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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보이즈! /저자 유지황/출판 남해의봄날/발매 2017.08.10.
농사일이 얼마나 고된지, 농업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하며 넓은 세계인지 나는 아직 알지 못한다.
P92 '그거 알아? 앞으로 20~30년 후에는 우리 같은 농부가 그 어떤 직업보다 중요해질 거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지고 농부의 수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우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 되는 거야. 난 그래서 내가 농부라는 게 자랑스러워.'
그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내게 말했다. 정말 놀라웠다. 어떻게 이런 확신을 갖고 있는 걸까
P185 문득 우리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나 온 많은 사람들이 방향이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오랜 세월 촘촘하게 구축된 사회 시스템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내가 만난 많은 사람들은 그 시스템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의문을 던졌다. 이 시스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건가? 그렇다면 빈부격차는 왜 생기는 거지? 누군가는 굶고 있는데 누군가는 상상도 못할 만큼의 재산을 쌓아두고 있다. 한번 문제 제기를 시작하자 밤이 깊도록 잠들 수 없었다.
P197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데도 유기농업을 배우려는 이유가 뭐냐고? 그거야 당연하잖아. 농사는 인류의 미래니까. 삶의 근간이자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요소니까 농사를 배워서 앞으로 내 삶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싶은 거야.'
폴의 대답을 들으며 농업을 비장한 의무감이 아니라 당연한 삶의 근간으로 바라보며 경험하고 느껴 보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업은 단순히 건강한 농작물을 거두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제반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농업 경영과 시스템 구축이 필수다. 따라서 내가 지향하는 농업은 그 방향을 달리해야 한다.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며 건강한 땅이 곧 우리의 미래 임을 생각하는 공동체다.
P127 이곳에서 나는 비로소 일을 할 때 속도에 집착하기보단 여유를 가지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 그리고 충분한 휴식 또한 일의 효율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건강과 행복이다.
'생산'에 집중하기보다는 밭의 생태계가 순화하도록, 그리고 그 순환의 고리에 인간도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농부가 정성 들여 키운 농산물, 직접 손으로 만든 물건에는 이야기가 있고 마음이 있고 정성이 있다. 그러니까 우린 그 정성과 마음과 한 사람의 삶을 물건을 통해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믿는다. 자연을 상처 입히지 않고, 맞서 싸우지 않으면 자연은 항상 그대로 있다. 그리고 인간에게 많은 것을 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을 신뢰해야 한다. 지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연에 돌려주지 않고 항상 가져가기만 한다. 너무 이기적이다. 항상 돈뿐이다. 자연에게 조금이라도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
《파밍보이즈(유지황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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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일을 거들어 주고 숙식을 제공 받으면서 농부들의 철학을 배우는 것을 우프(World-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라 한다. 먹거리를 자급자곡하며 더 나아가 세계 빈곤의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태공동체를 꿈꾸며 세 명의 젊은 청년이 세계 곳곳을 다니며 농업 현장을 배우는 경험담을 담아낸 책이다. 검색해 보니 작년에 영화로도 나왔다고 한다. (아직 나는 영화보다는 책으로 읽는 것을 더 선호한다)
"단순히 건강한 농작물을 거두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제반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농업경영과 시스템 구축이 필수다" (43) 무일푼 청년들에게는 쥐꼬리만한 땅 뙈기조차 없다. 농사를 짓고 싶어도 엄두를 낼 수 없다.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마을과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생태공동체다. 대표적인 생태공동체로는 호주 크리스탈 워터스, 인도 오로빌, 스코틀랜드 핀드혼이다. 자족자급을 원칙으로 하며 건강한 땅이 곧 우리의 미래임을 생각하는 공동체다.
소비만 하는 사회, 생산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인 사회, 수익만 생각하는 현재의 농업은 땅을 황폐화시키고 먹거리의 안전성을 훼손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짓는 농업은 땅을 윤택하게 하고 고품질 먹거리를 보장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단품종 대량 농사가 아닌 다품종 소량 농사를 권장한다. 당근과 파를 함께 심었을 때의 유익한 점은 잡초를 뽑아내기 위해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잡초는 번식할 때 꽃을 피운다. 이 과정에는 수정이 필요하다. 당근과 함께 심은 파는 강한 향으로 벌을 쫓아내 수정을 방해한다.
장미와 딸기를 같이 심는 혼파도 좋은 방법이다. 장미와 딸기는 같은 병에 걸린다. 병에 걸리면 장미가 먼저 죽고, 그 다음에 딸기가 죽는다. 만약 장미에 문제가 생기면 딸기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므로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혜로운 농사법이다. 농약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우리의 농사법과는 차원이 다른 방법으로 유기농을 고집하는 생태공동체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어본다. 당근과 양파를 같이 심는 방법이다. 벌레들이 양파를 싫어하는 점에 착안하여 당근 곁에 벌레들이 오지 못하도록 하는 농사법이다. 벌레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자극적인 화약약품을 쓰지 않아도 된다.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다이내믹 농법이다.
채소를 키울 때 야생화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채소의 천적인 흰나비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야생화를 키우는 것인데 야생화에는 흰나비의 천적인 벌레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채소가 건강하게 자라는 비법이 여기에 있다.
얼마든지 자연을 아끼며 농사를 지을 수 있음을 세 명의 청년들을 통해 간접 경험하게 된다. 미래를 위해 젊은이들이 농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실질적 정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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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보이즈! #FARMING BOYS 글 유지황 남해의 봄날 ★12개국 35개 농장 땅파서 꿈 캐는 꽃청춘의 세계일주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파밍보이즈! http://blog.naver.com/namhaebomnal 농사. 농사라는 단어를 들었을때의 대부분은 반응은 농사는 힘들다,농사는 힘든 노동에 비해 수입이 적다,농사는 고생길! 농업,축산업,어업 등 시골에서 자급자족을 하려면 막노동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에 시골과 산과 바다가 좋지만 농촌생활은 겁이 납니다. 고등학교까지 시골에서 생활했던 기분좋은 기억 덕분에 귀농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되요. 아이들에게 여름이면 할머니댁에 놀러가게 해주고픈데 이제 그런곳이 없어 아쉽구요. 그래서 언젠가는 우리가 시골에서 살면서 내 자식,손자 놀러 올 공기 좋고 물 맑은 시골에서 살자며 신랑이랑 자주 가볍게 이야기 한답니다. 헌데 늘 따라 붙는 진지한 팩트... 농사 힘들지... 시골생활...으~벌레~~~ 처음은 좋을지 몰라도 도시생활에 익숙해져버린 이상 적응하기 힘들지... 늘 옆에 있던 편의점,슈퍼 없어 불편할테고 ... 농사! 어렵고 힘들지! 등! 현실이 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도 농사는 힘들다는 생각이 크기에 농사에 뛰어드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있죠. 한동안 귀농이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만큼 빠른 포기도 있었다는. 막상 귀농해보니 힘들고 불편하고 농사가 너무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역시 준비와 계획과 마음가짐이 필요한듯! 시골엔 젊은사람을 찾아 볼수 없음에 나 또한 아직은 젊은 사람이지만 농사에 대한 인식이 힘들고 힘들다 여서 식물을 키우는걸 좋아하지만 큰 농사는 절대 하고 싶지않은 일이다 보니 앞으로 우리 농업에 대해 걱정이 되기 마련. 단순히 육체적 노동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죠. 농사는 돈이 안된다는거! 농사 지어 돈 번다하면 요즘같은 취업난에 많은 젊은이들이 뛰어들지 않겠어요?!!! 헌데 힘든 노동에 비해 돈이 너무 안되기에 엄청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농업일은 생각도 못할뿐더라 농사를 짓고싶어도 밑천이 생각보다 많이 따르며 실패할 확률도 높기에 뛰어들기 쉽지않은듯해요. 밑천도 없고 어느정도 보장도 없으니 도전하지 않게 되는 농업에 미래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열악한 농업에 세계에 뛰어든 젊은 청년들이 있어요! 「파밍 보이즈!」 세명의 젊은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 응원하고싶어졌어요. 앞으로 내가 혹은 우리 아이들이 맞이해야할 미래에 대한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듯한 농업에 관해 현실회피만을 하는 저 같은 사람과는 달리 최선을 다해 마주하는 파밍보이즈 속 비상식량팀에게 감사한 마음과 힘이 되지 못함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훗날 우리아이들의 먹거리의 대한 걱정이 많은데 비상식량팀 처럼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기본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일궈내는 농업인이 많아지면 더 없이 행복할듯해요^^. 믿고 먹을수있는 우리 농산물을 늘 바라고 응원합니다! 농업을 통해 항상 얻기만 하는 자연에게 보답할수 있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책 파밍보이즈 였고, 개개인의 노력만큼이나 중요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다시금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 되었어요. 열악한 환경인 대한민국을 떠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꿈을 시작하는 비상식량팀의 모습에 그저 감사할뿐이네요^^ 남해의 봄날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하고 관심을 놓지 않도록 할께요^^ 혼자가 아닌 공동체의 힘이 필요한 농업이기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 있길 응원해 봅니다! 혼자 힘으로 일궈낼수 없기에 공동체 형성을 위해 함께 할 사람들이 필요함 느껴져요. 간절하게! 포기를 모르는 비상식량팀 파밍보이즈의 현재진행중인 그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비상식량팀의 세계 농업일주가 시작된다! 호주부터 인도네시아, 라오스,태국, 인도,네팔,한국,이탈리아, 프랑스,벨기에, 네덜란드 . 고난의 연속이라 마음 아프게 읽었지만 늘 응원해요^^! 퍼머컬처를 위해 이동식 목조주택 집짓기 중인 유지황 님. 아이쿱 자연드림 매장에서 일하는 김하석 님. 딸기농사로 인정받고있는 권두현 님. 모두모두 응원만땅!!! ★영화 파밍보이즈 를 응원하는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님의 응원의 한말씀! http://movie.naver.com/movie/bi/pi/mediaView.nhn?code=392000&mid=35402 남는게 많은 개고생 인듯해 응원합니다^^. 짠한 이야기도 많고, 부러운 이야기도 많고, 힘이 되는 이야기도 많은 파밍보이즈!
파밍보이즈! 목차. 프롤로그 1청년, 농촌에서 미래를 보다
▒ 이 리뷰는 남해의 봄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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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보이즈>(유지황, 남해의 봄날 , 2017) |
![]() ![]() 세계일주라는 말을 들으면 우선 설레임이 생각난다. 비록 실행에 옮길 수는 없어도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가슴 벅찬 느낌. 청춘의 패기도 느껴진다. 대부분 그 나라를 경험하고 느껴보기 위해 여행을 가지만 여기 3명의 청년들의 여행은 특별하다. 세계의 농장과 농업을 체험하고 배우기 위한 여행, 쉽사리 어떤 여행일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청년들의 실업과 미래의 직업에 대한 걱정과 고민은 비단 우리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많은 대안과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가 체감할만한 획기적인 답안은 아직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은 마냥 힘겨운 취업준비생으로만 남아야 하는걸까? 여기 이 청년들은 그 대안을 농업에서 찾으려 한다. 마냥 힘들고 고된 일로만 생각되어 기피하는 농사를 요즘 젊은이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니 일단 그것만으로도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고령화된 농업을 어떻게 청년들이 쉽게 발 들일수 있고 어렵지 않게 시작하게 할수 있을까? 또한 화학약품으로 인해 점점 오염되는 토양과 기계의 힘이 없으면 지을 수 없는 농사는 더이상 자연과의 공존을 찾아볼 수 없고, 단지 더 많은 수확과 이익만을 쫓고 있기에 이들은 그것에 대한 대안과 해답을 찾고자 세계의 농장을 찾아 다닌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먹거리가 해결되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농사였다. 농사를 지어 스스로 먹을 것을 생산하면 어떻게든 자급자족하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 ![]() ![]() 농사가 전부가 아니란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단순히 건강한 농작물을 거두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제반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농업경영과 시스템 구축이 필수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혼자 힘으로는 이뤄 낼 수 없다. 왜 사람들이 마을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지 알 것 같았다. 도시에서 공부하고 살았던 청년들이 어찌 한순간에 농부가 될 수 있을까. 혼자 시작하기에 막막한 사람들도 체계가 잡힌 농사 공동체가 있다면 충분히 배워가며 농사에 적응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농사가 생업이 아니었던 이들이 그 분야에 가장 잘 스며들 수 있는게 공동체가 아닐까. 이들이 머물렀고 또 체험했던 세계의 많은 농장들은 단지 농사를 지어 돈을 벌기 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진정으로 지구의 환경을 걱정하고 또 함께 공존해 나가며 짓는 농사는 그들 뿐만이 아닌 그 농작물을 먹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과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생산'에 집중하기보다는 밭의 생태계가 순환하도록, 그리고 그 순환의 고리에 인간도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 ![]() ![]() 실제 운영되는 농장과 더불어 실질적인 농부를 육성하는 학교들도 다양하다. 원론적인 교육을 하는것이 아닌 농사를 짓는데 실제로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 주지만 그것이 절대 많은 농작물을 쉽게 수확할 수 있는 요즘의 신진화된 농사 기법들은 아니다. 자연과 하나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조금 힘들고 번거로운 방법이라도 그것이 옳은 방법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많은 아이들과 청년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과연 우리나라에도 이런 학교나 교육기관이 존재 하기는 할까?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연에 마음을 쓰고 자연을 지켜 나가는 법을 배우며 지속가능한 삶을 온몸으로 느낀다. 이곳은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얽매이지 않는다. ![]() ![]() ![]() 유기농이라는 말은 이제 우리에겐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마트에서 판매되는 유기농이란 이름을 내세운 많은 채소들을 정말 다 믿을 수 있는 것일까? 힘들게 이 농산물을 수확한 농부들에겐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내 몸을 해치지 않는 진짜 유기농 채소들은 어떻게 구매할 수 있을까? 여행을 떠났던 청춘들이 가졌던 고민과 그들이 직접 느끼게 된 깨달음이 고스란히 나에게도 전해지며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도 수많은 물음이 던져진다. 농부가 정성 들여 키운 농산물, 직접 손으로 만든 물건에는 이야기가 있고 마음이 있고 정성이 있다. 그러니까 우린 그 정성과 마음과 한 사람의 삶을 물건을 통해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 ![]() ![]() 그들의 여행도, 또 그들이 만난 많은 농부들도 사실 모든걸 다 이뤘다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그들이 지향하는 바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 지금의 내가 부러운건 그들의 여행이 아닌 그들의 삶에 대한 자세이다.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마주하게 될 미래를 이런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적으로 만들어 줄것이란 기대마저 하게 된다. 주어진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느낄 수 있어서 더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우리는 자연을 믿어. 자연을 상처 입히지 않고, 맞서 싸우지 않으면 자연은 항상 그대로 있어. 그리고 인간에게 많은 것을 주지.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을 신뢰해야 해. 지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돌려주지 않고 항상 가져가기만 해. 너무 이기적이야. 항상 돈뿐이지. 자연에게 조금이라도 돌려주지 않으면 안 돼.
* 츨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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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호 기발하다. 나는 늘 전원생활을 꿈꿔오긴 했지만 농사는 예외였다. 몸을 혹사시키고 피부를 혹사시키면서 하는 생상적인 활동보다는 사무직이 더 적성에 맞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취미로서 소규모 작물을 키우는 것에는 관심이 많아서 가끔 화분에 꽃을 심어서 베란다에서 구경하곤 한다. 이렇게 따진다면 나는 철저한 도시인인걸까? 뭐.... 그런가보다.
그런데 여기 세 남자가 있다. 파밍보이즈! 농사를 업으로 삼고 싶은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가서 다른 나라의 젊은 사람들은 어떤 시스템으로 농사를 짓고 농작물을 거래하는지를 들여다본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소재였고, 사실 협동조합을 통해서 농작물을 구입할 만큼의 열정도 없는 편이라서 이 책을 읽은 후 많은 점을 깨달았다. 내가 매일 가는 마트에서 구입하는 야채보다 협동조합을 통해서 구입하는 작물이 어쩌면 훨씬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건강할 수 있다는 걸 말이다. 또 직접 느겼던 점이지만, 유럽에서는 지나친 도시생활보다는 도시에서도 가든을 가꾸며 자연과 친화된 삶을 지향한다. 그런 맥락에서 어쩌면 선진국이 1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 많고, 체계화 되어 있는 것 같다.
요즘 귀농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로 젊은지는 모르겠다. 20대의 청춘들이 농사를 하는 경우는 사실 보지 못했다. 그저 자녀들을 위해서 부모가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떠나는 것에 불과한 것 같다. 간혹 그런 케이스가 인간극장 같은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면 그저 '아 저럽게 사는구나'라며 구경하는 수준으로 끝난다. 그들에게 청춘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싶지는 않다. 이런 파밍보이즈가 진짜 청춘이고 진짜 열정을 갖고 있는 미래의 꿈인 것이다.
그런 그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진짜 열정이 들어간 결과물은 농촌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에 큰 희망이 될 것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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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방향이 있다는 건 얼마나 복 받은 일인지... 사실 이 책 속의 청춘들은 치열한 부딪힘 속에서 힘들어하고 고민도 늘어가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에 대한 믿음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함께할 벗이 있다는 것도. 농업, 농부, 자급자족, 유기농, 공동체 등등.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내 삶과 내 관심사와는 관계가 없어서, 사실 제대로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삶의 메인이고, 방향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신선하고 관심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과 같은 꿈을 꾸는 다른 나라의 청춘들, 이미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삶을 꾸려나가는 개척자들의 이야기도 적지 않은 자극이 됐다. 청춘, 이제 눈부시기보다 부담스러움이 더 큰 세상인 듯 싶지만, 이렇게 구체적 방향을 가지고 부딪히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