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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서 해주는 영화를 숨죽이며 본게 얼마만인지.. 텔레비전을 LED티비로 바꿨다.. 그러고나서 티비를 보는데.. HD라는게 얼마나 깨끗한지.. 새삼 놀라면서 처음으로 본 영화가 된장..
첨에는 살인범이 죽기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그 한마디에서 시작한다.. 살인범이 도망가던 길을 멈추고 잡히면서까지 먹던 그 된장찌개.. 그리고나서도 잊지 못해 죽기직전에 찾던 그 된장맛..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된장에 대해 파헤치던 중 된장을 만든 여자에 대해 알게되고.. 그 여자의 발자취를 쫓으면서.. 된장이 어떤 원료로 만들어졌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된장을 만들던 한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에게 사랑받던 술 빚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된장을 만들던 여자와 술 빚는 남자의 사랑이 만든.. 이 세상에 없을 만한 맛을 내는 된장..
100%의 염화나트륨에 가까운 소금 결정.. 너무 깨끗해서 그냥 마셔도 달콤한 물.. 향긋한 꽃내음이 촘촘히 박힌 흙으로 만든 항아리.. 귀뚜라미의 울림으로 짚에 사는 미생물들이 메주사이사이로 들어가게 만든 메주.. 매화주를 빚을 때 쓰는 누룩.. 그리고 여자와 남자의 사랑이 함께 만들어낸 독 묻는 곳.. 비 맞지 않게.. 햇볕에 잘 말려가며 관리해 준 정성..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된장은 기다림이고 정성이다.. 라는 걸 얘기해주는 듯.. 그리고 누군가에게 맛있는 된장을 먹이고 싶다는 사랑이 담긴 마음..
어떤 맛이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