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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조여오는 듯한 위기감,숨쉬기 힘들 정도로 몰아치는 공격들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한 사람을 집중 공격하고 그 공격을 받는 사람은 죽지않을만큼 만신창이가 되어 살아남고 이제 살아남은 그 사람의 반격이 시작되면 이야기는 막바지를 치닫는다. 대충 서스펜스 스릴러의 공식이라고 하면 이런 식으로 흘러가게 마련인데 주인공이 처한 위기가 납득이 가고 설명이 가능하면서도 그 사람의 위기에 읽는 사람도 같이 호흡하게 하느냐 그렇지 않고 이야기의 헛점에 피식거리게 하느냐가 이 장르의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라고 본다면...이 책 `네버 룩 어웨이`이는 명백하게 전자쪽인 책이다. 잘 몰랐었는데 이 작가의 전작 `이별없는 아침`이 추리소설 거장반열에 오를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베스트셀러 였다고한다.이 책을 읽어보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 설명인것 같다.왜 이 작가를 몰랐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한 작품이었다
신문사 기자인 데이빗은 아들 이썬과 아내 잰과 함께 놀이공원에 갔고 그곳에서 이썬을 잃어버리는 지옥같은 일을 겪는다. 흩어져서 정신없이 찾아다니다 간신히 발견한 아들의 유모차 돌아와보니 이젠 아내 잰이 사라졌다.흔적도 없이 묘연하게... 경찰에 연락하고 이런저런 참고인진술을 하던중 경찰의 눈에 데이빗이 이상하게 비치기 시작한다. 그가 진술한 내용을 조사해보니 맞는게 하나도 없는 이상한 상황인데다 그가 아내에게 수상쩍은 행동을 한 걸 증언하는 사람도 나타나게 되고 그녀에게 생명보험도 얼마전에 들어놓은 것도 포착이 된다. 이제 점차 경찰의 시선은 데이빗을 향한 의혹으로 가득하고 그를 향해 알리바이를 조사해가던중 잰과 같이 일하는 여자동료의 시체가 발견되고 정황과 증거 모두 이 모든것의 범인으로 데이빗을 지목하는데..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은 숨막힐듯하게 조여오고 그 긴장감이 읽는 사람에게도 전해져온다. 시시각각 사방에서 올가미처럼 조여드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기가 막힌다. 갑작스럽게 터진 여러가지 사건들로 정신없는 데이빗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를 휘몰아치고 몰아대는 압박의 정도가 심한 가운데 단서를 쫒아가며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들 양파껍질처럼 벗기면 벗길수록 드러나는 사실들을 알아가는 재미 또한 좋은 책이다.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거나 엄청난 진실이 숨겨져있어 뒤에서 망치로 머리를 꽝치는듯한 재미는 없지만 책을 읽으면 누구라도 어느 정도 유추해낼수 있는 사실을 가지고 마침내 주인공인 데이빗이 진실에 가까이 접근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그 과정을 같이 밟아가는듯한 묘미가 있다. 책을 다 읽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고 그 흐름을 끝까지 가지고 가는...멋진 작품이었다. 이 작가의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이별없는 아침`을 당장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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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이 진짜 그 사람일까? 이 소설은 바로 사랑했던 한 여인의 실종에서 모든 것이 시작한다. 그녀의 실종이 누군가의 음모에 의한 것이란 의심이 생길 때, 그 의심이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기사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할 때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믿고 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지만 그것을 의심하기는 힘들고 잃어버린 사랑으로 아파한다.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은 가속도를 붙이면서 이야기 속으로 단숨에 독자를 끌고 들어간다. 너무나도 잘 짜인 구성과 반전은 인간의 허약한 감정에 불을 붙이고 욕망과 감정 사이에서 춤춘다.
아내 잰과 함께 아이 이썬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놀러갔다. <스탠다드>의 기자 데이빗은 이 일이 있기 며칠 전 사설 감옥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은 정치인에 대한 기사를 쓰려고 했다. 당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치인과 업자로부터 공격이 들어온다. 이런 일상 속에 아내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준다. 그녀를 사랑하는 데이빗에게 이것은 큰 걱정이다. 자살 시도 있었다는 사실은 그를 겁먹게 만든다. 이런 위험을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놀이공원에 간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아내가 사라진다. 이전까지 깔아놓은 설정을 보면 그의 적이 아내를 납치한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새롭게 시작한다.
사랑하고 믿었던 아내와의 일정과 일상이 하나씩 부정될 때 이 실종의 제1용의자는 남편이 된다. 모든 증거가 가리키는 것은 데이빗이다. 그가 알고 말한 것들이 거짓이 될수록 혐의는 높아진다. 이런 것과 상관없이 그는 자신만의 추적을 시작한다. 그 하나가 아내가 숨겨놓았던 출생증명서다. 이 증명서를 통해 그녀가 숨겨놓았고 죽었다고 말한 부모를 찾아간다.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은 그가 알고 있던 아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증명서 속에 아이는 이미 죽었다. 그럼 그녀는 누굴까? 이때 그녀의 정체를 깨닫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왜? 에 대한 답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의문도 곧 풀린다.
데이빗을 통해 그녀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질 때, 형사 덕워스를 통해 데이빗에 대한 의혹이 심해질 때 잰은 다른 남자 드웨인과 함께 달아난다. 놀랍다. 사랑 때문인가? 이런 의문은 곧 사라진다. 이런 진솔하고 열정적인 감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답은 돈이다. 한 남자를 만나 아이까지 낳은 그녀가 모든 것을 버리고 선택한 것은 바로 돈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다이아몬드다. 불법 다이아몬드를 중간에서 강탈해 한몫 잡으려고 한 것이다. 자신이 낳은 아이까지 포기할 정도로 감정이 메말라버린 그녀를 채운 것은 거액의 돈에 대한 욕망이다. 이것이 가능할까 고민할 새도 없이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된다.
데이빗과 덕워스가 합법의 공간에서 움직인다면 잰과 그녀를 쫓는 살인자 오스카 파인은 어둠속에 서 있다. 잰이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새로운 신분으로 바꾸기 위해 깔아놓은 설정은 남편 데이빗을 압박한다. 이 설정을 철저하게 따라가는 인물이 형사 덕워스다. 증거와 증언이 엇갈리면서 분명하게 하나의 사실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설계한 잰은 오스카가 언젠가 찾아올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살았다. 이 공포가 위장을 위한 데이빗과의 결혼과 이썬의 출산으로 이어졌다. 정말 독하고 대단한 여자다. 엄청난 연기다. 이 연기는 드웨인의 출소와 함께 끝나고 그녀를 사로잡은 욕망을 위해 달려간다.
소설은 사랑과 감정이 사라진 곳을 채운 욕망과 단순한 욕망으로 가득하다. 진실은 숨겨진 채 보여주고 싶은 것만 다른 사람이 보게 만든다. 속이는 자와 속는 자 사이에 놓인 사실은 너무나도 모호하다. 이 모호함은 믿고자 하는 것만 믿는 사람들이 본 것 때문이다. 이것을 벗겨낸 사실들은 냉혹하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독자조차 이런 일이 가능할까 물을 정도니 당사자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반응이다. 속고 속이고 쫓고 쫓기는 과정 속에 하나씩 깔아놓은 설정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달려갈수록 몰입도는 놓아진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멋진 미스터리 소설 한 편을 발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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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우드 바클레이 님의 <네버 룩 어웨이>입니다.
<네버 룩 어웨이>에 앞서 린우드 바클레이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 준 작품 <이별 없는 아침>이 2008년에 출간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접하지 못하다 <네버 룩 어웨이>, 바로 이 작품으로 린우드 바클레이님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제2의 할런 코벤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큰 기대를 가진 작품인데요.
<네버 룩 어웨이>는 그 명성에 걸맞게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신문기자인 데이빗 하우드는 어느 여름날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간다. 최근 우울감을 드러내던 아내 잰의 급격한 감정변화에 걱정을 하던 그도, 잰이 직접 놀이공원에 갈 계획을 세우자 조금은 안심을 한다.
아들의 납치과 관련된 스릴러물로 생각했는데 이것은 오산. 이야기는 감쪽같이 사라진 아내의 행방에 관한 이야기네요.
위의 줄거리도 단지 프롤로그에만 해당하는 아주 짧은 내용임에도 상당한 이야기로 스타트를 끊고 있고
이야기는 아내가 실종되기 12일전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아내의 실종과 함께 주인공 데이빗 하우드가 기사를 통해 파헤치려하는 악덕(?!) 기업의 관한 이야기도 함께 진행되는 부분도
아내의 실종과 관련된 진실을 오리무중으로 만드는 요소로 작용해 보다 재미있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네요.
다만 데이빗에 맞춰져 있는 이야기들이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실종된 잰의 이야기도 함께 시작되면서
그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이 발생하는데요.
미스터리를 파헤쳐나가는 인물의 입장과 그 미스터리를 발생시킨 인물의 입장과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이 되기에 잰이 왜 행방을 감추게 되었나 설명하는 부분이 되긴 하지만
글쎄 재미면에서는 급감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부분만 제외한다면 시종일관 긴장감도 상당히 유발하고 있고 주인공의 애타는 심정도 잘 표현하고 있어서
500페이지가 넘는 제법 두꺼운 분량임에도 몰입해서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는 스릴러 작품이네요.
<네버 룩 어웨이>를 계기로 린우드 바클레이님의 다른 작품들도 많이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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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소중한 가족의 일원이 사라지거나 실종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이야기는 식상할 정도로 주변에서 많이 나옵니다.. 참 무서운 일이죠. 나의 가족중 한사람이 어느순간 보이지 않게 된다면, 생각만해도 뭔가 꽉 막혀버리고 기절할 정도의 정신적 붕괴가 생기는 듯 합니다.. 상상한 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하지만 현실속에서나 이런 저런 매체들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우리의 인생에서 허다하게 그런 참사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자의든 타의든 소중한 누군가가 준비되지 않은 일상속에서 말없이 사라진다면, 여러분들은 어떠시겠습니까
"데이빗 하우드"는 기자입니다.. 스탠다드라는 지방 중소신문사의 기자이죠.. 하지만 여느 중소신문사처럼 재정의 어려움을 겪으며 신문사라는 객관적 언론의 중심이 흔들리고 영리를 목적으로 변질되기 시작하는 신문사이기도 합니다.. 데이빗의 앞날도 딱히 좋을게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지역의 부정부패에 대한 특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일보다는 가정이 우선이죠.. 그의 아내 잰 하우드는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지 않은 아내를 만나 5년동안의 결혼생활동안 별 문제 없어보이던 아내가 얼마전부터 우울증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이죠.. 데이빗은 그런 아내의 모습에 불안을 느끼며 주치의에게 도움을 청해보기도 하고 아내의 상황에 공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와 아들 이썬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로 하죠.. 하지만 아내 잰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이썬은 놀이공원에서 사라지고 데이빗은 아이를 찾아 헤맵니다.. 잰에게는 입구에서 나가는 사람을 확인하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고 공원내를 찾아 돌아다니죠.. 그리고 힘들게 이썬을 찾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리고 아내 잰에게 전화를 걸죠.. 이썬을 찾았다고.. 하지만 잰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사라진 이는 이썬이 아니라 아내 잰이었던 것입니다.. 우울증을 앓고 자해를 감행한 그녀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데이빗의 직업인 특종보도와 관련된 일과 가족의 실종이 연관이 있을까요, 언제나 읽어보기 전에는 답을 모르는거니까요...
국내에 선보이는 린우드 바클레이의 두번째 출시작인가 싶네요.. 저도 몇 년전에 나온 "이별없는 아침"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습니다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물론 국내.외를 통틀어 말이죠.. 그래서 소장은 하고 있습니다만 직접 접해보진 못했으니 딱히 "이별없는 아침"이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지만 아마도 그 작품도 실종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스릴러소설이 아니었나 싶네요.. 바클레이 작가님이 가족의 실종이라는 소재로 나름 재미를 많이 보신 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말씀드린바대로 가장 공감가는 소재이기도 하지요..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는다는 것만큼 좋은 소재도 드무니까 말이죠.. 그런 구성으로 집중시키는 장점이 대단하십니다.. 재미적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이 있습니다.. 진행속도나 상황적 연결이 상당히 빠르게 이어집니다.. 대중스릴러소설의 장점이 잘 살아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네요.. 하지만, 뚜둥
비슷비슷한 스릴러적 소재인 살인이나 실종이나 배신등의 구성이라도 늘 신선함은 존재합니다.. 이 작품 "네버 룩 어웨이" 역시 시작은 상당히 좋습니다.. 일반적인 삶과 주변의 위험요소를 잘 버무려 대단히 긴장감 넘치는 소재로다가 독자들을 끌어들이니까요.. 중반부까지 잘 이어져나가지만 중 후반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조금은 난감하더군요.. 너무 할러 코벤식의 구성에 제가 적응이 되어 있거나 코벤보다 나을거라는 기준선을 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전작의 평에 기댄 희망적 기대가 많은 작용을 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뒤로 갈수록 조금은 일반적이고 늘 보아오던 그런 내용으로 정리가 되어서 조금은 안타까웠다는 말입니다.. 재미가 없진 않은데 초반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지는 않다는 말입죠.. 뭔가 있어보이고 뭔가 짜임새가 잘 구성되어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을 것처럼 보여지던 이야기의 구성이 조금은 흐트러지고 제가 기대했던만큼 신선도가 유지되진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물론,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그게 너무 일반적으로 마무리가 되어서 안타까웠던거지만서도..
여느 영미스릴러의 허접함에 비해서는 상당히 짜임새도 좋고 느낌도 잘 살아있는 즐거운 작품입니다.. 집중도 역시 매우 훈륭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의 구심점인 데이빗 하우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일인칭으로 진행되는 시점이 무엇보다 이야기속으로 공감도를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읽으면서 남자로서 느끼게되는 분노(?)같은 감정도 무척이나 잘 감정이입이 이루어집니다.. 재미있다는거지요.. 하지만 생각만큼 제가 기대한만큼(혹시나 할런 코벤보다 나을까)의 느낌은 아니라서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린우드 바클레이라는 한 스릴러작가를 있는 그대로 두고 이 작품을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읽게 된다면 상당한 재미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긴 하는데.. 이런 말하니까 뭐, 내가 꼭 스릴러소설 전문가처럼 보이는데.. 쓰고 보니 좀 우끼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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