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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역을
점을 치는 방법 중 하나로 알고있지만 원래 주역은 유교에서 말하는 사서오경 중에 경의 하나인 역경을 말한다. 그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가하면
문자가 생겨나기 전인 약 오천년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중국의 설에 의하면 복희가 우주 만물의 생성 이치를 깨달고 이를 8괘로 구분하면서부터라고
한다.주역이 오래된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역사가 오천년이 넘는다니....깜짝 놀랐다. 이를 주나라 문왕대에 음, 양의 사상이 더해져 오늘날
우리가 아는 주역 64괘가 비로서 완성된다.
인생에 나쁘고 좋은 괘는 없다. 책은 다양한 인물들의 일상을 통해 인생이란 어느 한 시점이나 사건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변화하는 것이기에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나쁘다하여 기죽을 필요 없고 지금 좋다하여 우쭐해선 안된다고 말한다. 달이 차면 기울듯이 음양의 조화란 채우고 비움을 반복하기에 영원히 나쁜 괘도 영원히 좋은 괘도 없다는 것이 주역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본다. 책은 주역 그 자체에 대한 상세한 설명보다는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지를 알려준다. 주역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기대치에 못미칠수도 있지만, 주역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고싶어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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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크게 놀랐던 것은 도대체 이책을 쓴 분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인가였다. 그냥 한문 시문학을 논한 것도 아니고 주역이라니 ! 사서삼경중 논어나 맹자였다면 과연 이런 생각을 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주역은 아무나 논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거기다 동서양의 철학자들이 주역에서 받은 영향들을 함께 논하고 있다. 내가 이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인물로 읽는] 주역이라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즉 주역에 관심은 있으나 아직 읽어낼 만큼 공부가 되어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 주변이라도 조금 엿보고 싶었다는 거다. 물론 이 책에서는 본격적으로 주역을 논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동양 역사의 위대한 철학자 대부분이 주역에 통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서양 철학에 주역이 미친 영향까지도.
그래서 더 놀랍다는 것이다. 차라리 주역을 파고 들어서 주역을 강의한 내용이었다면 평생 이것만 붙들고 있었으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논하고 있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주역만 붙들어서는 결코 알수 없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두루 두루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고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내용이다. 그래서 더 감동이었다. 역은 고대 중국의 복희씨와 주나라 문학과 문왕의 세째 아들인 주공에 의해서 성립되었던 것을 공자의 해설로 완성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노자의 도덕경에도 주역의 상당부분이 인용되었다고 한다. 어디 그 뿐인가! 불교와 기독교에도 주역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성리학자들 대부분은 주역의 대가들이었다. 나는 지금 논어를 공부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논어에 들어와 있는 주역의 내용들을 보고 반가웠다. 그리고 내가 여태껏 공부해온 많은 한문경전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 까지 주역이 들어와 있었다는 것도 알았다. 사단 칠정과 천도를 공부하면서도 주역에서 왔다는 걸 몰랐다. 한문 공부의 가장 시초가 되는 것에서 부터 주역을 조금씩 맛보였다는 걸 그 시절에는 몰랐다. 그러니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하는 모양이다.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생을 마쳤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가 바로 주역의 내용이지 않은가! 우리와 이렇게 가까이 주역이 들어와 있는데도 모르다니. 정말 창피한 노릇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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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 길을 묻다
동양사상에 가장 지대하고 오랜기간 영향을 준 철학 중에 하나가 바로 주역이다. 주역은 특히 우리나라 선조들의 활발한 연구화 계승발전으로 그 학문에 깊이와 폭을 넓혀 왔다. 이런 주역은 이제 동양의 사상을 벗어나 전세계 석학들의 학문의 연구대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맹난자는 이화여대 국문과와 동국대학교 불교철학과를 수료하였다. 1969년부터 10년 동안 월간 『신행불교』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1980년 동양문화연구소장 약연 서정기 선생에게 주역을 사사하고 도계 박재완 선생과 노석 유충엽 선생에게 명리(命理)를 공부했다. 그녀는 수필가로서 여러 수필집과 주역 관련서에서 기존의 주역 개론서와 차별화된 동서양 대가들의 삶과 작품에 스며 있는 주역에 대한 찬미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주역을 미래를 예측하는 점서임에도 경전으로 대접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미래에 다가올 상황들을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가라는 우리의 물음과 우리들의 행동규범을 제사하고 있는 윤리적 지침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맹자, 소동파, 백거이, 헤르만 헤세 등 동서를 막논하고 주역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역은 한 마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넘어, 우주 전체에 대한 예측을 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도와 덕에 부합되는 때를 알아 그 기미를 살펴 나아가고 움직여야 할 때를 알며 어떠한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그 처지에 맞는 행동을 하게끔 덕성을 길러 주는 윤리학이자 정보학이고 나아가 도에 합류하는 신비한 학문이었다 그래서 고래로 주역에 통달한 사람들은 모두 도를 기르고 올바른 행위를 함양하는 정인군자였다는 것이다
주역이 가르쳐 주는 바는 이렇듯 점치는 실제적 기능 이상으로 우주에 대한 파악과 철학이 들어 있는 정교하고 지극한 것이다 하긴 점치는 것이 우주의 비밀을 꿰뚫어보아 그 비밀의 운동을 대비하는 그토록 지고한 것일진대 어찌 주역이 그리 하찮은 것일 수가 있을까 그런 동양의 오래된 신비가 서양의 학자들과 예술가들를 만나 컴퓨터와 시 그리고 정신심리학 연구까지 확장되고 응용되는 것을 보니 동과 서의 차이가 무색하며 두 대륙의 첨단의 지혜가 맞물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다는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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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에 관한 책들을 나름대로 많이 읽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공자(孔子)를 통해 바르고(正名) 어질게(仁) 사는 법을, 맹자(孟子)를 통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배웠습니다. 묵자(墨子)를 통해서는 박애주의(博愛主義)를, 노자(老子)와 장자(莊子)를 통해서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역>이라? 학생시절 새해가 되면 아버님이 <토정비결>(土亭秘訣)을 뒤적이며 한 해의 운수를 살펴보곤 하셨습니다. 저는 미래의 운명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미신처럼 느껴졌죠. <토정비결>은 <주역>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주역>에 대해 오해하고 점술서(占術書)라는 편견이 있어 별로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노자와 장자의 사상이 주역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공자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주역>에 대해서 들었지만, 이상하리만치 <주역>은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 <주역에게 길을 묻다>는 <주역>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복희씨(伏羲氏)가 우주 만물의 생서 이치를 깨달아 팔괘(八卦)를 그었고, 주나라 문왕이 ‘복희의 역(易)’을 64괘를 붙여 문자로 된 역(易)을 시작했고, 주공(周公)이 이것을 계승하여 각 괘의 효(384효)에 효사를 붙인 것이, 바로 <주역경문>(周易經文)입니다. 공자는 이런 <주역>책의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연구에 몰두해서,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고사가 생겨났다죠. 공자만이 아니라, 노자, 시인 도연명,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의 이야기에서 <주역>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 뿐 아니라 조선의 토정 이지함, 퇴계 이황, 윤선도, 서양의 수학철학자 라이프니츠, 심리학자 카를 융, 노벨 문학상 수상자 헤르만 헤세, 등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역을 깊이 연구했군요. 도대체 <주역>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파고들었던 것일까요?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합니다. 주역은 단순히 점치는 책이 아니라 상황의 논리라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처한 자리는 어딘지 살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선택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결정하게 합니다. 동양의 사상가들이 <주역>에 매료되어 이것을 경전으로 인정한 것은 <주역>이 윤리적 지침과 행동 규범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한 때 수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라이프이츠의 이진법(二元算術)이 64괘와 어떻게 통하는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역의 64괘는 최초의 기호논리학이며 부호과학이라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주역>은 매우 형이상학적이며 과학적인 우주관과 인생관을 가르쳐줍니다. 이 책은 철학자, 수학자, 소설가, 시인,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모든 자에게 사고의 지평을 넓혀줍니다. 책 읽는 내내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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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게 길을 묻다』를 읽고 우리나라도 동양에 속하는 국가이다. 그리고 역사를 살펴보면 예전부터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역사가 진행되어 온 점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중국의 유가, 도가, 묵가 등의 제자백가 사상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틀림이 없다. 지금도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 만큼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원리와 함께 바른 자세 등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빠르게 변화해 가는 상황 속에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중국의 고전들이 더욱 더 빛을 발휘하게 되는 것도 역시 탄탄한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런 고전 중에서도 공자, 맹자 등의 유가와 노자, 장자 등의 도가는 많은 곳에서 연구와 함께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 많지만 주역은 조금 특별한 경우에 많이 활용되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상황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느 정도 지침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상황 하에서 바른 행동규범을 제시하고 의리서로서의 윤리적 지침을 주역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주역이 점서라는 위치에서 조금은 업그레이드 된 경전으로 대접받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평소 역술과 역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주역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매우 유익하다. 아울러 우리 역사 속에서 선비들이나 유학자들, 인문학에 종사하는 철학자나 교수들은 물론이고, 동, 서양의 유수한 작가들도 주역을 애독하면서 작품에도 주역의 내용을 많이 가미한 것을 일일이 소개해주고 있어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일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유수한 공자, 노자, 주자 등과 한국의 이지함, 서경덕, 조식, 이황 등, 서양의 라이프니쯔, 카를 융, 헤르만 헤세, 괴테, 예이츠, 보르헤스 등의 훌륭한 인물들과 주역과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전개하는 저자의 시도는 매우 유익하였다. 위와 같은 역사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인물을 이런 기회에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아울러 주역의 위대함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가끔씩 점술을 보는 아내의 모습을 통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음으로 양으로 점술에 관한 관심과 함께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도 주역의 원리와 함께 당당하게 미래를 예측하면서 더욱 더 정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물 중심으로 하면서 보다 쉬운 서술로써 다각적인 응용을 통해 주역의 실체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주역의 세계와 훌륭한 인물들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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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점치러 간다, 사주보고 온다라는 말을 하는데, 거기서 말하는 사주가 바로 주역을 뜻한다. 나는 주역 책을 본 적은 있지만 공부해 본 적은 없는데, 주변에서 은근히 주역의 책을 공부하는 나름 철학자들이 있다. 신기하게도, 그들은 그저 취미로 주역을 공부하지만 공부하면 할 수록 깨우쳐지는 것이 있다고 나에게도 주역을 공부해 볼 것을 권한다. 나는 한 귀로 흘려들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주역이라는 책이 점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식견을 토대로 만들어진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역에 대한 오해들이 풀리게 되었다.
이 책은 20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이 주역에서 볼 때 어떤 스타일의 것이었는지 해석해보면서 독자가 쉽게 주역이라는 학문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효~상효라고 하는 6효에 의해서 교류되는 것이 주역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다소 전문적인 것이라서 이해가 안 되는 것들도 많았다. 팔괘를 그리는 것도 초보자에겐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공자,노자,주자,귀곡자, 토정 이지함 선생,서화담,남명 조식 선생 등 중국과 우리 나라의 선비들은 물론이고 외국의 라이프니츠와 칼 융, 프로이트 같은 학자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살아온 삶과 그들의 철학에서 주역을 찾아보고 뜻을 음미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인물의 삶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딱히 주역의 복잡함을 이해하지 않아도 되고, 간단한 4자 성어로 주역의 뜻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내 성이 '조'씨인데 창녕 조씨이고, 남명 조식 선생이 나의 선조가 되신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족보를 찾아 위인을 찾아보라 했을 때 그렇게 유명한 인물이 없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났는데, 남명 조식 선생이 그나마 초등학교 위인전에 나왔던 인물이어서 그의 이름을 들으면 자랑스러운 느낌이 난다. 이 책을 통해 그의 현실주의적인 세계관과 비판적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불운한 삶을 살았는데, 생업이 없었고 봉록이 없어 경제적인 고통이 컸고, 만년까지 경제적 곤궁과 건강의 문제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불운이 오히려 그의 정신을 단련시켜 학문을 단단하게 만들었으니, 이를 '돈이형하니 바르게 하면 조금 이로우니라' 라는 주역의 말씀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라이프니츠가 동양에서 음과 양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 처럼 0과 1이라는 이진법의 수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서, 동서양의 두 천재가 만났다고 평가했던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그들이 만들었던 64괘 방도수자도와 복희 64괘도는 흡사한 점이 많았는데, 마치 평행이론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책에는 20명 각 인물들의 생애와 에피소드, 그들이 살았던 곳의 거취라든지, 비석들, 초상화 같은 것들이 나와있고, 우리 나라 일부 지역에는 저자가 직접 찍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답사한 곳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런 곳을 답사하면서 저자도 위인들이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 하고, 나에게도 저자의 마음과 같이 위인들의 삶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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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게 길을 묻다 : 인물로 읽는 주역
주역이라, , , ,
주역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혹시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주역의 탄생은
약 5,000년 전 문자도 아직 발명되기도 전인 상고(上古)시대에
동양, , , 특히나 한국에서는 오늘 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 곳곳에서 그 흔적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주역이 가진 역사성이나 의미보다는
그동안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나는 주역에게 길을 묻다 : 인물로 읽는 주역을 읽고 나서
(주역을 주제로 한 책을 읽은 것이 이 책이 처음이다.)
비로소
주역이
그는 주역을 늘 가까이 두고 읽었다고 한다.
곧 천명,,,하늘의 뜻에 다가가는 다리가 되어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밖에 하이쿠 시인 바쇼나,,중국의 시인 소동파, 독일을 대표하는 지식이 헤세나 괴테, , ,
주역 읽기를 권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참,,,혹시 이 서평을 읽고 있는 사람 중에 헤세의 유리알 유희를 읽어 본 사람이 있는가?
주역이 단순히 점서로만 우리에게 받아들여졌다면 주역이 이 정도로 넓게 이해되고 활용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처음 시작에서도 말했듯이 나에게 주역=점
이라는 인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따지고 보면,,, 아무튼, , , ,이 책은 내가 그래서일까?
책을 읽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이 서평을 읽고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독자가 있다면
부디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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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부터 이지암, 보르헤스, 헤르만 헤세, 제갈공명과 카를 융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인물들을 통해 바라본 주역이야기
한가지 사실만을 가지고 전체를 평가해버리는 실수를 종종 하곤 한다.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기질이나 성품을 섣불리 판단하거나 어떤 물건이나 상품이 비싸면 무조건 좋을 거라는 속물근성 때문에 종종 이런 실수를 하곤 하는데 주역(周易)이라는 책도 그랬다. 점이나 사주를 보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책이 주역이고, 가수나 연예인을 딴따라라고 깍아내리듯 왠지 모를 불경스러운 일에 주역이 읽힌다고 생각했었다. 참! 이래서 세상은 오래 살고 봐야하는 거다.
주역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임과 동시에 가장 난해한 학문으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주역의 구성만 봐도 머리가 아플 정도니깐...주역은 상경(上經), 하경(下經), 십익(十翼)으로 구성되고, 십익은 다시 단전(彖傳) 상하, 상전(象傳) 상하, 계사전(繫辭傳) 상하, 문언전(文言傳), 설괘전(說卦傳), 서괘전(序卦傳), 잡괘전(雜卦傳) 등 총1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만하면 머리가 아플만도 하다. 전부 한자에 이름 모를 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경전이 주역이니깐...일단 상경, 하경 등 경(經)으로 끝나는 한자를 통해 성인이 지은 책이라는 건 알겠고, 십익에 구성된 10편들 마지막에 모두 전(傳)이 붙은 걸로 봐서 경전의 주해註解, 주석註釋, 즉, 성현들이 말한 문장들의 뜻풀이를 해 놓은 게 십익이라는 건데 그 성현들, 그러니깐 주역의 지은이가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통설은 계사전에서 암시한 내용을 토대로 복희씨가 팔괘(八卦)를 만들고, 문왕이 괘에 사(辭)를 붙여 <주역>이 이루어진 뒤에 그 아들 주공(周公)이 효사(爻辭)를 지어 완성되었고 이에 공자가 십익을 붙여 주역을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네 사람의 성인, 즉 복희, 문왕과 주공, 그리고 공자가 역(易)을 하나로 꿰었다고 해서 ‘사성일규(四聖一揆)’라고 하는데 공자의 역(易)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열 개의 날개인 ‘십익(十翼)’을 말한다. 두 날개만 있어도 새가 날 수 있는데 10개의 날개를 붙이는 것은 상하와 8방을 합해서 시방(十方)을 꽉 차게, 한 군데도 빼놓지 않고 주역을 보익(輔翼)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본문 33쪽 中)
이렇 듯 어렵고 심오한 학문인 주역이 점이나 사주 이외에 문학, 철학, 수학, 물리학, 정신분석학 등 인문.과학에 큰 영향을 끼쳤고, 그 중심에 주역이 자리잡고 있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토정비결이 오랜 기간을 두고 분석해낸 통계적인 학문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우주의 모든 법칙이 주역 속에 들어 있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닐스 보어의 원자 모델, 전자계산기, 컴퓨터, 로켓의 발사 원리가 주역을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에 주역이라는 책에 대해 무궁무진한 호기심이 솟구쳤다. 언젠가는 주역을 정복하고야 말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함께......
그리고 우리에게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세계의 문호들과 학자들의 중심에도 주역이 지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에 권투에서 그로기 직전의 카운터 펀치를 맞은 거처럼 온 몸이 휘청거렸다. “주역이 그렇게 대단해?” “주역이 그렇게 대단하단 말이지?” “정말 이처럼 위대한 책이었단 말이지?” 란 말이 입속에서 맴돌다가 이 책을 계속 읽으면서 그 의구심은 점점 현실로 다가왔다. 주역은 실제로 대단한 학문이었던 것이다. 주역 속에는 첨단과학의 진리인 불확실성의 원리, 카오스 이론, 프랙탈 구조 등의 내용 뿐만 아니라 수학의 대가인 라이프니츠의 2진법이 주역의 64괘 배열 방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융의 심리학 전반에 주역 사상이 깔려 있을 뿐만 아니라 융이 무의식 안의 내용을 의식화 시키는 방법으로 주역을 지목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에 대문호이자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르만 헤서의 「유리알 유희」도 주역의 영향을 크게 받은 작품이라는 사실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몽괘는 만물이 태어나서 어리석을을 깨우치는 도를 상징한다. 도는 몽매함으로부터 시작된다. ‘몽은 형(象은 亨)’하나니 ‘청년의 어리석음이 성공을 한다’는 몽괘는 「유리알 유희」의 주제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자기 탐구의 도정(道程)으로 이어진 헤세의 일생 또한 몽(蒙)괘의 실천에 다름 아니었다고 보아진다. (본문 271~272쪽 中)
이 책을 통해 주역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난해하면서도 심오한 학문이 주역이라고 하지만 내년엔 주역을 꼭 완독(緩讀)할 생각이고, 거기에 명리학까지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혹시 모르겠다. 이 책을 전부 읽고 돗자리를 깔게 될지는... 하지만 우주의 모든 법칙이 다 주역에 들어 있고, 인문.과학의 밑바탕에 주역이 깔려 있다면 첨단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역이라는 학문은 꼭 읽어야만 하는 책인 것이고, 주역이라는 메인 메뉴에 앞서 에피타이저로 이 책 『주역에게 길을 묻다』를 먼저 읽는다면 주역 속에 숨어있는 오천년의 지혜를 먼저 맛보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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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 본다 얼마나 인생이 답답하고 안 풀리면 그런 걸 믿나 하고 나 스스로를 자책해 보기도 하지만 그러나 미래가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렇게 해서 본 운세는 좋을 때도 있었고 나쁠 때도 있었다 어떤 때는 정확히 맞기도 했고 어떤 때는 전혀 맞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 사주를 보는 행위에서 뭔가 배운 것은 없었다 마치 복권이 당참되기를 바라는 요행심처럼 그저 운을 기대해 본 것이었을 뿐이었다 사주 명리란 과학일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나의 짧고 얕은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영역이었다
사주는 주역과는 다르다 사주는 인생의 운을 진단하는 것이지만 주역은 하나의 학문으로서 그때 당시의 상황을 점쳐 보는 것이다 사주는 인생 전체에 대한 통찰을 하지만 주역은 당시 상황들을 예비한다 그러나 주역으로 사주를 보아 주는 곳도 있다(아마 있을 것이다 내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뭐라 말은 못하겠다)
주역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로 이 책을 들었다 아마도 사주의 사촌쯤 되는 주역에 대한 예의 그 운을 점치는 요행심이 호기심으로 작용한 것일까 그러나 그 전에 나도 주역에 대한 몇 가지 짤막한 지엽적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컴퓨터의 작동원리인 0과 1의 이진법 원리가 주역의 원리에서 나왔고 칼 융이 주역에 깊이 심취해 주역을 연구했으며 헤르만 헷세가 유리알 유희라는 명작에서 주역을 응용한 연구로 작품을 썼다는 것 등등 동양의 지혜인 주역은 단순한 점치는 기술이 아니고 인생과 우주 전반에 걸친 심오한 철학이며 인간이 행동해야할 때와 지침을 간직한 무궁무진한 에지라는 것을 귀넘어 어깨 넘어 약간은 얻어 듣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역시나 책 속에는 그런 굉장한 해설이 들어 있었다
주역은 한 마디로 천지 우주에 대한 예측을 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도와 덕에 부합되는 때를 알아 그 기미를 살펴 나아가고 움직여야 할 때를 알며 어떠한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그 처지에 맞는 행동을 하게끔 덕성을 길러 주는 윤리학이자 정보학이고 나아가 도에 합류하는 신비한 학문이었다 그래서 고래로 주역에 통달한 사람들은 모두 도를 기르고 올바른 행위를 함양하는 정인군자였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천지 자연과 인간세의 움직임과 흐름을 안다는 것은 그 속에 내재한 도를 깨달아 그 움직임을 예측한다는 것인데 어찌 철리에 어긋난 것을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므로 주역에 통달한 사람들은 모두가 대우주의 일어남과 사라짐 물러가고 나아가는 때를 알고 그것에 맞추어 자신을 수양하는 도덕군자로 그 밝은 심성은 자연이 거기 담겨진 맑고 아름다운 영혼일 것이다
주역이 가르쳐 주는 바는 이렇듯 점치는 실제적 기능 이상으로 우주에 대한 파악과 철학이 들어 있는 정교하고 지극한 것이다 하긴 점치는 것이 우주의 비밀을 꿰뚫어보아 그 비밀의 운동을 대비하는 그토록 지고한 것일진대 어찌 주역이 그리 하찮은 것일 수가 있을까
그런 동양의 오래된 신비가 서양의 학자들과 예술가들를 만나 컴퓨터와 시 그리고 정신심리학 연구까지 확장되고 응용되는 것을 보니 동과 서의 차이가 무색하며 두 대륙의 첨단의 지혜가 맞물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다는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주역은 만들어진 지가 오래되었다 원래 역이라는 학문이 고대부터 있었고 지금의 주역은 주나라 시대의 문왕이 새롭게 연구하여 만든 것이라 하여 주역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록 주나라 시대로부터 파생되었다고 하더라도 장구한 세월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주역은 계속 존속할 것이고 더욱 융성하며 더욱 연구될 것이다 우주에 대한 과학과 인생에 대한 철리 그리고 우주의 움직임에 대한 현묘한 관찰 그런 위대한 기밀을 담고 있는 이상 인류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계속 자극할 것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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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대선때면 유명점집이 미어터진다지..완벽한 신이 아니기에 미래는 누구에게나 궁금할 수 밖에 없고 대통령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겠지..ㅎㅎ
오늘 언급할 책은 주역에게 길을 묻다라는 책이다..바로 주역..말로만 들어봤지 주역을 한번도 읽어 본 적은 없다..그리고 인문도서 추천란을 보아도 논어, 한비자, 손자병법 등은 언급되어 있어도 주역은 항상 빠져있었다..점을 학문으로 취급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그래서 호기심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암튼 책으로 돌아가서..이 책은 엄밀하게 말해 주역의 번역본은 아니다..주역의 맛보기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역사적인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그러면서 간간이 주역을 다룬다..주역을 많은 할애하지 않은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첨부터 난해하여 독자가 책을 덮는 것을 우려한 저자의 배려인지도 모른다.. 주역이 점서이기는 하지만 인간에게 주는 가르침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한 예로 음이 극에 달하면 양으로 변하고 양이 극에 달하면 음으로 변화하는 변화의 기본철학에서 희망과 자만의 경계 모두를 배울 수 있는데 이보다 멋진 가르침이 어디 있으랴.. 또한 주역에는 좋고 나쁜 괘가 따로 없다고 한다..한순간도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은 없고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이다..점집에 가서 점을 보고 나쁜괘가 나오면 괜히 우울해지고 좋은괘가 나오면 좋아하는데 이런 괘에 민감할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좋은 괘가 나오면 앞으로 음으로 기울 것이고 나쁜괘가 나오면 양으로 기우는 것이 우주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주목할만한 점은 주역이 동양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서양인인 헤르만 헤세나 융, 라이프니츠 등도 주역의 언급했다는 것은 주역이 단순히 점괘만 보는 도구가 아님을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사람은 그가 아는 만큼만 이해하고 그가 이해하는 만큼만 받아들인다고 한다..주역에 대한 아는 것이 많이 부족하기에 이책을 읽었어도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하지만 스펀지처럼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기에 여러번 접하다보면 이해의 폭이 지금보다야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