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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라는 책은 도심속에서 느껴지는 고향의 한가로움, 그리움, 따스함이 한스푼씩 들어있는 감성풍만한 책인듯 하다. 보는 내내 사진과 글들이 그렇게 느껴졌다. 서울에서 한옥을 수리하며 살아가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는 부제에서 말하듯 지속가능한 생활의 본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무감각하게 느끼며 지냈던 시간들이 시각적으로 간결하게 제자리를 찾은 듯하다.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속에 다시 6절기씩 24절기를 나누어 놓아 절기마다의 특징과 음식이 소개되어 1년을 돌이켜보고 다가올 계절을 기다리는 기분좋은 설레임이 있다. 사진작가의 남편이 시각적으로 표현된 부분이 참 좋았다 집에서 쉽게 자연을 느끼고 우아하게 만들어 먹는 여유로운 삶..옥상에 정원을 만들고 방안에 과일바구니를 놓고 차를 준비하는 그런 삶이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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