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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이 닫지 않는 먼 곳의 존재가 훌륭한 성취를 이뤄내면 그를 동경하고 응원하지만, 주변의 누군가가 성공하면 축하를 하면서도 마음은 복잡다단해진다. 스스로를 지키는 마음의 심지가 작고 약할수록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은 강렬하게 타오른다. [오셀로]의 이야기를 주도하는 캐릭터 이아고의 ‘질투’는 시대, 계급, 인종, 젠더문제와 맞물려 절정에 이른다. 질투의 화신이 된 이아고는 가면을 쓰고 주변의 모든 사람을 제 뜻대로 조종하고 해를 끼친다. 특히 악의에 찬 중상모략으로 부관 카시오와 데스데모나가 정을 통했다며 오셀로가 아내를 목 졸라 죽이도록 종용한다. 편협함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이아고를 보고 있노라면 막장드라마 악인캐릭터의 원조라는 생각이 든다. 독기를 품은 마음을 감추고 선한 얼굴로 상대를 안심하게 만들고 거짓말과 술수로 사람을 조종한다. 이아고 같은 사람을 만날까봐 두렵지만, 사실 이런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비극인줄 알면서도 이아고의 계교에 말려드는 인물들이 마치 나라도 되는 양 책을 읽는 내내 불안했다. 무어인은 옛날에 이슬람교도를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기독교인의 세계에서 무어인으로 불리는 오셀로는 베니스 공국에 고용된 장군이다. 오늘날로 치면 귀화한 외국인이나 용병일 듯 한데 용맹함과 고결한 인품으로 원로원의 신임을 받는다. 이아고는 이방인인 오셀로가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차지하고 자신이 아닌 카시오를 부관으로 임명한 것에 불만을 품고 계략을 짠다. 데스데모나는 수많은 귀공자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오셀로와 결혼한다. 이 당찬 여인은 오셀로가 키프로스로 출정할 때 함께 전장에 가겠다고 결정한다. 이아고는 데스데모나를 흠모하는 베니스의 신사 로도리고의 돈을 갈취하는 동시에 그를 부추겨 소란을 일으킨다. 계략에 빠진 카시오는 징계를 당하고 이아고는 카시오에게 데스데모나를 통해 오셀로에게 복직을 청원하라고 조언한다. 동시에 카시오와 데스데모나의 교류를 교묘히 이용하고 지속적인 암시로 오셀로가 아내의 정절을 의심하게 만든다. 격노한 오셀로는 결국 데스데모나를 살해하고 에밀리아의 증언으로 이아고의 악행이 드러난다. ‘고결한 무어인’이라는 칭송이 무색하게 오셀로는 우매한 행태를 보인다. 교활한 이아고를 충직한 부하로 여기며 그의 말은 철석같이 믿으면서도 데스데모나의 항변과 “그녀는 정숙하고 순결하고 진실하다”는 에밀리아의 주장을 무시해버린다. 400년 전의 상황에서 여성의 위치는 노예와 별반 다름없었을 것이다. 고관대작의 부인이라도 남편을 ‘주인’으로 섬기는 남성의 소유물에 불과했으리라. 여성에 대한 부정적이고 편협한 인식은 이아고의 조야한 언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아내인 에밀리아를 공개석상에서 비난하고 에밀리아가 오셀로, 카시오와 동침했다고 제멋대로 의심한다. 마음의 병과 도덕적, 사회적 결핍을 악행으로 드러내고 주변 사람을 파멸로 이끄는 이아고라는 인물은 현실에서는 끔찍하지만 ‘극’안에서는 시대를 초월해서 각광받고 있다. 고급스런 양장표지와 작품소개, 장면별 분석, 공연으로 본 오셀로,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연극을 추가로 담은 책은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장면별 분석과 작품소개 덕분에 행간에 숨겨진 의미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며 더욱 풍성하게 [오셀로]를 맛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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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인 <오셀로>.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유난히 좋아하기는 하나 그동안 많은 작품을 읽어보질 못하였다. 그러다 시공사에서 출간된 <오셀로>를 읽어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세익스피어의 명성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우선 이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오셀로는 베니스 공국에 고용된 장군으로 무어인이다. 흑인이며 동양인이다. 그는 데스데모나라는 베니스의 여인을 알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 둘의 사랑은 데스데모나의 아버지가 반대를 하지만 결혼을 승낙받게 된다. 결혼과 동시에 전쟁터로 나가야 하는 오셀로, 그는 아내인 데스데모나도 같이 데리고 가지만 그들에게는 전쟁의 비극의 아닌 다른 비극이 찾아온다. 그 비극은 사람에 의한 것이다. 바로 이아고라는 오셀로의 기수가 그 비극을 만드는 장본인이 된다. 이아고는 오셀로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 정직하고 충실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그의 내면에는 의심과 질투라는 악마가 있다. 이아고는 자신의 아내인 에밀리아가 오셀로와 동침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을 하고 카시오하고도 동침을 하였을 것이라는 의심때문에 오셀로와 카시오를 죽이고 싶어한다. 이아고는 데스모나에게 청혼을 하였다가 거절당한 로드리고를 이용하여 간사한 계락으로 오셀로에게 질투를 심어주게 된다. 그토록 사랑한다고 하던 오셀로도 자신이 믿는 이아고에게서 아내의 부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됨으로 아내 데스데모나를 믿지못하고 목을 졸라 죽이게 된다. 그러나 에밀리아를 통해 데스데모나와 카시오의 부정이 이아고에 의해 꾸며진 이야기인것을 알게 되는 오셀로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한탄하며 자살을 하게 된다.
질투란 것이 이토록 강렬한 것인가? 이아고의 악마적인 계략도 질투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의 간사하고 영리한 계략들은 사람들이 그대로 믿게 만들고 나쁜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불리한 모든 조건을 헤치고 사랑으로 맺어진 데스데모나와 오셀로인데도 그들의 사랑안에는 믿음이 부족하였나 보다.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지, 아니면 사랑을 하고 있으면 오히려 더욱 어리석어지는 것인지... 확실히 확인하지도 않고 아내의 말은 믿지도 않고, 그저 이아고의 말만을 믿고 아내를 부정하다고 결론내린 오셀로의 모습에서 우리의 연약하고 유혹에 약한 인간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가 뱀의 유혹에 빠져 죄를 범했듯이 오셀로는 뱀같은 이아고의 유혹에 빠져 아내를 죽이게 되는 죄를 범하게 된것이다.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번역이 되고 출판 되었다. 하지만 시공사의 <오셀로>가 남다른 것은 국내 유일의 로열 세익스피어 컴퍼니(RSC)의 정식 계약본으로 '제1이절판'을 기초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말은 곧 원형에 더 가까울 것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통해서야 로열 세익스피어 컴퍼니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RSC는 1875년 '세익스피어 기념 극장'과 더불어 시작되었고, 세익스피어 극단이라는 권위와 함께 다양한 자유로운 해석과 틀을 벗어난 예술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지금까지 영향력 있는 곳이라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여기에는 오셀로 작품뿐만 아니라 시대적인 배경들을 담고 있는 작품소개, 제1이절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텍스트에 관한것, 오셀로에 관한 주요 사실과 장면별 분석, 공연으로 본 오셀로, 그리고 세익스피어의 생애와 연극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단지 작품만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관한 폭넓은 배경지식을 알 수 있게 해주어 <오셀로>를 읽는데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아고 : 부인을 잘 살펴보십시오, 카시오와 함께 있을 때 잘 관찰하십시오, 지루를 하는 것도 과신을 하는 것도 아닌 눈으로 보십시오. 장군님의 자유롭고 고결하신 품성이 타고난 관대함으로 인해 모욕당하는 것을 저는 원치 않습니다. 그걸 주의하세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을 잘 압니다. 베니스에선 여자들이 남편에게는 감히 보여주지 못하는 음탕한 행동을 하늘은 보게 한답니다. 그들 최고의 양심이란 그 짓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알려지지 않게 하는 것이지요. p 147
이아고의 말은 정말로 누구도 믿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희극이기에 아무래도 인물들의 감정을 대사로 표현하게 되겠지만 그 대사들을 어쩜 이리도 잘 표현이 되었는지...^^ 가끔은 이해가 안되는 비유적인 표현은 주석을 달아서 알려주고 있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비극적인 감정일 수 있는 '질투'로 인하여 벌어진 사랑과 사람들의 파멸.. 나의 표현의 한계의 부족함이 절대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는 그런 작품이기에 나의 부족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안도가 된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은 흡입력이 있다. 인간의 그릇된 내면을 들춰내는 그의 작품들.. 이제 제대로 세익스피어의 작품에 빠져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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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 나는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많이 읽었다. 특히 4대 비극 및 5대 희극은 여러 가지 판본으로 몇 번이나 읽었던 기억이 있다. 과거 우리보다 위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러시아 문학이 강조되어 톨스토이와 체호프 등을 지적으로 여기며 읽었다면,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는 셰익스피어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셰익스피어 읽기 운동이 확산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셰익스피어를 접할 기회도 많아졌으며, 셰익스피어 작품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들어오면서 자랐다.
다만, 셰익스피어는 희곡을 쓴 작가였지만 그의 작품을 소설처럼 변형하여 줄글로 만든 것을 읽었다. 이야기의 흐름 및 이야기에서 다루고자 하는 논점은 파악할 수 있었지만 희곡 대본에서 느낄 수 있는 공연상의 현장감이나 등장인물의 보다 심층적인 면모, 그들이 처해있었던 상황적 맥락 등은 많이 생략되어 있었다. 그때도 그런대로 재미있었던 것 같지만 시공 출판사의 『오셀로』를 읽으면서 나는 내가 그동안 알아왔던 오셀로는 완전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오셀로』속 이아고는 도나토 카리시의 소설『속삭이는 자』와 같이 말로써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행하도록 유도하는 인물이다. 고귀한 품성을 지니고,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지극히 아내를 사랑했던 오셀로를 이아고가 오직 말로써 굴복시켜 그로 하여금 가장 비참한 살인을 저지르게 만들다니 그 과정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기존 판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아고의 천박한 성적 농담과 그리고 그 말이 자아내는 긴장감과 불안, 더불어 교묘하게 다른 사람을 몰아세우며 자신이 만든 프레임 속에 가두어 버리는 전략들을 이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오셀로의 추락과 데스데모나의 죽음까지의 과정을 허구적인 소설의 세계 속의 '일어나야만 했던' 필연성으로 느끼게 했던 이전 판본들과는 달리, 어째서 그가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는지의 당위성과 개연성을 보다 자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현명하게는 아니나 너무도 지극하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서, 쉽게 질투하지는 않지만, 흥분하도록 부추김을 받아서 극도로 혼란에 빠진 사람에 대해서 (p.234) 또한 오셀로의 시적이고 우아한 언어 표현이 기괴하고 광기로 점철되어 감정적인 분출을 보이는 말로 변화되어가는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데스데모나와의 결혼 직후 그녀의 아버지 브라반시오가 검은 무어인이 자신의 딸을 데려간 것에 대한 죄를 물었을 때 데스데모나와의 사랑에 더러운 술수는 없었으며 오직 자연스러운 마음의 교류였음을 증명하기 위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올 때까지, 진실로 하늘에 고하듯이 제 혈기가 저지른 죄를 고백하겠습니다. 존엄하신 여러분들 귀에 진실되게 말씀드리지요. 제가 어떻게 이 아름다운 숙녀의 사랑을 얻고 그녀가 제 사랑을 얻었는가를(p.81)' 품위가 있으며 당당했던 오셀로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이아고가 그의 마음에 독을 뿌린 뒤 갖은 수단으로 계략을 꾸민 것에 속아넘어갔을 때 오셀로가 말한 내용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며 정돈되어 있지 않다. '그녀와 같이 누웠다고? 그녀 위에 누웠다고? 여자를 비방할 때는 "그녀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지"*라고도 말해. 그녀와 같이 누웠다! 음탕한 짓이야. 손수건-고백-손수건! 고백을 한 다음, 그 수고로 교수형에 처한다. 먼저 교수형에 처하고, 그러고 나서 고백을 들어. 그것에 치가 떨린다. 어떤 곡절이 없이 본성이 이렇게 어두운 격정에 사로잡히진 않을 것이다. 나를 이렇게 뒤흔드는 것은 말 때문이 아니야. 흥! 둘이서 코와 귀와 입술을. 그럴 수가? 고백해? 손수건에 대해서? 오 악마여!' *('lie on her는 여자 위에 눕는다는 의미와 여자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이중의 의미로 해석된다.) 완연히 의심에 빠져 데스데모나를 증오하며 격렬한 분노를 표현하고 천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셀로의 이와 같은 변화는 이아고의 술수에 동조해가며 어리석음에 빠지는 추락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진행에 급박함을 불어넣는다. 데스데모나 난 죄없이 죽어. p.222 데스데모나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쟁취했으며 남편을 따라 전쟁터까지 따라온 여성이었다. 그렇지만 남편의 느닷없는 변화와 부당한 대우에 저항할 수 없었으며 결국 그의 손에 살해되기까지 소극적인 역할에 머물러야 했다. 전쟁터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는 그 상황적 맥락을 반영해서인지 여성에 대한 인식이 비하되어 있으며 여성성에 관한 내용들을 짐승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치환한다. 이에 이아고의 아내인 에밀리아는 수동적인 순종을 강요하는 남성들에 대해 여성으로서 부당함과 요구를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성관계를 동물적인 것으로 비하하며 조롱하는 이아고의 성적 불안감과 자신의 아내가 오셀로와 간통했다고 믿으며 그것을 되갚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 등에서도 그의 악행의 근원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 『오셀로』의 본문 뿐만 아니라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오셀로』가 연극으로 공연되었을 때의 역사와 당시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인물들의 인터뷰를 싣기도 하고 당시 상황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면서 희곡 속 각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다루어져왔는지를 설명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각 등장인물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분명 이야기 구조는 내가 알고 있던 것과 같았지만 마치 다른 이야기를 본 것처럼 느낌이 좀 더 달랐다. 보다 강렬했고 입체적이었으며 실제적으로 다가왔다. 서문에서는 셰익스피어가 사용했던 언어의 운율감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등 원문과 가깝게 번역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독서를 통해 읽는이에 대한 배려와 노력을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언어를 배우지 않고도 원작을 이만큼 읽어낼 수 있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일 것이다. 그래서 시공RSC 셰익스피어 선집의 다른 책들(『햄릿』,『리어 왕』,『맥베스』,『로미오와 줄리엣』)도 꼭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녀의 속살거림에 뿌듯한 야망으로 가득 차 허황된 일들을 벌이는 맥베스의 독백도 원문은 어떻게 나타나 있을지 궁금하고, 내적 고뇌에 빠져 회한의 모습을 보이는 햄릿의 대사 전문은 어떻게 이어지고 있을지, 딸들의 배신으로 방황하는 가엾은 아버지 리어왕의 변화와 사랑하는 연인과의 비밀스런 사랑의 절정을 원문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조만간 여유가 생기는 대로 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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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othello
시공사
윌리엄 셰익스피어 , 최영 옮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세익스피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질문이 필요한 작품이다.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쉽게 읽어내기 힘든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지금의 우리와는 다른 언어,사상,관습...시대적 배경이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희곡작품은 소설과 시와는 다른 대본으로 이해하는데 다른 참고사항들을 인식해야 한다.예를들자면 무대에서 지시하는 것들 독백,방백들을 인지하고 가야지 그들의 대화만으로 글을 보다보면 문맥들이 뒤엉키가 쉽다.그냥 무턱대고 읽다보면 지루하고 인물들의 대화는 간지러운대사로 느껴진다.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대사의표현이 약간은 어색했던것이 않인가 한다.시대흐름의 격차가 크다 보니 당연히 오는 느낌이라 생각이 든다.[시공사]에소 출판한 오셀로는 지금까지의 세익스피어의 작품중 하나님 오셀로의 희곡대본으로써의 책이 안이다.오셀로의 작품에 관한 모든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독자가 이해가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궁금증의 해답도 찾을 수 있는 책이었다. [시공사]에서 출판된 오셀로 는 세익스피어 작품을 보는데 독자들이 참고해야하는 참고사항들을 같이 수록되어 있어서 세익스피어 작품을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도 주고 작품을 제대로 만날 수있는 시간이 된다.개인적으로 기대이상의 책이었다. 기존의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은 희곡대본들만 수록되어 있어서 ,집중하기 어려운 희곡을 읽어 내려가는데 어려움점들을 긁어 주는 부분이 있었다. 세익스피어와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독자라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책이다. 차 례 한국판 서문/ 작품소개 /텍스트에 관하여/ <오셀로>에 관한 주요 사실들 /베니스의 무어인,오셀로의 비극/ 장면별분석/ 공연으로 본 <오셀로>:RSC와 그 너머/ 세익스피어의 생애와 연극 /세익스피어 작품연보 / 참고 문헌 및 사진 출처
이번 번역본은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Royal Shakespeare Company)의 판본을 소개한다. 기존 셰익스피어 번역본과는 차별성이 있다.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는 데 판본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고 까다로운 문제라고 할 수 있다.1960년 이후 국내에 소개된 셰익스피어 작품들이 어떤 판본을 참고로 번역했는지 밝히지 않거나,영국과 미국에서 발간된 유수의 셰익스피어 편집본들을 참조하면서 혼합해 번역했다면 ,이번에 새롭게 소개하는 셰익스피어의 5대비극<햄릿>,<오셀로>,<리어왕>,<맥베스>,<로미오와쥴리엣>은 전적으로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Royal Shakespeare Company)판본만을 기반으로 했다. RSC셰익스피어 판본은 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무대공연의 시각에서 각작품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풍부한 자료들을 제공한다.무대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셰익스피어의 극작품 이해 역시 셰익스피어의 극작품 이해 역시 셰익스피어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 수 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Royal Shakespeare Company)? 셰익스피어가 문학과 드라마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것처럼,RSC는 연극 공연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1875년'셰익스피어기념 극장'과 더불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익스피어기념 극장'과은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으로 그리고 극단이 1961.3출범 셰익스피어 시대 고어의 뜻을 설명하는 원서의 주석은 따로 밝히는 대신 본문에 그 내용을 반영하여 우리말에 맞게 번역했다.한국판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시공사]오셀로는 1막-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각장마다 장면번호를 매겨놓았다. 1막 - 1장<장면1>, 2장<장면2>, 3장<장면3> 2막 - 1장<장면4>, 2장<장면5>, 3장<장면6> 3막 - 1장<장면7>, 2장<장면8>, 3장<장면9>, 4장<장면10> 4막 - 1장 <장면11>, 2장<장면12>, 3장<장면13> 5막 - 1장<장면14> , 2장<장면15>
그리고 행번호를 정해놓았다.이 책이서 『장면별 분석』극에서 우리가 이해되지 상황설명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막1장( 1~84행,85~195행),1막2장(1~64행,65~117행)1막3장 (1~134행,135~320행,392~413행)등으로 구분하여 자세히 설명하는 형식을 가진 책이다.
오셀로의 글의 전체적인 내용은 무어인 오셀로장군이 부하이아고의 계략으로 질투에 눈이 멀어서 그가 사랑하는 부인디스데모나을 죽이게 된다는 비극적인 줄거리의 글이다.『작품 소개』에서는 베니스의 무어인,오셀로의 비극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시시한다.베니스는 유럽을 무어인은 동방의 분위기와 동일어로 본다.세익스피어는 친다오의 원작에다 오스만의 배경을 첨가했듯이,기수가 디스데모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친티오의 단순한 동기도 없애버린다.승진 문제에 대한 질투심은 이아고의 첫 번째 계략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된다.이 부분을 이 책에서 읽고 난후에야 이아고가 행한 그의 악행의 전부를 이해가 되었다.이아고의 행동 과정을 이해가 되는 실마리가 풀린다.그의 계락의 동기가 되는 원인이 좀 부족한 느낌을 받았던 나에게는 작품에 대한 숨겨진이야기를 보고 나서야 오셀로의 이야기가 한층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 『텍스트에 관하여』등장인물,장소,막과장의 구분,화자의 이름,등장과 퇴장,편집상무대지문 『오셀로에 관한 주요 사실들』1604년11월에 궁정에서 공연되었다.1603년말에 출판된 리처드 놀스의 <<오스만인의 역사>>를 사용한 것이 분명,지랄디 친타오의 중편소설<<일백 편의 이야기>>에 기초하며,극의 배경은 리처드 놀스의 <<오스만인의 역사>>,가스파로 콘타리니의 <<베니스 공화국과 정부>>에 대한 루이스 루크노 경의 번역본,레오 아프리카누스의 <<아프리카 지리사>>에 대한 존포리의 번역본을 참고했을 것이다. <오셀로의 주요사실>에서 보면 원전 지랄디 친타오의 중편소설<일백 편의 이야기>에 기초,1584년가브리엘 샤퓌스가 프랑스어로 번역한 것을 읽었을 것을 추정,극의배경은 리처드 놀스의 <오스만인의 역사,가스파로 콘타리니의 <베니스 공화국과 정부>에 대한 루이스 루크노 경의 번역본, 레오 아프리카누스의 <아프리카 지리사>에 대한 존포리의 번역본을 참고했을 것이다.이 책에서는 수록하고 있다.세읶스피어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출처들과 자료를 통하여 우리가 작픔을 읽다가 드는 의문점들과 알지 못한 사실들의 참고자료들은 독자에게는 문학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책이었다. 이곳에 나온는 키프로스 섬은 터키 남쪽에 있는 섬이고,다른 출판사에서는 고전적인 대사처리 방식으로 번역되어진 책이다.예를 들자면 쳇,말도 꺼내지마,도시 못마땅한 얘기야,내 돈줄에 목을 매달 땐 언제고,이제 와서 네놈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니 [시공사]오셀로에서는 설마 그럴 리가 ! 난 정말이지 화가 나는데,이아고,내돈지갑을 제것처럼 쥐고 있던 자네가 이일은 알았을 것 아니야 첫1막에서 나오는 대사번역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시공사에서 출판한 오셀로가 거의 현대적인 느낌에 가깝고,이일은부분의 뜻을 책아랫부분에 상세히 추가하면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데스데모나와 오셀로의 결혼을 의미함을 설명하고 있다.어떤 출판사에서 나온 것을 보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다양한 글을 만나보는 것도 셰익스피어작품을 재미일 것이다. 윗 부분의 다른 출판사의 대사번역을 보면 더 고전에 가까운 맛의 대사를 사용한다.글을 이해하기가 매끄럽지 않다.그리고 약간은 무겁게 느껴지는 대사이다.[시공사]출판사나 달ㄴ출판사에서 나오는 것을 비교해 보는 것도 문학을 보는 재미가 솔솔할 것이다.
<오셀로>가 비극적일 수 밖에 없는 진정한 이유는 데스데모나는 실제로 도덕적으로 타락한 여성이 아니라 다만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부질없는 질투심으로 데스데모나의 순결을 믿지 못하고 오해하고 그리고 최후에는 죽음에 이르는 길로 최후를 맞는다.데스데모나의 부정한 행실의 문제가 아니라 질투라는 것이 이 글에서는 전제로 깔려져 있는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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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은 셰익스피어와 인도를 두고 하나를 선택 하라한다면 셰익스피어를 택한단 말이 있다.
그 만큼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극작가로서의 명성은 지금도 그대로 각종 예술의 표현형태로 그려내고 있는 바, 요번에 나온 책은 좀 색다르다.
기존의 소설형태로 읽었던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연극 무대에 올려지는 그 형태 그대로 묘사가 표현되는 형태로 출간이 된 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당시에 썼던 여러가지 판본 중에서 제 1이절판을 토대로 당시의 언어적인 상황, 무대의 설정 상황등을 감안해 번역한 보기드문 책이다.
지금 영화인으로서 명성을 드러내고 있는 영국의 다수 배우들의 기본적인 무대의 첫 출발점이라고 할 수있는 역사깊은 RSC(로열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출발한 이 연극의 토대의 기초는 셰익스피어 살아 생전 그의 동료였던 사람들에 의해서 다시 재구성이 된 가장 초본적인 극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읽다보면 질투의 화신이자 인간의 본성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사람과 저 사람간의 이간질의 대명사 이아고의 질투심이 승화되 그의 계획에 따라서 오셀로가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기까지의 긴박한 상황이 연극의 무대 장 그대로 묘사되어 있어서 독자들의 입장에선 한층 몰입도, 그리고 대사간의 주고받는 뉘앙스의 표현등이 번역자의 세세한 설명과 함께 어우르고 있기에 이미 고전이 된 이 작품을 두고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의 재현 장면을 상상할 수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보통은 책 말미에 해설부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에선 앞 장부터 해설격인 자세한 설명과 흑인인 오셀로를 바라보는 당시의 무어인이라고 칭하는 의미가 갖고있는 성격, 전혀 다른 흑.백간의 사랑을 두고서 단지 자신의 승진에 불만을 품은 이아고란 인물 하나로 인해서 그와 연결된 모든 사람들이 하나 둘씩 힘없이 쓰러져가는 상황의 묘미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뒷장에선 모든 연극적인 장면이 끝나고 나서의 이후 세대들이 무대에 올려지는 시대적인 상황, 오셀로란 인물과 이아고란 인물의 배역설정에 이르는 변천사를 느낄 수있는 설명이 참신하다.
백인이 주도하던 오셀로의 배역을 두고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서 흑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연출가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달리 보는냐에 따른 그 때 그 때의 다른 연출의도를 읽을 수있기에 지금도 많은 연출가들이 연극을 올리고있는 "고도를 기다리며"나 "지하철 1호선" 같은 연극을 생각나게 한다.
또 데스데모나란 배역이나 이아고의 부인역을 보는 관점에 따라서 여성이 연극에 올려지고 상대배역과 어떻게 호흡을 주고 받는가에 따른 시대적인 여성상이 부각되기에 이 책은 단지 셰익스피어의 유명작품인 오셀로란 제목만 가지고는 단 한마디로 규정지을 수가 없는, 질투를 두고 벌이는 흑.백간의 사랑과 의심, 증오, 결백, 뒤늦은 후회가 모두 포함된 인간이 가질 수있는 온갖 추악한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란 생각을 다시금 생각나게 할 수밖에 없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쩌면 이것이 필연적인 상황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지않나하는 생각도 해 보게되는 이 연극의 주 무대인 베니스나, 키프로스 섬, 그리고 그 밖에 무어인이란 명칭으로 불린 오셀로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의 인간성의 신뢰, 그가 저지른 부인의 살해를 두고 벌이는 여러사람들의 각기 다른 대사를 읽고있노라면 인간이란 그저 한갖 보잘것 없는 존재일 수밖에 없구나 하는 자조를 내뱉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하게 한다.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그의 작품을 곱씹어봐도 지루함을 모르게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고전일수밖에 없지않냐하는 생각을 하게하지만, 이 책의 주요장면이나 노래장면, 대사톤이나 기독교 세계에서 보여지는 비유적인 대화는 소설 속의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