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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 그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 히치콕과 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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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 그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 히치콕과 사이코 _ 스토리매니악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간에, '사이코'라는 영화에 대해서는 들어 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세계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며 이후 다양한 영화에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서, 지금도 명작 영화 순위에 꼭 들어가는 영화다.   사실 나도 영화 '사이코'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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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 그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 히치콕과 사이코 _ 스토리매니악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간에, '사이코'라는 영화에 대해서는 들어 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세계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며 이후 다양한 영화에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서, 지금도 명작 영화 순위에 꼭 들어가는 영화다.

 

사실 나도 영화 '사이코'를 보지는 못했다. 주요 장면이라는 몇몇 부분에 대한 이야기와 전체적인 내용과 줄거리 등은 잘 알고 있지만, 그렇게 어설프게 알아서인지 더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지금 내게 영화를 보고 싶으냐고 묻는다면, 이제는 바로 '보고 싶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을 통해 영화 '사이코'에 대해 그리고 감독 '히치콕'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이 책은 영화 '사이코'와 그 영화를 만든 '앨프래드 히치콕' 감독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사상 최고의 스릴러로 칭송 받고 있지만 그 제작과정은 상당히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 '사이코'란 영화다. 저자는 사이코의 영화 제작 과정을 되짚어 가며 비밀에 싸여 있던 영화의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그 걸작을 만들어낸 감독의 면면들을 심도 있게 풀어 나간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책이었다. 한 살인마의 실화에서 출발하여 그것이 소설화가 되고, 그 소설이 히치콕 감독의 눈에 띄어 시나리오로 만들어지고, 이것을 영화로 찍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데, 그 과정을 풀어 놓은 것이 그야말로 다큐멘터리다. 영화의 제작에 관여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그리고 관련자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그 과정을 다각도로 조명해 보고, 이것을 하나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정리했다.

 

히치콕이라는 감독의 작업 스타일이나 그의 비상한 능력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스태프와 있었던 각종 비화들, 그 유명하다는 샤워실 장면에 얽힌 다양한 주장들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있다. 그 유명한 걸작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가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었다. 마치 영화 촬영 현장에 있는 듯이 느껴지는 생동감과 흡입력이 있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흘러간 느낌이다.

 

사이코라는 영화 자체에 대해 여러 부분을 알게 된 것도 좋았지만, 히치콕이라는 인물의 면면을 보게 된 것도 즐거웠다. 이미 유명한 감독이었던 그가 사이코라는 작은, 저예산의 영화를 작업하며 보여준 다양한 모습들이 흥미로웠다. 명장이 해나가는 일련의 작업 과정과 그가 가지고 있는 고집들, 그리고 신념들과 용인술이 어떻게 펼쳐졌는가를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었다.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 그 차이의 한 부분을 히치콕이라는 거장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역사의 한 순간에 동참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과 제작 되는 그 한 가운데서 뭔가 은밀하고 음침한 비밀의 한 부분을 공유한 것만 같다. 히치콕과 그의 명작 사이코에 얽힌 이야기들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이 책이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영화로 제작되어 곧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사이코의 이야기 그리고 히치콕의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로 옮겨 놓았을지 기대가 된다.

 

 



리뷰 총점 종이책
서스팬스 스릴러의 걸작 [사이코]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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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사이코]에 대한 제작과정과 후반작업 그리고 영화관 상영이후의 온갖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이 책 은근 흥미진진하다. 다큐멘터리적이면서도 어떤 영웅담을 듣는것 같은 그런 흥분이 느껴진달까? 사이코 영화에 참여했던 배우와 스텝과 편집에 참여한 사람들의 생생한 그때의 이야기는 [사이코]라는 영화가 서스펜스 스릴러의 걸작이 될 수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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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사이코]에 대한 제작과정과 후반작업 그리고 영화관 상영이후의 온갖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이 책 은근 흥미진진하다. 다큐멘터리적이면서도 어떤 영웅담을 듣는것 같은 그런 흥분이 느껴진달까? 사이코 영화에 참여했던 배우와 스텝과 편집에 참여한 사람들의 생생한 그때의 이야기는 [사이코]라는 영화가 서스펜스 스릴러의 걸작이 될 수 밖에 없었음을 여실히 증명하기도 한다. 물론 알프레드 히치콕이라는 영화감독의 면모를 낱낱이 밝혀주기도 하면서 말이다. 다만 아쉬운 한가지는 히치콕과 [사이코]관련 사진이 한장도 실려 있지 않다는 것이다.

 

1957년 시체를 파헤치고 살인을 저질러 자신의 집 헛간에  인체와 장기를 수집했던 전대미문의 살인마 에드 긴이 구속되는 기사를 본 로버트 블록은 이 사건을 모티브로 [사이코]라는 소설을 쓴다. 그 소설이 마침 새로운 영화를 구상하던 히치콕의 눈에 들어 영화로 제작하게 되는데 그 시절 찍었던 영화들이 흥행하지 못하던 히치콕에게 영화사는 투자를 거부했으며 어느 누구도 그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히치콕이 자비를 들여 3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아마도 불우한 환경 자체가 히치콕의 자존심에 불을 지핀것 같기도 하다.

 

영화 배우 캐스팅에서부터 조명, 분장, 무대, 촬영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소소한 부분적인것들까지 히치콕 감독은 허투루 넘기지 않았으며 스토리보드를 완벽하게 짜고 버려지는 필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벽하게 연습한후 촬영에 임했다. 그당시 영화에 참여했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히치콕이 자신의 영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어느정도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수 있으며 촬영장비 또한 그리 발달하지 않은 때에 획기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놀랍고 편집후 맘에 들지 않는 장면은 재촬영할정도로 꼼꼼하고 완벽하게 영화를 만들어 낸다.

 

편집후 후반작업에 있어 영화검열을 통과하기 위해 검열에 걸릴만한 것을 일부러 집어 넣어 '이걸 뺄테니 대신 저건 넣겠다'는 식의 작전을 펼쳤으며 홍보에 있어서도 예고장면을 두가지 방식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시사회를 하지 않는등 철저하게 영화를 베일에 쌓이게 만들어 평론가들의 반발을 사기도 한다. 또한 영화관 상영에 있어서 영화 시작후에는 사람들의 출입을 금하고 영화가 끝나고 절대로 결말을 이야기 하지 않도록 당부하는등 철저하게 방어막을 치고 드디어 영화가 상영되자 예상치 못한 흥행을 불러 일으킨다.

 

'오싹한 일이 벌어질것 같은 아슬아슬한 느낌이 계속 이어진다. 관객들도 그것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있었다. 관객 전체가 어떤 암묵적인 공포 협약이라도 맺어 똘똘 뭉친 듯한 분위기였다. 그야말로 관객다운 관객이었다. 대부분의 연극과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객들처럼 단순한 개개인들의 집합이 아니었다. ---p291

 

영화이론가 윌리엄 페터치의 영화평을 듣다보니 히치콕이 [사이코]라는 영화를 찍기로 결정한 그 순간부터 이미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늘 관객의 입장을 염두에 두고 관객의 시각과 청각과 촉각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파고들어 디테일하게 영화를 찍었던 히치콕의 그 열정이 온전히 영화속에 녹아 들어 [사이코]라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혼연일체를 이룰 수 밖에 없게 한듯 하다. 책을 읽으며 장면 하나하나에 담긴 에피스드를 알고보니 다시 영화를 보게 되면 또다른 시각으로 보아질듯 하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히치콕]이 2013년 3월 개봉한다니 그 또한 기다려진다. 

 

[사이코]영화를 떠올리면 바이올린 소리와 같은 끽끽 거리는 소리가 먼저 떠오르고 또 내내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 드는데다 살인마가 언제쯤 살인을 저지르게 될지 몰라 초조해지며 샤워장에서의 살인이 인상적이었다는 기억이 난다. 그런 장면들의 숨은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펼쳐보시길! 

 

 



k*******7 2012.12.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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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 - 사이코가 만들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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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한 책을 영화를 보지도 않고 읽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일도 없을 것이다. 서평은 책을 읽고 나서 봐야 가장 잘 이해가 가고, 영화 평론 또한 영화를 봤을 때 영화를 되새길 수 있다. 어떠한 컨텐츠에 관한 이야기는, 그 컨텐츠를 알고 나서야 수월히 이해가 가는 법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영화를 보지도 않고 영화에 관한 책을 보는 비효율적인 일을 저질러버렸다. 『히치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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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한 책을 영화를 보지도 않고 읽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일도 없을 것이다. 서평은 책을 읽고 나서 봐야 가장 잘 이해가 가고, 영화 평론 또한 영화를 봤을 때 영화를 되새길 수 있다. 어떠한 컨텐츠에 관한 이야기는, 그 컨텐츠를 알고 나서야 수월히 이해가 가는 법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영화를 보지도 않고 영화에 관한 책을 보는 비효율적인 일을 저질러버렸다. 『히치콕과 사이코』 말이다.





앨프레드 히치콕


물론 앨프레드 히치콕은 알고 있다. 런던 마담 투소에서 밀랍인형과 함께 사진도 찍었고, 영화 관련 수업에서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이름이다. 작품도 제목도 많이 안다. <현기증>, <새>, <사이코>, <이창> 등등. 수업에서 발표를 한대서 수업 들어가기 전에 봐야겠다고 영화를 찾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히치콕의 영화를 보지 못했다. 왜? 무서우니까! 히치콕에 관해 들려오는 이야기는 이랬다. 수많은 감독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카메라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한다고. 그리고 뭔가 굉장히 무섭고 소름끼치고, 섬뜩한 영화를 만든다고. 



영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


그리고 히치콕 감독에 대한 소문의 중심에는 <사이코>가 있다. 『히치콕과 사이코』는 <사이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사이코가 어떻게 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지 말이다. 실제 사건에서, 소설에서, 결국에는 히치콕의 영화가 되기까지. 굳이 사이코를 보지 않았는데도 즐거이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책에서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히치콕이 사이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조금은 독특했지만 다른 영화들과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감독이 영화를 만들어가는 그 실제 현장이 신기했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걸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이먼 앤드 슈스터와의 계약 조건에 영화화 판권을 팔 경우의 수익 비율이나 보너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작가는 또 다른 소식에 충격을 받고 휘청거렸다. 블록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바로 그때, 『사이코』를 산 사람이 바로 앨프레드 히치콕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_45쪽"


히치콕이 <사이코>에 미친 영향보다 그 영화가 히치콕에게 미친 영향이 훨씬 더 컸습니다."_312쪽





영화 보고 읽기. 


난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고, 책에서도 차근차근 설명해줬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가는 일은 없었다. 다만, 영화를 직접 봤다면 더 이해가 잘 갔겠구나 싶기는 했다. 히치콕의 다른 영화는 몰라도 최소한 사이코는 봤어야하는 거 아닐까 싶어 양심에 콕콕 찔려오는 느낌. 게다가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를 만드는 책을 통해 반전을 미리 알아버린 것이 함정. 내가 이제 와서 사이코를 본다고 해도 책을 읽기 전에 느낄 수 있었을 놀라움은 못 느낄 것이다.


물론 이 책의 독자들은 히치콕을 좋아하거나, 최소한 사이코를 보고 책을 읽을 분들일 것일 테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하지만 만약, 정말 만약 나처럼 영화를 접하지 않고 책을 먼저 만나게 된 독자라면... 역시 영화를 먼저 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이미 반전을 알아버렸지만, 시간이 날 때 쯤에 영화를 보기는 해야할 것같다. 근데, 반전 알고 봐도 그렇게 섬뜩한가요?




히치콕이 검열관들을 달래기 위해 그 숏을 잘라 냈다고 시인하자 스테파노는 분노하며 이렇게 따졌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자극하고 싶지 않아서 잘라냈다면, 그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 엉덩이가 노출돼서 잘라냈다고요? 거기에 무슨 성적인 느낌이 있었던 것도 아니잖습니까!"_265



d******a 2012.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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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 - 시티븐 레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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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금발의 여인이 샤워를 한다. 샤워를 하고, 샤워를 하고, 샤워를 한다. 샤워 커튼 너머의 낯선 그림자. 여인의 날카로운 비명. 그보다 더 날카로운 칼날. 칼에 찔리고, 찔리고, 찔린다. 샤워 커튼에 뿌려지는 핏방울. 그녀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 미끄러진다. 찔린다, 찔린다, 찔린다. 미끄러진다, 미끄러진다, 미끄러진다. 찢겨진 샤워 커튼. 욕조에 흐르는 핏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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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체 금발의 여인이 샤워를 한다. 샤워를 하고, 샤워를 하고, 샤워를 한다. 샤워 커튼 너머의 낯선 그림자. 여인의 날카로운 비명. 그보다 더 날카로운 칼날. 칼에 찔리고, 찔리고, 찔린다. 샤워 커튼에 뿌려지는 핏방울. 그녀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 미끄러진다. 찔린다, 찔린다, 찔린다. 미끄러진다, 미끄러진다, 미끄러진다. 찢겨진 샤워 커튼. 욕조에 흐르는 핏물. 배수구 안으로 흘러드는 핏물. 안으로, 안으로, 안으로. 금발 여인의 공허한 눈동자. 밖으로, 밖으로, 밖으로.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는 대단합니다. 소설 이야기나 영화 이야기를 할 때 종종 이미지화된 어떤 장면에 대한 감탄을 표하며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조금 묘한 느낌이기도 하지만, 특정 느낌이 뚜렷한 이미지가 되어 풍겨져 나올 때마다 히치콕 감독의 영화 장면들이 생각나고, 가끔은 혹시나 그 장면들이 히치콕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의 영화는 그저 흘러가는 이야기로서 장면을 담아놓은 영화가 아니라, 한 장 한 장 느낌 있는 사진들을 모아서 한데 엮은 느낌의 것입니다. 계속해서 의심해야 하고, 다음에 나올 장면들이 궁금해지고,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고, 그래서 파헤쳐보면 어떤 의미심장한 것이 가득 담겨 있을 것만 같은 신비로운 영상. 필름으로 찍어놓은 장면들이 연속사진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영상들은 한 장의 사진에 압축시켜 놓은 감정의 강도 자체가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그런 감정은 심연에 깊게 자리 잡은 원초적 본능의 감정, 그 중에서도 극한의 공포를 다룬 경우가 많습니다. 불길함을 증폭시키다 결국 혼돈과 죽음을 보이는 방식으로.

 

 

    장르 예술 분야에 있어서 주요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독특한 연출의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추구…, 아무튼 이 분야에 있어선 히치콕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말해도 좋다고 봅니다. 또한 그의 대표작이자 세기의 영화 <사이코>가 그 분기점의 중심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히치콕 이후의 영화와 소설에선 그의 연출법을 흉내 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에 대한 제작 스토리는 영화사뿐만 아니라 장르 문학사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갖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스티븐 레벨로『히치콕과 사이코』는 영화 <사이코>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원작 소설의 선택과 시나리오 작업, 영화사와 배우들과의 계약, 제작 준비와 촬영, 편집, 영화 개봉 등의 이야기와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히치콕 감독과 영화에 얽힌 논픽션을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가볍게 들려줍니다. 그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 제작에 관련된 이야기가 꽤나 극적인 모습이라 흥미진진함을 느끼고 이야기자체를 즐기며 읽기에도 좋습니다. 영화 제작과 관련된 전문용어들이 현장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내용의 글이라 영화광이라면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이제는 히치콕의 영화가 조금 오래된 느낌일지 모르겠습니다.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어지럽고, 감정이 ‘새’되는 일이 생겨 미쳐버릴지도 몰라 걱정이 약간 됩니다만, 영화 제작 이야기를 듣다보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다시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곧이어 히치콕 감독의 영화 제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히치콕>이 개봉할 것이라고 하니, 영화를 보며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좁은 공간에 알몸으로, 자기 혼자라고 느끼고 있다가 갑작스레 다른 사람의 침입을 받으면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죠. 나는 샤워 커튼이 옆으로 휙 걷히는 장면으로 장의 끝을 장식하는 효과적인 장치를 생각해 냈습니다. 칼이 그녀의 비명을 베어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도. 충격적인 장면이죠. 당시에 나는 영화화를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 시절엔 이렇게 노골적으로 폭력적인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지 않았으니까요. (38쪽)

 

 

    나는 추리물을 다뤄본 적이 없습니다. 그전 그저 재미있는 퍼즐에 불과하잖아요, 안 그래요? 그 퍼즐을 풀려면 감정보다는 머리를 써야 하는데, 내 관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건 오로지 감정밖에 없습니다. 나는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고 끝나는 것보다는 서스펜스를 더 좋아합니다.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으니까요.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탐정에게는 감정을 이입하기가 어렵죠. (55쪽)

 

 

    감독은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고집했다. “살인을 얘기하면, 대부분의 작가들은 무조건 절제부터 하려 듭니다. 하지만 살인으로 이어지기 전까지의 사건들은 아주 가볍고 유쾌할 수 있어요. 살인범 중에는 매력적인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피해자를 유혹하려면 그래야 하니까요.” (77쪽)

 

 

    클로즈업-깜짝 놀란 아보개스트의 얼굴

    칼이 그의 뺨과 목을 휙 벤다. 피가 품어져 나온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그는 균형을 잃는다. 뒤로 휘청거리다가 비틀비틀 계단 밑까지 내려간다. 그는 뒷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면서 난간을 잡으려 필사적으로 손을 더듬는다. 내려가는 내내 카메라가 그를 따라간다. 흉악한 칼이 계속 전경에 끼어든다. 그가 바닥에 쓰러지면, 베이츠 부인의 검은 머리와 어깨가 전경으로 뛰어들고, 카메라가 접근하여 살인 무기가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모습을 포착한다. (226쪽)

 

 

    히치콕은 <사이코> 때문에 평단과 대중의 날카로운 분석 대상이 된 상황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1930년대부터 그는 이런저런 곳에 인용될 만한 재미있는 말들을 많이 해 왔지만, 사회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그의 공적 발언에 숨겨진 의미까지 따지고 든 적은 없었다. 그리고 그의 영화가 표현한 도덕적 시각이 공개적으로 비난받은 적도 없었다. 심각하든 시시하든 어떤 사회 현상이 논의될 때마다 <사이코>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범죄율 증가, 불투명 샤워 커튼의 판매 감소, 폭력 사건의 급증, 모텔업계의 침체. 인터뷰를 할 때면 히치콕은 제임스 앨러디스가 써 주는 가벼운 이야기를 떠들어 대며 그 뒤에 숨었다. 히치콕은 오락영화감독이라는 가면을 자진해서 썼다. 그런 식으로 영화에 대한 비난들에 응수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309쪽)

 

 

 

 

크롱의 혼자놀기 : http://ionsupply.blog.me

 

 

 

 

 

i*******y 2012.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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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 – 완벽한 서스펜스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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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는 다른 히치콕에 관한 책들과는 달리 히치콕 영화에 대해서 두루 살펴보는 것이 아닌 그의 최고작 중 하나로 꼽는(물론 평가에 따라 졸작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영화 ‘사이코’가 어떤 과정으로 완성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한 영화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세세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잘 살펴보고 있어 히치콕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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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는 다른 히치콕에 관한 책들과는 달리 히치콕 영화에 대해서 두루 살펴보는 것이 아닌 그의 최고작 중 하나로 꼽는(물론 평가에 따라 졸작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영화 사이코가 어떤 과정으로 완성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한 영화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세세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잘 살펴보고 있어 히치콕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영화라는 것이 어떤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지게 되는지를 매력적으로 다루고 있다.

 

당시 큰 인기와 명성을 누리던 히치콕조차도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사이코를 만들어낸 것을 생각한다면 하나의 영화를 만들어내기까지 얼마나 별의별 사연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이 책은 히치콕에 대한 존경과 사이코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고 그때 사이코를 만드는 것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마치 히치콕 곁에서 함께 영화를 만들어나가는 기분까지 들게 해준다.

 

사이코가 히치콕의 영화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공개 이후 어떤 평가와 그 당시 시대 분위기 속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났는지까지 사이코에 관한 A 부터 Z 까지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하나를 더한다면 영화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별의별 고난을 겪게 되는지도 잘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지나칠 정도로 두터웠던 패트릭 맥길리건의 히치콕도 훌륭했고 당연히 프랑수아 트뤼포의 히치콕과의 대화또한 감탄했지만 이것 또한 히치콕에 관한 무척 진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히치콕 영화뿐 아니라 영화 제작의 숨겨진 세계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며 사이코에 출연했던 앤서니 퍼킨스의 찬사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히치콕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자 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y*******o 2020.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완벽한 서스펜스의 탄생 히치콕과 사이코]-히치콕과 그의 완벽한 서스펜스 사이코의 기원을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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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와 스릴러 영화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가장 시각적이고 영화적인 영화라 평가받으며 영화사에 획을 그은 스릴러 <사이코>. 비록 영화 <사이코>를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알프레드 히치콕과 <사이코>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영화관련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간혹 <사이코>를 언급하면서 영화 속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샤워하던 여자가 욕실에서 참변을 당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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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와 스릴러 영화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가장 시각적이고 영화적인 영화라 평가받으며 영화사에 획을 그은 스릴러 <사이코>. 비록 영화 <사이코>를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알프레드 히치콕과 <사이코>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영화관련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간혹 <사이코>를 언급하면서 영화 속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샤워하던 여자가 욕실에서 참변을 당하는 장면을 보여주곤 한다. 흑백필름으로 보여주었던 그 장면은 그 참담함을 더욱 잘 표현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에게는 눈을 질끈 감아야할 정도로 무서운 장면이다. 비용탓으로 흑백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었던 40여 초에 불과한 그 장면은 뇌리에 깊숙이 남아 오랜시간 동안 두려움을 갖게 했다.

 

 

영화 <사이코>는 가장 영향력 있는 공포영화로 히치콕을 5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서스펜스의 거장이라는 불멸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히치콕은 어떻게 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영화 중의 하나인 사이코를 탄생시킬 수 있었을까? 하지만 영화 <사이코>가 영화사 100년간의 최고의 스릴러로 칭송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걸작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고 한다. 이 영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관객들에게는 더없이 궁금한 내용이 아닐 수 없는데, 이에 저자 스티븐 레벨로는 수 년동안 배우진과 제작진 등 영화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22년 전<히치콕과 사이코, 완벽한 서스펜스의 탄생>이 어렵사리 출판되었다. 그리고 첫 출간 후 22년이 지난 지금 사이코의 개봉 30주년을 맞아 재조명받게 되었고, 재발행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히치콕과 사이코>>를 통해서 독자는 영화<사이코>에 대해 그저 상상만으로 알고 있던 부분들을 소설처럼 생생한 현장감과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작품은,

1. 끔찍한 진실 / 2. 소설 / 3. 감독 / 4. 계약 / 5. 시나리오 / 6. 제작 준비 / 7. 촬영 / 8. 후반 작업 / 9. 홍보 / 10. 개봉 / 11. 영광의 여운과 <사이코>의 여파를 나누어 영화가 탄생되는 과정부터 영화가 끝난 이후까지의 과정을 현장감있게 전달한다.

영화 <사이코>는 1957년 11월, 플레인필드 경찰이 쉰한 살의 약간 모자란 듯한 잡역부 에드 긴이 미국 역사상 가장 소름 끼치는 연쇄 살인마임을 폭로하면서 시작되었다. 위스콘신 주의 여느 궁핍하고 척박한 농촌과 다를 바 없었던 플레인필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에드 긴에게 '미치광이 도살자'라는 별명을 붙혔다. 플레인필드에서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위스콘신 주의 위요위가에 사는 겸손하고 박식한 마흔 살의 작가 로버트 블록은 에드 긴의 범행이 발각된 지 2년째 되는 날을 몇 달 앞둔 1959년 여름에 <사이코>를 출간하였고 '저자 블록은 그 어떤 작가도 따라오기 어려운, 오싹하리만치 위력적인 솜씨를 발휘한다'라는 평가 등을 받으며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이를 영화사에 판매를 하게 된다. 그 <사이코>를 산 사람이 바로 앨프레드 히치콕이었다.

1959년 봄, 앨프레드 히치콕은 영화계를 손안에 거머쥐고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었으나, 영화사 측에서는 '그런 영화를 찍겠다면 지금까지와 같은 제작비를 줄 수 없다.'는 답을 얻었을 뿐이었다. 히치콕은 처음부터 그의 프로젝트들에 대한 무관심과 노골적인 의혹과 맞서 싸우며 히치콕만의 방법으로 영화 <사이코>가 만들어가게 된다.

캐버너의 시나리오에 실망하고 결국 케이 브라인이 고용되거나, 여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딸 퍼트리샤를 일당 500달러를 주고 일을 주기도 하고, 여배우 재닛 리에 대한 편애(?) 등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이야기가 에피소드와 함께 수록된다. 배우진, 제작진과의 인터뷰 내용이 수록되어 과정과정 마다의 분위기, 히치콕에 대한 평가 등을 엿볼 수 있다.

 

"히치콕은 자기를 잘 아는 사람들과 일했기 때문에 작업을 지연시키거나 허세를 부리지 않았어요. 이젠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증명해 보일 필요도 전혀 없었으니까요." (본문 179p)

 

히치콕은 영화 <사이코>에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관객들이 마치 자기 눈으로 직접 그 장면을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카메라를 잘 활용하는 등의 다양기법을 사용했다. 또한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일정과 비용 문제 때문에 벌어지는 돌방상황 속에 펼쳐지는 히치콕의 슬기와 재치, 배우와 제작진과의 관계 등 감독으로서의 히치콕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싫어합니다.....하지만 내 소신을 굽히고 싶지는 않아요. 나는 일을 할 때 선을 정확히 긋습니다. 전력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은 질생이에요. 그건 사기 행위니까요....난 그런 사람들은 잘라내 버립니다." (본문 169p)

 

"히치콕 감독은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무심하게 연출하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었습니다. 의자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어도, 그의 두 눈은 티끌 하나라도 놓치는 법이 없었어요. 그는 이런저런 지시를 많이 내리는 감독이 아니었습니다. 난 배우가 아니라서 그가 배우들에게 얼마나 많은 얘기를 해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촬영을 하고 그가 '좋아.'라고 말하면, 그걸로 끝이었어요." (본문 210p)

 

히치콕은 자신이 제대로 된 평가를 한 번도 못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한 번도 오스카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의아함을 영화계가 자신을 깔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사이코>는 여러 나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미국영화학회에서 '역대 최고 영화들'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 <사이코>를 이렇게 평가했다.

 

"아주 좋은 영화죠.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내가 만든 최초의 쇼커 영화라는 겁니다. 내가 이전에 만들었던 영화들은 스릴러였지요. 이번 작품은 말그대로 여러분에게 충격을 줄 겁니다." (본문 343p)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단막극 스텝과 함께 저예산 촬영을 시작한 45일 뒤, 영화 <사이코>는 영화사에 획을 그은 스릴러가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히치콕과 사이코>>에서 다시 재탄생되었다. 이 또한 걸작 영화 <사이코>에 못지 않은 굉장한 작품이다. 수 년에 걸친 걸작의 탄생기가 저자 스티븐 레벨로를 통해서 흥미롭고 생생하게 전달되어졌는데, 영화 <사이코>의 탄생 과정 속에서 빛을 발했던 히치콕의 열정과 천재성이 저자에 의해 재발견되는 느낌이었다.

본문에 앞서 서문에서 저자가 말한 바 있지만, 이 책을 바탕으로 히치콕에 관한 최초의 영화가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영화 <히치콕 Hitchcook>에서 보여 줄 그들의 열정과 사랑이 또 하나의 <사이코>와 같은 걸작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사진출처: '완벽한 서스펜스의 탄생 히치콕과 사이코' 표지에서 발췌)



s*****2 2013.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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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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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화와 관련해서 읽은 책들을 생각해보니 주로 다이제스트 같이 영화를 짧은 분량으로 소개한 형식이거나 찰리 채플린,월트 디즈니 같은 영화인들의 전기나 자서전,아니면 영화평론가들의 인터뷰 같은 책들을 읽었었다. 그래서 순전히 한 영화를 다룬 책이라든가 한 영화인의 일대기가 아닌 일부 전성기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 기회를 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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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화와 관련해서 읽은 책들을 생각해보니 주로 다이제스트 같이 영화를 짧은 분량으로 소개한 형식이거나 찰리 채플린,월트 디즈니 같은 영화인들의 전기나 자서전,아니면 영화평론가들의 인터뷰 같은 책들을 읽었었다. 그래서 순전히 한 영화를 다룬 책이라든가 한 영화인의 일대기가 아닌 일부 전성기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 기회를 잡게 되었다. 우리에게 스릴러의 거장,맥거핀의 창시자,카메오 출연 등으로 알려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사이코>의 뒷이야기를 다룬 책 <히치콕과 사이코>가 그것이다.

 

이 책은 히치콕이 어떻게 영화 <사이코>를 만들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에서 <사이코>를 만들 계획을 세울 당시에 있었던 검열 논란이라든가 제작진과의 마찰,샤워씬 같은 명장면의 촬영 비화와 영화홍보와 관련된 내용 등 우리가 주로 IMDb의 트리비아를 통해서 조금 볼 수 있었던 내용들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히치콕은 이 작품을 가볍게 워밍업 차원에서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단순히 그런 생각을 느낄 수 없었다. 지금으로서도 비교적 저예산이었던 몇 십 만 달러로 이런 걸작을 완성해낼 줄은 그 당시에 아무도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 히치콕은 이 걸작을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를 캐스팅하려 했으나 너무 올라간 개런티 때문에 포기했다는 부분과 제작사와의 마찰 때문에 결국 다른 제작사의 촬영 세트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던 것과 각색 작업에서 너무 심한 검열 때문에 결국 촬영 후 검열이라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던 부분과 이후 제작진과 다시 영화를 만들 수 없게 된 이유 등은 그동안 내가 이 영화에 너무 무관심했던 것을 반성하게 만들 정도로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있다.

 

다만,이 책에서 원작과 영화의 비교에서 너무 영화의 만듦에 집중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히 이 영화는 로버트 블록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원작과 영화의 비교에서 너무 영화에 좋은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이 영화가 개봉 당시 혹평을 얻었고 몇 십 년이 지나서야 걸작 평가를 받았다는 부분이 나오고 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은 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히치콕 감독과 영화 <사이코>에 너무 집중되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원작에도 영화와 비슷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알프레드 히치콕이라는 감독에 대해 그동안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지,개인적인 면모를 드러낸 책을 읽지 않아서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는데,이 책을 통해서 비록 <사이코>라는 영화 속 그의 면모에 대해 알았을 뿐임에도 다른 작품에서도 그의 이런 모습이 드러날 수 있음을 상상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가 가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고집과 탁월한 제작진 기용 능력 등은 왜 그가 세계적인 명감독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 뒷이야기들을 좋아하는데,이번에 아주 좋은 기회에 이 책을 읽어서 즐거웠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 책을 원작으로 안소니 홉킨스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스칼렛 요한슨이 <사이코>의 여주인공 자넷 리 역을 맡은 영화가 상영 중이다. 논픽션인 원작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냈을 지 궁금하다.

 

2012/12/26

l*****3 2012.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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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과 사이코 * 완벽한 서스펜스의 탄생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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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서스펜스의 탄생, 히치콕과 싸이코 2013년 3월 개봉예정 영화,히치콕의 원작소설                         1960년 안소니 퍼킨스, 베라 마일스 주연의 서스펜스 영화  싸이코가 개봉되었었다. 그리고  2013년 3월 영화 싸이코를 만든 감독 히치콕과, 영화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가 담긴 영화  히치콕이 개봉예정이라고한다. 책 히치콕과 사이코는 그러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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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서스펜스의 탄생, 히치콕과 싸이코

2013년 3월 개봉예정 영화,히치콕의 원작소설

 

 

 

 
 
 
 

 

 

 

 

 

1960년 안소니 퍼킨스, 베라 마일스 주연의 서스펜스 영화  싸이코가 개봉되었었다.

그리고  2013년 3월 영화 싸이코를 만든 감독 히치콕과, 영화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가 담긴 영화

 히치콕이 개봉예정이라고한다. 책 히치콕과 사이코는 그러한 영화 히치콕의 원작소설이다.

 

평생 스릴러 영화만을 고집했으며 서스펜스의 천재라 불리웠던 히치콕의 영화중 하나인

사이코는 스릴러와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작품이다.

익숙한 이름과 영화 제목에 내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영화가 맞는걸까 싶었는데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니 그  영화가 맞다.

 

비록 풀버젼은 제대로 접하지 못했었지만 주요장면만은 생각나던 그 영화

 

 

 

 

 

1957년  양들의 침묵등 여러 서스펜스 영화의 모티브가 되어간 살인마 에드 긴 체포

1959년 그러한 살인마를 모델로 한 로버트 블록의 무서운 소설 '사이코' 출간

1960년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고 제작비 지원조차 못하겠다며 절대로 영화화할수 없다는

소설을 텔레비젼 단막극 현식을 빌어 저예산으로 히치콕 개인의 자비로 제작

30일간의 촬영15일간의 편집과 음악입히기등으로 완벽한 서스펜스가 탄생되었다.

 

아래의 사진은 그러한 영화를 만든 히치콕 감독의 모습이다.

 

 

 

 

 

 

 

미 영화협회 선정 지난 100년간 최고의 스릴러 영화.  개봉 당시 미국, 남미 전역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인도 중국의 흥행 기록을 경신한  사이코 개봉후 30년,  그 영화의 제작배경을 통해

  히치콕 감독의 열정과 영화 제작과정의 전모를 살펴본다.

 

그 이야기는 끔찍한 진실이 밝혀진 살인사건의 소개와  로버트 블록의 소설이 출간되는 과정,

그리고 히치콕감독과의 인연으로 시작된 후 계약, 시나리오, 제작준비, 촬영, 후반작업, 홍보전략,

 개봉으로  이어지는 영화 제작 전반에 걸친 심층적인 이야기로 전개되고있

 

동네주민들조차 들춰내고 싶지 않았던 살인사건을 들춰낸 건 소설가 로버트 블록이었고

그 이상하고 섬뜻한 이야기를  전 세계가 열광하게 만든건 바로 히치콕 감독의 용단이었슴이다.

 

지금으로부터 52년전의 영화, 아직도 그 영화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건 스릴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었으니  CG도 없던 시절에 기획과 전략 편집만으로 5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세련된 영상으로 남을 수 있었던 긴 제작과정의 비화가 하나의 책으로 완성되어 있는것이다.

 

아마도 이 영화를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는 재미가 더할것이다,

띄엄띄엄 떨어져있던 기억의 조각들을 짜맞추며 읽어가야만 했던 나는 속도가 더딜수 밖에

없었는데 그 시간 내내  지금이라도 이 영화를 꼭 만나야겠다라는 생각뿐이었으니....

 

 


 

 

 

 

 

영화가 금발의 여주인공 마리오의 죽음에 따른 실종사건을 파헤쳐가는 세사람의 이야기라면

책은 절대 영화하할수 없다라는 소설이 시나리오가되고 모두가 반대한 작업을 하나하나 실형시켜가는

감독 히치콕의 이야기였다. 거기엔 영화의 가장 큰 이슈였던 샤워장면을 누가 촬영하였느냐 부터

모두가 실패할것이라 했던 영화를 성공시키기까지의 열정과 노력 편집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건 영화 한편을 만나는것보다 더욱 상세하고 긴 이야기로  영화 작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필수로 만나야하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단시간의 등장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여배우와 달리

죽은 어머니의 망상에 사로잡혀 잔인한 살인을 하고 있는 남자주인공인 안소니 퍼킨스의 모습이다.

이 책을 통해 만난 이상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싸이코를 대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화 사이코에 앞서 제작되었지만 흥행에 참패했던 현기증은 히치콕 감독이 영화 싸이코를

꼭 성공시켜야만하는 이유로 작용했으며 자비로 영화화 하기로 결정한 순간 혼자만이 성공을 

예상했던 영화는 그의 타고난 감각과 집중력 이었음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영화 싸이콩의 성공은 한마디로 촬영을 정리하고, 한 줄의 글에서 전체 장면을 그려내는

 천재적 기질과 영금지,  영화의 결말 공개 금지라는 전략, 이어어 절묘한 편집과

심의위원들과의 줄다리기등에서 우위를 점한 히치콕의 숭리였던 것이다.

지금 현재 난 영화 싸이코를 만나지 못했기에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쉬움을 느껴야만 했다면

2013년 3월에 개봉 예정이라는 영화 히치콕을 만날때면 이렇게 이 책을 만났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즐길수 있을것 같다.

 

 

 

 

 

 

결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을  존재 사이코는 그런 바램과는 다르게 

 만연되어있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니 히치콕 감독은 그런것까지 예견했던 것일까 ?



d****0 2012.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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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의 장인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명작 '사이코' 탄생기 [히치콕과 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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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이자 스릴러의 고전 '사이코' 영화를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샤워실 살인장면' 과 그 장면에 삽입된 버나드 허먼의 음악은 알거라생각해요. 최근 '북폴리오'에서 발간한 스티븐 레벨로의 저서 [히치콕과 사이코]는 미국영화 제작소 (AFI) 선정 역대 최고 스릴러영화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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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이자 스릴러의 고전 '사이코'

영화를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샤워실 살인장면' 과 그 장면에 삽입된 버나드 허먼의 음악은 알거라생각해요.

최근 '북폴리오'에서 발간한 스티븐 레벨로의 저서 [히치콕과 사이코]는 미국영화 제작소 (AFI) 선정 역대 최고 스릴러영화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사이코' 의 탄생기를 상세히 담고있어요.

[히치콕과 사이코]를 읽으면서 마치 한편의 다큐를 시청하는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꼭 영화 '사이코' 제작기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능~~~

영화가 이렇게 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지만 그것보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네요.

50-60년대의 영화 이름들 배우 이름들을 보며... 아~ 동시대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히치콕 감독의 주변 인물들과 히치콕 감독의 또다른 모습들도 볼수있어요.

특히 샤워실 살인장면은 본인이 촬영 했다는 솔바스의 주장을 여러 증언과 증거를 제시해 진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러한 것들만 보더라도 서스펜스 또는 히치콕 감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히치콕과 사이코]의 매력에 푹~ 빠지겠지요?

역시 히치콕 감독은 천재감독이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될겁니다.

한가지 책 내용중에 인상깊었던 부분을 알려드리자면...

히치콕은 칼이 몸을 찌르는 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심했다. “히치콕이 소품 담당에게 수박을 사 오라고 시켰죠. 거기에 칼을 찌르려고 말입니다.” 마셜 숄름이 회상했다. “히치콕을 잘 아는 소품 담당은 다양한 크기의 수박뿐만 아니라 머스크멜론, 칸탈루프멜론, 감로멜론까지 구해 왔어요. 히치콕 감독은 종종 “이게 잘 안 되면 다음엔 뭘 쓸 거야?”라고 말하곤 했죠. 그의 생각을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어서 우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했어요.” 녹음실에서 소품 담당 로버트가 멜론들에 칼을 찔렀고, 히치콕은 눈을 감고 앉아서 그 소리를 들었다. 테이블에 과일 조각들이 어지럽게 흩뜨려졌을 때쯤 히치콕이 눈을 뜨고 나지막이 한 마디 했다. “머스크멜론.” 그는 양식화된 살인 장면에 딱 들어맞는 음향과 이미지를 결합시켰다는 데 만족했다. (/ p.222)

살인장면에 딱 맞는 음향이 칼로 머스크멜론을 찌르는 소리였다니... 상상도 못했네요..ㅋㅋ 

r******7 2012.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