈 서민들의 삶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 책~
아무리 노력해도 신분상승이 되지않는 그 시대에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싶은 마음을 간절히 담아낸 비거, 하늘을 날다~~ 한국사를 연표가 아닌 사건으로 이해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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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 하늘을 날다. 비거, 참 생소한 이름이죠, 저도 처음에는 이게 무엇인가 궁금했어요. 그림을 보고 조금은 알것 같았죠, 이카루스의 날개처럼 하늘을 나는 기구라는 것을요. 이 책의 배경은 임진왜란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두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요. 그 시대는 노비와 양반 신분 제도가 있는 시대 이죠. 지금이야 모두들 평등하고 종이라든지 노비라는 개념 자체가 없지만 말이에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님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더군요, 지금 현실을 사는 아이들에게는 마님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많이 생소하고, 이상하게 생각 되기도 하겠죠. 아이에게는 옛날 사람들은 신분 제도 라는 것이 있어 양반과 평민 그리고 노비같은 것이 있어 사람들이 차등을 받으면서 살았다고 하니, 왜 사람들은 다 똑같은데 누구는 일만해야 하는 노비이고 누구는 일도 하지 않고 받기만 하는지 불공평하다는 소리를 하더 라구요. 참 불공평 하기는 했죠. 옛날은 하지만 지금 시대에도 불공평은 있죠... 쇠돌무치가 노비 문서를 가지고 도망을 왜 가야하는지도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 궁금해 하고 일본사람들이 왜 우리 나라를 못 살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아이에 이야기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어요. 일본사람들은 웃긴다라나 뭐라나 독도도 우리 나라 땅인데 하면서 말이죠. 정말 일본사람들은 우리나라를 많이 괴롭히는 것 같아서 싫어요 정말 , 그건 저도 아이에 말에 동감해요 아이는 비거가 정말 있었는지도 궁금해 하더군요. 작가의 말에 보면 정평구가 비거를 발명하여 1592년 10월 진주성 전투에서 이를 사용하였다고 기록이 되어있다고 하니 우리 나라 사람은 대단하다면서 자기도 로봇과학자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하네요. 이책은 아이들에게 우리의 옛 과거사를 조금씩 알아갈수 있도록 쓰여져 있고 쇠돌무치라는 노비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옛날에는 신분 제도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 조금은 불평등한 사회를 보여 줌으로 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를 시킨것 같아 재미있게 아이와 이야기 할수 있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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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 하늘을 날다 - 역사 창작 동화~ 비거를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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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라는 말을 역사속에서 어렴풋이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늘을 나는 수레라...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사용했다는 비거에 관한 기록은 그리 많지않은 것 같다. 작가는 역사속의 한 줄의 기록을 역사동화라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 1592년 10월, 성이 왜적에게 포위되자 정평구는 비거를 타고 성안으로 들어가 우두머리를 태우고 30리 밖으로 피난시켰다. -신경준(1712~1781), [여암전서] * 장평구가 비거를 발명하여 1592년 10월, 진주성 전투에서 이를 사용하였다. -왜사기(일본의 역사책) '비거'라는 특별한 소재로 임진왜란당시의 진주성전투와 그 당시의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신분사회의 불합리한 모습들과 지리적인 묘사들이 생생하게 전해졌고, 특히 경상도 사투리가 친근감있게 들려왔다. 무치는 멍하니 서서 수레가 덜컹거리는 소리와 어머니가 울먹이는 소리를 들었다. 슬픈 가락처럼 어머니의 울음이 점점 크게 울리다가 뚝 끊어졌다. 느티나무 사이로 주저앉은 어머니가 보였다. “어무이!” 무치는 보따리를 떨어뜨리고 달려갔다. “우리는 사람도 아닌 기라. 이기 사람이가. 이기……” (/ p.22) 무치는 훨훨 나는 새를 생각했다, 커다란 날갯짓으로 거침없이 하늘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새. 그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비거가 앞에 놓여 있었다. “날 비. 수레 ‘거. 나는 수레.” (/ p.88) 쇠돌무치라는 소년은 강 진사댁의 종놈이다. 여섯살먹은 도련님을 상전으로 모셔야했다. 아이를 업고다니고, 아이가 다치면 대신 벌을 받아야했다. 이 대목을 아이가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무치처럼 종이라도 된 양 얼마나 흥분을 하던지... 자기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모시던 상전들은 왜군이 쳐들어오자 자기들만 피난길에 올랐다. 무치의 어머니는 상전들이 실수로 놓고 간 노비 문서를 불태우고 족보를 훔쳤다. 자신의 아들만은 다르게 살게할 생각으로 족보와함께 아들을 내쫒는데... 과연 어머니의 바람대로 무치는 살 수 있을까? 무치는 산속에 살면서 장에서 짚신이나 바구니를 파는 평구 아재를 만나 그 댁에서 함께 살아요. 평구아재가 만든 비거를 훔치고 훔친 상전의 족보와 함께 날아오른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다. 천민이라는 신분때문에 피난길에도 오르지 못하고 삶의 터전을 지켜야했던 사람들. 비거와 함께 그들의 한과 열망이 하늘 높이 날아오를 때 그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책을 읽으며 역사드라마를 보듯이 생생했고, 무치의 앞으로 펼쳐질 삶이 참 궁금했다.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백성들의 모습은 지금의 고위관직자들이 본받아야할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