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8%
  • 리뷰 총점8 5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4%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실연 33일
"실연 33일" 내용보기
헤어짐을 통보한 사람과, 헤어짐을 통보 받은 사람. 과연 누구의 마음이 덜 아플까? 그리고 나는 지난 시간 몇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나는 그들로 인해 또 얼마나 아파했을까? 죽을 것 같은 실연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나는 얼마나 마음이 자라고 컸을까? 이젠 지난 에피소드 정도의 감정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시간을 추억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믿었던 사
"실연 33일" 내용보기

헤어짐을 통보한 사람과, 헤어짐을 통보 받은 사람. 과연 누구의 마음이 덜 아플까? 그리고 나는 지난 시간 몇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나는 그들로 인해 또 얼마나 아파했을까? 죽을 것 같은 실연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나는 얼마나 마음이 자라고 컸을까? 이젠 지난 에피소드 정도의 감정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시간을 추억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믿었던 사랑에 배신당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아니 다시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기까지의 심정, 그리고 변화....

 

하고 싶은 말은 하고야 마는 다혈질의 웨딩 플레너 황샤오셴은 우연히 남자친구와 단짝친구의 데이트를 목격한다.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와는 절교를 한다. 실연의 상처가 깊었는지 회사 생활도 엉망이고, 심지어 평소 재수 없다 생각한 직장 동료 왕샤오졘에게까지 진상의 모습을 들켜 버렸다. 긴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그 시간동안 자신의 전부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일기로 남긴다. 그 일기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고, 그녀는 어떻게 실연의 상처에서 벗어날지..

 

사는 곳은 달라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상처와 사랑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랑. 그 눈부시고 아름답고 가슴 떨리는 두근거림은 영원할 것 같지만 시간이란 녀석은 그 사랑을 편편하게 만들고, 설레임도 줄어들게 만든다. 곁에 있는 사람이 재미없는 농담을 건성으로 듣고 예전처럼 웃으며 재미있다고 맞장구쳐주지 않는 그 순간. 사랑은 조금씩 금이 가는 것은 아닐까? 사랑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장점이, 사랑을 끝낼 때엔 가장 큰 단점으로 떠오른다.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은 상처가 되어 돌아온다. 종이 한 장 차이의 생각은 헤어짐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게 된 이유가 뚜렷하지 않은 것처럼 이별하게 된 이유도 때론... 명확하거나 뚜렷하지 않다. 이젠 그와의 시간이, 그녀와의 시간이 부담스럽고 자연스럽지 않다. 사소한 일에 짜증을 부리고 사소한 일에 화를 낸다. 지키려는 사랑과, 떠나려는 사랑. 한 번 떠난 마음이 다시 돌아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나의 언변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기였다면 지금은 그 무기가 나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꼴이 되고 말았다. (41)

그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실연의 아픔을 견디려니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51)

 

실연. 더군다나 친한 친구와 남자친구와의 배신은 주인공을 더 아프게 한다. 세상이 모두 자신을 배반하고 배신할 것 같은 생각.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외롭고 아플 것 같은 생각. 발라드 음악이 모두 나의 이별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 생각. 이별의 상처, 마음의 상처는 치유될 것 같지 않은 시간들.. 하지만 그렇게 죽을 것 같은 몸과 마음도, 시간이란 녀석은 치유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와 함께 갔던 장소, 그와 함께 듣던 음악, 그와 함께 먹던 맛있는 음식, 그와 함께 했던 절절한 시간들이 오로지 기억으로만 추억할 때, 잊었다기보다는 마음에 단단한 딱지가 앉았다고 이야기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가끔 생각한다. 처음으로 이별을 통보 받던 날. 한 번도 누군가에게 이별을 통보받아 본적 없는 나는 당황했고, 화가 났으며,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감히 네가 나에게?’ 라는 생각이 팽배했던 나의 이기심을 단번에 눌러버린 사건. 나도 누군가에게 이별을 통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자존심 상했던 그 사건. 그 때 처음 알았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 그 아픔이 몇 배가 되어 되돌아온다는 것을.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함을 그때야 알았다. 진심으로 사랑했고, 사랑하는 동안 최선을 다했다면 이별할 때도 예의를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다시는 못 보겠지 하면서 이별하지만 인생이란 그런 게 아니다. 아주 극적인 상태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 게 인생이니까...

 

실연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또 다른 사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안다. 사랑이 끝나고, 다시 사랑이 찾아오는 게 결코 쉽지 않음을.. 누구든 쉽게 하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든 쉽게 사랑을 지키지 못한다. 그만큼 사랑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다. 하지만 사랑이 어렵다고 사랑 자체를 거부하지는 말자. 나에게 오는 사랑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자. 그래야 이별한 후에 후회가 남지 않는다. 후회가 남는 사랑. 그건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 실연이 무섭다고 사랑을 거부하지 말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많이많이 사랑하자.



YES마니아 : 로얄 k*****3 2012.12.12. 신고 공감 9 댓글 19
리뷰 총점 종이책
실연 극복 일기
"실연 극복 일기" 내용보기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실연에 관한 실화라는거에 끌렸다. 관음증(?)이 내 안에도 존재하는 것 같다. 지금 표지를 보니, 실연을 당하면 마음이 저렇게 작아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책은> 서평단 모집 당첨 도서. <저자는>  저자 : 바오징징 ---발췌하다 분명 진지하고 엄격한 사람인데 왜 매일 희희낙락하며 사는지 모르겠다. 적에게는 독하고 차
"실연 극복 일기" 내용보기

실연 33일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실연에 관한 실화라는거에 끌렸다. 관음증(?)이 내 안에도 존재하는 것 같다.

지금 표지를 보니, 실연을 당하면 마음이 저렇게 작아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책은>

서평단 모집 당첨 도서.

<저자는>

 저자 : 바오징징 ---발췌하다

분명 진지하고 엄격한 사람인데 왜 매일 희희낙락하며 사는지 모르겠다. 적에게는 독하고 차갑게 대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달콤하고, 비굴하고, 부드. 등 뒤로 무수히 많은 인격을 매단 채 힘겹게 비틀거리며 인생길을 걸어가지만 적막하지 않으니 그걸로 됐다고 여기며 살고 있다.

<책내용 맛보기>

책소개中에서

실연은 어쩌면 또 다른 행복의 시작이 아닐까?
3억 5천 명 이상의 중국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失戀33天」의 원작소설!

꽃다운 27세, 웨딩플래너 황샤오셴은 백화점에서 우연히 남자친구와 단짝친구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한 뒤 충격에 휩싸여 있던 차에 직장상사에게서 걸려온 전화에다 무심코 욕을 퍼붓고 만다. 남자친구와의 결별과 가장 절친했던 친구와의 절교로도 모자라 직장에선 잘릴 판국이고, 평소 재수 없게 생각했던 직장동료 왕샤오졘에게까지 실연의 상처를 들켜버린다. 한꺼번에 몰아닥친 불행 앞에 생의 모든 의욕을 상실한 그녀에겐 이제 평범한 일상마저도 버겁기만 하다.

"왜 내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지?" 그녀는 한꺼번에 몰아닥친 불행속에서 자신과 세상에게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그녀의 절망적인 물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여전히 잘 굴러가고, 그녀도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 

<책읽은 소감>

나는 실연을 당한 기억이 있기도 하고, 또한 없기도 하다. 뭐냐면, 첫사랑이라 명명되어진 그애는 1주일내내 나에게 편지를 써준 적도 있고...그러던 그애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연락을 해도 묵묵부답. 그런 경험이 없던 나는 오기와 자존심이 상해서 먼저 이별의 뉘앙스를 풍겼다. 그럼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이었고 그 침묵을 견디기가 참으로 힘겨웠던 나는 마지막으로 한번은 만나자고 했다. 하필 그날은 눈도 참 많이 왔기에, 쏟아지는 눈을 우산을 쓰고서 맞았다. 긴긴 대교를 한바퀴 걸어서 돌아오며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 한동안은 내가 차였다며 자기비하감에 빠졌었는데, 나중 그애의 선배가 전해주는 말이 동갑인 내가 너무 순수해서 자신이 나를 버려놓을 것 같아 자신이 포기했다나...여전히 그애를 떠올리면 가슴이 떨리는 그 느낌이 아직도 있다. 물론 그 옛날의 그 떨림과는 약간은 다르겠지만 같기도 하다.

 

나는 실연을 준 기억이 있다. 얼마나 상대가 아파했을지는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나도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참 잘생겼고 다정다감한 사람이었다. 그 남자에게 내가 첫사랑이었다는데, 꽃다발을 처음 샀다는 말도 하고, 날 위해 진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심지어는 4시간여 기차를 타고서 만나러 오기도 했다. 친한 친구의 남편 친구로, 역시 친한 친구였다는데, 친구 부부는 내마음만 돌리면 만사형통인데 왜 내맘이 그에게 실리지 않는지 이해가 안갔다고 한다. 난 그 사람을 좋아했지만 왠지 전라도 사람이라는게 탐탁치 않았다. 부모님께 전라도 사위는 어떠냐 물었는데 싫다고 하셨다. 좋아하는 마음이 가던때라 더 가면 안될 것 같아서 거기서 멈췄다. 더가면 정들테고...난 그때 어렸다. 그후엔 그게 무슨 상관이람...18년 후 친구 어머님 장례식장서 조우했는데, 그 모습에서 약간만 늙었지 그대로였다. 반가웠다. 난 그 남자에게 꼭 묻고 싶었던 말을 물었다. 또 고마웠다고 했다. 그 남자는 내가 자신을 거의 좋아하지 않았고 짝사랑했다가 차였다는 자격지심을 비쳤다. 그게 아니었노라는 해명을 해줬더니 가벼워지는 모습을 보았다.

 

여주인 황샤오센은 건어물녀다. 것도 지독한 건어물녀다. 감정이 메말랐다고 자신이 여기는데 내가 보기엔 감정이 별로 없는 여자다. 다정하지도 않고 제멋대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게 좋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예스 노가 분명하다 못해 너무 똑부러진다. 어떻게 연인관계가 동거까지 하는데 자로 잰듯 그리도 정확할까. 자신의 입지나 할 말은 너무나 분명하게 하는데 상대에 대한 배려심은 멸치똥만큼도 없다. 아니 노력하려는 자세가 없다. 무조건 자신이 하는 일은 옳고 맞다는 주의다. 질린다. 이런 여자를 자그마치 5년여를 지내다 전화로 불쑥 이별을 통보한 남자. 그 남자도 뭐 별볼 일 있는 사람은 아니다. 작고 똥똥한 체구에 눈도 작다던가. 그렇담, 제 눈에 안경이구만...엿튼, 남녀가 교제하다 이별할 수도 있는데, 황샤오센의 경우는 자신이 무지 상처를 받았다. 평상시에 그토록 그가 소중한 사람였나 싶을만치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했지만 긴 기간동안 그녀도 행동으로 나타나는 표현력에선 많이 뒤지지만 맘으론 충격이 컸다.

 

하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 그녀가 둘도 없는 단짝인 그녀 친구. 그렇기에 타오르는 분노는 잠재울 길이 없으며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둘다 잃어버린 그녀는 표지처럼 작은 마음의 문을 닫을 수 밖에.

온 세상이 온통 지옥인 경지에서 그나마 일이 있어서 버티지만, 가장 앙숙인 남자동료와 사사건건 부딪치고...자신이 원해서 들어온 직장이 아닌지라 회식에도 늘 불참하고,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게이라는 그 동료는 더더구나 무관심으로 지냈는데, 결혼식 진행건을 같이 맡음으로써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보이며 미팅을 함께 가고...첫눈에 반해 쉬이 빠지는 사랑도 있고, 정말 아니다 싶은데 서서히 반응하며 변화하는 사랑도 있고,...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말이 있는데, 실연은 33일?. 사랑은 명태껍질이 씌웠던가, 검정보자기를 썼지 식으로 눈멀었다가 깰때는 충격이 클테다. 오히려 너는 내 타입 아니야 라는 전제조건을 달고서 사사건건 부딪치다 보면 오히려 이성적인 판단이 서기도 한다는걸 여주는 몸소 실행하게 된다.

 

상처없는 삶을 가진 이도 있겠지만, 사랑에 관해서는 그 상처가 늘 다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둘이 만나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사랑이거늘, 그건 둘만이 아는 감정이기에 둘만이 그 감정을 이해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라해도 사랑에 빠진게 같은 명제라 해도 그건 같은 듯 다를 밖에. 개개인의 감정이 다른건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반대인 성격여서 끌릴 수도 있겠고, 같아서 끌리기도 할게다. 다만, 사랑할때는 그 면이 좋아서였는데 실연이 그 이유로 헤어질 수도 있음을 종종 보게도 된다. 그건 서툰 감정이기에 자신의 감정으로 상대를 포장해서 보는 경향이 심해서일게다. 여러 사람을 사귀지 않았거나, 사귀었다해도 수박겉핥기식였다면 마찬가지일게다. 미적지근함이나 우유부단함이 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으로 보여지고(실은 결단력결여일 수도), 욱하면서 감정폭발이 심한게 박력있다고 보여지는게 다반사이거늘, 교제경험이 없는 사람일수록 사회성면에서의 점수는 낮기에 그런 면들에서 신중한 선택을 잘 하지 못한다. 사랑을 할때는 온세상이 축복이고 실연을 당하면 다 자신을 무시하는 것처럼 주눅들게 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여주는 보여준다.

 



k******5 2012.12.23. 신고 공감 5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인연은 실연의 끈과 닿아 있다.-실연 33일
"인연은 실연의 끈과 닿아 있다.-실연 33일" 내용보기
우리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비참한 순간에 떠올리는 것만큼 큰 슬픔이 또 있을까?   내 남자친구가 백화점 향수코너에서 새 애인의 손목에 코를 가져다 대고 향을 맡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쇠몽둥이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를 둘러싼 세상이 한순간에 끔찍하게 돌변해버렸다.   웨딩 이벤트 회사에서 일하는 황샤오셴은 실연당
"인연은 실연의 끈과 닿아 있다.-실연 33일" 내용보기

   

우리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비참한 순간에 떠올리는 것만큼 큰 슬픔이 또 있을까?

 

내 남자친구가 백화점 향수코너에서 새 애인의 손목에 코를 가져다 대고 향을 맡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쇠몽둥이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를 둘러싼 세상이 한순간에 끔찍하게 돌변해버렸다.

 

웨딩 이벤트 회사에서 일하는 황샤오셴은 실연당했다.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샤오싼과 바람이 났다. 어떻게 나 모르게 둘이서 그럴 수가 있었을까? 황샤오셴은 두 사람을 저주하며 본격적으로 폐인 모드에 돌입한다. 혼자 남은 밤이면,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다가도, 금방 화가 나서 저주를 퍼 붓고, 그러다가 다시 그가 그리워지는.. 이 증상은 실연 초기 단계다.

 

감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하였던가?

경험에 의하면, 실연 또한 그러하다. 황샤오셴이 실연한 것을 알아 버린 직장 보스와 옆 자리 왕재수 게이(라고 생각하는) 왕샤오젠이 그녀의 실연 사실을 알아채 버렸다.

보스는 황샤오셴에게 왕샤오젠과 함께 〈웨이이란과 리커〉라는 이름의 새로운 커플의 결혼 진행을 맡기게 되는데, 이 커플이 또한 그녀의 인생에 엄청난 피로감을 몰고 온다. 한 성깔 하는 황샤오셴은 공주병 말기 증세의 인조인간(무슨 뜻인지 아시죠^^;)리커와 사사건건 부딪히고 급기야 계약 파기에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실연의 상처를 부여잡고 눈물샘 짜낼 기운도 없는데, 왜 내 인생은 이 모양일까?

 

실연은 치통 같은 것이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죽지는 않아.

 

친구의 결혼식에 가서 전 남자친구와 조우하게 된 황샤오셴. 그녀는 ‘쿨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지’ 하며 다짐을 해 본다. 하지만, 나를 이렇게 만든 녀석, 역시 그냥 둘 수는 없다.

안으로 밖으로 힘들고, 쓰라린 실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늘 태클만 걸던 왕샤오젠은 어쩐 일인지 황샤오셴이 실연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은근히 그녀를 위로해 준다.

황샤오셴은 그때서야 자신의 주변을 돌아다본다. 남자친구가 있을 땐 퇴근시간이 되면 곧장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느라 직장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었다. 하물며 바로 옆자리 재수팅이 왕샤오젠의 본명도 모르고 지내온 터였다. 남자친구가 없는 빈 자리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그녀 주위의 사람들을 보며 황샤오셴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따뜻해졌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 자신도 실연의 하루하루를 견디며 조금 더 나은 ‘나’로 변해 가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이제 사랑은 다시없을 것이라 여긴 그녀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새로운 ‘그’를 깨닫게 되는데..

 

다시 또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절대 상대가 먼저 떠나도록 하지 않을 것이고, 설사 또 그렇게 된다 해도 지금처럼 당당하게 떠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때는 내 기필코 그가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다리가 후들거려 발걸음을 떼기조차 힘들게 만들겠다.

 

사랑이 나도 모르게 내게 오는 거라면, 실연은 그 사람과 나의 공간이 뒤틀려졌음을 의미한다.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을 해 보았고, 가슴 저민 이별도 해 보았지만, 한 번도 실연失戀의 아픔을 경험해 본 적은 없다. 난, 단지 내 사랑을 보내 주었을 뿐..

 

 

덧, 이 소설은 중국에서 영화화되어 3억 5천명 이상의 중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예전 유행했던 맥 라이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k*****m 2012.12.16. 신고 공감 5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실연33일-33일간의 실연상처극복기
"실연33일-33일간의 실연상처극복기" 내용보기
실연 33일 바오징징 저/홍민경 역 시그마북스     자기주장이 강하고 하고싶은말 다하는 27살의  웨딩컨설팅 회사에 다니는 샤오셴. 그녀에게 갑자기 걷잡을수 없는 충격이 몰려온다. 바로, 7년간 사귄 남친과 절친의 만남을 목격하고 그로인한 배신감과 실연으로 사랑의 상처를 겪게 되고, 이와중에 고객의 웨딩일을 하게 되며 찾아오는 어려운 일들이 몰아친다. 그 과정을 실연후
"실연33일-33일간의 실연상처극복기" 내용보기

실연 33일 바오징징 저/홍민경 역 시그마북스

 

 

자기주장이 강하고 하고싶은말 다하는 27살의  웨딩컨설팅 회사에 다니는 샤오셴. 그녀에게 갑자기 걷잡을수 없는 충격이 몰려온다. 바로, 7년간 사귄 남친과 절친의 만남을 목격하고 그로인한 배신감과 실연으로 사랑의 상처를 겪게 되고, 이와중에 고객의 웨딩일을 하게 되며 찾아오는 어려운 일들이 몰아친다.

그 과정을 실연후 33일이라는 일기같은 일상형식이 생생하게 기록된 책 "실연33일"

 

 

 

p55

실연은 치통같은 거란다. 참을수 없는 고통을 주지는 하지만 그렇다고 죽지는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그와 함께한 추억들과 그를 잡고 싶은 미련이 떠오르지만 직원을 위해 위와같은 멋진 말을 날려주시는 보스에 힘입어 웨이이란과 리커같은 사랑의 사치품이라 여기는 커플, 짝을 찾기 위해 8분 미팅에 참가한 미혼남녀들, 금혼식을 앞둔 천 선생과 장부인의 웨딩플랜 일들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의 만남과. 앙숙이자 게이라고 생각했던 직장동료 왕샤오졘과의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그녀가 잊었던 뒤늦은 후회와 자기반성을 하고 꽉막힌 도로위 버스안에서 지난날을 떠올리며 좁은 길위에서 다시 태어났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그녀가 7년의 긴사랑의 종지부를 찢고 짧은 33일의 실연극복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옆자리의 무심한듯 챙겨주는 왕샤오졘이 아닐까 싶다.

비록 자신이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를 차버렸던 양심의 가책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지만 그녀의 실연을 제일먼저 알게 되고 그녀동창 결혼식 남자친구역에 적극 참여하여 복수를 해주고, 위로해주며 서로 가까워진다.

또 할말다하는 성격의 여주인공 황샤오셴의 대사와 행동에 많은 공감이 가서 더욱 그녀를 응원하게 되었던것 같다.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장부인의 말이였는데 50년의 연을 이어준 것은  정과 의리였다고 말하는 장면 부분과 천선생의 짧은 편지였는데 인생의 길을 완주하게 되는 아내에 대한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에 감동을  그리고 마지막 베이징의 빗 속을 뚫고 생쥐꼴을 하고선 버스 사이를 역주행하며 황샤오셴을 데리러 오는 왕샤오졘의 모습이 감동의 연속이였다.

사랑을 버린사람도 버려진 사람도 모두 괴로웠던 시간들..하지만 이것을 서로 해쳐나가고  새롭게 태어날 그녀는 이제 사랑의 1일이 시작된다.

실연후 아파했지만 성숙해진 그녀의 다시 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긴 책이였다. 이별한 사람들이나 사랑에 힘들었던 모든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p289

사람은 늙고 청춘은 사라지는거 몰라요? 이건 단순히 차가 막히는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아까운 시간을 갉아먹는 거라는 사실을 알아야죠!



k*****4 2012.12.17. 신고 공감 4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바오징징] 실연 33일
"[바오징징] 실연 33일" 내용보기
이 책은 시그마북스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이 책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기대가 컸다. 학창 시절에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 열구기, 홍루몽 등 중국의 고전소설에 심취했던 나였다. 특히 조설근의 『홍루몽』은 학창 시절은 물론 청년기를 거쳐서 장년기에 접어들 때까지 나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책이었다. 오죽했으면 중국여행을 갔을
"[바오징징] 실연 33일" 내용보기

 

이 책은 시그마북스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이 책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기대가 컸다. 학창 시절에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 열구기, 홍루몽 등 중국의 고전소설에 심취했던 나였다. 특히 조설근의 『홍루몽』은 학창 시절은 물론 청년기를 거쳐서 장년기에 접어들 때까지 나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책이었다. 오죽했으면 중국여행을 갔을 때 읽을 능력도 없는 중국어로 된 원서까지 구입했을까?

 

하지만 중국의 현대 소설은 전혀 읽지 못 했었다. 과연 『홍루몽』을 비롯한 중국 고전소설의 후예들은 어떤 책을 썼을까, 아니 쓰고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읽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다. 더구나 이 책은 영화로 제작되어서 3억 5천 명 이상의 중국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출판사에서는 서평단을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요구했지만 나는 이런 댓글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였다.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홍루몽, 금병매, 초한지, 열국지...
제가 읽은 중국의 소설들입니다.
모두 나름의 재미를 느꼈고,
어떤 작품은 10번 이상 읽기도 했고요.

 

그러나 모두 고전소설이고, 현대소설은 없군요.
학창 시절 내 마음을 풍성하게 했던 중국소설을 회상하면서
현대 소설의 재미를 느끼고 싶습니다.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
그런 것이 따로 있겠습니까?
지난 추억과 사랑 모두 포기하고
다른 일에 전념하다 보면
세월따라 잊게 되겠지요.

 

아픈 사랑도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 나이입니다.
또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옛 사랑은 잊으렵니다.

 

그렇게 갈망하던 책을 받았을 때 나는 열심히 읽었던가? 스토리는 흥미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감동적으로 심취하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다음 두 가지였다.

 

첫째, 중국 원음으로 적힌 인명과 지명이 낯설었다.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손권, 제갈량 등 삼국지의 인물들의 국어식 발음! 얼마나 정겨운가?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황샤오셴, 왕샤오졘, 라오왕, 웨이이란 등의 이름은 그 이름이 그 이름 같으니 혼동스러웠다. 더구나 남녀주인공인 황샤오셴과 왕샤오졘은 이름만 읽으면 구별이 쉽지 않았다. 나는 마오쩌둥이나 저우언라이보다는 모택동과 주은래가 더 귀에 익은 세대다. 문학에서만이라도 이름을 국어식으로 표기하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둘째, 환경이 불안했다. 직장인 학교에서는 12월이 학년말 마무리 등으로 가장 바쁜 시기이다. 문학 작품에 심취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특히 18대 대선을 앞두고 초조한 마음, 그리고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듯한 결과를 보니 글을 쓸 마음이 나지 않았다.

 

그러면 이 소설에서 무엇을 느꼈는가?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두어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중국인들과 어떤 동질성을 느꼈다. 지금까지 중국에 대한 선입감은 비록 개방은 되었다고 하더라도 공산주의 사상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연애 등의 개인적인 사랑 등에는 어떤 제약이 따르는 나라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글에 표현된 등장인물들은 서울 어느 직장의 회사원의 이야기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자연스러웠다. 오히려 우리와 비슷한 체제가 이어진 또 다른 이웃 나라 일본의 소설을 읽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일본소설들의 등장인물들에게서는, '아, 그들은 우리와 생각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에서 어떤 거리감을 느꼈었다. 그런데 이 소설의 인물들에게서는 그런 것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둘째, 일기체 문장의 친근함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 이윤복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 안말자(재일교포 소녀. 일본 명 : 安本末子)의 『구름은 흘러도』등의 읽을 때의 진솔한 감동이 전해 왔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나 개인적으로 이런 일기체 문장을 선호하는 취향인 듯하다.

 

셋째,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을 느꼈다. 3억 5천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라고 하지 않은가? 우리나라 인구의 5~6배의 사람들이 보았다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 영화는 어떤 영화인지 알고 싶다. 등려군의 『첨밀밀』, 또는 학창 시절에 감동을 주었던 리칭의 『스잔나』와 같은 감동을 전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끝으로 아쉬운 점을 하나 적는다. 이 글에서는 회사의 사장을 보스라고 부르고 있다. 물론 원작에 그렇게 표현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소설에서 사장을 보스라고 호칭하는 작품을 본 적이 없다. 작품 내내 직장 상사를 보스라고 부르니 읽기에 불편했다. 이 부분을 한국식으로 '사장'으로 번역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아쉬움을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등에서 보았던 대륙적인 큰 스케일을 느끼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대하소설이 아니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작품이 있다면, 중국 현대의 대하소설을 만나고 싶다.


y******3 2012.12.25. 신고 공감 3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실연 33일
"실연 33일" 내용보기
내 남자란 존재를 누군가 채 간다. 그것도 다름아닌 나의 절친이... 이런 상황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무섭다. 이럴경우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절친까지도 잃어야 하는 상황이라 그 슬픔과 아픔은 두배 아니 그 이상일거라 생각한다. '실연 33일'은 중국인의 삼분의 일인 3억 5천 명 이상이 보았던 영화 (失戀33天)의 원작소설이라고 한다. 중국의 영화 시장이 크다는 것
"실연 33일" 내용보기

내 남자란 존재를 누군가 채 간다. 그것도 다름아닌 나의 절친이... 이런 상황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무섭다. 이럴경우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절친까지도 잃어야 하는 상황이라 그 슬픔과 아픔은 두배 아니 그 이상일거라 생각한다. '실연 33일'은 중국인의 삼분의 일인 3억 5천 명 이상이 보았던 영화 (失戀33天)의 원작소설이라고 한다. 중국의 영화 시장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볼 정도로 대단한 영화의 원작소설은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과 기대를 안고서 읽게 되었다.

 

'실연 33일'은 스물일곱 살의 웨딩플래너로 일하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로 하루하루 날짜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는 날짜로 되어 있어 그녀의 일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 33일간의 실연 극복기다. 주인공 황샤오셴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예전에 젊었을때 내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샤오셴은 우연히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던 남자친구가 자신의 절친의 손을 잡고 향수 냄새를 맡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에서 불이나 일단 그 자리를 떠나지만 그녀의 마음은 온종일 두 사람의 생각으로 가득하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고 일과 개인사를 분리해서 생활하면 좋겠지만 샤오셴의 성격상 그것이 힘들다. 그녀는 두 사람으로 인해서 그녀는 상사에게 하지 말아야 할 소리까지 하고 만다. 다음날 자신의 실연을 알리며 일단 위기를 모면하지만....

 

웨딩플래너란 직업이 자신의 연애사와 상관없이 결혼하는 예비신랑, 신부에게 맞추어주어야 하는 일이라 샤오셴 역시 묵묵히 자신의 연애사는 접고서 일에 매달리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거기에 자신이 맡은 예비신부가 말하는 조건들은 회사를 위해서 일단은 대답은 해 놓지만 속이 좋지 않다.

 

'실연 33일'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넘친다. 주인공 왕샤오셴부터 속에 다 담아두는 성격이 아닐뿐더라 자기 주장이 강한 여성이다. 그녀의 직장동료이며 게이인 남성 역시 예전에 헤어진 여자친구 대신에 샤오셴을 다독이며 위로해 주는 속 깊은 남성으로 나온다. 회사가 위기에 처해 있는 와중에서도 샤오셴의 실수를 이해하려는 오너, 독불장군에 안하무인인 예비신부와 그런 그녀를 보며 자신이 통제가 가능하다고 믿어 결혼을 감행하는 예비신랑 등...  하나같이 우리 주변 사람들의 모습과 어느정도 닮아 있어 즐겁게 읽었다.

 

솔직히 사람에 따라서 실연을 극복하는 시간은 다 다르다. 왕샤오셴의 경우는 33일 동안 일어난 일을 통해서 자신의 집착과 어리석은 행동을 돌아보며 한층 성숙된 사람으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시간이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톡톡 튀는 대사는 유쾌하고 경쾌하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어디선가 분명 보았음직한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셴이란 인물에게 애정이 갈 정도로 호감이 갔다.

 

즐겁게 책을 읽다보니 영화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톡톡튀는 대사를 내뿜는 왕샤오셴이란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 주었을지 궁금하고 다른 인물들은 물론이고 스토리는 원작소설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는지 아님 살짝 다른 이야기가 첨가되었는지 나도 모르게 상상도 해 보고 영화도 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남자친구가 이상하거나 실연을 고통에서 힘든 사람, 유쾌한 연애소설이 읽고 싶은 분이시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q******5 2012.12.13. 신고 공감 3 댓글 7
리뷰 총점 종이책
실연의 상처 극복하기
"실연의 상처 극복하기" 내용보기
내가 만일,내 연애사의 산증인과 다름없는 단짝친구와 바로 전날까지 '사랑해'라는 말을 들었던 남자친구와의데이트 현장을 목격한다면 어땠을까?상상만 해도 피가 꺼꾸로 솟는 듯한 분노의 감정이 용솟음 치는것 같다.머리채를 붙들고 악을 써대자니 내가 초라해지는 것 같고,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분하고 분해서 과연 제정신으로 살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의 주인공 황샤오셴은
"실연의 상처 극복하기" 내용보기

내가 만일,
내 연애사의 산증인과 다름없는 단짝친구와 바로 전날까지 '사랑해'라는 말을 들었던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한다면 어땠을까?
상상만 해도 피가 꺼꾸로 솟는 듯한 분노의 감정이 용솟음 치는것 같다.
머리채를 붙들고 악을 써대자니 내가 초라해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분하고 분해서 과연 제정신으로 살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의 주인공 황샤오셴은 두 남녀를 목격한 후,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충격으로
직장상사의 전화에는 자신도 모르게 저주의 말을 퍼붓고,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남친의 이별통보 전화를 받는 비참한 현장을
가장 싫어하는 동료 왕샤오졘에게 들키고 만다...
이런.. 잔인한 현실. 접싯물에 코박고 확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지 않을까..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는 내내 거울을 보지 않았다.
지지리 복도 없는 내 모습과 마주하는 게 그냥 싫었다. (p32)


내가 곧 황샤오셴에 빙의된 듯 공감 이백퍼센트.
중국에서 영화화된 「失戀33天」의 원작소설이라더만,
역시.. 글 한줄한줄 뭔가 척척 들러붙는 맛깔난 느낌이 기대이상으로 재미났다.
실연 1일째부터 날짜와 요일,날씨까지 일기형식으로 구성되어있는게 꽤 신선했다.
내용은 새로운 사랑의 시작보다는 구질구질한 실연의 현실을 극복해가며
과거의 사랑에 대한 추억과 정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추억조차 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나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도 조심스럽고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실연에 대처하며 내가 처음 해낸 일은
그 빌어먹을 인간들이 연출한 삼류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를 김빠진 맥주처럼 시시하게 만들고,
그것들을 자극하는 그 어떤 피드백도 하지 않은 것이었다.
이 힘든 난관을 내가 통과했다.
대신 온몸의 에너지가 모두 방전되는 부작용이 생겨버렸다. (p50)


참 구절구절 가슴에 팍팍 꽂히는 촌철살인의 대사들.
드라마나 영화의 절대공식처럼, 시작되는 새로운 사랑은
함께 일하는 것 자체가 재앙과도 다름없다고 생각하던 동료 왕샤오졘.
그의 샤프한 스타일 덕인지 우리의 주인공 황샤오셴은 순도 100퍼센트의 게이라 오해하고 있다.
늘 투닥거리던 상대와 썸씽이 일어나는 식상한 스토리지만
이 소설에는 뻔한 느낌이 아닌 웬지모를 매력이 있다.
여하튼 왕샤오졘의 도움으로 사랑의 실패에 대한 좌절감에서 벗어나 점점 안정되어가는 주인공.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다 보면 그를 향한 나의 끝없는 미련과 집착도
그 끝을 알릴 날이 오리라는 걸 나도 안다.
다만 그 기간 내내 나를 괴롭힐 게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바로 먼저 안녕을 고한 사람이 내가 아니라 그라는 것이다. (p171)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시간 33일"이라는 헤드라인 덕인지
실연으로 인한 상처속에서 질척거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도
왕샤오졘과 어떻게 엮어질 것인지 기대감에 부풀어 간질간질한 로멘스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이 궁금해져서 버스를 기다리며 길거리에서도 책을 꺼내 읽었다는..ㅎㅎ
사실 새로운 사랑이 이제야 시작될것인가 하는 시점에 뚝 끝나버려 너무 아쉽긴 했지만..
밋밋한 느낌에 2% 부족한가 싶으면서도 나중엔 그냥 그 여백도 좋더라는..

 

실연의 아픔이 있든 없든.. 뭔가 힐링되는 느낌의 좋은 소설 한편.
무겁지 않은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원작이 좋으니 영화도 궁금해진다.


나는 지금 똑같은 어둠 속에 서 있다. 이곳의 모습, 냄새 심지어 그림자의 위치조차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여전히 생기라고는 없고, 여전히 호의를 품고 있지 않은 게
나를 둘러싼 세상이다. 내 앞길은 여전히 안개가 잔뜩 끼어 있고,
눈부신 햇살 속에 쫙 뻗어 있는 고속도로는 내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뿐이다.
그런데 딱 하나 달라진게 있다.
내 몸은 더 이상 물 먹은 솜처럼 축 늘어져 있지 않고,
이제는 발길을 돌려 이곳을 떠날 힘이 생겼다. (p260)



YES마니아 : 로얄 g*****k 2012.12.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실연 33일 - 자신을 사랑하자
"실연 33일 - 자신을 사랑하자" 내용보기
원제 - 失戀33天   부제 -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시간 33일   저자 - 바오징징((鮑鯨鯨)             과연 33일 만에 지난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표지에 적힌 부제를 보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주위 사람들 이야기나 경험에 비춰 봐도 한 달은 넘게 걸리던데, 어떻게 33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실연의 상처를 극복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책을
"실연 33일 - 자신을 사랑하자" 내용보기

  원제 - 失戀33天

  부제 -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시간 33일

  저자 - 바오징징((鮑鯨鯨)

 

 

 

 

 

  과연 33일 만에 지난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표지에 적힌 부제를 보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주위 사람들 이야기나 경험에 비춰 봐도 한 달은 넘게 걸리던데, 어떻게 33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실연의 상처를 극복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책을 펼쳤다.

 

 

  이야기는 주인공 황샤오셴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웨딩 플래너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백화점에서 자신의 남자친구와 자신의 가장 친한 죽마고우가 다정하게 데이트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배신감과 충격에 일상이 파괴될 지경에 처한 그녀. 급기야 회사 사장의 전화에 폭언을 퍼붓는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직장에서 잘릴까봐 전전긍긍하지만, 다행히 그런 위험은 없었다. 그 와중에 평소에 게이 같다고 싫어하던 직장 동료 왕샤오졘과 한 커플의 결혼을 전담하게 되는데…….

 

 

  샤오셴은 씩씩하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당찬 성격이다. 그렇지만 실연을 당하면서,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자책하고 소심해진다. 과거 친구나 애인과 갔던 장소, 나눴던 대화, 비슷한 상황이 되면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추억과 이제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없다는 슬픔과 상실감, 그들이 자신에게 가한 배신감, 좀 더 잘했어야 한다는 후회로 눈물을 흘린다.

 

 

  그런 그녀를 받쳐준 것은 사장과 팀을 이루게 된 왕샤오졘이었다.

 

 

  어떨 때는 다독여주기도 하고 다그치는 사장의 마음씀씀이는 그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이유를 알게 된다. 이혼 후 제대로 만나지 못한 딸. 그 애가 실연을 당했을 때 해주려던 말과 행동들이었다.

 

 

  “이걸 보렴, 네가 실연을 당해도 맛있는 음식이나 술이 이 세상에서 전부 사라지는 것은 아냐. 실연은 치통과 같은 거란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죽지는 않아.” -p.56.

 

 

  사실 실연당한 사람에게 저런 말은 금방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을 받아들이고 긍정하면서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좀 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샤오셴도 그랬다. 마음을 추스르고, 세상을 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 첼로를 배우고, 전에는 관심도 없던 직장 동료들을 다시 보게 되고.

 

 

  게이 같다고 싫어했던 왕샤오졘의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이 사실은 배려이자 유머 감각의 표현이었음을 새삼 느끼고 다시 보게 된다. 그와 친구 결혼식에 가서 전 남자친구에게 창피를 주는 장면에서는 낄낄대면서 웃기도 하고, 잘못했다고 그와는 헤어졌으니 용서해달라는 친구에게 대응하는 부분에서는 ‘오-멋있는데!’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물론 일적인 면에서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배우고 성장한다.

 

 

  예를 들면, 첼로를 배우면서 사람사이의 관계에 힘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무조건 자기 말에 따르고 베풀어달라고 요구했던 과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그녀를 보면서, 다음 사랑에서는 남을 좀 더 배려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다. 기특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었다. 또한 결혼을 앞둔 커플과 금혼식을 앞둔 부부와의 관계를 통해, 사람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도 갖고 말이다.

 

 

  그녀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준비가 된 마지막 장까지 읽고 생각했다.

 

 

  역시 주위에 좋은 친구들을 둬야해. 애인에게만 올인해서 다른 사람들과 연을 끊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실연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야. 그냥 자연스런 성장 과정 중의 하나일 뿐이야.

 

 

  큰조카가 대학에 들어가더니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그 때, 옆에서 힘이 되어줄 고모가 되어야겠다. 샤오셴이 33일이라는 기간에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주위 사람들의 격려와 도움 때문이었으니까.

 

 

 

 

 



v********0 2012.12.18.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실연33일
"실연33일" 내용보기
도서 실연 33일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아무래도 처음에는 이책을 읽기전에 원작소설을 기초로 하여만들어진 이야기라서 더욱더 기대가 되었고 실제로  읽어보는 내내 깊은 감동과 러브스토리 사랑의 애환을절실하게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사람이라는것은 사랑을 하게 되지만 실연33일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청춘이라는 시절에다양한 사랑을 하게 되고  어느순간 사랑의 이야
"실연33일" 내용보기

도서 실연 33일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아무래도 처음에는 이책을 읽기전에

원작소설을 기초로 하여만들어진 이야기라서 더욱더 기대가 되었고 실제로  읽어보는 내내

깊은 감동과 러브스토리 사랑의 애환을절실하게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사람이라는것은 사랑을 하게 되지만 실연33일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청춘이라는 시절에다양한 사랑을 하게 되고  어느순간 사랑의 이야기를 만들기되고 연인관계로 지속하지만 이별을 맞이 하면서 실연하게되는  아이러니한 인생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책이 영화 <失戀33天>의 원작소설의 소설이라고 하니기대만큼 읽어보면서 깊은 감동과  저도 지금 여자친구랑 만난지 1년정도 되었지만 실연 33일을 읽고나서 배울점도 많고공감가게 됩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실연당한 여성들도 또다르게 마음을 다잡아서 새롭게 시작하면 그들의 인생사가새로워질것이라고 봅니다.

m******7 2012.12.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별와 와야 깨닫게 되는 것들
"이별와 와야 깨닫게 되는 것들" 내용보기
이별이란... 고통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황샤오셴은 중학교 때부터의 절친과 남자친구가 바람이 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믿었던 남자친구가 자신의 믿음을 배신했다는 큰 충격을 받고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6월26일 실연을 하고 7월 29일까지의 일기형식의 책입니다.
"이별와 와야 깨닫게 되는 것들" 내용보기

이별이란...

고통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황샤오셴은 중학교 때부터의 절친과 남자친구가 바람이 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믿었던 남자친구가 자신의 믿음을 배신했다는 큰 충격을 받고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6월26일 실연을 하고 7월 29일까지의 일기형식의 책입니다.

일기형식이다 보니 솔직하고 내면의 상태가 잘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실연을 하고 난 후 심리변화가 잘 드러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되면서  주변 인물들간의 관계가 변화 됨을 느끼게 되는데요.

자신만의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보다 보면 편견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있고 주인공처럼 사랑에 빠진 경우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인물에 대해 편견의 시선을 버리고 나면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샤오센, 다 지나갈거야 너도 알고 있었잖아? 우리가 원하는 결말은 A 아니면 B라는 것을. 설령 널 배신한 거라 해도 울 가치조차 없어. 남자라는 동물은 널 배신하고도 칼로 자신을 찌르면 매달리기도 하고 뒤늦게 후회하며 살충제를 마시기도 하고 풍선에 '평생 너만 사랑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매달아 띄우기도 하는 뻔뻔한 존재니까"

라는 주인공의 혼잣말이 나오는데요. 백프로 공감하게 되는 구절이었어요.

 

그리고 완벽해 보이는 남자 웨이이란과 리커의 결혼과정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실연 33일은 주인공에게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게이라고 생각했던 같은 웨딩플래너인 왕샤오젠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읽으며 공감을 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될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실연의 두려움도 배신의 두려움도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사랑을 구하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람의 본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좀더 인생이 풍요로워 질수 있다는 진리를 알려주네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시간 33일 그 기간동안의 변화를 통해 성숙한 사랑을 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우리주변의 평범한 누구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공감을 하게되는것 같아요. 책의 표지에 창문이 하나 열려 있는데요. 열린 창문처럼 주인공의 마음속 실연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d****8 2012.12.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