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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열매들/ 김형석,김태길, 안병욱
"인생의 열매들/ 김형석,김태길, 안병욱" 내용보기
온고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앎)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책이다. 김형석, 김태길, 안병욱 세 분은 공통점이 많다. 1920년생이라는 것과 평생 철학을 배우고 가르쳤다는 것. 세 분 다 대학 교수였고,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애쓴 분들이다. 김태길 교수, 안병욱 교수는 2009년, 2013년 소천하셨고, 올해 100세가 되신 김형석 교수님이 이 책의 서문을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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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앎)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책이다. 김형석, 김태길, 안병욱 세 분은 공통점이 많다. 1920년생이라는 것과 평생 철학을 배우고 가르쳤다는 것. 세 분 다 대학 교수였고,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애쓴 분들이다. 김태길 교수, 안병욱 교수는 2009, 2013년 소천하셨고, 올해 100세가 되신 김형석 교수님이 이 책의 서문을 쓰셨다.

 

세 분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는 우리 사회가 인문학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는 평을 들은 때라고 한다. 철학계의 삼총사란 말을 들으며 비슷한 일을 해온 세 분은 뿌리가 다른 세 나무가 모인 큰 나무였고, 이 책은 그 나무줄기에 달린 열매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랑, 행복, 신앙, 감사에 대한 주제를 놓고 쓴 세 분의 글을 묶어서 '마음의 열매들'이라 이름 붙였고, 성실, 성공(실패), 한계(좌절), 생명(죽음)의 글은 '삶의 열매들'로 분류했다. 애국, 유산, 시간, (언어)'지혜의 열매들', 자유, 철학, 인격, 진리의 글은 '진리의 열매들'로 묶었다. 50년 이상 같은 분야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이런 기획이 가능했다.

 

시작은 사랑이었다. 김형석 교수는 사랑이 이기적이어서는 안 되고사랑의 대상은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하며 사랑에는 희생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또 사랑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본질이므로 모두가 선택하고 실천해야할 도리임을 일러주었다.

 

김태길 교수는 '나에 대한 사랑'이 먼저라고 말한다. 자신을 먼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생애 전체를 원대한 안목으로 꾸준히 성실하게 가꾸어'야 하고, '인격과 나의 건강 또는 나의 예술이나 학문 같은 내면적 성취'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항상 소아(小我) 보다 대아(大我)를 먼저 위하는 자세를 견지하라'고 하면서 이것을 명심하면 작은 일로 싸우던 사람들도 방향을 바꿔 미래가 달라질 것이고 한다.

 

안병욱 교수는 사랑의 위대함을 말했다.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아무 것도 아니고 사랑이 행복의 가장 큰 요소다 . 사랑을 주고받는 것은 인간 욕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며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병을 얻는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소개하며 거기서 말하는 사랑의 다섯 가지 요소를 소개한다. 사랑은 배려고 관심이며 책임이다. 또 사랑은 상대방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것이며 이해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고, 사랑을 줄 때 주는 사람의 삶까지 풍성해지므로 이것이 사랑의 신비라고 알려준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논조를 띤 것 같지만 결국 비슷한 결론에 이른다. 사랑은 개인은 물론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세 분 모두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간절히 바라므로 글의 결론은 우리에게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내용들이다.

 

김태길 교수의 글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어느 날 반가운 박군이 찾아왔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 빠른 과장 승진을 보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김 교수는 박군이 기대했던 칭찬대신 자신의 옛일을 들려주었다. 김태길 교수는 다녔던 중학교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등학생 차림으로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의 성취를 알리고 싶어서 모교를 찾아가 인사를 했다. 일본인 교장은 김 교수의 인사에 모교의 명예를 생각해서 행동을 조심하라는 훈계를 했다고 한다. 기분이 상한 김 교수는 다시는 그 학교에 가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 그때 교장선생님의 행동은 어린 학생이 교만에 빠질 것을 염려했던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박군을 대하는 마음과 같다는 이야기였다. 타인의 좋은 일에 함께 들떠 기뻐해주기 보다 그 사람의 미래까지 생각해주는 스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내용이다.

 

김형석 교수의 글 중에는 석호필이란 한국 이름을 썼던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박사는 영국인으로 태어나 캐나다로 이민했으며 일제강점기 때 한국에 선교사로 처음 방문했다. 일제의 가혹한 통치를 받던 당시 한국인들의 모습에 깊은 동정심을 가졌고, 그때부터 한국인을 위해 봉사한 인물이다일제의 위험인물로 생명의 위협을 받던 박사는 캐나다로 귀국한 뒤 모교에서 강의했으며 은퇴한 뒤에 이승만 정부의 초청을 받아 국빈으로 다시 한국에 왔다. 1970년 임종하기까지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사회 지도자들에게 쓴 소리를 마다 않았고, 가난한 어린이들을 도왔으며 청년들이 새로운 한국을 이끌어나가 것을 기대했다. 박사는 노후의 수십 년을 한국에 머물면서 기득권의 부정부패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했다고 한다. 캐나다인이었지만 한국을 더 사랑한 석호필 박사의 이야기는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석호필 박사가 한국 사회를 걱정하는 것처럼 세 분의 철학자 역시 우리나라의 미래를 깊이 염려했다. 마지막 주제인 '진리' 다음엔 이 세 분이 1997년 국회에서 한 신춘 좌담을 수록했다. 1997년의 사회문제에 대해 김형석 교수는 역사의식결핍과 흑백논리 만연을, 김태길 교수는 냉철한 지성의 부족을, 안병욱 교수는 국회의원 등 지도층의 미성숙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안병욱 교수는 제도 개혁과 국민의식 함양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람의 성질은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악질, 저질, 범질, 양질, 특질 중에서 우리는 양질과 특질을 지향해야하며 그러기 위해선 품격 있는 지도자의 리더십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지도층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한데 지도층은 자신의 특권을 탐하기보다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김태길 교수는 지도자에게 맡길 것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미래의 희망을 만들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형석 교수도 이제는 국민 모두의 참여만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세 분 모두 국가와 국민을 염려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 이런 세 분의 글은 거듭 읽을수록 지금은 보기 힘든 스승 그대로의 모습 같아서 두고두고 마음에 새기고 싶었다. 세 분의 삶을 통해 현재 내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t******e 2019.12.06. 신고 공감 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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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의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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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철학자 3명이 90년동안 모은 지혜의 글들을 단 한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사랑과 감사, 신앙과 진리 등 인생과 관련된 16가지 주제에 대한 세 철학자의 글이 담겨져있다. 담아두고 아껴읽고 두고두고 옆에 두고 싶은 그런 글들이 많다. “그러므로 사랑은 희생을 통해 완성해가려는 노력으로 나타나게 된다. 만일 자신보다 더 귀한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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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철학자 3명이 90년동안 모은 지혜의 글들을 단 한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사랑과 감사, 신앙과 진리 등 인생과 관련된 16가지 주제에 대한 세 철학자의 글이 담겨져있다. 담아두고 아껴읽고 두고두고 옆에 두고 싶은 그런 글들이 많다.

 

“그러므로 사랑은 희생을 통해 완성해가려는 노력으로 나타나게 된다. 만일 자신보다 더 귀한 무엇을 알게 된다면 자연히 그것을 사랑하게 되며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내 온갖 것을 바치게 된다. 그것이 삶의 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렇게 보면 사랑은 어떤 특별한 것이 아니다. 사랑은 극히 정상적인 삶의 본질이라고 보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참되고 값진 인생을 원한다면 말이다. 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인생을 행복하게 이끌어가며 값지게 채워간다는 말은 조금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을 모르거나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불행과 모순을 만들고 있을 뿐이다.” (김형석 「사랑」 中)

“나에 대한 올바른 사랑의 길의 첫째 원칙은 ‘내 생에 전체를 원대한 안목으로 꾸준히 성실하게 가꾸어라’이다. 오늘은 나만을 들여다보지 말고 내 생애 전체를 염두에 두되, 나의 생애가 하나의 아름답고 멋있는 작품이 되도록 슬기롭게 노력하라는 뜻이다. 나에 대한 사랑의 길의 둘째 원칙은 ‘나 가운데서 가장 값진 것은 나의 지위나 재산 따위의 외면적 성취가 아니라, 나의 인격과 나의 건강 또는 나의 예술이나 학문 같은 내면적 성취임을 명심하라’는 말로 요약된다. 나에 대한 사랑의 길의 셋째 원칙은 ‘나라는 것은 일정불변한 크기를 가진 유형의 물질적 체계가 아니라 때에 따라서 나선형 모양으로 커졌다 줄어들었다 하는 의식의 체계임을 인식하고 항상 소아(小我)보다 대아(大我)를 먼저 위하는 자세를 견지하라’는 것이다.” (김태길 「나에 대한 사랑」)

“끝으로 사랑은 주는 것이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주려고 한다. 내 시간을 주고, 돈을 주고, 정성을 주고, 애정을 주고 모든 것을 주고 모든 것을 주려고 한다. 아낌없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주면서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줌으로써 나도 기쁘고 상대방도 기쁘다. 줌으로써 나도 풍성해지고 상대방도 풍성해진다. 이것이 사랑의 논리요, 사랑의 신비다. (중략) 사랑은 상대방을 염려하고 책임지고 존중하고 이해하고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사랑은 참으로 넓고 깊고 크고 아름답고 위대하다.” (안병욱 「사랑의 위대함」)


j******6 2019.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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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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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형석 교수님 책을 여러 권 읽어서 이번에 책이 출판 되기 전에 문자를 받고,며칠 뒤에 주문해서 <인생의 열매들>을 읽었다.  전공이 철학이라 김태길, 안병욱 교수남의 다른 책도 그동안 읽어서 그런지 책이 쉽게 쉽게 읽혀졌다. 표지를 넘기면 왼쪽에 세분 선생님들의 약력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서명이 나란히 나오는데, 묘한 느낌을 받았다. 한분은 생존해 계시고 두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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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김형석 교수님 책을 여러 권 읽어서 이번에 책이 출판 되기 전에 문자를 받고,

며칠 뒤에 주문해서 <인생의 열매들>을 읽었다.

  전공이 철학이라 김태길, 안병욱 교수남의 다른 책도 그동안 읽어서 그런지 책이 쉽게 쉽게 읽혀졌다. 표지를 넘기면 왼쪽에 세분 선생님들의 약력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서명이 나란히 나오는데, 묘한 느낌을 받았다. 한분은 생존해 계시고 두분은 이미 소천을 하셨기 때문이리라.

  출판사에서 편집을 하면서 크게 마음, 삶, 지혜, 진리의 열매로 4부로 나누고 각 부에 네 가지의 주제를 선정해 사랑, 행복, 신앙, 감사, 성실, 성공, 한계, 생명, 애국, 유산, 시간, 말, 자유, 철학, 인격, 진리 등 16개의 주제에 김형석-김태길-안병욱 선생님 순서로 글을 편집을 한 책이다.

  세 분 선생님의 글 중에 그 주제에 맞는 것을 고르다 보니 한 선생님의 글이라도 느낌이 좀 다르게 느껴지는 글도 있었다.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처럼 조곤조곤 이야기 하는 논조의 김형석 교수님, 윤리학을 전공한 분 답게 삶의 현장에서의 인간의 이치와 도리를 콕 찍어 말하는 김태길 교수님, 아카데믹적인 글로 주제에 대한 어원적 설명과 관련된 생각을 정리한 안병욱 교수님의 글이 각자의 개성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머릿글을 대신하여>에서  "살아 있을 때 동생되기를 그렇게 반대하던 맏형이 머릿글을 쓰게 된 아픈 마음을 이해해 주리라고 믿는다"는 부분을 읽으며 왠지모를 슬픈 마음이 들었다. 독서의 계절인 이 가을에 살아 온 길 되돌아 보고 나아갈 길을 바라 보면서 한번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한다.

g*****m 2019.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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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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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원로 철학자가 남겨준 이야기이 책에서는 감사심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감사 하는 생각과 감정의 훈련을 통해 항상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매일 감사할 수 있는 재료를 되도록 많이 찾아 작은것부터 감사하고 그 감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연습을 통해 더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사람은 동물과 다르게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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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원로 철학자가 남겨준 이야기

이 책에서는 감사심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감사 하는 생각과 감정의 훈련을 통해 항상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매일 감사할 수 있는 재료를 되도록 많이 찾아 작은것부터 감사하고 그 감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연습을 통해 더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람은 동물과 다르게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나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기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거기에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곤 한다. 그런데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면 결코 좋은 인생이 될 수 없다. 마치 내 노력으로 인해 인생을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뤄낸 일들도 많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금 알 수 있었다.

성실 성공(실패) 한계(좌절) 생명(죽음)이 있는데 교만을 버리고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성공하려면 자기중심적인 욕심을 버리고 실패의 경험을 통하여 교훈을 얻고 실력을 키워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듯이 용기를 가지고 노력해야한다.
한계를 극복하려면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과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은 오직 하나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은총, 커다란 축복과 동시에 하늘의 심부름을 받은 소중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인생의열매들
#비전과리더십
#두란노




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2019.1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