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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보다 먼저 일어나는 아침
"불행보다 먼저 일어나는 아침" 내용보기
이윤학 시인은 굉장히 부지런한 작가이다. 시집이 나온지 일 년이 안 되어 또 산문집이 나왔다. 알맹이도 꽉 차있다. 책 겉표지에 '누군가에게 내 상처가 천당이 될 수 있기를'이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내 안에 일렁이는 감정에 나는 오랫동안 그 글자들을 바라보았다. 이 문장 하나로 내 상처들이 빨리 책장을 넘겨보라고 손짓했다. 작가에게 기대고 싶어졌다. 짧은 산문들이 이어졌
"불행보다 먼저 일어나는 아침" 내용보기

이윤학 시인은 굉장히 부지런한 작가이다. 시집이 나온지 일 년이 안 되어 또 산문집이 나왔다. 알맹이도 꽉 차있다.

책 겉표지에 '누군가에게 내 상처가 천당이 될 수 있기를'이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내 안에 일렁이는 감정에 나는 오랫동안 그 글자들을 바라보았다. 이 문장 하나로 내 상처들이 빨리 책장을 넘겨보라고 손짓했다. 작가에게 기대고 싶어졌다.

짧은 산문들이 이어졌다. 작가의 첫사랑의 대한 기억, 작가가 추억하는 사람들, 작가의 어린시절, 작가가 떠도는 동안 함께 했던 외로움의 순간들. 우리는 작가의 삶에 마주치게 된다. 시간이 흐르 수록 작가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생겨났다.

#4에 쓰여진 동화들도 따뜻하다. 어린아이의 눈에서 쓰여진 이야기들은 생동감 넘쳤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작가에 말에 보면 '이제는 당신이 자초한 불행으로 아파할 때 내가 당신 안에 있겠다'고 말하고 있다. 마음이 든든해졌다. 내 안의 상처들이 위로받고 있었다.

산문 중간중간에 보면 작가의 시가 실려있다. 내가 부족해 이해하지 못했던 시들이 그 아래 이야기로 쓰여 있다. 시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작가의 힘이 일상적인 일들을 담아내는 것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야기마다 부드러움이 스며있다. 작가는 연민을 갖고 사물을 바라보았던 것 같다.

당신의 상처들을 이 책 앞에 내려놓길. 위로받길. 따뜻해지길.

r*****5 2012.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