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0%
  • 리뷰 총점8 60%
  • 리뷰 총점6 2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정신기생체_ 콜린 윌슨
"정신기생체_ 콜린 윌슨" 내용보기
매우 독특한 내용의 소설이다. 이 책의 끝 부분으로 가면서 제일먼저 떠 오르는  생각은 "참으로 인간의 상상력의 범위는 무궁무진하구나" 라는 것이었다.   인간의 고대 역사에서 보면 불가사의한 일이 참 많다. 그 옛날 사람의 힘으로 거대 석상이나, 건축물등의 유적등도 그 하나다. 그 것에 대한 해답으로 작가는 우리의 정신속에 기생하는 또다른 존재를 설정한다.   인간이
"정신기생체_ 콜린 윌슨" 내용보기

매우 독특한 내용의 소설이다. 이 책의 끝 부분으로 가면서 제일먼저 떠 오르는  생각은 "참으로 인간의 상상력의 범위는 무궁무진하구나" 라는 것이었다.

 

인간의 고대 역사에서 보면 불가사의한 일이 참 많다. 그 옛날 사람의 힘으로 거대 석상이나, 건축물등의 유적등도 그 하나다. 그 것에 대한 해답으로 작가는 우리의 정신속에 기생하는 또다른 존재를 설정한다.

 

인간이 가진 무궁한 정신력을 이들이  달의 에너지에 힘입어 인간에게 기생하면서 인간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방해를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그럴듯하여 읽고 있는 동안에는 마치 이것이 심리학 전공 서적인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논리적이고 설득력있었다. 또한 재미도 있다. 환타지같은 SF적 성향,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술술 넘어가는 구성이 훌륭하고 심리학, 고고학, 과학, 환상등이 경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잘 융합되어 작품을 완성해간다.

 

인문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늘 느끼는 바가 "인간은 위대하다." 이다. 나도 인간이기에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나의 정신기생체에 눌리어 나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나의 정신적 힘을 더 키워야지 하면서도 더불어 또한 나에게 그런 무한한 능력이 생기면 뭘 할 수 있고, 해야할까? 하는 생각에 겁나기도 한다.

   

y*****5 2013.05.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또 다른 고전 SF
"또 다른 고전 SF" 내용보기
어릴 적에, 친구가 이야기한 '아웃사이더'의 저자 콜린 윌슨의 작품이란 것을 책을 잡고서 알게 되었다. 아웃사이더를 보진 않았지만.... 그가 SF를 썼다는 건 좀 낯설었던게 사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뭐, 대충 전개방식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하면 과잉일까? 하여간, 이야기가 새롭진 않고, 확실이 오래전 스타일이란 생각이 들긴 하더라. 60년대 SF작품들이 다 그런건
"또 다른 고전 SF" 내용보기

어릴 적에, 친구가 이야기한 '아웃사이더'의 저자 콜린 윌슨의 작품이란 것을 책을 잡고서 알게 되었다. 아웃사이더를 보진 않았지만.... 그가 SF를 썼다는 건 좀 낯설었던게 사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뭐, 대충 전개방식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하면 과잉일까? 하여간, 이야기가 새롭진 않고, 확실이 오래전 스타일이란 생각이 들긴 하더라. 60년대 SF작품들이 다 그런건 또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실제 그렇지 않은 작품들을 여러번 봤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특히나 철학적 사변이 꽤나 많이 포함된 이 작품을 읽어나가다 보니, '고전적 스타일'이란 건 단지 문체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았다. 그 사변들을 보다 직접적으로 기술하는 스타일... 뭐, 어찌 보면 그 스타일이 문체인게 맞군. 하여간 그게 원인이란 생각이 든다. 


초인에 대한 모티브를 생각하면 '이상한 존'이 떠오르고, 인류 진화의 모티브를 생각하면 '유년기의 끝'이 연상되기도 했다. 대충 시기적으로도 그런것 같고.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스타일은... 아주 인상적인건 아니지만 무게감을 확실히 느꼈다. 


그리고, 좀 심하게 말하면... 정신질환에 대한 약간 근대적인 해석이란 생각도 들더라. 칼융의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대인의 고질적인 정신질환.... 사회공학적 해석? 


뭐, 나쁘지 않은 정도... 

e****s 2013.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신기생체 - 콜린 윌슨
"정신기생체 - 콜린 윌슨" 내용보기
최근 폴라북스에서 기획한 SF 시리즈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필립 K.딕 걸작선 시리즈와 함께 미래의 문학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정신기생체'는 바로 미래의 문학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서 1960년대에 씌어진 SF물이다. 책의 배경은 오히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시기와 비슷한 1990년대말에서 2000년대이므로 1960년대의 사람이 현재 우리의 시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여다
"정신기생체 - 콜린 윌슨" 내용보기

최근 폴라북스에서 기획한 SF 시리즈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필립 K.딕 걸작선 시리즈와 함께 미래의 문학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정신기생체'는 바로 미래의 문학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서 1960년대에 씌어진 SF물이다. 책의 배경은 오히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시기와 비슷한 1990년대말에서 2000년대이므로 1960년대의 사람이 현재 우리의 시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 할 것이다.

 

 주인공인 길버트 오스틴은 고고학자로서 어느날 절친한 친구이자 심리학자인 카렐 바이스만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앞으로 바이스만이 쓰던 원고가 남겨진다. 오스틴은 터키 지역에서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일단 원고를 보관만 하고, 볼프강 라이히와 함께 발굴을 진행시킨다. 그러다가 발견된 거석의 유적을 발견을 하게 되고, 유적의 표면에 쓰여진 문자를 해독한 결과 미국의 괴기 소설작가인 러브크래프트의 과거 작품에서 언급된 내용과 함께 많은 부분에서 유사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 거석 유적을 보지도 못했던 과거의 러브크래프트가 어떻게 작품에 그러한 단서들을 언급하였는지 오스틴은 미궁에 빠지게 된다.

 

 그 미궁을 파헤치다가 오스틴은 바이스만이 남긴 원고를 읽게 되는데, 그 원고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18세기 이후에 지구에 정착한 정신기생체라는 외계 생물체에 의하여 자살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는 내용과 함께 예술가와 선각자들을 자살과 비관적인 광기로 몰아넣도록 인간을 조정하는 내용이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아차린 바이스만도 역시 자살을 가장한 정신기생체에 의하여 타살됨을 오스틴은 알아차리게 된다. 이 정신기생체는 그 형태가 보이지 않으며, 인간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정신적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흡혈귀같은 존재로서 인간을 조정하면서 지금까지 유지되어 왔던 것이었다.

 

 오스틴은 과거 바이스만과 함께 심리학에 대한 공부를 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인간의 내면에 다가가려고 노력을 하게 되고, 그 방법만이 정신기생체를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실제 정신기생체는 우리 인간이 그러한 내면을 파헤치거나 다가가려고 하면 인간 고유의 습관을 가장한 것으로 신경을 돌리면서 번번히 그러한 시도를 무마하면서 기생하면서 살아왔음을 오스틴은 알게 된다. 오스틴은 자신의 방법을 라이히를 비롯하여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다른 조력자들을 만나서 정신기생체에 대항하는 조직을 만든다.

 

 하지만, 정신기생체도 이에 대항하여 아프리카와 독일에서 쿠데타 및 정권 교체를 유도하여 그 지도자로 하여금 전쟁을 일으키도록 세뇌를 하게 된다. 이리하여 오스틴과 라이히의 조직은 그러한 세뇌된 인간들의 위협과 정신기생체의 공격에 직면하게 된다. 그들은 근본적인 정신기생체를 박멸하기 위하여 고심을 하고, 생각을 거듭한 끝에 달과의 연관성을 알아차리고 그 해답을 찾게 된다. 어떻게 그들이 정신기생체와 오스틴의 조직이 서로 사투를 벌이는지는 책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줄거리는 위와 같이 SF 소설로 보이지만, 실제 읽어보면 철학과 심리학에 관련된 내용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책의 초중반 부분은 SF 소설이 아니라 심리학을 읽는 기분이 들 정도이며, 이러한 자신만의 세계를 설명하기 위하여 작가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화자로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그래서 초반에 읽기가 조금 어렵다고 생각이 되었다. 다양한 심리학과 형이상학 - 예를 들면 융의 무의식에 대한 이론과 같이 -에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하여 이 부분에 대하여 지식이 없다면 다소 딱딱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도 SF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딱딱한 이야기를 흥미를 가미하여 풀어나고자 한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SF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SF적인 요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긴 한다. 정신기생체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도 정신적인 측면에서 싸우는 것이고, 그 표현도 상당히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또한 그가 미래라고 예상한 1990년대와 2000년대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크게 달라보일 것이 없게 느껴진다.(물론 과거 그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혁신적인 모습이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통속적인 SF 소설을 기대하였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으리라 보여진다.

 

 그리고,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러브크래프트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대목이 나온다는 점인데, 터키에서 발견된 거석의 유적과의 연관성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러브크래프트의 글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이 책의 서문과 마지막 해설부분에서 저자인 콜린 윌슨이 러브크래프트에 대한 비평으로 인하여 항의를 받자, 이 책에서 러브크래프트와의 연관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 거석 유적의 발견이 정신기생체의 계략에 불가한 것이라는 글과 함께 결국에는 러브크래프트에 대한 냉소적인 생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처럼 이 책의 서문을 읽고 본문을 읽으면 그나마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수원해보인다. 왜 이러한 소재를 썼는지를 알고 읽는다면, 조금 딱딱해 보이는 내용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콜린 윌슨이 24세에 쓴 '아웃사이더'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은 문예 비평지로서 유명한 작가 및 예술가들에게 아웃사이더의 기질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다소 괴짜스러운 해석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고, 실제 작가에게 큰 성공과 명성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콜린 윌슨은 이 책이 '아웃사이더'에서 표방한 이미지들을 나타내기 위하여 쓴 작품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SF라고는 하지만, SF같지 않은 소설이 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여유가 되면 '아웃사이더'를 읽어보고, 한번 더 읽어 보면 괜찮을 것 같다.

g*******7 2013.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신기생체
"정신기생체" 내용보기
나에게 콜린 윌슨은 소설가라기 보다는 여러 방면의 지식에 두루 통달한 저술가이자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특히 세계 불가사의 백과 시리즈와 그 밖의 여러 기타 저서들을 읽으면서 그의 소설이 어떻게 탄생했을 지 예측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의 작품들이 좀처럼 쉽게 이해하기 힘들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정도의 지식을 습득했다면 작품 안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도로 복잡
"정신기생체" 내용보기

나에게 콜린 윌슨은 소설가라기 보다는 여러 방면의 지식에 두루 통달한 저술가이자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특히 세계 불가사의 백과 시리즈와 그 밖의 여러 기타 저서들을 읽으면서 그의 소설이 어떻게 탄생했을 지 예측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의 작품들이 좀처럼 쉽게 이해하기 힘들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정도의 지식을 습득했다면 작품 안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도로 복잡하고 난해한 부분들이 나올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정신기생체>는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플롯을 살짝 벗어나 마치 전문서적을 보는 것 같을 정도로 방대한 설명이 나와 난해했던 작품이었다.

 

심리학자 카렐 바이스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전혀 자살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기에 동료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수학자의 지인이었던 주인공인 고고학자 길버트 오스틴이 어느날 그가 남긴 수많은 원고들을 발견하게 되는데,그 원고 안에는 '정신기생체'라 부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었다. '정신기생체'로 부르지만,실체가 없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존재한다고 해서 '정신기생체'라 부르게 된 것이다. 그의 원고들을 계속 읽은 후 주인공은 이 정신기생체를 잡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그러나 점점 정신기생체가 빠르게 퍼지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정신기생체로 인해 이후 엄청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정신기생체'는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그것으로 변하는 인간의 행동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정신기생체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오히려 그 설명이 난해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정신기생체와 인간의 대결은 긴 설명 끝에서야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설명은 마치 러브크래프트의 작품과 유사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서평을 쓰다가 <정신기생체>와 유사한 작품인 미국의 SF소설가 에릭 프랭크 러셀의 장편 <보이지 않는 생물 바이튼>을 알게 되었는데,이 작품과 비교하자면 <정신기생체>가 더 난해한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생물 바이튼>에서는 어느 정도의 스토리가 있지만,<정신기생체>에서는 주로 설명이 중심이 되고 스토리는 이후 후반부 지구에서 정신기생체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 세계대전에 와서야 펼쳐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필립 K.딕의 작품들보다 더 난해한 것 같다. 필립 K.딕의 작품이 자신의 현 상황을 반영하듯 작품 속 주인공의 사이키델릭 같은 흐름을 기반으로 한 서술에 중심이 되고 있다면,이 작품은 의식의 흐름이 아닌 여러 분야의 부연설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작품을 재미있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대로 너무 난해한 내용에다가 실체가 없는 '정신기생체'에 대한 부분을 지나치게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고 스토리가 빈약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재미를 추구한 SF보다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는 교훈적인 SF로 봐야 맞을 것 같다. 실체가 보이지 않는 정신기생체를 등장시켜 우리 현대의 자살문제와 외로움으로 인한 우울증 등을 다루고 있는데,이 작품이 1967년에 나온 걸 생각해본다면 거의 50년이 다되어가지만,조금도 낡은 티가 나지 않은 작품이다. 작품 속 문제들이 바로 지금 우리 현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SF소설로 봤겠지만,지금에 와서는 이 작품은 순수한 사회비판적인 소설이 되어버렸다. 여기에 그가 러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가져왔다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정확하게 어떤 부분인지는 너무 난해한 작품이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인간의 잠재의식을 '정신기생체'라 부르는 실체 없는 두려움으로 설정하여 우리에게 공포를 주었다는 것 자체가 인상에 깊이 남았다. 그래서 한 번 읽고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주인공과 '정신기생체'가 대결하는 부분도 그리 많이 나오진 않았다. 아무튼 아주 특이한 SF소설이었다.

 

2013/4/20

l*****3 2013.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