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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적으로는 기생수가 당했기 때문에 그에 따르듯 비교적 사람이 잔혹하게 살해되는 장면이 많이 발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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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목록에서 이 작품의 개정판이 나온다는 걸 알고, 사실 살지 말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초판을 읽은 지 워낙 오래됐지만 계속 다시 읽고 싶었던 작품이라, 불과 1년 전에 중고책으로 전권을 구입한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받아놓고보니 책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안 읽고 치워뒀던 작품이라, 솔직히 고민스러웠어요. 초판은 검색해보니 2001년 1월에 나온 걸로 되어있는데, 거의 20년 만에 개정판이 나오는 셈이네요. 초판은 일본식 이름을 억지로 한국식으로 바꾼 데다가, 넘겨보는 방식도 다르고, 번역도 조악한 편이라 읽기 힘들었거든요. 게다가 잔혹한 장면이 많았던 만큼 당시 심의에 따라 삭제되고 지워진 장면도 많았고요. 이 심상치 않은 작품을 되도록 원형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결국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다른 것보다도 표지가 근사했던 게 크게 작용했죠. 가필에 수정까지 거쳤다는 점도 흥미로워서, 일단 1권을 구입해본 뒤에 나중을 생각하자 싶었죠. 그래서 결과는 어땠는가 기억보다 훨씬 무겁고 훨씬 잔인하면서도 진지한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이 뿜어내는 박력이 장난이 아니군요. 요즘 양산되는 가벼운 작품과는 질이 다릅니다. 과연 명작이라는 소리가 나올만해요.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어도 놀라우리만치 현시성이 느껴집니다.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요즘 작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어요. 다만 엄청나게 과격하긴 합니다. 유일하게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장면은, 말을 안 듣는다고 해서 학생을 두드려 패는 교사가 나온다는 점, 일까요? 그 외에는 정말 요즘 작품 같아요. 예전에 봤던 작품과는 같은 내용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합니다. 읽으실 작품 없다면 이 작품을 꼭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