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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도킨이라는 몇해전에 운명을 달리한, 법철학자를 알게된 것은 'Religion without God'을 통해서였다. 뒤이어 읽은 'Life's Dominon'은 지금까지 접한 낙태에 관한 담론중 가장 설득력있게 이해되는 논증이였다. 그리고 이 책. 아마 저자의 마지막 저작이 아닌가 싶은데, '정의론'으로 번역되어있다. 라울의 정의론에 필적한다는 평을 듣는 이 책은, 그만큼 어렵기도 하다. 영어 가독성으로도 꽤 수준이 있고, 정치, 법, 제도, 그리고 윤리에 대한 고찰이 없이는 쉽게 따라가기 힘들다. 좋은 책들이 그렇듯, 제법 긴 시간을 갖고 차근 차근 따라가야 할 책이다. 인상깊은 저자의 일갈. 우리는 인생을 '잘'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 바로 '윤리적인 삶' 이라는. 얼굴이 화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