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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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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저자가 책에서도 은근히 자랑해 마지않는 남편의 후배다. 고로 저자는 내가 평소에 형수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며, 나의 이 리뷰는 "Conflict of Interest"가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1. 언제 겨울이었던가. 종아리 근육이 힘줄과 헤어지고 파열을 맞은지 어언 1년반이 되어가던 즈음이었을 거다. 1년 반이 지났건만 뭔가 개운치가 않던 종아리는 찬바람만 불면 서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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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저자가 책에서도 은근히 자랑해 마지않는 남편의 후배다. 고로 저자는 내가 평소에 형수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며, 나의 이 리뷰는 "Conflict of Interest"가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1. 언제 겨울이었던가. 종아리 근육이 힘줄과 헤어지고 파열을 맞은지 어언 1년반이 되어가던 즈음이었을 거다. 1년 반이 지났건만 뭔가 개운치가 않던 종아리는 찬바람만 불면 서늘했다. 근육에도 파열의 기억이 남았을까? 정형외과 전문의인 형수에게 불평불만을 털어놓았다. 우씨, 내가 절뚝거리며 겨우 찾아간 빅4 모병원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열라 무성의하고... 쌩돈 내고 초음파찍었더니 MRI 찍자는 얘기나 하고... 어떻게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한마디도 안하고... 나름 열을 올리고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한마디 던진다. "동네 병원가지 거길 왜 가?" 움찔. 빅4잖아요. 한대 맞을뻔 했다. 그날 나는 이 책에서 그녀가 주장하는 0차 1차 2차 3차 진료체계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다. 난 그때 왜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유시민이 생각났을까?

 

 

2. 뒤끝작렬하던 어느날, 형수는 환자들의 무분별한 의료정보 노출에 대해서 걱정하는 말을 조심스레 꺼냈다. 이 책에 나오는 비슷한 이야기였다. 잘못된 정보, 편향된 정보, 조작된 정보... 오히려 환자들의 근심걱정만 더 늘어난다는 뭐 그런 걱정이었다. 내가 발끈하면서, 의료소비자로서 환자들의 "알 권리"를 주장했다. 소위 말하는 환자가 충분히 알고 결정하는 것이 의료 소비 주체로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밥알 파편을 튀기며 따졌던 거 같다. 흐흐흐 이건 나의 소심한 복수. 그러자 그녀는 의료를 생산-소비 관점에서 볼 때 생기는 문제점을 둘러싼 정치철학적 강의를 시작했다. 소비자의 알 권리가 아닌 소통이라나. 아, 그냥 밥만 먹을걸... 밥상머리에서 무슨 소통... 그냥 마이클 샌델이 그날부터 싫어졌다.

 

 

3. 다시 몇달이 지났을때다. 느닷없이 뜬금없이 의료 공공성에 대해서 나에게 물었다. 우쒸, 식겁했다. 지난번 정치철학과 의료공공성 강의 복습하려나? 형수는 자신의 자리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의료공공성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자리를 찾았다고 했다. 시립병원? 참 오랜만에 들어본 단어. 시립병원. 아직도 시립병원이 남아있는걸 그때 다시 깨달았다. 국립병원이나 보건소만 있는 줄 알았지. 시립병원, 정책, 프로그램, 재활, 예방, 수술, 뭐 이런 단어를 막 늘어놓더니, 자기는 할 말을 다 했는지 전화를 끊는다. 휴... 이번엔 나한테 뭐라고 안한다. 그러더니 얼마 있다가 진짜 시립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연락이 왔다. 자발적으로 선배한테 해명했다. 나는 시립병원 가면 좋겠다고 일언반구 한 적 없다고.

 

 

이 책은 지난 몇년가 고민하고 실천하고 추구한 바이다. 그건 지난 몇년간 그 주제때문에 저자로부터 시달려온 내가 보증한다. 저자는 의사로서 자신의 삶이 "의료공공성"이라는 주제와 이리저리 얽히고 설켜있다고 믿고 산다. 이 책은 그 씨름의 산물이다. 필이 꽂히면 일을 저지르고 마는 저자의 성격상, 이 책은 앞으로 나오게 될, 저자가 추구하는 의료공공성과 관련된 그 첫번째일 확률이 아주 상당히 높다.

 

 

p****m 2012.12.1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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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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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재미가 있다는 어느 분의 소개글을 보고 찾아 읽은 책이다.마침 책을 읽기 전 친구와 이런저런 비슷한 대화를 나누고 난 뒤라,아마도 개시(?)처럼 느껴진 것인지도 몰라 하는 마음으로. 사실 조금은 극단(?)적인 제목의 책은 아주 재밌거나,아주 아주 재미없거나 인데,다행이도 전자에 가까운 편이라 읽는 동안 다시 한 번 정신무장을 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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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재미가 있다는 어느 분의 소개글을 보고 찾아 읽은 책이다.마침 책을 읽기 전 친구와 이런저런 비슷한 대화를 나누고 난 뒤라,아마도 개시(?)처럼 느껴진 것인지도 몰라 하는 마음으로.

사실 조금은 극단(?)적인 제목의 책은 아주 재밌거나,아주 아주 재미없거나 인데,다행이도 전자에 가까운 편이라 읽는 동안 다시 한 번 정신무장을 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렇지도 않게 누군가 아프면,병원 가면 되쟎아,혹은 약 먹으면 되지 않아,라고 얼마나 쉽게 말하던가?

이제는 거기에 더해 보험은 가입했어? 라는 말까지.마치 병원과 약만 먹으면 모든게 해결 되고,경제적 부담은 모든 보험사가 다 해 줄 것 처럼 믿고 있는 자신에게,이 책은 잔잔하게,그러나 분명하게 '경종'을 울려 주었다.

 

왜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들에게 권유하는 처방을 자신을 위해서는 선택하지 않을까?

첫 번째 이유는 '잘 알기' 때문이다.현장에서 많은 투병과정과 죽음을 이미 지켜봤다. 의료란 양날의 칼과 같은 것이다.나를 치유하게도 하지만 나를 다치게 하기도 한다. 현대의학에는 혜택뿐 아니라 한계와 허상도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웬만한 검사나 치료에 섣불리 몸을 맡기지 않는다.(12,13쪽)

 

시작글 부터 세구나 싶었는데,이 말은 겨우 머리말 시작에 불과했다. 또한 저자는 의료 무용론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방식을 바꾸려 하지 않으면서 약이나 수술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그래서 자신의 자연 치유력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대신에 모든 책임을 남에게 맡긴다.(35쪽)

 

아보 도오루 교수의 <면역 혁명>이라는 책에 보면 암 환자가 왜 증가하고 있는지에 관한 재미있는 설명이 나온다.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너무 잘 찾아내기 때문이고 너무 센 치료를 먼저 쏟아 붓기 때문이라는 거다. 원래 우리 몸 속에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크기가 작은 암들이 생기고 또 저절로 없어지기를 반복하는데 우리 몸에서 면역력이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덕분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CT나 MRI등을 이용해서 불필요하게 아주 작은 암까지 찾아내고는 거기에다가 강도 높은 치료까지 시행하는데 그렇게 되면 암세포만 타격을 받는 게 아니라 정작 건강한 세포들까지 모두 영향을 받아 파괴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은 약해지게 되고 오히려 암이 맹위를 떨치게 될 기회를 마련해주는 셈이 된다는 게 그의 이론이다.(79쪽)

 

얼마전 방송에서 한 연기자의 인터뷰글을 본 적이 있다. 이미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데,당뇨병치료제 약까지 먹으라는 이야기를 듣고,다른 방법은 없느냐고 물었더니,나이도 있고 하니 그냥 드시라고 했단다.그런데 그 연기자는 내가 체중을 감량해 보겠다고..그러나 의사는 그다지 적극적으로 운동을 권유하지 않았고.그럼에도 연기자분은 운동을 통해 감량을 했고 덕분에 당뇨치료제는 먹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의사와 환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약보단 운동을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경우에도 환자는 귀찮아서,의사는 편하고 간단해서 이런 방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무서웠다. 나 역시 당뇨병은 걸리면 그저 식이요법과 약이 병행되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스스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 약의 도움을 받지 않을수 있다는 것!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에서 제일 강조한 것은,스스로 몸을 많이 움직여보자는 거다. 자생적으로 우리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분명 있는데,우리는 너무 약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물론 불가피하게 약을 먹고,수술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이럴 경우도 자신 스스로 몸을 많이 움직인 사람들이 회복도 빠르다는 거다.

 

조금은 센 제목,그러나,내용은 알토란 같았다.편집 부분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내용을 통해 나를 경각시켜 준 것을 생각한다면,고맙기까지 하다.

스스로가 충분히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실천은 하고 있지 않았으니 이제 다시 한 번 제대로 각성하고 싶다.

w*******i 2013.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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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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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저자 김현정/출판 느리게읽기/발매 2012.11.17.     시장에서 불필요한 물건과 서비스를 살 수 있는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 삶의 자유를 볼모 삼아 일터에서 죽도록 일한다. 이것은 자신의 생명 초를 미친 듯이 연소시키는 행동이다. 덜 벌더라도 덜 소비하는 구조로, 작게 생산하고 적게 쓰는 생활방식으로 가면 해결된다.     이상하게도, 아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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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저자 김현정/출판 느리게읽기/발매 2012.11.17.

 

 

시장에서 불필요한 물건과 서비스를 살 수 있는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 삶의 자유를 볼모 삼아 일터에서 죽도록 일한다. 이것은 자신의 생명 초를 미친 듯이 연소시키는 행동이다. 덜 벌더라도 덜 소비하는 구조로, 작게 생산하고 적게 쓰는 생활방식으로 가면 해결된다.

 

 

이상하게도, 아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의사들은 의료 소비에 있어서 일반인들과 다른 선택을 보인다. 예를 들면, 건강검진받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인공관절이 척추, 백내장, 스텐트, 임플란트 등등. 그 흔한 수술 받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심지어 항암치료 참여율도 떨어진다. 요컨대 검사도 덜 받고, 수술도 덜 받고, 몸을 사린다. 근원적인 치료는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다. 여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의료란 양날의 칼과 같은 것이다. 나를 치유하게도 하지만 나를 다치게 하기도 한다. 현대 의학에는 혜택뿐 아니라 한계와 허상도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원만한 검사나 치료에 섣불리 몸을 맡기지 않는다.

 

 

치유를 일으키는 것은 우리 몸이다. 생명은 태어날 때 이미 자신의 몸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도 함께 지니고 태어난다. 원시인이든 현대인이든 이 천무의 치유력은 원천적으로 같다. 의료 소비는 우리 몸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의료에서 과잉 소비란, 즉 우리 몸에 필요 이상 뭔가를 과잉하는 것이 되므로 더 현명하고 신중해야 한다. 검사가 작게, 약이 적게, 시술이나 수술이 적게, 사보험도 적게, 그리고 몸에 지방이 적게... 수술을 받지 않는 의사들처럼 말이다. 한마디로 다다익선보다는 소소익선이다.

 

 

0차 의료의 7가지 해법은 마음의 힘 키우기, 몸 많이 움직이기, 인공에 반대하기, 경증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미니멀리즘(최소주의) 의료 실천하기, 보험 남용하지 않기, 느리게 살기 등이다. , 환자가 먼저 의료 주체임을 새롭게 파악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고 의료 과잉을 경계하는 동시에 '소소익선(小小益善)'하는 최소한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라.

 

 

P35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방식을 바꾸려 하지 않으면서 약이나 수술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자신의 자연 치유력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대신에 모든 책임을 남에게 맡긴다.

 

 

P45

'받아들임'이란 포기와는 다르다. '받아들임'이란 자연의 상태 있는 그대로를 직시하고 인정하고 결의하는 것이다. 병을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된다. 특히 만성 통증 계열의 질병은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병증이 많다. 병으로 인한 고통이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받아들임이란 때로는 쉽지만 때로는 참 어렵다.

 

 

사람은 걸러야 한다. 눕혀만 놓으면 멀쩡한 사람도 죽어간다. 사람은 식물이 아니라 동물이다. 어떻게 운동하나요 소금 간 치듯이 하면 된다. 자신의 현재 체력 및 컨디션에 알맞은 강도를 찾아 나서야 한다.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김현정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1.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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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 김현정 - 병원을 찾기 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 김현정 - 병원을 찾기 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 내용보기
내부와 외부에서 보는 풍경은 다를 때가 많다. 의사가 보는 의료계는 환자들이 보는 것과 다른 모습이 보이는 게 당연할 것이다. 새로운 얘기가 아니라도, 누가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무게감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자신이 속한 조직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저자의 소신 있는 행동에 기꺼이 박수를 치고 싶다.책의 원제는 [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 김현정 - 병원을 찾기 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 내용보기

내부와 외부에서 보는 풍경은 다를 때가 많다. 의사가 보는 의료계는 환자들이 보는 것과 다른 모습이 보이는 게 당연할 것이다. 새로운 얘기가 아니라도, 누가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무게감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저자의 소신 있는 행동에 기꺼이 박수를 치고 싶다.


책의 원제는 [0차 의료 해법과 의료 미니멀리즘]으로 딱딱한 느낌을 준다. 현재의 제목,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가 너무 자극적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원제 그대로 출판되었다면 마치 논문 같은 책 제목만 보고 읽을 생각조차 안 하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 예상된다. 역시 제목이란 독자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정도의 자극성은 필요한 것 같다.


저자는 0차 진료를 말하면서 사람을 되찾자고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기초적이고 상식적인 건강 행동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화하고 강화하자고 얘기한다. 0차 진료란 탈자본의 의료, 탈의료의 의료라고도 한다. 운동을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잘 실천하지 못 하고 있는 것 말이다.


의료의 발달은 분명 인간의 평균 수명 증가, 질병 극복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만능은 아니다. 의사들은 각자의 분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더 많은 사람들이지만, 본인의 몸을 가장 오랫동안 보아온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아침은 무엇을 먹었고, 운동은 얼마나 했는지, 잠은 몇 시간이나 잤는지 등등의 세세하지만 차곡차곡 쌓여서 건강에 영향을 주는 정보들을 의사들은 잘 알 수 없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관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조금 번거로울지도 모르지만 건강도 챙기고, 병원비도 줄이고 얼마나 좋은가? 이런 이야기를 의사가 아니 더욱 솔깃하게 들리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조금만 몸이 안 좋아도 혹시 내가 무슨 병에 걸린 건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 의사의 말을 들어야 자신의 건강에 자신이 있는 사람, 병에 걸릴까 걱정되어 각종 보험을 들려고 하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다음은 인상적인 구절들이다.


'받아들임'이란 포기와는 다르다. '받아들임'이란 자신의 상태 있는 그대로를 직시하고 인정하고 결의하는 것이다. 병을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된다. 특히 만성 통증 계열의 질병은 심리적으로 받아 들이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병증이 많다. 병으로 인한 고통이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받아들임이란 때로는 쉽지만 때로는 참 어렵다.  p 45

병을 잘 달래가면서 산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던데, 그 것도 받아들임의 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 완치라는 말은 듣기 좋지만, 실제로 모든 병이 완치되기는 어렵다. 또한 모든 병이 완치되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가지 못 하는 것도 아닌 거 같다.


사람은 걸어야 한다. 눕혀만 놓으면 멀쩡한 사람도 죽어간다. 사람은 식물이 아니라 동물이거든. p.112

그래서 '식물인간'이라고 하나보다.


어떻게 운동하나요? 소금 간 치듯 하세요. ...중략... 자신의 현재 체력 및 컨디션에 알맞는 강도를 찾아 나아가야 한다. p.117-118

이런 표현은 처음 들었다. 한 번에 욕심 내지 말라는 뜻이 잘 전해진다.


운동은 남이 해주지 못한다.  p.121

지방 제거술은 들어봤지만 식스팩 이식 수술은 아직 못 들어봤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 못할 문제라면 걱정을 해도 소용없다. - 티벳 속담 p.149


이 책의 핵심적인 한 페이지!



b*******4 2018.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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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짐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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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서 콧물이 나면 자연스레 종합감기약을 찾고,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먹고, 속이 아프면 소화제를 먹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이다. 이런 일상을 이제는 경계하게 되었다.   이 도서를 읽고 그동안 아무 자각없이 했던 행동들이 주체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의료의 과잉에 길들여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됐다.   아프면 약을 먼저 찾을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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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서 콧물이 나면 자연스레 종합감기약을 찾고,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먹고,

속이 아프면 소화제를 먹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이다.

이런 일상을 이제는 경계하게 되었다.

 

이 도서를 읽고 그동안 아무 자각없이 했던 행동들이

주체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의료의 과잉에 길들여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됐다.

 

아프면 약을 먼저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재생능력을 믿고 조금 앓고 훌훌 털어내는 것

평소에 몸을 움직여서 좀 더 건강해지는 것

불안해하며 쫓겨사는 것이 아니라 느리게 살면서

생존이 아닌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어려울 것만 같았던 의학 이야기를

독자로 하여금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어야만 책을 놓게 만드는

쉽고도 재밌는 전개로 풀어내려간다.

 

평소에 건강, 우리 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깨닫는 것이 많을 것이다.

그것은 비단 건강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끌려다닐 것인지 소신 있게 행동할 것인지 등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생각해보게 한다.

h***k 2013.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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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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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촌철살인 의료사용가이드  우리나라에서 으뜸 가는 대학병원의 의료원장이 전립선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이나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았다? 아니면 모든 최대한 할수 있는 모든 치료를 한다? 과연 어떤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보통은 의사고 좋은 대학병원에 있는 의료원장이니 아는 모든 똑똑한 의사들로부터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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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촌철살인 의료사용가이드

 우리나라에서 으뜸 가는 대학병원의 의료원장이 전립선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이나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았다? 아니면 모든 최대한 할수 있는 모든 치료를 한다? 과연 어떤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보통은 의사고 좋은 대학병원에 있는 의료원장이니 아는 모든 똑똑한 의사들로부터 최대한의 치료를 받아서 완치되었을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니다. 어떤 의사의 치료도 받지 않고 그저 자연스럽게 병을 받아들이고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세상을 떠나기전 고통 증세는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럼 왜 그렇게 유명한 대단한 으뜸가는 대학병원의 의료원장은 치료를 받고 수술하지 않았을까? 의사들은 의료소비에 있어 일반인들과는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고 인공관절, 척추, 백내장(백내장도?), 스텐트, 임플란트 등등 일반인들이 당연히 받는 수술도 받는 비율이 급격히 낮다는 것이다. 항암치료 참여율도 그렇다는 것. 나 임플란트 한 사람임~~ㅡㅡ;;; 나중에 위엣니 두어개도 하려했는데..하지 말아야 하나보다.

 

친한 친구나 가족중 의사가 있어 어디가 안좋다고 하면 좀 지내봐 괜찮아 질거야...라고 대부분은 대답해준다고 한다. 왜 그럴까? 첫번째는, 현장에서 많은 의료과정들을 보며 의료는 양날의 칼과 같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치유하게도 하지만 다치게도 한다는 것. 두번째는 '기다리기' 때문이다. 대부분 아픈걸 참지 못하고 빨리 낫기를 바라지만 근원적인 치료는 자기자신에게서 나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자유롭기' 때문이다. 자신의 문제이기에 보수적이고 보존적이며 최소한의 치료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일반인들은 조금 아는 상식을 가지고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많이 빠진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현장에서 느끼는 안타까움을 이책에 담아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글로벌 업게의 현장에서 일하면서 더더욱 보이지 않는 손들의 움직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의료문제, 사보험을 들었으니 보험금을 타기 위해 일단 병원부터 가고보게하는 문제의 심각성 등등. 이거 혹시 내가 뭔가 잘못알고 있는거 아니야? 무언가 연기가 나는데? 라고 혹시나~~하고 의심했던 것들이 다 맞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부터가 더 어렵다. 이런 의사들의 이야기를 믿고 방향을 전환할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나이든 전문성있는 그렇게 공부를 많이 했다는 의사들 다수가 그렇다는데 믿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두 갈래길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어려운 시점에 놓이게 된다. 난 어디로 가지?

y****4 201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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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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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의사와 동기다. 글 속의 많은 배경을 공유하고 있기에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더 다가온다.   이 책은 기존의 의사들이 쓴 책들과는 방향을 달리한다. 의료과잉 속에서 내 몸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예방의학적인 면이 있고, 또한 저자도 그런 방향으로 글을 썼지만 치료와 예방의 균형에 대해서도 역설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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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의사와 동기다.

글 속의 많은 배경을 공유하고 있기에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더 다가온다.

 

이 책은 기존의 의사들이 쓴 책들과는 방향을 달리한다.

의료과잉 속에서 내 몸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예방의학적인 면이 있고,

또한 저자도 그런 방향으로 글을 썼지만 치료와 예방의 균형에 대해서도 역설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철학이 녹아있는 의료주체의 해법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

 

여성이면서도 간결명료하고 직설적인 언어로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글은 애매모호하지 않으며,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단숨에 읽어버리게 하는 마력도 가지고 있다.

 

의료과잉 속에서 환자들과 같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나에게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f*****0 2012.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의학
"의학" 내용보기
상업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글.    스프로 맛을 낸 감자탕, 양잿물로 몸집 불린 해삼이 들어간 짬뽕 등 함량 미달 음식들이 판을 쳐도 어딘가엔 양심적인 음식점이 있듯이, 의료계가 상업적으로 변질되었고 의사들이 과잉 진료, 이윤 추구의 유혹에 빠져들었다고 말들 하지만 누군가는 양심적인 의료, 따뜻한 치료, 인간다움의 회복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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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글.

   스프로 맛을 낸 감자탕, 양잿물로 몸집 불린 해삼이 들어간 짬뽕 등 함량 미달 음식들이 판을 쳐도 어딘가엔 양심적인 음식점이 있듯이, 의료계가 상업적으로 변질되었고 의사들이 과잉 진료, 이윤 추구의 유혹에 빠져들었다고 말들 하지만 누군가는 양심적인 의료, 따뜻한 치료, 인간다움의 회복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이야기한다...

   임플란트, 인공관절, 스텐트... 편리하고 쾌적할 것 같지만 실은,,, 장착하는 순간부터 망가지는 일만 남는다는 저자의 한마디가 뒤통수를 땅!하고 때리는 듯한 충격을 준다.

   우리는 사이보그가 아니고 우리에게 있는 생명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그래서 사실은 희망적이라는 개념을 다시 장착한다. 읽다보니 어느새 끝이다. 아쉽다. 이런 류의 책은 600페이지가 넘어도 단숨에 읽어줄 자신 있다.

l****u 2012.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내용보기
다시 꽃샘추위 날씨가 추워지면서 웅크려들게되는 시간들이 많아지다보니  뭔가를 한다는것이생각만큼 쉽지않게되다보니 따스한곳에서 펼쳐보게되어지는 책이 있습니다책을보는 여러가지이유들이야 있겠지만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여얻는 지식보다는 종이로된 책에서 얻어가는 정보와 지식들이 많이 좋은것같아요 예전만큼 책을 많이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책 만큼 많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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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꽃샘추위 날씨가 추워지면서 웅크려들게되는 시간들이 많아지다보니  뭔가를 한다는것이

생각만큼 쉽지않게되다보니 따스한곳에서 펼쳐보게되어지는 책이 있습니다

책을보는 여러가지이유들이야 있겠지만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여

얻는 지식보다는 종이로된 책에서 얻어가는 정보와 지식들이 많이 좋은것

같아요 예전만큼 책을 많이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책 만큼 많은사람에게 유익한

행복감을 주는 것은 없을듯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으로 발행되어주세요

책속에 좋은길이 있길 ~

h****5 2016.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