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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까 비밀이야, 보통 비밀이라 함은 꽁꽁 감추기 마련인데 보이니까 비밀이라니.. 어떤 내용일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표지 그림을 봐도 제 상상력에는 한계가.. ^^ ; 주인공 꼬마가 터벅터벅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입에는 X자가 그려져 있는 듯 보이는 마스크를 쓰고 가고 있네요. 뭔가 자신없는 듯한, 힘 없는 듯한 느낌으로요. 뒤에 가족처럼 보이는 분들은 쉿- 제스쳐를 취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의 책일까요? 표지를 보니 더욱 궁금해졌어요.
주인공 꼬마 이름은 훈이었네요. 훈이에게는 비밀이 있대요. (이 와중에 아기새에 풍선 매달아 올려보내는 장면 깨알 귀여움 ㅋㅋㅋ)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을 할 수 없게 된 비밀. 비밀 기지도, 비밀친구도 훈이에게는 없어요. 말 할 수 없는 그 비밀을 풍선에 불어넣고 있는걸까요?
훈이의 비밀은 바로 이것!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글자가 마구마구 튀어나온대요! 와우 완전 신박한 비밀이네요. 귀엽기도 하고요. 태어날 때부터 그랬대요. '응애응애' 울음소리도 글자로 튀어 나오고.. 병원에선 말을 하지 않는 것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다네요. 그 때부터 가족들은 훈이의 글자들을 숨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무도 훈이에게 말을 건네지 않았죠. 훈이는 외로웠지만 그래도 괜찮았대요. 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거란 생각, 친구들이 자신의 글자를 좋아할거라는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 올랐거든요. 하지만 선생님도, 친구들도 수군거리기만 할 뿐.. 훈이에게 선뜻 다가오는 친구가 없었나봅니다.
훈이는 커다란 자루에 글자를 담고 창고 깊숙이 숨기고선 말을 하지 않았어요. 배가 고파도, 넘어져도, 훈이는 조용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깊은 구멍에 빠지게 됐고 혼자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였죠. 조용히 누군가가 나타나 도와주기만을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네요. 점점 날은 추워지고.. 하늘을 보며 작은 목소리로 엄마, 아빠 불러봤어요. 작은 글자들이 떨어지네요. 그렇게 쌓인 글자들이 자신을 응원하는 듯 보였고, 용기를 내 큰 소리로 "도와주세요!!!!"를 외쳤답니다. 커다란 글자들이 구멍 밖으로 빠져나갔고, 그 글자를 보게 된 가족들은 서둘러 훈이를 찾으러 갔어요. 다행히 훈이는 모두의 도움을 받아 구멍에서 탈출할 수 있었답니다.
그 날 부터 가족들은 훈이의 글자를 숨기지 않았어요. 훈이의 글자들은 부러진 빗자루를 고치기도 했고, 사라진 페달을 대신하기도, 깨진 담장을 메꾸기도 했답니다.
훈이도 창고 깊숙이 꽁꽁 숨겨두었던 자신의 글자를 꺼내왔고, 그 글자들이 모여 멋진 놀이터가 완성됐어요. 그 곳에서 훈이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답니다. 훈이의 비밀은 이제 모두의 자랑이에요.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을 한 가지씩은 갖고 있지 않을까요. 그 비밀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비밀이 될 수도, 자랑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기 죽을 필요는 없어요.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놀리거나 업신여기면 안돼요. 그 다름을 존중해 줄 줄 아는 사람이 되게끔 하고, 다름을 가진 사람 역시 용기를 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게 우리들의 역할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 그림책을 통해 또 이렇게 배워나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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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까 비밀이야'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제목이에요. 보이는데 어떻게 비밀일까요? 아이와 우선 여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나갔습니다. 다양한 아이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한 요즘, 얼토당토 않는 말들을 꺼내며 결론은 '그래서 비밀이야 ~'라고 하네요 다 기억도 못할 만큼 엉뚱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아이의 생각을 듣고 있기에 재미난 시작이었습니다.
꼭 내 입에서 튀어나온 글자로만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진 않죠.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글자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는 일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되지만 이렇게 문 닫고 마음을 닫고 들어가버려도 안 되죠 ㅎㅎ 아이도 책을 함께 읽고 나서는 내 말들로 친구들 마음을 아프게 해선 안 된다는 걸 느꼈나 봅니다. 그러고는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말로 꺼내서 오히려 친구들 마음이 환해질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죠. 내가 친구들에게 예쁜 말들을 해 주고 칭찬을 해 주고, 그러면 친구들도 나에게 좋은 말들을 해 주게 되고. 이렇게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가는 방법이라고. 알록달록 예쁜 세상을 만들기에 나의 예쁜 말들이 필요하다며 내일 유치원에 가서는 어느 친구에게 무슨 칭찬을, 또 다른 친구에게 어떤 좋은 말을, 해 줄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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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까 비밀이야> 보이는데 비밀이라고...? 제목부터가 재미나고도 궁금증을 불어일으키는 책. 아이들도 나만큼이나 궁금했나보다. "엄마 보이는데 어떻게 비밀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 훈이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을 할 수 없게 된 비밀. 비밀기지도 없고, 비밀 친구도 없는데 말을 할 수 없다니... 얼마나 답답할까?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그건 바로 훈이가 말을 할때마다 글자가 입에서 마구마구 튀어나온다. 태어날때부터 그랬고, 고칠 방법은 없기에 말을 하지않는것이 해결책이라고 했다. 엄마 아빠는 훈이가 말을 할때마다 튀어나오는 글자는 비밀이라며 쏟아 낼 때 마다 숨겼다. 쉿 비밀이야. 훈이를 보호하기 위해 했던 엄마아빠의 노력도 잠시, 훈이가 학교를 가게 되자 그 비밀은 또 보이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선생님의 놀란 모습에 훈이는 점점 작게 말하고.. 그러다 점점 말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 부분도 정말 재미나고 기발한 발상이었다. 말을 작게 할수록 훈이의 글자는 작은 글자가 튀어나오고, 훈이가 크게 말하면 엄청나게 큰 글자가 나오는 발상. 작가의 위트가 굉장히 재미나다. 그러다 훈이가 구렁텅이에 빠지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줄곧 말을 하지 않던 훈이는 처음엔 작은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다가, 용기를 내어 큰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훈이의 비밀 글자로 도움을 받아 위험에서 빠져나온 훈이를 보며 엄마 아빠는 훈이의 글자를 숨기지 않고, 마을 사람들도 훈이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훈이도 스스로 자신의 비밀을 꺼내어 왔다. 훈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마을사람들의 마음만큼 훈이네 마을은 훈이의 글자로 예쁘게 변해 갔다. 말을 하면 글자가 튀어나온다는 재미난 발상으로 시작된 그림책 이야기 이지만,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교훈을 담고 있어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이다. 말로 상처주는 경우가 나도 모르게 있는데, 내가 아이에게 화를 참지 못해 큰소리를 낸다거나, 내가 말한 나쁜말들이 눈앞에 둥둥 떠다닌다면... 하고 생각해보니 정말 아찔하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말이지만, 눈에 보이는다는 역발상으로 말의 중요성을 위트있게 깨닫게 한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는 속담과 같이 말의 중요함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천진난만한 우리집 5세 6세 아이들은 훈이의 글자가 입에서 튀어나올때 마다 "우와" "우와" 를 연발하며 - "훈이는 좋겠다" " 엄마 나도 말할때마다 글자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고 이야기 했다 ..... 아이고야..... " 무슨글자?" 했더니 " 엄마 사랑해" 라고 계속 말해서 집에 붙여주고싶다고....ㅎㅎㅎ |
![]() 뭐가 보일까?
![]() 훈이에게는 비밀이 있어요
![]() 배고파~!! 하지만 병원에서는 방법이 없대요
하지만 곧 학교를 가면 새로운 친구를 만날 테니 괜찮아요
안녕~!! 선생님도 친구들도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훈이도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훈이가 눈이 내리던 날 구멍에 빠지고 말았어요
훈이가 말한 글자를 따라 강아지 몽이 엄마 아빠 호호 할머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였어요
훈이의 글자가 살아나면서 알록달록 다시 이뻐지고 있어요
훈이의 글자가 이쁜 봄과 함께 마을 가득 채워지고 있어요 이 미끄럼틀은 어떻게 올라가~ 역시 엉뚱
그림이 이뻐서 아이가 한참을 이야기해요 숨어있는 글자를 찾는 것도 재미나네요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기에 더 그래요
말속에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요 이 책을 읽고 이쁘고 따뜻한 말을 해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우리 말로 상처 주지 말고 이쁜 말만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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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니까 비밀이야 >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었어요. 변수영 글, 그림 / 파란 자전거 출판사 입니다 내용이 너무 좋은 인성 동화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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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씩 접하는 것! 바로 말 이에요 말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데요 말도 눈에 보일 수 있을까요? [보이니까 비밀이야] 책은 눈에도 보이는 말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보이니까 비밀이야]에는 훈이라는 아이가 등장해요 훈이에게는 비밀이있어요 말을 하면 입에서 글자가 마구 튀어나와요 상상만해도 신기한 일인데요 어떻게 된걸까요? 훈이는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 주변에서는 다 말을 하지 말라고 해요 훈이가 말하면 글자가 입에서 마구 튀어나오니 다들 말하지 말라고 하는거에요 훈이는 말하고 싶지만 말을 하지 않았어요 입에서 글자가 나오는 상상을 해볼까요? 크게 말하면 큰 글자가 작게 말하면 작은 글자가 나오는거에요 생각만 해도 재미있는데요 주변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훈이에게 말하지 말라고 강요하는데요 그러던 중 훈이에게 큰일이 생겼어요 구멍에 빠지게 된거에요 날씨가 추워서 위험한 상황인데요 훈이는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빠져나올까요? 말을 하면 눈에는 보이지 않는데요 눈에도 보이는 말이라면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전달할 수 있고, 의미도 잘 전달될 수 있을것같아요 훈이가 구멍에 빠진 후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 소리는 들을 수 없었는데요 훈이의 입에서 나온 글자로 인해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요 [보이니까 비밀이야] 읽으면서 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데요 한글이 책 곳곳에 등장하다보니 한글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책이에요 울 아이도 요즘 한글공부에 빠져 있는데요 한글 글자가 책에 등장하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책을 보게 되네요 재미있는 설정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요 글자 색이 알록달록 ~ 글자가 등장하면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어요 한글 배우는 아이들에게 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저의 개인적인 평점은 별 5개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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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사랑을 느끼는 방법 보이니까 비밀이야
오랜만에 만난 유아창작책! 요즘들어 너무 수학책만 본게 아니가 싶어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창작책을 찾아봤어요 보이니까 비밀이야는 한글놀이도 재미있게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창작책이더라구요 ㅎ
책의 주인공 훈이! 훈이에게는 비밀이 있답니다 바로 말을 하면 글자들이 튀어나오지요 ㅎㅎ 이런 글자가 튀어나오는 걸 막는 방법은 아이가 말을 하지 않는 것 뿐이었어요 이런 독특한 훈이의 모습에 다들 수근수근 하기도 하고 이웃과 가족들은 이런 모습을 숨겨주기도 하는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훈이는 글자들을 모두 지하 깊숙히 숨겨놓고 말을 안하기 시작했지요
넘어져도 놀라도 아이는 말을 점점 안하게 되었답니다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날 훈이는 구덩이에 빠지게 되었어요 훈이는 그래도 처음엔 말을 하지 않고 기다려봤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자 훈이는 이제 큰소리로 도와달라고 외치게됩니다 큰 글자들이 마을로 떨어지자 사람들은 훈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 알고 도우러 가지요
이날 이후 아이는 글자를 숨기지 않고 예쁘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답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한글로 만든 놀이터! 이 마을은 점점 한글나라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이쁘다 싶었어요 우리 아이는 이렇게 글자가 튀어나오는 훈이를 보며 신기해 하며 한장한장 넘겨보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이쁘게 꾸며진 마을을 보며 같이 한글 찾기도 하면서 놀았어요 저는 이걸 보면서 아이와 한글로 집을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도 들더라구요 ㅎ 다음번에 이 책을 보고나면 한글로 만들기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ㅎㅎ 재미있고 예쁜책 너무나 맘에 드네요 ㅎ |
![]() ![]() ![]() ![]() 나만의 비밀
이 책은 특별한 비밀을 가진 아이의 모습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주인공 훈이훈이에게는 비밀이 있다.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을 할 수 없게 된 비밀이 있다. 훈이는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글자가 마구 튀어나온다. 훈이는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병원을 많이 찾아 다녔지만 말을 하지 않은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언제나 똑같은 말뿐이었다.
엄마와 아빠는 훈이가 쏟아내는 글자를 숨겼다. 건넛집 강아지 몽이만 빼고 이웃집 호호 할머니도, 옥수수 아저씨도, 아무도 훈이에게 말을 건네지 않았다. 그래도 훈이는 괜찮았다. 곧 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테니깐 친구들이 분명 훈이의 글자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과연 훈이의 바람대로 새로운 친구들은 훈이의 글자를 좋아할까? 훈이는 가정을 벗어나 사회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훈이는 드디어 학교에 간 첫날 반갑게 ‘안녕’ 이라고 인사를 하자 글자가 머리 위로 통, 책상 위로 통 교실 여기 저리로 튕겨 날아갔다. 그 모습에 선생님은 깜짝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친구들도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날 훈이는 커다란 자루에 글자를 담아 창고 깊숙이 숨겼다.
훈이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한마디도 하지 않게 되었다. 훈이는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강아지가 짖어도 배가 고파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훈이는 조용했다. 어느 겨울 눈이 펑펑 내리는 날 훈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만 구멍에 빠지고 말았다. 훈이 혼자서는 빠져나갈 수 없었다. 조용히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렸지만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손발은 꽁꽁 얼어 갔다.
훈이는 용기를 내어 입을 작게 중얼 거렸고 작은 글자가 나오는 모습에 다시금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외쳤다. 그의 외침과 함께 큰 글자가 여기저기 툭툭 떨어져 나갔고 엄마아빠를 비롯한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구멍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날 이후 엄마 아빠를 비롯해 호호 할머니, 옥수수 아저씨, 훈이의 친구들 모두 훈이를 보면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훈이도 글자를 숨기지 않았다. 훈이도 창고에서 글자 자루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더 이상 글자를 숨길 필요가 없다. 포근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훈이는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로 묘사되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비밀을 한 가지씩 가지고 태어난다. 지나치게 큰 머리, 나약한 체력, 특이한 성&이름 등등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은 것들이 새로운 사회에 나가면 그것이 불편한 진실로 다가와 큰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이면 더욱더 심할 것이다. 자신만의 비밀로 힘들어 하는 아이가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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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까 비밀이야 / 변수영 / 파란자전거 / 2019.10.25 / 너른세상 그림책
책을 읽기 전
'비밀'이라는 단어가 끌리네요. 보이는데 비밀이라고요?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요
줄거리
훈이에게는 비밀이 있어요.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을 할 수 없게 된 비밀이에요.
훈이는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글자가 마구 튀어나와요.
엄마와 아빠는 훈이가 쏟아내는 글자를 숨겼어요. 훈이는 곧 만나게 될 학교 친구들은 자신의 글자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안녕?" 훈이의 말과 함께 글자가 교실 여기저기로 튕겨 날아갔어요. 선생님은 놀라고, 친구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훈이는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한마디도 하지 않게 되었어요.
어느 겨울, 훈이가 구멍에 빠지고 말았어요. 훈이는 조용히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렸어요. 과연 훈이는 구멍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남들과 다른 모습이 있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것 같으세요? 아마도 숨기기 바쁘겠지요. 일단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비밀로 함구한 뒤에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겠지요. 하지만 가장 쉬운 해결 방법! 그것도 아시지요? 솔직해지는 거겠지요. 진실된 마음!
진실된 마음과 솔직한 행동을 하는 것은 현실에서는 힘든 일이지만 혼자가 아니면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누군가가 있으면 용기를 내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실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훈이가 말을 하면 마음을 담은 글자가 보여요!' 마음이 담긴 글자라는 이야기에 말로 상처받는 날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자신의 기준에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다 보니 상대의 마음이 아닌 내 마음을 먼저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전하는 말들이 상대에게도 마음까지도 전달되면 좋겠어요.
▲ 면지를 통해 훈이로 인해 변화된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 '비밀'이 있는 그림책 -
노랗고 동그란 비밀 / 무리엘 비야누에바 페라르나우 글 / 페란 오르타 그림 / 권지현 역 / 씨드북 언니는 비밀이 너무 많아 / 시모나 치라올로 / 엄혜숙 역 / 미디어창비 이건 비밀인데... / 강소연 글 /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 김경연 역 / 풀빛 유치원 아저씨의 비밀 / 가와노우에이코, 가와노우에켄 / 김윤정 역 / 키다리 비밀상자 / 김인자 글 / 김보라 그림 / 글로연 조금만 더 / 짐 라마르크 / 김재원 역 / 봄봄출판사
비밀에 관한 그림책들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 변수영 작가님의 말 -
인형으로 만드는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빠져 미국까지 갔다가 그림책에 매료되어 직접 그리게 되었다고 해요. 전자 그림책 <달님을 찾아 주세요>로 2017 미국 문빔 그림책 어워드 전자 그림책 부분에서 금상을 받으셨네요. 작가의 말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이 있어서 작가님이 궁금해져서 찾아보았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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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는 아이가 시선을 끄는 책이에요. 보이는데 왜 비밀이라고 하는 걸까요? 책 속에 들어가 볼까요?? 주인공 훈이에게는 비밀이 있답니다.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을 할 수 없게 된 비밀이지요. 훈이가 말을 하면 글자들이 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훈이가 태어날 때부터 말을 하면 글자들이 쏟아져 나왔지요. 부모님은 의사선생님들을 찾아다녔지만... 항상 대답은 방법이 없으니, 말을 하지 말라는 답변만 돌아왔지요. 말을 하지 않는 훈이는 친구를 사귀는 것도 어려웠지요. 그래도 곧 학교에 가게 되면 친구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어요. 학교에 처음 간 날 훈이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지요. 안녕?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어요. 친구들과 선생님의 시선에 훈이는 말을 안 하기로 결정해버렸어요. 훈이가 집에 오는 길에 훈이는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어요. 훈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곳에 있었어요.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고 추위가 몰려오자, 훈이는 그제서야 외쳤어요. "도와주세요!" 훈이의 글자가 동네 주민들의 창문, 굴뚝에 날아가서 박혔어요. 동네 사람들은 훈이에게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고, 모두 훈이에게 달려옵니다. 그리고 훈이를 구멍에서 꺼내줍니다. 마을 사람들은 훈이가 무사해서 모두 기뻤답니다. 훈이는 그 사건 이후로 말을 다시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도 글자를 숨기지 않았죠. 동네 어른들, 친구들도 훈이에게 다정히 말을 걸었어요. 훈이의 글자는 동네 곳곳에 필요한 곳에 쓰였어요. 훈이의 글자는 마을도, 마음도 알록달록 물들였답니다. 훈이의 비밀은 이제 모두의 자랑이에요. <책을 읽고 나서> 다름과 틀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나와 다르면 틀리고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 책에서 나오는 훈이는 말을 하면 글자가 나오는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지요. 부모님은 다른 사람과 다른 훈이 행동을 고치기 위해 의사를 찾아가기도 하죠.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훈이의 부모님의 다름에 대한 편견이 무서워 이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은 참 차갑고 날카롭죠. 아이를 키우는 저도 이러한 상황이면 다른 사람과 다름이 드러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다름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에요.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친구를 다른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친구가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기 좋은 책인 것 같네요. 어른이 저부터도 나와는 다르더라도 편견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