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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자기계발서이고 뻔한 얘기인것 같으면서도 마법처럼 빨려들어가는 개성있는 독일 의사 이름도 참 복잡한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의 책이다. 의술 없이도 건강하고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며 사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5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자기계발서 치고는 너무 두꺼운 벽돌책 수준이지만 곳곳에 재밌는 사진과 도표 그림들이 있어 부담스런 느낌은 전혀 없다.
이미 국내에도 3권이나 소개된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였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작가의 전작들도 찾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의 주제 이 문장이 참 멋졌다. “삶을 바꾸는 최고 결정권자는 생각이다!” 생각이 몸에 미치는 작용, 생명을 연장시키는 간단하고도 쉬운 방법 등 현대과학이 놓치고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처방을 담았다. 아주 인상적이었던 대목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 몸은 거대한 고양잇과 동물 검치호를 피해 달아나야 했던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쁜 소식은 검치호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생각의 방향을 바꾸세요. 생명을 위협하는 짐승이라도 있나요? 아닙니다! 고작 프린트 틈에 끼어버린 잉크 카트리지일 뿐입니다.”
그가 제안한 방법 중 가장 쉽고도 삶을 대하는 근원적 태도를 바꿀 방법은 “행복하게 늙어간 사람들을 주목할 것!” “휴대폰을 침실에서 추방하세요. 휴대폰 화면뿐만 아니라 거기에 뜬 내용도 우리 잠을 방해합니다.” “임종을 맞을 때 사무실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은 30분 일찍 퇴근해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책 마지막에 소개된 ‘걱정, 무기력, 질병을 이길 49가지 습관’은 고히 간직하고 싶은 항목들이었고 그 외에도 여러 인생 노하우들을 목록화한 항목들이 인상적이었다. 오랫동안 과학은 기대와 긍정적 태도가 치료에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건 단지 플라세보 효과일 뿐이야.” 여기서 ‘단지’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의학자들은 곧바로 이런 효과를 무시하며 ‘망상’이라고 단정했습니다.
감사의 마음은 우울증 같음 마음의 병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스트레스 증상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심지어 잠도 더 잘 잡니다. 돈이 우리의 행복감을 높이는 데 별로 신통한 수단이 못 된다는 걸 안다면 감사하는 마음의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계속해서 무언가를 해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해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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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 무기력, 질병으로부터 당신을 지킬 해독제 <저자 소개>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196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으로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방송출연과 무대공연을 시작했다. 의학 박사, 마술사, 카바레티스트, 웃음 트레이너, 베스트셀러 저자로 독일의 각종 매체와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 책은 의학, 과학, 심리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나와있다. 많은 이야기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내용을 소개하려 한다. 어떤 환자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건강을 회복했는데 치유의 메커니즘으로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때, 의학은 '기적'이라는 표현 대신 '자발적 회복'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자궁과 난소 제거 후에도 이미 복막 전체와 간에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여서 수술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가 두 달 뒤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 그 환자는 매일 저녁에 '암세포야, 나는 너를 초대하지 않았어. 그러니 부탁인데 내 몸에서 나가주렴' 이런 청원을 했다고 한다 암세포는 지금까지도 다시 찾아오지 않고, 5년 뒤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자발적 회복이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고 한다.
아무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가짜 약을 가리키는 플라세보는 라틴어에서 온 단어로 < 마음에 든다 > 라는 뜻을 지녔다. 알약 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도 엔도르핀은 진짜 진통제와 같이 작용하고, 머릿속 처리 과정은 실제로 변화를 겪게 된다. 놀라운 사실은, 진짜 약의 효과를 세 번만 겪고 나면 네 번째부터는 똑같이 생가 가짜 약을 먹어도 비슷한 효과를 본다고 한다.
플라세보 효과의 반대인 노세보 효과도 있다. 냉동 창고에 갇혀 죽은 남자 이야기가 있는데, 당시 냉장실은 가동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사람은 완전히 공포에 빠져 얼어 죽는 생각을 했을 테고, 그 생각이 어찌나 강렬했던지 몸이 실제로 그와 같은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렇듯 부정적 기대의 힘은 아주 강력하다. 긍정적 기대가 건강을 더 빨리 회복시켜 주듯 두려움은 건강을 해친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어렸을 때 겁이 많아서 이 세상 모든 신들에게 기도를 하고 잤다. 기도를 하면 신들이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에 안정감이 들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 가위가 눌리거나 악몽을 꾸면 자다 깨서 기도를 할 때가 있다. 물론 내가 기도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수호신이 나타나 나를 지켜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도를 하면 괜찮아진다는 느낌은 나에게 일종의 보호막처럼 작용한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계속해서 뭔가를 해야 할 텐데라고 생각만 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해롭습니다. p.447
책 마지막에 나와있는 49가지 건강습관은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듯,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모든 일이 행복하게 풀릴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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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 들었던 이유는 '방탄'이라는 두 글자때문이었는데요.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이 저자를 직접 만나보고 싶고 강연을 꼭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귀여운 펭귄이 슈퍼맨 망토를 두르고 도시를 날고 있는 표지와 방탄소년단이 생각되는 책 제목에 이끌려 첫 장을 읽게 되었는 데 그 순간부터 마법이 펼쳐지는 것 같이 즐거웠습니다. 어쩌면 유쾌하게 세상의 허를 찌르고 있는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작가에 푹 빠져 이 저자의 책들은 꼭 읽어볼 팬이 된 것 같이 이 책의 매력은 200%로 마법을 부린 것 같았습니다. 인생에 무관심하고 불친절할 것 같은 의사의 편견을 단 번에 없애 준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웃게 되었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친구가 대체 무슨 책을 읽기에 이리 재밌게 보냐고 할 정도로 몰입도 높게 본 책 중에 하나이기에 남녀노소에게 꼭 살면서 한 번은 읽어봐야 한다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페이지 숫자마다 그려진 마술사 펭귄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움직이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애플의 역사를 품은 '스티브 잡스' 이야기인데요. 작은 종양을 수술하면 금방 치료될 암을 대체 요법을 고집하여 죽기 전에 이 점을 후회했다고 하였기에 이 일이 비단 애플의 창시자만이 아닌 걸 격하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수술로 종양이 제거되고 건강해져 완쾌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쉽게도 중요한 때인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면 사람의 생사가 달라질 수 있다는 현실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하고 있기에 꼭 제 부모님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평소 물을 3L씩 마셔야 건강해진다고 믿었던 저에게 터무늬 없는 짓이라며 그만 좀 마시라고 조언해주는 이 저자의 설득력은 감히 최고입니다. 또한 이 책을 다 읽었을 때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서 의사 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었던 점을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의사에게 필수적으로 질문해야 할 5가지를 알았기 때문에 더불어 약사에게도 효용, 위험, 증거, 경과, 역지사지를 바탕으로 먼저 질문하게 되는 똑똑한 환자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정말 납득이 가게 제가 궁금했던 의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통쾌하게 일침해 주는 이 책이야 말로 진정으로 우리의 사고하는 방식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 같아 생각이 홀가분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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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다. 언뜻 직관적으로 봐도 옳은 말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을 구성하며 좋은 음식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나쁜 음식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복통이 발생한 이후 지난 식사를 돌아보며 '뭘 잘못먹은거지?'라며 반추하는 습관은 이러한 우리의 인식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생각'은 어떠한가? 우리는 몸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지만 정신으로 이루어져있기도 하다. 겉모습은 우리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생각과 기억을 갖고 있는 존재를 '나'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오히려 몸은 다를지언정 기억과 생각이 일치하는 존재야말로 진정한 '나'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각'을 몸만큼 챙기지 않는다.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을 만든다."라는 문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당신을 만든다."라는 명제다. 그러니 이제는 몸이 아닌 생각을 돌볼 차례다. 건강한 식단을 스스로에게 제공하듯 건강한 사고를 스스로에게 선사할 순서다. 저자가 말하는 걱정, 무기력, 질병으로부터 당신을 지킬 해독제, <방탄사고>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16 최고의 영약은 우리가 매일같이 반복하는 일상의 소소한 생각과 행동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건강한 습관을 몸에 익히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내 안의 나약한 녀석은 왜 채찍질을 원할까요? 늙어간다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일까요? 유머나 음악, 이야기가 우리를 치유하는 힘은 뭘까요?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힘을 축적해 기쁨이 넘치는 삶을 만끽할 수 있을까요? <방탄사고>는 '생각'에 관한 통념적 생각을 뒤집는다. 우리가 흔하게 챙겨먹는 '비타민'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생각'이며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의 소소한 생각과 행동이야말로 최고의 영약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탄사고'를 습관화함으로써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플라시보'효과가 얼마나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근거와 사례를 통해 증명함으로써 '생각'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확인한다. 그리고 의사의 관점에서 건강에 대한 일반적이지만 잘못된 통념들을 짚어본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인 '6부-기쁨이 넘치는 삶을 만끽하고 싶으세요?'에서 '7부-유머와 이야기가 정말 삶을 바꾼다니까요'에 걸쳐서 저자가 제안하는 '방탄사고'의 구체적인 방햐을 제시한다. 저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의학과 언론학을 공부한 의사로 마술사, 웃음 트레이너,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책의 전반에 걸쳐 저자는 '유머'를 강조하는데 이러한 저자의 사고방식이 반영되어서인지 빈번하게 드러나는 유머 포인트가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364 자기 마음에 관한 글쓰기는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 5일 동안 매일 15분씩 집중적으로 글을 쓰는데, 좋았던 여행 경험 같은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제껏 했던 가장 바보같았거나 아팠거나 화났던 일을 적어보는 겁니다. 너무 고민하지 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글을 쓰기 전까지는 흐릿한 장면들만 머릿속에 혼란스럽게 떠돌다가, 글쓰기를 하면서 정돈되고 형태를 갖춘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는 이제 그 일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치유 효과가 좋은 것은 사건의 원인과 결과와 이해가 암시되어 있는 글입니다. 반복적인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시각도 생겨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표현적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 스스로 표현적 글쓰기를 통해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한 바 있기에 더욱 공감가는 이야기였다. 저자가 제안하는 글쓰기는 부담이 없다. 양식도 없고 평가도 없다. 유일한 규칙이라면 '5일간 매일 15분'이 전부다. 내용은 오히려 편안하고 자유롭게 물 흐르듯 적어내리기를 권한다. 나의 글쓰기도 그랬다. '잘 써야겠다' 내지는 '이 글 쓰기를 통해 이러이러한 효과를 봐야지'라고 생각했을 때는 긍정적 효과를 자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무런 부담도 목적도 당위도 없이 쏟아져나오는 생각과 감정을 적어내렸을 때 해방감과 고양감과 자유로움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뭐였을까? 저자의 부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회피적 성향을 갖고 있던 나는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반사적으로 피하고는 했다. 피하지 않더라도 강박적으로 책임이나 재발방지 방법을 찾으며 스트레스를 받고는 했다. 그러니 원인과 사건과 결과의 흐름이 객관적으로 보일리 없었다. 하지만 표현적 글쓰기는 이 혼란스러운 기억을 정돈시켜 주었다. 형태와 의미를 갖춘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주었다. 이러한 글쓰기를 통해 나는 '불안'이라고 하는 미지의 공포를 벗어나 해방과 자유와 의미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 한동안 분주하고 글을 쓰던 나였지만 어느덧 이 좋은 '표현적 글쓰기'를 놓고 살아왔던 것 같다. 이번 독서를 계기로 매일, 15분씩 규칙적으로 일상을 정리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381 단기 스트레스는 진화론적 측면에서 우리에게 대단히 호의적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닥치면 우리 몸의 경보기들이 작동합니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기관지가 확장되고, 땀이 흐릅니다. 스트레스는 짧은 순간에 우리가 아주 민첩하게 움직이고, 판단하고, 싸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트레스는 신체 조직을 지원하여 도전에 잘 대처하고 다시 균형을 회복하고 새로운 상황에 빨리 적응하게 만들어줍니다. 단기 스트레스는 주의력을 높이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상처 치유력을 가속시키고, 암세포와 더 잘 싸울 수 있게 하고, 신체 노화를 지연시킵니다. 얼마 전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보았는데 김영하작가는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짜증나'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짜증나'안에 내포되어 있는 수만가지 감정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를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언어를 사용하여 삶과 감정을 표현하는 작가 지망생이라면 스스로의 감정을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그에 걸맞는 섬세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작가가 되려는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글을 쓰고싶은 욕심을 갖고 있기에 최근들어 이를 실천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나는 생각지도 못한 긍적적 효과를 경험했다. 사건이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중심을 잡는 힘이 더 커진 것이다. 특히 '짜증나는' 상황에서 그렇다. 짜증나는 상황에서 즉시 짜증난다고 말하지 않고, 보다 구체적인 언어를 섬세하게 고민하다보면 나의 감정을 들여다볼수밖에 없게 된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할수밖에 없게 된다. 객관적 상황 인식과 주관적 감정 인식. 두 가지 경로의 접근은 묘한 시너지를 이끌어내며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었다. '외적경험'보다 중요한 '내적경험'의 힘을 느낄 수 있게된 발견의 기회였다. 이 책의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는 '중심'을 넘어 '추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저자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우리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장착된 호의적 반응이다. 신체적 능력은 강화되고 정신적 능력은 각성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당면한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스트레스를 과도한 부담이나 장애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그 긍정적 효과를 활용할 수 없다. 하지만 '자극'으로 받아들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도피 본능은 긍정적 '공격성'으로 발전한다. 스포츠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대표적이다. 한편 무대공포증이 있는 배우들 역시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 더 나은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일 때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나 역시 꽤 심한 발표불안을 갖고 있던 사람이지만 요즘은 사람들 앞에 서는 기회를 늘려가고 있고, 성과 또한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체적 반응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심장은 뛰고 몸은 떨리며 호흡은 가빠진다. 하지만 과거 불안이 심할때와는 달리 머릿속이 하얘지거나 공포감이 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분좋은 흥분'이라고 할만한 느낌이 든다. 같으면서도 묘하게 달랐던 신체적 반응을 돌이켜보며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또한 저자가 말한 스트레스의 긍정적 반응을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강력한 플라시보를 활용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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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사고 : 걱정, 무기력, 질병으로부터 당신을 지킬 해독제 100세 시대인 요즘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하루하루가 좀 더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이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 방탄 사고이다. 저자 에카르트 폰 히르수하우젠은 독일 사람으로 대학에서 의학과 언론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며 많은 사람들의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방송 출연에 무대 출연을 하고 있다. 낮에는 의사로서 일하고 밤에는 무대에서 마술사로 공연까지 하고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을 책 방탄사고에서도 엿볼수 있다. 강연에서의 지적인 유머, 건강한 웃음을 그의 글에서도 찾을수 있다. 의사가 쓴 책이지만 의학뿐만 아니라 어느 파트에서는 심리학 강의로 어떤 파트에서는 건강 에세이로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 건강, 심라학, 과학, 철학, 종교(개신교)등을 만날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책이었다. 우리는 살다보며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딫쳐 걱정하고 그 걱정이 스트레스가 되어 질병으로 변화기도 한다. 이런 삶에서 어떻게 하면 이런 어려움에서 나를 지킬것인가. 모든 질병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지키는 비법인 방탄 사고를 자신이 경험했던 일과 환자들이나 만났던 사람들의 예를 들어 말하고 있다. "삶을 바꾸는 최고 결정권자는 생각이다!" "기적은 기적을 행합니다. 우리는 감정과 뇌와 호르몬의 결합에 괸해서, 그리고 우리의 면역 체계와 자기 치유력에 관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경탄, 기대, 긍정적 사고 같은 것들의 힘은 대단합니다. 이 힘은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바꿉니다." 4부 우리를 오해의 덫에 빠뜨린 열 가지 통념이 가장 재밌고 흥미로웠다. 다이어트 특효약은 없다라는 그의 말과, 요즘 핫한 간헌절 다이어트가 수많은 다이어트 중 가장 효과가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과학적 설명이 도움이 되어 실패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졌다. 또 비타민이 아무런 쓸모가 없고 제약회사의 부만 창출 시켰다라는 적날하고 날카로운 비평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 책을 정리하는 의미의 '걱정, 무기력, 질병을 이길 49가지 습관'도 꼭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싶다. 우리가 일상에서 행하는 작은 습관이 모이며 엄청난 큰 효과로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준다는 사실도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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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읽으면서 내내 유쾌했던 기억이 나요. 바르게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살아가자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참 좋았거든요. 그래서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이라는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망설임 없이 선택한 <방탄 사고>입니다.
그는 여전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요. 삶을 바꾸는 최고 결정권자는 바로 생각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생각의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데요. 다양한 통계자료를 통해서 확인하니, 긍정적인 태도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방탄사고이죠. 마음이 불안할 때면 레이더를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불길한 징조를 읽어낼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런 징조 역시 정확하게 분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어요. 책상에 부딪친 아이가, 책상이 잘못한 것을 지적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인데요. 병원에서 우울한 음악을 틀어놓은 것을 보고, 병원의 선곡 취향이 안 좋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로 인식하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저는 그 모든 것들을 불길한 징조로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우리 선조들 역시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액땜을 했다며 좋은 기운으로 바꾸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네요.
‘방탄사고 체크리스트’도 해보고, 방탄사고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해보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았지만, 걱정과 무기력 그리고 질병까지 튕겨날 수 있는 방탄사고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계속 의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고 결정권자인 생각이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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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마음, 긍정적인 생각. 현대사회의 많은 이들은 바로 이 긍정의 힘을 믿는다. 하지만 반면에 이 긍정의 힘을 이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저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해결되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생각하는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그러다보니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맴돌 때가 많다. 이 책, <방탄 사고>는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환경, 생각으로 부터 우리를 지켜줄 사고, 즉 방탄사고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있다. 자신이 의학을 공부하며 겪게된 이야기들과 여러 사례들을 들이 등장하는데, 특히 플라세보 현상처럼 의약이 아닌 자신의 믿음과 자기치유력으로 건강을 되찾게 된 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신체의 모든 병도 결국 마음에서 오는 것이고, 마음이 치유되면 신체의 병도 치유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건강한 사고와 정신으로 자기 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여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49가지 건강습관에 대해 나와있다. 삼림욕을 하고, 운동 강도를 높이고, 시를 한 편 읽고, 휴대폰을 추방하고, 솔 마사지를 하는 등,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도 경험해 보면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컬러사진이나 그래프가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더군다나 저자가 어려울 수도 있는 과학 용어들이나 실험들도 굉장히 재미있게 풀어 써내려갔기 때문에 골치아프게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또한 책의 오른쪽 하단에 펭귄이 작게 그려져 있는데 책을 빠르게 넘기면 펭귄이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오랜만에 보니 재밌었다. 이 책 <방탄 사고>는 한마디로 유쾌한 책!이기 때문에 머리가 걱정거리로 가득한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나온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해 본다. "살아가는 방식은 두가지 뿐이다. 마치 기적이 없는 듯 살거나, 아니면 모든 게 다 기적인 듯 살거나." 결정은 당신의 몫입니다. - p.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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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은 일명 '웃기는 의사'로 불리는 독일 의학 박사 겸 마술사, 카바레티스트, 웃음 트레이너, 작가입니다. 지적인 유머, 속 싶은 메시지, 건강한 웃음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45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책이지만 쉽고 재미있게 쓰여서 술술 읽힙니다. 그가 <방탄 사고>를 통해 알리고자 한 것은 무대 위에서 의술 없이도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관한 비법과 인생의 크고 작은 난관들로부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킬 방법들을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방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외부로부터 부정적인 감정과 사고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요즘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걱정들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분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병든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건강한 생각은 무엇인지 알고 실천해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탄은 튕겨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어렵고 힘든 난관들은 도전해야 할 영역 또는 나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으로부터 스스로를 책망하고 잘못된 일들이 자꾸 생각난다면 그때마다 생각을 끊임없이 전환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근미래에 대한 크고 작은 걱정들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듣고 두려움과 불안함에 빠집니다. 올바른 정보에 귀를 기울인다면 잘못된 생각에 젖어드는 시간은 줄어들 것입니다. 이 책의 대부분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믿었다가 하지도 않을 일을 겪고 걱정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가만히 멍 때리고 있다 보면 무념무상이 되어 마음을 치유하기 때문에 평소 우울증이나 걱정들로 마음을 갉아먹고 있다면 당장 생각을 바꿔서 한층 나아진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시다. 49가지 건강 습관은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팁들이 실려 있습니다. 생각보다 세상은 살만하고 만성피로, 우울증 진단, 인간관계의 어려움들을 방탄 사고 프로젝트에 따라 그때마다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것만큼 커다란 축복은 없을 것이다. 펭귄 마술사처럼 저마다 품고 있는 어려움들로부터 보호받고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영양제는 자신의 생각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들으니 어쩌면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올바른 의학 정보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고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조언 속에서 어떻게든 긍정적인 마인드로 걱정, 무기력, 질병으로부터 강해지는 <방탄 사고>를 갖추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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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세보 효과: 의사가 효과 없는 가짜 약을 환자에게 제시했을 때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 이 책은 우리의 '생각'이 삶에 전반적으로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의학, 신경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방면에 걸쳐 이야기한다. '웃기는 의사'로 유명한 저자가 쓴 책답게 꽤 두꺼운 책임에도 술술 읽히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의학박사이자, 마술사, 카바레티스트, 웃음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화려한 저자의 이력만큼이나 유쾌하고 긍정적인 책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쾌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살면서 무수히 듣고 그냥 지나치는 말이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 잘 될 것이다.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이 단순한 이론에 대해 이 책은 다양한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100세 시대에 건강한 몸뿐만 아니라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결국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결정권자는 바로 우리의 생각이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단지 말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실감했다. 365일 매 순간 기분 좋은 웃음이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 않기에 우리는 생각을 끊임없이 전환시켜야 한다. 엉뚱하고 하찮은 정보에 휘둘려 두려움과 혼란에 빠지기보다는 스스로 올바른 정보를 파악하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책의 마지막에 소개된 49가지 습관은 이런 힘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팁이 되어 줄 것이다. 한번 시작된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걷잡을 수없이 커져 나간다. 이미 커져버린 생각을 지우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광범위한 의학적 지식과 객관적인 설문 조사는 내 안의 잘못된 생각을 떨쳐버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 당장 생각을 바꿔보자. 그리고 끊임없이 나에게 주문을 걸어보자. 원하는 내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두려움과 불안감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내일을 시작해보자. 그리고, 이 책에 숨겨진 선물 하나. 책장을 빠르게, 휘리릭 넘기면 귀여운 펭귄 마술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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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을 하고 있다.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인 백 밀리그램을 훨씬 윗도는 천 밀리그램 한 알을 하루에 여섯 알을 먹는다. 이렇게 먹어도 아무 탈이 없다. 특별히 몸이 좋아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어떤 부작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 간혹 배탈 설사가 나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만성 변비로 고생한다면 한번 도전해보길 바란다. 이런 메가도스 요법에 특별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생각하는 의사도 있지만, 지지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비타민C가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그런데 비타민C를 많이 먹는 나의 행동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방탄사고'인지, 아니면 그저 잘못된 통념이거나 그럴듯한 사이비 의학정보에 속아넘어간 것인지 자문하게 된다. 여기서 '방탄사고'란 걱정, 무기력, 질병,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낙관적인 사고와 태도를 말한다. 흠, 역시 비타민C 메가도스 용법은 나의 소소한 방탄사고에 기반한다. '아예 안 먹는 것보단 낫다'는 긍정적인 기대감 말이다. 의학의 세계는 크게 주류의학과 대체의학으로 나뉘는데, 나는 주류의학이 옳고 대체의학은 그르다는 입장에는 반대한다. 주류의학은 일명 학교의학 혹은 서양의학을, 대체의학은 자연요법 혹은 한의학을 지칭하기도 한다. 일부 약사나 의사가 권하는 비타민 메가도스 용법은 아직은 대체의학의 범주에 속하지만, 내가 보기엔 꽤 실용적인 견해라고 생각한다. 독일 의학자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은 따지고 보면 주류의학의 기원도 결국 마술적 뿌리에 있다고 지적한다. 가령 위 내시경 발상은 유랑극단의 칼 삼키기 곡예에서 나왔고, 마취는 웃음가스에서, 암시를 이용한 심리치료는 자석을 이용하던 사기꾼의 자기치료에서 도래했다. 저자는 언어와 내적 이미지의 힘을 믿는 마술적 사고가 치유의 기적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음을 지적한다. 경탄, 기대, 긍정적 사고와 태도, 기대와 낙관, 환대와 지지 같은 마술적 사고의 특징이 자발적 종양퇴화 같은 자발적 회복이나 플라세보 효과를 일으킨다는 얘기다. 이는 이른바 자기실현적 예언과 다를 바 없다. 이를테면 '엄마 손은 약손', '사라져라, 사마귀!' 같은 간단한 주문이 실제로 증상을 낫게 만들곤 한다. 반면에, 흑마술과 저주와 같은 부정적인 기대도 그 힘이 적지 않다. 이를테면, 전자파의 해로움을 말하는 뉴스가 늘어나면, 전자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 각종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매우 두려워하던 분의 사연이 TV방송을 탄 적이 있는데, 실제로 감지하지도 못하는 전자파가 자신에게 치명적인 아픔을 준다고 느끼고 전자파 차단법을 궁리하던 일이 노이로제가 되어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준 경우다. 이런 것이 바로 노세보 효과다. 사족이지만, 책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귀여운 펭귄이 등장하는데 페이지를 빨리 넘기면 마술쇼를 펼치는 한 편의 공연을 보게 된다. 아이의 웃음이 벌써 눈에 선하다. 이 책의 장점에 보탤 플러스알파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