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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온 지도 벌써 두 주일이 넘었읍니다. 서울서 마산을 동경할 적에는 얼마나 아름다운 마산이었는지요! 그러난 이 마산에 딱 와서 보니까 동경할 적에 그 아름다운 마산은 아니요, 환멸과 섬섬함을 주는 쓸쓸한 마산이었나이다. 나는 남들이 두고두고 몇 번씩 되짚어 말하여 온 조선 사람의 쇠퇴라든지 우리의 몰락을 일일이 들어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조선 안에서 다소간이라도 여행해 본 사람이 보고 느낀 바를 나도 보고 느끼었다 하면 더할 말이 없을 듯합니다. 병의 차도는 아직 같아서는 알 수가 없읍니다. 열도가 오르내리는 것이나 피를 뱉는 것은 전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날마다 아침이나 저녁으로 산보를 하는 것이 나의 일과입니다.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별로이 없는 이곳은 나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유쾌히 하여 주는 이가 없읍니다. 도리어 고적함과 답답함은 차디찬 얼음으로 나의 생명을 저려놓는 듯할 뿐입니다. 형님이 소개하여 주신 이군(李君)은 날마다 한 번씩 찾아와 줍니다. 어떤 날은 함께 바닷가로 산보도 나가는 일이 있고, 어떤 때는 저녁 늦게 같이 놀다가 자고 가는 날도 있습니다. 그는 나에게 퍽 친절히 하여 줍니다. 무엇이든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하여 줍니다. 어떠한 때는 거짓말이나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게까지 그는 열정적이요, 진실하고 충실하게 나의 일을 보아줍니다. 만일 그가 없었다 하면 나는 당장에 서울로 뛰어갔을는지도 알 수가 없읍니다. |
| 주인공이 서울에서 마산에 온 지 두 주가 넘어서 형님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의 소설입니다. 열이 오르내리고 피를 뱉는 병이 있는 주인공은 요양을 하러 온 듯 합니다. 형님이 소개해준 이 군이 종종 주인공에게 들르는 것 같고 마산생활을 편지로 써서 형님께 보냅니다. |
| 나도향 작가의 피 묻은 편지 몇 쪽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9 리뷰입니다. 형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주인공은 동경하던 마산에 왔으나 그가 생각하고 동경하던 마산이 아님에 조금씩 실망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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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원문의 핵심 포인트를 잘 살려서 요약이 잘 되있어서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볍게 읽다가 몰두해지는 책이네요. 요약본과 서평이 있어서 논술이나 면접 기타 잡다한 지식을 빠른 시간에 머리에 넣고 싶다 할 때 읽기 좋을 뿐만 아니라 이해도 빠르하기 쉽습니다. 수험 준비를 위한 책으로썬 괜찮을 것 같고 어려운 고전을 접근하기위한 가이드로써 참고하기에도 괜찮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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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묻은 편지 몇 쪽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9 - 나도향]나도향의 주요작품은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 환희, 젊은이의 시절(백조 창간호) 등이 있습니다. 나도향작가의 미처 몰랐던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계속 구매하여 읽어볼만한 좋은 우리나라 단편소설모음으로 만족합니다. 우리의 문학작품들을 시리즈로 만든 단편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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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 작가는 젊은이의 시절,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환희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 시리즈 전자책은 나도향작가의 피 묻은 편지 몇 쪽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9는 우리의 좋은 시리즈 전자책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작품이라 확신합니다. 이 작가는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전향한 작가입니다. 분량도 적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전자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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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을 공부하는 마음으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나도향 작가는 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이름이지만 이런 유명 작가분들은 오히려 대표작 외에 잘 모르기도 하지요. 이 <피묻은 편지>도 이번에 처음 읽어보았습니다. 병으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한 화자가 서울에서 마산으로 내려가 몇몇 사람과 교우하며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품는 생각을 유려한 문체로 쓴 단편소설입니다. 화자의 자기연민이 뚝뚝 떨어지는 와중에 교만함이나 평가하는 모습이 어처구니 없기도 했는데, 나도향 작가 본인이 25세에 요절한 분이라는 걸 알고 나니 조금 숙연해지네요. 25세는 너무도 어린 나이지요... |
| 나도향 작가님의< 피 묻은 편지 몇 쪽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9>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1926년 4월 《신민》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서울에서 마산의 아름다움을 동경했던 주인공 '나'는 병때문에 마산에 온 지 두 주일이 넘었지만 생각과 다르게 환멸과 섬섬함을 주는 쓸쓸한 마산입니더. 아름다운 풍경묘사와 대조되는 주인공의 심리가 인상적인 작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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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군이 사흘만에 왔읍니다 자기 누이가 오늘 저녁에 저녁을 같이 먹자고 나를 청하더란 말을 하였읍니다 고마웠읍니다 반가왔읍니다 그러나 저는 그 호의를 받을 수가 없었읍니다 몸이 약한 것도 약한 것이지마는 나는 영옥이와 만나는 것을 단념하였읍니다 「무서운 행복」은 영옥과 만나는 것입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나의 가슴속에는 오뇌와 번민이 고조될 뿐입니다 아아! 안 만나겠읍니다 다시는 안 만나겠읍니다 죽음이 가까운 사람이 어찌 영옥의 생활까지 침범하려는 대담한 마음을 갖겠읍니까? 내가 참으로 영옥을 사랑하니까 그와 만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가지고 가지요 나의 관 뚜껑을 덮을 때 나의 가슴에는 그의 사랑을 가지고 영원히 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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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차 마산에 내려온 '나'는 하루 이틀 쉰다고 나를 병이 아니기에 이대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아아! 안 만나겠읍니다. 다시는 안 만나겠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