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장 발장
혁명이 이어진다. 자유, 평등, 박애, 사회에 대한 연설이 이어지고 미래를 꿈꾼다. 파리의 하수도 이야기도 한참 나오는데 그런 국가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시설에 대한 이야기로서도 재미있고 그 사회에 대한 이야기로서도 재미있었다. 진보하는 것... 근대... 발전... 우리의 삶을 더 낫게 하기 위해 국가적 단위로 하는 것. 장발장 이야기와 자베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자베르는 탈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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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없다. 라고 현자는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왜 허무하게 흘러가버릴 것에 집착하고 번민하며 사랑하는가? 이는 인생중 누구나 접하게 되는 의문이다. 그 답을 사람들은 종교에서 찾거나, 철학에서 찾거나, 혹은 찾지 못하거나 찾지 않은 채로 생을 마감하거나 한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역시 그 답을 굳이 제기하지는 않지만, 역사적 스케치로 여러 인물들을 그려낸다. 그 모습이 나타내는 것은 삶은 영원하진 않을지라도 무척이나 아름답다는 진리이다. |
5권은 마지막권인데 고구마 최고조기도 했습니다. 마리우스랑 코제트 정말 너무 싫었어요. 마리우스는 자기가 아는 정보만
가지고 판단한다고 치더라도 코제트는 장발장한테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제가 다 배신감이 느껴져서 너무 싫을 정도였어요. 죽어가는 장발장에게 유일한 낙이 코제트 보는 것인데 그거조차도 너무 싫어서 못 오게끔 눈치주는 부분에서는 책을
덮을뻔했네요.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고 울고 불고 하는 것도 정말 싫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