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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을 어찌 해야 할까? 학교 폭력과 왕따라는 소리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쳐진다. 왜 아이들은 인간이기를 거부하고 괴물이 되기를 자처하는 걸까? 재미로 그랬다는 말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장난때문에 누군가는 삶을 포기하고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왜 모르는지...자신도 똑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걸 왜 모르는지...
<열 다섯, 비밀의 방>에 수록된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는 휴대폰을 주운 '진수'가 '민기'라는 아이에게 남겨진 문자 메세지와 음성 메세지를 통해 자신이 '윤재'에게 했던 엄청난 일을 돌아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림자처럼 사는 윤재에게 아무런 근거도 없이 밀고자라는 죄명을 씌우고 진수가 위험에 처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비겁하게 도망쳤던 진수는 한터공원벤치에서 똑같은 일을 당하던 민기를 보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몸보다 마음에 더 큰 병을 안은채 전학 간 윤재때문이었을까? 민기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뛰어가는 진수의 걸음이 부디 늦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제발 스스로를 파괴하고 상대를 망가뜨리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두 번째 이야기 <열다섯, 비밀의 방>속 엄마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화진이'를 돌아다볼 여력이 없다. 혼잣말을 하고 혼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화진이는 도서관 책 읽기 모임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연화'를 보고 깜짝 놀란다. 책읽는 취향에서부터 좋아하는 음료수까지 영혼마저 닮은 도플갱어들은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본다. 둘이서만 아는 비밀의 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에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예상치 못한 결말에 허탈해하며 외롭다 못해 처절한 화진이의 비명을 듣기라도 한 것처럼 가슴이 쓰렸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방은 정말 없는 것일까?... 아들이 여자 친구가 아닌 남자 친구를 사랑한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호적에서 파버린다는 협박이야 하지 않겠지만 적잖은 충격으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따지느라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시선이 다소 부드러워졌다 해도 사회적 소수자로 받게 되는 편견과 차별을 견디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승찬이'는 킹카 '서하'가 다가와 손을 잡자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꼼짝 할 수가 없다. 다정하게 백허그를 하며 다가오는 순간에는 참을 수 없는 구역질로 곧장 화장실로 달릴밖에. 우연히 발견한 수첩 속에 적힌 글을 보며 승찬이는 여자를 좋아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닐까 고민한다.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는 청소년 소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동성애를 다룸으로써 영역 확장에 기여한 작품이다. 더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큰 건 분명 승찬이처럼 고민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승찬이'와 '윤혁이'를 통해 서로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위로 받으며 창과 밴드가 멋진 하모니를 이뤘던 것처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아이들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 '진우'는 '지평이'의 초대로 카페에서 열리는 바자회에 참석했다가 첫눈에 '혜지'에게 반한다. 1등을 놓치지 않지만 지평이에게 마마보이로 놀림당해 자존심이 상한 진우는 혜지를 보기 위해서라면 연탄 나르기도 마다하지 않는다. <마마보이와 바리스타>는 티격태격 다투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두 아이를 통해 조심스럽게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평이가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기라도 한 것처럼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기를 느끼며... 네 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슬픈 자화상을 들여다 본 것 같아 쓸쓸함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유연함을 믿기 때문이다.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고 채찍질하게 만드는 힘 역시 아이들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알기에... 지치고 힘들고 외로운 아이들이 저 혼자만 아프고 괴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 멋진 작품들이었다. 불완전하고 어설프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갖춰갈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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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비밀의 방]은 순전히 곧 열다섯이 되는 우리집 막내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책 표지에 여자아이 그림이 있어서 우리 아들이 읽으려고 할까를 잠깐 고민했지만, 장편도 아니고 책도 아주 얇아 일단 두께에서 오는 거부감은 주지 않겠다는 생각에 고르게 되었다. 페이지 수도 125페이지에 단편 네 꼭지 밖에 안되었다. 정말 쉽게 읽혔다. 책이 얇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재미가 없었다면 내 성격상 그냥 덮었으면 덮었지 잡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름의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는 오늘의 청소년들의 문제를 잘 버무려서 어색하지 않게 풀어준 작품들이었다.
첫번째 이야기 <음성 메세지가 있습니다>는 요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왕따에 관한 이야기다. 같은반 친구를 집단 폭행과 왕따시키는데 단순가담했던 주인공은 우연히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어떤 아이의 휴대전화를 줍게 된다. 주워온 휴대전화에 음성메세지가 들어오고 주인공은 자신의 일과 휴대전화 주인공의 일을 오버랩시키면서 갈등하고 반성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 <열다섯, 비밀의 방>은 자신의 세계에 빠져있기를 즐기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이 글 속에서의 주인공은 소녀다. 사회성이 심하게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딱히 문제가 있는 아이로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 집 셋째와 비슷한 성격의 아이라 공감되면 면도 많은 이야기였다.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는 그동안 청소년 소설의 소재로 다루기를 꺼려했던 성 소수자의 이야기다. 이성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은 자신이 성 소수자라는 점을 자각하게 된다. 정말 다루기 힘든 주제이면서 누군가는 다루어 주어야 할 주제이기도 한데 마침 이 작가가 다루어 주었다.
마지막으로<마마보이와 바리스타>는 정말 가슴이 훈훈해 지는 이야기였다. 가난하지만 바리스타의 꿈을 가지고 밝게 노력하는 친구의 이야기다.
네편의 이야기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성 소수자의 이야기<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잘 버무려진 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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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청소년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훨쩍 커버려 지금은 청소년을 둔 엄마가 되었다. 흔히들 어른들은 청소년 시기를 낙엽이 떨어지는 것만 봐도 눈물이 핑도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옛날 이야기지 싶다. 집, 학교, 학원을 오가며 각박한 생활 속에서 감수성을 찾을만한 여유가 있을까? 그래도 나때는 이렇게 학원에 목메어 다니지는 않았는데 요즘 아이들을 생각하면 안쓰럽다. 중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장에서 책을 통해서 청소년의 삶을 살짝 들여다 보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와서 미주알 고주알 얘기해 주면 좋으련만 한창이나 비밀이 많은 아이들에게 이건 희망사항일 뿐이다. 그래도 이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감사했다. 청소년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내가 모르는 그들만의 세상을 들여다 볼 수가 있다. 그러면서 내 아이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
공원에서 폭력을 당하는 아이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민수. 민기라는 아이의 휴대폰을 줍게 된 민수는 휴대폰을 버리려고 했지만, 과거에 자신의 학교에서 밀고자로 누명을 쓰고 전학까지 간 윤재를 생각하며 휴대폰 주인을 구하기 위해 휴대폰을 주웠던 장소로 달려간다. 그때는 미처 도와주지 못했지만, 자신이 도와주었으면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도 있었던 윤재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나만의 세계 속에서 혼자 갇혀 지내는 화진이는 자신과 외모와 성격이 똑같은 연아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 동성애자인 승찬이가 자신의 이야기와 똑같은 내용을 쓴 수첩을 주운 이야기를 통해 절친인 윤혁이에게 모든걸 털어놓는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엔 마마보이와 바리스타 이야기. 총 4편의 이야기들이 들어 있었는데, 그 중에 마지막 이야기가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진우는 엄마가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우등생 마마보이이다. 바자회에 오라는 지평이의 권유로 커피 공방을 찾은 진우는 함께 스터디를 한다는 혜지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다. 지평이와 한 반일뿐 아무것도 모르는 진우는 스터디를 통해 조금씩 지평이에 대해서 알아가게 된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고 구김살 하나 없는 지평이는 연탄을 때고 사는 동네에서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살고 있는 지평이는 수시로 엄마에게 전화가 오는 진우가 부럽기도 하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도 대견스럽다. 그러면서도 혜지와 진우를 연결시켜 주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겉에서 보기엔 모두 다 평범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을 들여다 보면 평범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다. 똑같이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니까 말을 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다. 지평이를 보면서 맑고 깨끗한 느낌이 드는 아이였다. '지평이 같은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요즘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풀어보라는 문제를 안풀어 선생님을 화나게 해 다시는 수학 시간에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던 아이. 그래서 수학 시간마다 슬쩍 사라지던 아이. 그 아이가 어려웠던 수학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선생님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어려운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평이를 보면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지평이 같은 아이들이 많아졌음 하는 희망을 살짝 가져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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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 열다섯살.
나는 그때 뭐하고 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너무 흘러서인지 잘 생각나지는 않는다. 감수성이 제일 예민한 시기. 뭘 하든 다 용서되는 시기가 그때쯤이 아닐까 생각된다. 푸른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모아놓은 열다섯 비밀의 방. 총 4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두 깔끔한 느낌의 의미심장한 뜻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어서 편하게 읽으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음성 메세지가 있습니다. 왕따가 된 친구를 구해주지 못하고 그림자가 되지 않기위해서 결국 외면했던 소년이 느낀 죄책감.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걸 알고는 외면하지 못하고 그 곳으로 달려가고 있는 소년의 모습. 끝은 어떻게 끝났을찌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는 엄청나게 싸움을 잘하는 노는 아이도 아니였기때문에 아마 같이 퍼 맞지 않았을까도 싶지만 외면했던 친구를 버렸다는 죄책감에서는 좀 벗어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책의 제목을 담고 있는 열다섯, 비밀의 방. 자신의 세계에 쌓여서 살고 있는 소녀의 이야기다. 아마 나르시즘과 자만심으로 자신과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주변의 기대나 어울리지 못함으로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는 경우..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말을 왠지 모르게 소름이 돋았었다.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 청소년들에게 이슈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인 이반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자신이 이반인지는 모르고 있지만 여자와의 스킨십으로 소름이 돋을 만큼의 성향을 갖고 있는 소년. 자신의 절친이 좋아하는 여자가 소년을 좋아하게 되어서 부탁으로 사귀지만 결국 헤어지는 상황에 소년은 우연히 발견한 수첩 한개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된다. 뭐, 성향들은 일단 성인이 되어봐야 정확히 알게 되겠지만 .. 그때는 그 순간 제일 심각한것이니만큼 흥미롭게 다뤄놓았다. 마지막, 마마보이와 바리스타. 엄마가 있는걸 부러워 하는 소년과 엄마가 챙겨주는게 당연한거인 소년. 그 두사람의 이야기와 꿈을 찾는 소년의 이야기.. 그리고 사랑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참 흥미롭게 봤었다. 쉽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것들을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재밋었고 요즘 청소년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담고 있어서 재밋게 읽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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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지금 우리 아들의 나이입니다. 중학생이 되고 부터는 점 점 말수가 줄어 들고 때로는 감정이 격해지는가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푹 빠져서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 성장하고 있구나 생각하곤 합니다. 성장기를 겪고 있는 네명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네편의 이야기속에는 분명 우리 아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것이라고 딱 꼬집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의 이야기라고생각하며 책을 읽게됩니다.
누군가 잃어버린 핸드폰을 주워들고 친구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음성 메세지를 확인하게 되는 진수, 그동안 잊고 있었던 친구에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깨닫게 됩니다. 친구가 왕따가 되고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그냥 구경만했던 그 괴로운 시간들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핸드폰의 주인을 찾아 달려가게 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깨닫게 되는 그 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혼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혼잣말을 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장화진이 자신과 똑닮은 친구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열다섯 성장기의 어느순간엔 분명 혼자 있고 싶을때도 있을텐데 어쩌면 우리는 그런 아이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이해할 마음도 없으면서 걱정하는척 방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청소년이라는 고치속에서 혼자 꿈틀대는 모습이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펴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것을 믿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열다섯 그 나이때는 이성에 대한 감정보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 어울려 다니기를 좋아합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설레임도 없는데다 손만 스쳐도 참을 수 없이 불편한 강승찬은 누군가 숨겨 놓은 비밀 일기장속에서 같은 동성을 좋아해서 힘겨워 하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이 어떤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친구에게 털어놓은 승찬이나 그 친구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윤혁이라는 친구처럼 성장기의 성정체성 또한 방황할수 있음을 인정해주어야하겠습니다.
마마보이 진우와 바리스타 꿈을 꾸는 지평이와 혜지의 이야기는 조금더 밝고 솔직하고 따뜻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기분 좋게 읽혀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더 나은 환경에서 자란다고 해서 조금 더 못한 환경에서 자란다고 해서 친구가 되지 못하란 법은 없습니다. 서로 다른 처지지만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그런 서로를 인정해주고 솔직하게 대하는 세친구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성장이 희망적으로 느껴집니다.
열다섯, 그때를 떠올려보면 지금의 나로 성장시켜준 참 중요하고 소중한 시기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청소년 성장소설들이 모두 비슷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듯 네편의 이야기속 주인공과 주변의 친구들도 비슷한 성장기의 고민을 안고 있는 보통의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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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청소년 드라마 내용을 한 회분 한 회분 옮겨놓은 것 같았다. 그만큼 생생하고 또 간결하면서 트렌디하고, 쿨하면서도 약간은 평범하기도 했다. 뭔 수식이 이렇게도 긴가 싶겠지만... 단편집이기 때문에 읽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한번에 홍보하듯이 늘어놓으려니, 이렇게 됐다. 그런데 저 수식들이 모든 단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현이기도 했다. 톡톡 튀는 주제 혹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깝게 느껴질 주제들을 작품의 골자로 선정하다보니 다들 튀는 와중에 튀는 것이 오히려 평범해지는 단계에 이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따돌림과 학교 폭력같은 심각하고 자극적인 주제도 그렇고, 동성애와 같이 툭 도드라져 나오는 주제도 그렇고, 표제작인 '열다섯, 비밀의 방'과 같은 미스터리어스 한 분위기의 심리 주제도 하나같이 다 너무나 평범치 않아서 서로를 평범하게 만드는 그런 단편집이었다. 작품 선정에 있어 완급이 필요했던 것일까.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열다섯, 비밀의 방'이었다. 현실과 내면 세계를 혼동하고 있는 소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비밀스러움과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 같이 빠져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마치 스노우볼이 깨져 그 안의 조화로운 세계가 엉망이 되듯이 탁!하는 순간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자각의 순간이 인물과 독자에게 한꺼번에 다가온다. 그때, 아 내가 작가가 만들어놓은 세계에 한순간 빠져들어갔구나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한 설정인데도 미스터리어스한 분위기를 잘 유도해 독자가 자신의 글 안으로 빠져들어갈 수 있을 길을 잘 닦아놓은 작품인 것 같아 흡족했다.
또 하나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 였다. 본편의 승찬이나 윤혁의 이야기보다 승찬이 주웠다는 수첩에서 곁들여지는 문장들이 더 흥미롭고 진진한 연애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줘서 좋았다. 승찬이나 윤혁의 이야기에서는 서느님이니 하는 단어가 나오면서 좀 어색한 부분들이 있는데, 수첩 속 내용으로 나오는 부분들은, 마치 6-80년대의 소설을 보는 것 같은 문장도 그렇고 오히려 그 쪽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 더 드라마틱한 요소가 많았다. 낙원상가를 둘러싼 그 이야기를 가지고 작가가 다른 단편을 하나 더 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 부분만 다시 봐도 문장이 참 마음에 든다. 인물 사이에서 오가는 미묘한 심리를 더 잘 잡아낸 것 같다.
나름 수상작들 마다 독특한 색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 전에 읽었던 다른 청소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다. 어쩌면 청소년 문학에서 다루는 내용이 이제는 비슷비슷한 문제들에 국한되어 그 주제를 넘어서는 작품이 별로 없을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다. 한동안 청소년 문학에 빠져 있었더니 접하는 작품들 주제가 이제는 좀 비슷한 무리를 이룬 몇개의 덩어리들로 구분되는 것 같다.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읽으면서 작품마다 다른 재미를 찾는 것도 그 맛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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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두 아이가 모두 청소년이 되었다. 전 같으면 내 아이가 청소년이 될 때를 대비해 그들의 생각을 미리 읽어둘 요량으로 읽었다면 그 한복판에 있는 지금은 오히려 별 생각없이 읽는다. 큰아이는 마냥 신나게-아이는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힘들었다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할 테니까-한 학년을 보냈고 진로도 보통 아이들과 다른 길을 이미 정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는 고등학생 시절을 그나마 잘 통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생각에. 그리고 둘째는 아직 정신연령이 어려서인지 철이 덜 들어서인지, 아니면 남자아이라서 무뎌서인지 <열다섯, 비밀의 방>의 화진이처럼 또 다른 자아를 만나는 환상적인 꿈을 꾸지 않을 것 같다.
화진이는 자신과 똑같은 연아를 만나서 과연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자신과 비슷한 모습은 현재의 자기 모습이고, 다른 모습은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꼭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처음에는 또 다른 화진이의 모습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는데 전혀 아닌 듯이 천연덕스럽게 둘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내가 넘겨짚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작가에게 깜빡 속아넘어 간 것이다. 그런데, 화진이는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니면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판타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내가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어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연아와 도망치며 다른 사람은 필요없다고 하는 화진이의 말을 듣는 어른은 불편하긴 하다. 그것이 어른들을 향해 내뱉는 말이라는 것을 알기에. 다만 화진이가 현실과 타협하지도 않고 무언가를 깨닫지도 않고 도피하는 것처럼 보여서 조금 속상한 것 뿐이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이 책 속의 아이들처럼만 살고 있어도 한시름 놓겠다. 물론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의 민기처럼 사정이 뭔지는 모르지만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는 제외하고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의 승찬이 같은 아이도 제외한다면 말이다.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의 주인공 진수는 학교폭력의 가해자다. 보통 피해자가 주인공이고 가해자가 주인공과 비슷한 위치에 있더라도 돌아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비해 이 이야기는 온전히 가해자인 진수 위주로 나오는 것이 보통의 이야기와 다른 점이다. 가해자의 나쁜 점을 부각시키지 않고 그들도 그저 한 학생으로 봐주는 것이 푸근했다. 뭐, 대개의 가해자와 달리 진수는 마음이 나쁘지도 않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며 공감능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서 더 그랬을 것이다. 원래 아이들도 하나하나 떼어 놓고 보면 괜찮은데 뭉치면 사고를 치는 법이다. 내 아이든 남의 아이든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네 편의 이야기가 자못 심각한 상황에 처했어도 그냥 가볍게 웃고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특히 세 번째 이야기인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의 승찬이는, 글쎄, 만약 그런 입장에 있는 청소년이라면 승찬이처럼 그렇게 웃으며 넘길 수 있을까. 그들의 고민을 너무 가볍게 여긴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예전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성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보낸 사연이 나왔었는데 당사자가 무척 괴로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하필이면 주운 일기장이 주인공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의 것이라는 우연은 절대 우연처럼 안 느껴진다. 그러한 상황을 잘 넘기는 것까지는 좋은데, 현실에서도 제발 그럴 수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여하튼 지금 이곳의 청소년들도 <마마보이와 바리스타>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풋풋하고 아름다운 청소년 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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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네편이 담겨있다.
게임을 하던 아이는 문득 휴대폰 벨소리에 게임에서 현실로 돌아온다. 공원에 봉사활동 갔다가 한아이가 몇명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하는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가방을 빼앗아 가방안에 있던 것들을 몽땅 뒤지다가 버리고 가버린다. 그중에 있던 휴대폰을 발견하게 되고 다음날 학교에 가져가서 자신도 휴대폰을 훔치는 거사를 치뤘다고 자랑할 참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자기가 저질렀던 잘못도 생각나고 그에 대한 반향으로 휴대폰 주인과 얽히게 된다.
[열다섯, 비밀의 방]은 처음부터 작가의 의도가 무엇일것이라는 것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또 이야기 끝에서는 그에 더한 안타까움을 갖게 된다.
청소년시절에는 나만 알고 있는 나만의 방을 갖고 싶어한다. 물론 누군가 단짝같은 친구가 있어 삶을 나눌수 있다면 하고 더없이 기대하겠지만 말이다. 친구가 있다면 그닥 친구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친구가 없으면 친구라는 존재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내게 된다. 아이들이 외롭지 않게 스스로를 잘 추스리고 따스하게 온기를 나누는 시간을 모두 보낼수 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의 앞부분에서는 윽..이거 뭐지? 넘 느끼하다. 넘 소녀적인 감성인데?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뒤로 가면 갈수록 그런 상황이 어쩌면 허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넘어서야 할 커다란 벽을 만나게 된다. 그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용기고 어떻게 보면 아주 절실한 과제이기도 한 그 과제를 작가는 평화롭게 이끌어낸다. 그래서 보는이로 하여금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게 만든다. 그래? 그럴지도 모르겠는걸? 이라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마지막 이야기 [마마보이와 바리스타]는 역시 소녀스러운 정서가 담뿍 들어있다. 그러면서도 그 속에 담긴 평화적이고 귀여운 이미지가 건강한 청소년들의 기본적인 이미지를 잘 그려내고있다. 마마보이 류진우가 한층 성숙해져가는 모습이 예쁘게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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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간 학교에서 잘 못 지내나 봐. 여기 애들이 그쪽 애들한테 다 퍼뜨렸대.' (p.15)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공원에 가서 청소하다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어떤 아이를 본 나(진수)는 그들이 떠난 자리에서 휴대폰 하나를 주웠다. 휴대폰에 걸려온 전화를 통해 그 아이의 이름이 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휴대폰을 주인에게 돌려줄 생각은 없다. "뭐라고? 얘, 옆에 민기 없니? 민기 보고 엄마한테 꼭 좀 전……." (p.15) 늦은 시간에 엄마에게서 전화가 온것을 보면 민기라는 남자애는 집에 안들어갔다는 말인데 그럼 이 시간 어디를 방황하고 있을까? 민기라는 남자애의 상황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다 전학을 간 '윤'의 모습이 겹쳐서 떠오르는 이유는? 이제 민기라는 남자애가 겪고있는 위기를 알게된 나의 선택은? 예전 '윤'때 그랬던 것처럼 외면하고 말것인지, 아니면 그 아이를 도와줄 것인지?
학교에서 집단괴롭힘을 당했던 아이들은 다른 학교에 전학해도 그곳에서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단다.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아 '그림자'로 살아야 했던 윤재가 '밀고자'로 찍혔고 아이들이 그의 존재를 인정해 주지만 그것이 괴롭히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렇게 윤재는 아이들에 의해 심하게 다쳤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5인방' 중 나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다른 반으로 옮겨갔고 피해자인 윤재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전학간 학교에서조차 다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는데. 폭력에는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등장한다. 그럼 방관자는 아무 죄가 없냐고? 아니 그들도 가해자 못지않게 죄를 짓고 있는 것이겠지.
연아야. 홍연아. 나는 화진이야. 장화진. 그런데 너는 누구니? (p.42) 쌍둥이도 아닌데 자신과 꼭 닮은 소녀를 발견했다면? '친화력이 부족하다, 어울리기를 싫어한다,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 있다'는 말들은 딸이 어릴때부터 따라다니던 말로서 학부모 상담때면 담임선생님께 꼭 듣던 말이기도 하다. 무기력과 우울의 늪에 빠져 가족을 돌보지 않는 엄마, 아버지의 오랜 해외근무도 엄마를 그런 세상에 빠져들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겠지? 내가 화진의 엄마를 이해하는 척하면서 세상과 주변이 나를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한발짝 가까이 다가갈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다. 어른이니까 강요하기 보다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 열다섯, 비밀의 방/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 마마보이와 바리스타 등 총 네 편의 단편이 등장한다.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가 학교폭력의 실상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열다섯 비밀의 방'은 외로움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는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소녀가 좋아한다고 다가와도 싫다고 거부하는 아이 강승찬, 그는 우연히 주운 수첩을 통해 또 다른 동성애 소년을 알아게 되는데. '마마보이와 바리스타'는 마마보이 진우와 바리스타를 꿈꾸는 지평 그리고 그들이 사랑하는 여자 혜지의 이야기다. 훗~ '바리스타'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하나 있다. 바리스타가 본업인지 작가가 본업인지 좀 헤깔리는 사람이지만 둘 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다.
또 하나 부러운 것은 부럽게도 책을 출간한 작가가는 것, 또 아직은 혼자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수 있는 조건을 가졌다는 것이다. 바로《홈즈가 보낸 편지》의 저자인 윤해환(특급변소)가 바로 그다. 은연중 금기시 하던 분야인 청소년의 동성애에 관한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권하은 작가의 <비너스에게>에서 였다. 남자가 여자가 아닌 동성인 남자를 좋아하는 것에 있어 사회의 인식은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누구도 쉽게 이해할수없는 소수의 그들의 입장에서 글을 쓴 권하은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자음과 모음의《비너스에게》를 다시 읽어볼까? "그럼 그 사람이 네 가족이라면? 네 친구라면?" (p.85) 이것은 책을 읽는 모두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기도 하다. 내가 모르는 타인이라면 단순히 재미로 지나가도 되겠지만 그것이 나와 연관있는 사람의 이야기라면? |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한터공원에서 주운 핸드폰 벨이 울렸다. 괴롭힘을 당하던 애가 흘리고 간 것이었다.
"미션 실패. 인질은 이미 죽었다."(p 19) 민기라는 아이 때문에 윤이 생각난다.
#학교폭력 을 당했던 윤재를 돕지 못했던 #죄책감. 민기에게서 윤재가 보인다. 왜 피해자가 움츠리고 고통받는 세상인 걸까? 글로리 현상으로 학교폭력 미투가 이어지고 관련 법 개정에 변화가 보인다. 학교 폭력이 없어지는 세상이 올까?
수요일마다 구립 도서관에서 중학교 2학년 열댓 명이 책 읽기 모임을 한다. <나를 발견한 그곳, 인도> 책을 뽑으려는데 나(화진)와 똑닮은 홍연아를 만난다.
연아는 나와 비슷하다. 백 퍼센트 나를 이해해 줄 것 같다.
#영혼의도플갱어 단짝이란 말로도 모자란다. 원래 하나였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따로 있던 시간 동안 세상에 적응하기 힘들었을까?
그런데 밝혀지는 진실이 슬픈 이야기. 내 부족한 반쪽은 어디에서 채울까? 내면의 도플갱어 같은 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욕망 화진이에게 진짜 친구가 필요한 시간.
윤혁이 좋아하던 서하가 나에게 고백했다. 윤혁은 나에게 서하를 부탁했다.
산으로 갔다가 1995년 수첩을 발견했다.
자신 #성정체성 을 깨달은 아이. 친구의 #동성애 성향을 이해하는 아이. 그들의 깊고도 가벼운 #우정 영원하길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기며 자신의 꿈은 바리스타라 말하는 지평이. 지평이가 일하는 커피 공방에 갔다가 혜지에게 첫눈에 반했다. 여자애들하고 희희낙락하는 모습까지? 혜지랑 사귀는 거 아니라면서!
#라이벌 친구를 질투하면서 싹트는 사나이들의 #우정. 지평이의 꿈과 진우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