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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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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이 책은    이 책 『누란의 미녀』는 소설이다. 저자는 백시종, 소설가로 많은 작품을 발표한 유명작가다. 그의 작품은 몇 권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제목에 있는 말, ‘누란’이 무엇인지 알아보자.고대에 누란(樓蘭) 왕국이 있었다. 지금 중국의 신장(新牆) 지역에 위치했던 나라다. 지금의 정확한 명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다. 신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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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이 책은 

 

이 책 누란의 미녀』는 소설이다.

저자는 백시종, 소설가로 많은 작품을 발표한 유명작가다. 그의 작품은 몇 권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제목에 있는 말, ‘누란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고대에 누란(樓蘭) 왕국이 있었다.

지금 중국의 신장(新牆) 지역에 위치했던 나라다. 지금의 정확한 명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신장은 중국의 23개 성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런 위구르를 중국이 강제로 병합해 일개 성()으로 만들었다.

신장은 새로운 영토라는 뜻인데 비하여, ‘위구르단결과 연합을 의미한다니, 중국과 위구르 측이 의미하는 바가 그렇게 간격이 크다.

 

누란의 역사는 9세기에서 13세기에 이르기까지 약 500년 동안 위구르 카칸 왕국이 번영을 이루었었고, 18세기 중반 이후부터 대부분이 중국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6)

1600년 전 누란국은 소실되었고, 옛 성터의 유적만 남아있다.(378)

 

누란의 미녀라 함은 무엇울 말하는 것인가 

BC 1800 년쯤으로 추정되는 고대 누란왕국의 미라가 발견되었다. 그 미라를 누란의 미녀라는 고고학적 이름으로 부르는데, 저자는 이를 소재로 하여, 중국 신장성 위구르 족의 역사를 이 한편의 소설로 형상화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주인공은? 당연히 누란의 미녀. 누구일까 

쟈오서먼 : 우루무치 이슬람 계통 사범대학 교수. 

그럼 그녀의 상대역은 누구일까 

조진표 : 의사, 선교사,

우루무치 여행 마지막 날, 공안들이 쏜 총에 맞은 누란의 미녀를 만나, 새로운 세계로 뛰어든다.

조진표에게 쟈오서먼은 '누란의 미녀'로 보인다.

 

그밖에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줄거리는? 위구르 족의 한 맺힌 역사가 바로 줄거리다.

위구르를 복속시킨 중국의 압제하에서 위구르 국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위구르 족이 독립하기 위하여 벌이는 투쟁의 역사 속에 쟈오서먼과 조진표를 들여보내,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 속에, 신장성으로 이주하게 되는 한 족의 모습, 한족이 이주해 옴에 따라 재산을 빼앗기고 해체되는 위구르 족의 가족들, 중국의 정책에 의해서 위구르 가족 간에도 갈라지는 모습들, 위구르 독립을 외치는 독립의 함성도 모두 여기에 들어있다.

 

거기에 한국에서 여행을 간 일군의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문제점도 지적하는 저자의 문제의식, 살펴볼만 하다.

 

다시, 이 책은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 번째는 미라로 발견된 누란의 미녀가 가지는 이미지다.

몇 천 년 역사를 가진 위구르 민족의 역사가 중국의 신장, 한 개 성으로 복속이 되는 바람에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위구르 족이 독립을 위하여 투쟁하는 모습 속에서, 벌어지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현실감 넘치게 펼쳐지고 있다.

 

두 번째는 살아있는 누란의 미녀가 가지는 이미지다.

위구르 민족의 독립을 위해 불속에라도 뛰어 들겠다는 각오로 임하는 샤오서먼의 모습이 여기 있다.

 

그런 나라를 위한 피끓는 사랑이 펼쳐지는가 하면, 그녀와 더불어 사랑을 키워가는 선교사 조진표의 사랑도 이 소설을 끌고 가는 주요한 모티브가 된다.

 

과연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죽음을 각오하고 사랑하는 것, 가능한 것일까 

자기가 가지고 있던 종교를 사랑을 위해 버릴 수 있는가 

 

그간 몰랐던 나라, 위구르 지역과 그리고 그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가 찾아와, 사랑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절이, 제발 빨리 오면 좋겠다

이달의 사락 s***h 2019.10.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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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백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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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는 중국의 신장지역 타클라마칸사막에서 발견된 한 미라를 말한다. 그곳은 과거 누란왕국이 번영했던 곳으로 3800년 전의 미라로 알려졌으며, 누란의 미녀라고 명명되었다.  위구르족. 나에게는 민족이름도 생소한 것이었는데, 현재 중국 내의 소수 민족중 하나다. 이 소설은 위구르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조진표는 누란의 미녀에 끌려 중국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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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는 중국의 신장지역 타클라마칸사막에서 발견된 한 미라를 말한다. 그곳은 과거 누란왕국이 번영했던 곳으로 3800년 전의 미라로 알려졌으며, 누란의 미녀라고 명명되었다.

 

위구르족. 나에게는 민족이름도 생소한 것이었는데, 현재 중국 내의 소수 민족중 하나다. 이 소설은 위구르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조진표는 누란의 미녀에 끌려 중국을 찾게 된다. 교회의 선교활동을 통해 찾은 그곳에서 위구르족을 만난다.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게 행하는 중국의 압박과 독재를 보면서 조진표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분노를 느낀다. 그러던 중 중국 공안에 의해 부상을 입고 쓰러진 여인을 만나게 된다. 위구르족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그 여인을 본 순간, 조진표는 그 여인을 누란의 미녀라고 생각하며 따르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이 소설은 이야기의 배경이나 역사적 사실이 생각보다 너무 탄탄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읽는 내내 이게 사실인지 소설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책을 읽으면서 중국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는데, 위구르족은 위구르 자치주라는 이름 아래 중국에 강제 편입 되었다고 한다. 신장지역 같은 경우 중국 면적의 6분의 1이나 되는 넓은 땅, 그리고 그 안에 묻혀있는 석유, 희귀광물 등 지하자원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이 놓칠 수 없던 곳이다. 그렇게 자치주라는 이름으로 편입을 시켰으나, 주요 공직은 한족에게 주었으며 위구르족에게는 상행위도 할 수 없는 차별을 두어 핍박하고 있던 것이다. 위구르족이 신성시하던 아름다운 로프노르호수에서 중국이 15년간 46차례나 핵 실험을 강행했고, 현재 사막화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차별과 압박의 역사가 현재 진행형이라고 하니 가슴속 깊이 울림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어땠나. 그림은 다르지만 큰 차이가 없는 모습같다. 주인공 조진표의 할아버지가 독립투사였음은 이러한 이유로 유도한 설정같다.

 

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변질된 종교의 역할에 대해 꼬집는 것이다. 소설안에서 그려지는 소금교회의 대표목사 이야기는 종교가 본래의 기능을 잃고 오히려 세상에 해가 되는 일을 저지르는 것을 꼬집기도 한다. 조진표는 그러한 모습들을 곁에서 지켜보다가 이 사회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다시 누란의 미녀 곁으로 떠나는 결정을 한다.

 

탄탄한 역사적 사실이 들어가 있다보니 캐릭터 보다는 스토리가 부각되는 소설이었다. 한 인간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꼬집고 싶었던 느낌이다. 거대한 힘을 가진 나라가 또는 단체가 어떻게 약자들을 압박하고 약탈하는지 보여주면서 다시금 독자들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말해주는 것 같다. 세상이 점점 나만 알고, 본인의 나라만 알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해서 약자의 것을 빼앗고, 가진자는 더 가지며 살아가는 모습이 많아 지는 느낌이다. 이 소설이 오늘 날 그 모습을 짚어주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s******e 2019.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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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의 독립은 이루어질까…‘누란의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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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의 독립은 이루어질까…‘누란의 미녀’[서평] 『누란의 미녀 (백시종 장편소설)』(백시종(소설가) 저, 문예바다, 2019.11.05.)  소설의 겉장에 소설가 백시종 씨의 친필과 도장이 찍혀 있다. 글씨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남다르다. 소설가 백시종 씨는 고대 누란 왕국이 실제 있었던 중국의 신장지역을 여행했다고 한다. 사막과 호수와 초원이 펼쳐진 곳에서 소설가는 무엇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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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의 독립은 이루어질까누란의 미녀

[서평] 누란의 미녀 (백시종 장편소설)(백시종(소설가) , 문예바다, 2019.11.05.)

 

소설의 겉장에 소설가 백시종 씨의 친필과 도장이 찍혀 있다. 글씨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남다르다. 소설가 백시종 씨는 고대 누란 왕국이 실제 있었던 중국의 신장지역을 여행했다고 한다. 사막과 호수와 초원이 펼쳐진 곳에서 소설가는 무엇을 느꼈을까? 누란왕국은 실제 존재했던 왕국이다. 그곳에서 잘 보존된 한 여인의 미라가 발견되었다. 미라에 붙여진 고고학적 이름이 바로 누란의 미녀.

 

누란왕국은 위구르족이었음이 확실하다고 한다. 그들의 과학과 문화는 매우 독창적이었다. 하지만 중국 때문에 신장의 주인을 위구르라고 당당히 밝히지 못하는 모양이다. 소설가 백시종 씨는 전시돼 있는 누란의 미녀를 직접 보았다. 그는 위구르 독립을 위해 노력한 리비예 카디르 여사 등 국제 외교를 설명해주었다. 전혀 모르던 내용이었다. 소수 민족들의 독립을 위한 운동은 처절하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려는 강대국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누란의 미녀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자유 없는 도시 2장 모스크 가는 길 3장 누란의 미녀 4장 허무마을 빠추허. 소설 속에는 이준섭 화가가 직접 그린 표지 및 본문삽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웹툰을 보는 듯한 느낌도 준다. 물론 그 느낌은 진중하고 애처롭다.

 

 

누란왕국의 위구르족의 독립을 위하여

 

중국은 여전히 소수민족을 탄압한다. 티베트 독립운동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소설 속에서는 중국 공안의 무서운 폭압이 묘사되고 있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 1960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을 보는 듯하다. 소설의 시작에서부터 등장하는 공안의 폭력은 위구르족이 어떻게 버티고 있을지 상상하게끔 한다. 선교라는 선의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탄압하는 건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다. 다행히 그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나니 얼마나 애처로운가.

 

주인공 조진표와 쟈오 서먼의 애틋함은 비윤리적인 주변 상황과 대비된다. 그렇다고 그곳에서 정말 나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선함을 돕고 응원하는 이들 역시 많다. 사랑의 힘은 크다. 그렇다고 희생이 없는 건 아니다. 개종을 해야 했고, 온갖 폭압에 맞서야 했다. 하지만 종교라는 건 언제나 더 큰 뜻을 품는다.

 

교회의 선교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 해외 선교에서 진행되는 일들이 소설에서 매우 자세하게 묘사돼 있다. 교회의 이면 말이다.

 

누란의 미녀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 바로 봉숭아물이 아닐까. 쟈오 서먼과 누란의 미녀의 공통점으로 말이다. 소설가 백시종 씨의 역량이 돋보이는 이 작품을 통해 소수민족의 설움과 투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 좋겠다.

k******l 201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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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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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의 백시종 작가는 중국 신장성의 위구르족이 중국으로부터 국가폭력을 당하는 처참한 현실이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시대와 흡사하다고 생각하고 누란왕국의 미라인 누란의미녀를 모델로 해서 신장성 위구르민족의 처철한 역사의 현장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요. 소금교회 설립자 오한수 목사의 소금교회가 성장하기까지 서근석 장로의 에벤에셀그룹이 많은관여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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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의 백시종 작가는 중국 신장성의 위구르족이 중국으로부터 국가폭력을 당하는 처참한 현실이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시대와 흡사하다고 생각하고 누란왕국의 미라인 누란의미녀를 모델로 해서 신장성 위구르민족의 처철한 역사의 현장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요.

 

소금교회 설립자 오한수 목사의 소금교회가 성장하기까지 서근석 장로의 에벤에셀그룹이 많은관여하고 있고 이번 실크로드 선교여행에는 서근석회장 부부까지 동행하게 되요.

소금교회 청년부장이자 에벤에셀그룹 총무부 직원인 왕성국은 의사인 조진표와는 형제보다도 가까운 관계로 어린시절 오한수 목사의 보살핌으로 왕성국은 물론 조진표의 인생에 있어서도 오한수목사의 역할이 컸다는걸 알 수 있어요.

선교지 특별방문팀을 만들어 소금교회 선교부 소속 오카리나 연주팀이 신장성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갖고자 이를 진행하게 되요. 조진표는 위구르족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무자비한 중국당국의 무력대응의 현장에서 총을 맞고 자신의 가슴안에서 끄러진 쟈오서먼을 만나게 되고 조진표는 위구루족 여인인 그녀를 누란의 미녀와 닮은 모습에 놀라면서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네요. 한족인 장비종의 집에서 쟈오서먼의 치료를 해주게 되요.

바숍 일가의 비극적인 운명과 장비종의 이야기 개종까지 하면서 마지막 자살폭탄을 터트려 죽는 순간까지도 알라의 뜻을 고하며 위구르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귀한 순교자로 남게 되는 그의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다가오네요.

에벤에셀그룹의 비정규직의 부당한 처우와 부정적인 방법으로 성장한 에벤에셀에 맞서 노동자들이 벌이는 투쟁과 이로인해 왕성국은 그동안 자신과 긴밀한 관계였던 오한수 목사와도 갈등을 빚게 되는데...

나라를 되찾기위한 위구르족의 저항과 종교와 국경을 넘은 애절한 사랑이야기 또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 일제강점기 시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면서 독립운동가들이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해왔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l*******7 201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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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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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종의 장편 소설 <누란의 미녀> 완성도 높은 책이란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역사와 신비한 전설 또 그와 연결된 현실과 사랑과 독립을 위한 간절한 저항을 통하 고뇌를 느끼면서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민족으로서는 설득력있는 공감을 끌어낸 읽을수록 빠져드는 완벽한 교향곡을 들은듯 책을 덮고도 여운이 길게 남았다. 희망없는 억압정치에 벗어나려는 모습은 일제강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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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종의 장편 소설 <누란의 미녀>


 완성도 높은 책이란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역사와 신비한 전설 또 그와 연결된 현실과 사랑과 독립을 위한 간절한 저항을 통하 고뇌를 느끼면서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민족으로서는 설득력있는 공감을 끌어낸 읽을수록 빠져드는 완벽한 교향곡을 들은듯 책을 덮고도 여운이 길게 남았다.

 희망없는 억압정치에 벗어나려는 모습은 일제강점기의 암담한 시절을 겪은 우리로서는 낯설지 않게 가슴을 후벼파는듯 하다.


 소설의 배경은 신장 위그르 자치구 중국령이다.

 현실적으로는 중국에 속해 있으나 위그르인들은 그 복속이 타 민족에 의한 가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탄압 때문에 위축되어 있지만 지속적으로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누란은 현재 자치구 내의 지역에 있던 고대의 작은 도시국가였다. 서역의 남도와 이어져 공작하 하류의 로프노르호의 서안에 있었으며 비단길 교역의 중요한 도시였다. 약 1600년 전 누란국은 소실되었고 옛 성터의 유적만 남아 있다.

 이 전설적인 땅에 전설의 형상으로 존재하는 '누란의 미녀'는 여성 미라의 이름이다. 1980년 자치구의 위그르 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전신신체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이 미라는 1880년경 생존했고, 사망 당시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웃음을 머금은 표정으로 '죽음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한때 고대 누란국의 주민으로 여겨졌으나 그보다 1600년 이전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 되었고, 붉은 머리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화제가 되었다. 오랜 전설의 시간 속에 잠자던 이 여성이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 40년에 불과하고 이 오랜시간을 뛰어 넘어 현실의 세계에 이야기 속 소재가 되었다.


 이 전설적인 역사와 우리의 삶이 바탕이 되고 있는 현실을 좋은 소설의 재료로 탄탄한 구성력으로 승화시켰다. 중국과 위구르족의 갈등, 극적인 상황으로 한국인으로 선교사와 위구르 여인의 운명적 사랑이야기

 제목의 누란의 미녀는 쟈오서먼으로 상상력을 책안에 넣었다. 주인공으로 선교사인 조진표는 신앙인으로 의사의 사명감, 보편적 인류애를 가진 인물로 쟈오서먼 만남을 통해 대사회적인 저항과 갈등, 운명적인 사랑이어 가는데 여러주변 인물이 등장한다.


 우리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소설에 녹여 에벤에셀그룹 서근석 회장의 비정규직 해고와 관련된 기업윤리 문제, 존경받는 목회자인 소금교회오한수 목사의 신앙의 진정성, 강직한 저항주의자 강성국, 미국에서 조진표를 후원하는 김성필 등의 인물들이 조진표를 매개로 하여 자연스럽게 위구르 현실과 연계된다.  쟈오서먼의 마약퇴치사업은 그 표면적 명목을 넘어 분리 독립운동의 투쟁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는다.


 조진표와 쟈오서먼의 사랑이 결실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위구르 분리독립의 투쟁사상에 동조자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변환점은 기독교 선교사인 조진표가 이슬람으로 개종을 결심한다. 종교적 개종이 개종나름이라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는 무척 대립적인데, 쟈오서먼의 사랑의 완성으로 개종을 한다.


  무겁고 어두운 현실의 아픔을 그래도 마지마에 두 주인공의 운명적 사랑의 완성으로 편안하게 책을 덮을 수 있는 책이었다. 주도 면밀한 구성을 완성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n*****6 201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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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소설] 누란의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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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동양인과 거리가 먼 뚜렷한 이목구비와 붉은 머리, 그리고 봉숭아물을 들인 손톱은 40대 여인으로서의 농염함이 붉은 머리, 그리고 봉숭아물을 들인 손톱은 30대 여인으로서의 농염함이 장마철의 강물처럼 넘실거린다. 하지만 그녀의 키는 그리 크지 않다. 고작 160센티나 될까. 양피로 된 옷과 가죽신발을 신었으며, 머리를 감싼 스카프형 가죽에는 해오라기 깃털이 꽂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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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동양인과 거리가 먼 뚜렷한 이목구비와 붉은 머리, 그리고 봉숭아물을 들인 손톱은 40대 여인으로서의 농염함이 붉은 머리, 그리고 봉숭아물을 들인 손톱은 30대 여인으로서의 농염함이 장마철의 강물처럼 넘실거린다. 하지만 그녀의 키는 그리 크지 않다. 고작 160센티나 될까. 양피로 된 옷과 가죽신발을 신었으며, 머리를 감싼 스카프형 가죽에는 해오라기 깃털이 꽂혀 있다. -p.5


신음까지 내뱉었다. 틀림없는 '누란의 미녀' 그대로였다. 적어도 그 순간 조진표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아니 정확히 손톱이었다. 어쩌면 미라로 누워 있는 누란의 미녀와 똑같은 색깔의 봉숭아물이 앙증스럽게 칠해져 있었을까. -p.76



중국은 많은 소수민족과 한족, 만주족 등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그리고 신장이라는 지역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살아가는 지역이며 이들의 생김새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중국인의 생김새와 매우 다르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붉은기가 도는 머리색, 전형적인 동양인들의 얼굴과는 매우 다르다. 그래서 처음엔 나도 위구르족 사람들을 알게 되었을 때 중국어를 매우 잘하는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생김새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중국인의 얼굴과 매우 달랐기 때문이다.


위구르족은 외모만큼이나 종교적으로도 언어적으로도 중국의 가장 많은 한족들과는 다르다. 위구르족 사람들은 투르크어를 사용하며 과거 유라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타림분지와 타클라마칸사막, 그리고 텐산산맥과 중가리에 걸쳐 광범위하게 살았다. 그들은 알라를 믿는 모슬렘이며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렇다보니 위구르인들 중에는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는 이들은 '하나의 중국'을 내건 복속이 부당하다고 여긴다. 중국에서는 '하나의 중국'을 중시하다보니 독립운동을 철저하게 탄압하는데 이번 [누란의 미녀] 속에도 위구르의 독립운동가들에게 자비없는 탄압을 하는 중국 공안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 소설을 보면서 정말 저자가 철저하게 자료조사를 했다는게 느껴졌다. 신장, 위구르족이라는 단어도 적지않은 이들에게는 그리 익숙치않은 단어일텐데 위구르족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누란왕국과 전설처럼 알려진 누란왕국을 수면위로 떠오르게했던 '누란의 미녀'라는 1600년전의 미라를 소재로해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과 독립운동을 통해 마치 우리 역사 속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상상하게 하며 군부독재시절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민주운동을 생각나게 한다.


이 소설은 소재자체로도 매우 신비롭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막상 소설을 읽다보면 종교적, 이념적, 정치적 문제들이 다양하게 다뤄지면서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솔직히 조금 불편했다. 어두운 중국의 소수민족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고 '하나의 중국'이라는 문구가 이젠 가볍게 느껴지지않는다. 중국은 공산당이라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안타까웠다. 역사를 좋아하고 세계사를 좋아해서 평소 중국의 다양한 소수민족에 대해 관심이 있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종교적, 이념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려고 한다면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고 중국의 공안 현실을 현장감있게 구현해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조진표와 쟈오서먼의 이야기는 조금은 이 책을 소설답고 낭만적으로 이끌어주는 것 같다. 이 소설을 단지 위구르족 미녀와 한 선교사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라고하기엔 너무 가벼워보인다. 역사적, 사회적, 이념적, 종교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담긴 문제적 작품이라는게 더 적합해보일 것 같다. 이 책을 중국의 소수민족의 현실과 중국의 '하나의 중국'이라는 프레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y*****8 201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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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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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누란의 미녀의 정체는 무엇이냐면... 중국의 넒은 면적을 차지하는 신장지역에 타클라마칸사막이 있고 로프노르의 호수가 있는 곳에 누란 왕국이 번영 했던 곳에서 BC1800년쯤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이 되었는데 이 미라의 고고학적 이름이 누란의 미녀인 것이다     이 누란의 미녀가 이야기의 발단이다 조진표는 일본에 항거하여 독립운동 하셨던 친할아버지가 활동 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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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누란의 미녀의 정체는 무엇이냐면... 중국의 넒은 면적을 차지하는 신장지역에 타클라마칸사막이 있고 로프노르의 호수가 있는 곳에 누란 왕국이 번영 했던 곳에서 BC1800년쯤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이 되었는데 이 미라의 고고학적 이름이 누란의 미녀인 것이다

 

 

이 누란의 미녀가 이야기의 발단이다 조진표는 일본에 항거하여 독립운동 하셨던 친할아버지가 활동 하셨던 중국 신장에 가고자한다 왜냐하면 우루무치 박물관에 있는 아름다운 미라 누란의 미녀 때문이다 그냥 이끌렸다.. 그리고는 본인이 다니고 있는 소금교회에서 하는 실크로드여행을 추진한다 오카리나 팀을 꾸려 16일 일정을 소화 하지만 중국 공안들의 서른 번의 검문검색으로 모두가 지친다 검문검색이 그렇게 심한이유는 신장에는 위구르족이 대부분인데 중국의 국토 면적의 6분의 1인 지역이고 엄청난 지하자원이 있는 이곳을 양보할 수가 없어 위구르족은 독립도 못하고 중국의 탄압을 받으며 그들의 지배 속에 나라 잃은 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행 마지막날 우르무치에 도착해서 인천행 비행기를 타려고 쇼핑 후 주차장 쪽으로 가는데 중국 공안에게 총 맞은 위구르족 여인 쟈오서먼이 중국에서는 금지된 위구르족의 투르키스탄독립국 국기를 들고 조진표 가슴에 쓰러진 것이다 조진표에게 쟈오서먼은 누란의 미녀로 확신하게 된다 그 순간 조진표는 과거 의과대학시절 군사정권시절 정부를 타도하던 그때의 자신과 친구 김성필의 모습이 오버랩 되며 병원에도 가지 못하는 위구르족 쟈오서먼을 공안으로부터 따돌려 치료하여 구해준다

 

 

중국은 신장성에 위구르 자치주라고 하지만 주요 공직들은 한족에게 주고 위구르족은 한족을 섬기는 앞잡이 노릇밖에 하지 못한다 위구르족은 상업적인 일을 하지도 못하며 취업도 못하고 마약에 손을 대며 어렵게 산다

위구족이 신성시하는 그 아름답던 로프노르호수에서 중국은 15년간 46차라 핵폭발을 시도해 핵보유국가가 되고 로프노르호수는 사막화가 되었다

 

 

조진표는 약혼자의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고 안정된 적업을 버리고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단지 쟈오서먼 때문에... 쟈오서먼은 우루무치 이슬람 계통 사범대학 교수이자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정책에 맞서 싸우는 비밀조직의 전사이다 겉으로는 마약퇴치운동본부를 운영 중인데 라비예 카디르 여사 같은 부유한 위구르 상인들이 헌납한 돈으로 학교를 세우고 독립자금에도 쓰인다 쟈오서먼은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이사장인 바숍 교수를 만나 약혼하였으나 바숍 교수는 체포되었다 그 후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쟈오서먼이 이어받는데 협찬 해주는 라비예 카디르 여사와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 조진표는 점점 쟈오서먼과 각별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누란의 미녀에서는 조진표가 선교사로 있는 소금교회와 한국에서 가장 정의로운 기독교기업이라는 에벤에셀그룹의 속물적이고 악마와 같은 모습에도 비중 있게 다룬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부모처럼 기대며 살아온 조진표와 왕성국의 부모와 같은 소금교회의 오한수 목사의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독교기업이라는 에벤에셀그룹은 십일 조로 소금교회에 헌금을 엄청나게 내지만 직원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였다가 사업이 부진한 계열사를 부도처리하고 빛 청산한 뒤 비정규직을 일방적으로 해고하고 임금체불 한다

 

 

나라 잃은 설움과 고통을 겪은 일제강점기의 한국과 지금도 역시 그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 신장에 위구르족의 아픔은 겪어본 민족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누란의미녀#백시종#문예바다#위구르족

d********2 2019.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란의 미녀] 백시종 장편소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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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왕국이 위치했던 신장지역은 호수 주변의 초원지대를 중심으로 활기차게 번영했던 곳으로, 가상의 나라가 아닌 흉노와 한 사이에 끼여있던 실크로드 역사 기술의 칼자루를 쥔 중국 당국의 의도적인 왜곡으로 제대로 평가될 리가 없었다고 한다. 그무렵 그곳에 살았던 사람이 한족이라고 한사코 우겼고, 그래야 신장성 일대가 중국 고유의 영토가 되는 셈인데 뜻밖의 누란왕국이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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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왕국이 위치했던 신장지역은 호수 주변의 초원지대를 중심으로 활기차게 번영했던 곳으로, 가상의 나라가 아닌 흉노와 한 사이에 끼여있던 실크로드 역사 기술의 칼자루를 쥔 중국 당국의 의도적인 왜곡으로 제대로 평가될 리가 없었다고 한다. 그무렵 그곳에 살았던 사람이 한족이라고 한사코 우겼고, 그래야 신장성 일대가 중국 고유의 영토가 되는 셈인데 뜻밖의 누란왕국이 번영했던 BC1800년쯤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되어 중국의 입장이 머쓱해지는 결과를 빚기도 했다고 한다. 그 어떤 것보다 보존이 잘된 미라의 고고학적 이름이 '누란의 미녀'로 중국신장 위구르 자치구타클라마칸 사막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신장 지역의 여성 미라이며, 신장 우루무치 중앙박물관 2층 고시실에 다른 미라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단다. 이 책은 나라를 잃은 중국 신장성 위구르족의 비극과 현실이 우리의 일제강점기 시대와 매우 흡사하다고 느끼던 저자가 중국 여행에서 본 너무 아름다웠던 사막의 여인 미라 '누란의 미녀'를 작품의 소재로 삼아 일년을 걸쳐 총력을 기울여 집필한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냉큼 읽어버렸던 요 책.

 

조진표가 자리를 옮긴 의료선교사 지역인 신장성 투루판에 신장성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갖고자 소금교회 선교부 소속 오카리나 연주팀이 연주를 하기 위해 선교지 특별방문팀으로 초청된다. 위구르족과 그들을 지배하는 중국 당국의 무력대응으로 우루무치 중심가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조진표는 우루무치에 장기체류하기 위한 일종의 방편으로 중국 현지 아리랑 여행사를 아주 싼값에 인수해 위구르 현지인 하타르구를 직원으로 채용해 파트너로 함께 일한다. 예전에 조진표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그의 누나 쟈오서먼이 총을 맞고 우연히 자신의 가슴에 쓰러진 날,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처럼 그녀에게서 '누란의 미녀'가 환생했다고 착각이 들 만큼 홀린 듯 빠져들게 되고 정성껏 치료를 해줬던 인연이 있었다.

 

소금교회에서 신도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정신적 지주 오한수 목사와 조진표 관심 속에서 성장한 왕성국은 매사 부정적이고 날카롭게 비판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조진표와 왕성국은 스승과 제자 사이로 '실과 바늘'처럼 각별했고 돈독함을 과시했다. 방문팀 명단에 없던 소금교회 장료이며 에벤에셀그룹 총수인 서근석 회장 부부가 특별방문팀으로 동행하게 되고, 이 행사의 절대적인 역할을 한 에벤에셀그룹 총무부에서 일하는 왕성국이 함께 방문한다. 그런데 출국전부터 에벤에셀그룹의 위기와 불안을 감지한 소문이 무성했는데 자금을 동결하고 모든 자금을 외환으로 바꾸는 비밀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왕성국이 알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뒤통수 맞은 왕성국은 비정규직 전원이 해고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노조들과 함께 대기업에 맞서기 위해 급하게 귀국하게 된다.

 

한편 위구르족 후예인 쟈오서먼은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처럼 나라를 잃은 슬픔과 강압과 억압 속에서 치솟아 오르는 울분과 억움함과 통분을 표출하기 위해 그들에게 목숨을 걸고 있는 힘껏 몸부림치는 비밀결사대 조직의 일원이었다. 게다가 조진표 역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한족 출신의 장비족이 위구르 여인 투타스를 아내로 맞아 종교적 탄압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라 멋지게 느껴졌는데 연이어 드러나는 위구르족의 혈통들의 반전 결과에 허무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의 연속이었다. 그를 보며 신앙심이 누구보다 깊었던 조진표의 종교적 신념을 넘어선 쟈오서먼과의 사랑의 힘이 참 대단해 보였다. 인연과 운명을 뛰어넘은 이 둘은 아마도 하늘도 축복해주는 필연이었던 것 같다. 그 용기와 각오와 다짐들이 절대 무너지지 않길 간절히 마음 졸이며 이들을 응원했으니 말이다. 더 이상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도망치거나 숨지 말고 당당하게 그들이 꿈꾸는 희망 속 안식처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대대손손 행복한 꽃길만 거니길 진심으로 기도해본다.

 

때론 신앙을 앞세워 정직과 신뢰를 외치면서도 돈 앞에서는 한순간에 양심을 팔고, 달콤한 거짓말로 서로를 속이고 배신하며 필요 없으면 가차 없이 내팽개치는 뻔뻔하고 치졸한 인간들. 그리고 말 못할 그들만의 속 사정이 있던 귀구한 위구르족의 삶과 운명이 안타까워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더랬다. 상처를 받은 사람은 수두룩하게 있는데 정작 그렇게 만든 장본인들은 반성은커녕 인정도 하지 않으니 대한민국 현실과 과거의 역사가 오버랩돼서 혀를 내둘렀다. 맞은 사람이 누구인지 뻔히 다 보이는데도 때린 사람만 가증스럽게 나 몰라라 배 째라는 형국이었으니. 암튼 일본의 소름 끼치고 끔찍했던 만행에 이어 만만치 않게 가혹하고 잔인한 면모를 뽐낸 중국도 참 대단한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앞에서는 둘 다 떳떳하진 못할 테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왜 이렇게 씁쓸하고 먹먹하던지...

 

기독교의 적나라한 현실에서 오는 괴리, 대기업의 횡포로 삶의 의지와 희망이 좌절되는 노동자들, 위구르족이 한족의 탄압에 저항하고 맞서는 과정을 과감 없이 그려낸 민낯에서 엿볼 수 있는 공감되면서도 가슴 저린 애절한 애환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꼬집어 일침을 가하고 깨달음을 일깨어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 궁금증을 유발했던 그녀 <누란의 미녀>가 어떤 모습으로 발견됐는지 검색해서 눈도장부터 찍고, 관련된 정보를 찾아 봤더랬다. 솔직히 역사와 종교를 다룬 책은 솔직히 부담스러워 자주 손이 안 가기에 멀리하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책표지부터 이 책이 눈에 띄었는데 삽화와 함께 다행스럽게도 술술 읽혀서 아주 재밌게 읽었고, 묵직한 울림을 담은 그 발자취를 따라 공부하는 기분으로 얻는 기쁨이 있었다. 무엇보다 응원했던 이들이 그나마 해피엔딩을 맞아 작은 위로와 안심이 되었기에 맘 편히 책을 덮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h********2 2019.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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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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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신장 지역의 위구르 민족에 대해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상당히 부족한 상식이었다는 것을 백시종의 <누란의 미녀>를 읽고 알게 되었다. 위구르족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언어와 문자 그리고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으며, 종교는 이슬람교로서 종교 특성으로 인해 다른 민족과의 결혼이 극히 제한적이다. 특히 <누란의 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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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신장 지역의 위구르 민족에 대해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상당히 부족한 상식이었다는 것을 백시종의 <누란의 미녀>를 읽고 알게 되었다.

 

위구르족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언어와 문자 그리고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으며, 종교는 이슬람교로서 종교 특성으로 인해 다른 민족과의 결혼이 극히 제한적이다.

 

특히 <누란의 미녀>를 읽으면서 지금 현재 위구르족의 처지가 우리민족의 일제시대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들의 언어를 사용 못하게 하기 위한 중국의 정책, 게다가 위그르인들은 상행위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는 것.

최근 홍콩문제로 시끄러운데 이 책을 읽으면 중국이 홍콩에 대하는 것에 어느 정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다루어지고 있다.

종교 부조리에 관한 이야기, 노사간 갈등에 대한 이야기, 그 한 펜에는 약자에 대한 강자의 논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수미일관 이 책에는 흐르고 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기독교에 대한 애정이 어느 누구에게는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이 책 전반에 흐르는 강자-약자 그리고 정의에 대한 아니 옳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함은 저자의 필력이 지는 큰 힘인 것 같다.

 

y******y 2019.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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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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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의 이야기.위구르에 수용소가 있고 사람들이 탄압을 받는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이고 현실이 어떤지 알게되길 기대했습니다.저자는 위구르를 직접 방문하여 그곳에서 보고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2019년 오사카 G20정상회의를 보도하는 기사에서 중국 당국이 위구르 독립을 위해 활동한 혐의로 잡아들인 위구르족 숫자만 1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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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의 이야기.


위구르에 수용소가 있고 사람들이 탄압을 받는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이고 현실이 어떤지 알게되길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위구르를 직접 방문하여 그곳에서 보고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2019년 오사카 G20정상회의를 보도하는 기사에서 중국 당국이 위구르 독립을 위해 활동한 혐의로 잡아들인 위구르족 숫자만 1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위구르족이 사는 신장지역은 원래 위구르족 외에도 11개 족이 살던 곳으로 한족과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이 살던 곳이었습니다. 위구르족은 위구르 자치주로 중국에 강제편입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국토 면적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광활한 지역과 타클라마칸 사막에 묻힌 석유, 희귀광물 등 지하자원이 있어서 중국 당국에게도 놓칠 수 없는 지역이고요. 중국 대약진운동 후유증으로 인해 기근에 의한 사망자가 3천만 명이 발생했고 타클라마칸사막에선 핵실험도 있었답니다.  P.69


책의 제목이기도 한 '누란의 미녀'는 3천8백여 년 전에 존재한 여인의 미라입니다. 이집트와 달리 약품처리없이 사막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미라로, 피부와 얼굴이 매끈하여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위구르족은 어떠한 상행위도 할 수 없도록 금지되어 있습니다. 라비예 카디르 여사는 독학으로 중국어를 공부하여 옷을 고쳐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중국 재계 6위에 까지 오릅니다. 그녀는 국경무역을 하여 많은 자금을 확보했고 해외로 손을 뻗었습니다. 중국정부에 중국 내 재산을 몰수당했지만 영국, 미국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놓았기에 여전히 억만장자의 대열에 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P.164-167  


이 책은 중국 의료선교를 떠난 조진표가 누란족 여인을 만나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통해 위구르족의 현실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사람은 누란왕국이 있던 곳에서 과거의 빛나던 시대를 그려봅니다. 그는 기독교의 부패를 보고 환멸을 느끼고 위구르족의 종교인 이슬람교로 개종합니다. 


위구르족의 역사, 배경, 현재 상황을 비롯하여 한국 노동계. 역사적 사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오는 인물들이 실제인물인지 아닌지 좀 혼동이 됩니다. 찬란하던 역사와 넓은 대륙을 누비던 민족들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서로 뭉쳐 나라를 세우지 못하거나 국력이 강하지 못해 후세들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에서 많은 걸 느낍니다. 우리의 앞에 놓인 현실을 똑바로 보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b***t 2019.1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