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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공항이 일반인들에게도 흔한 장소가 되었지만,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공항은 무척 특별하고 특권층의 장소였다. 공항은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이루어지는 장소이자 떠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설레임을 주는 장소이다. 하지만 만약 만남과 이별이 아닌 공항에서 상주하는 직업기자라면 공항은 또 다른 의미가 될 것이다. 늘 특종을 잡기 위해 공항에서 상주하여야 했고 모든 업무를 공항에서 처리하였던 공항기자들이 보고 느낀 장면들은 아마도 역사를 기억하는 산증인으로서의 자격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리나라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모두 공항에서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기자 입장에서 쓴 《공항 르포르타주》는 마치 한편의 공항 역사와 어우러진 우리의 현대사를 담고 있는 얼굴과 다름없다.
1970년 ,28세 신입기자 시절부터 시작하여 근 40년 동안을 한결같이 공항기자를 하였던 저자 이황은 공항에서 보고 느낀 점들과 한국 현대사의 뒷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데 기자들의 글은 간결하고 장황하지 않아 읽기가 수월한 장점이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글들을 읽으면서 역시 기자들은 핵심만 간단히 전해주는데에 일가견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재미있던 것은 감춰진 무엇을 말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었는데 공항이라는 곳에 숨겨진 일화들이나 평소 궁금해 왔던 점들을 마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것 마냥 시원시원하게 알려주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생생한 사건들이 많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너무도 많아 깜짝 놀라곤 하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비행기 납치 사건인 ‘요도호 사건よど?事件’ 을 필두로 하여 이수근 위장 간첩 탈출 사건으로 공항의 보안을 강화하는 시발점이 되었고 일본 제국구주의가 남긴 역사적 비극으로 위안부 여성들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보따리 장사를 했던 사연을 소개하며 공항이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설레임의 장소가 될 지 모르나 어떤 누군가에게는 과거의 아픈 사연을 갖고 살아야하는 고단한 삶의 현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때론 산 사람이 죽어서 돌아오는 경우를 보아야 했고 사형을 앞둔 김대중의 망명 작전과 마약과 매순간 일각을 다투는 세관 마약과 직원들의 한편의 추리극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아마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기에 백프로 리얼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던 장이었다.
공항은 영어로 'Airport'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Secret-Por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적지 않은 비밀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제2장 이런 비밀스러운 곳으로서의 공항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는데 공항 귀빈실에 얽혀있는 특권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싸움과 스튜어디스에 얽힌 히든 스토리등은 한때 스튜디어스에 대한 소문이 소문만은 아니라 실제와 같다는 사실에 웃음이 나는 부분이었다. 아마 그 당시에는 거의 연예인들과 다름 없이 인기인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어 공항은 정부의 20여 개 부처가 모여 있는 ’작은 대한민국‘으로서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정부 기관원들은 총 2700명이라는 만만치 않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된 부분이다. 이어 ‘밀수범과 세관원의 대결’, ‘출입국사무소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 ‘이민 열풍과 망명에 가까운 이민‘,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기도 한 기내식 이야기', ‘생각보다 공항에 큰 수익을 안겨 주는 면세점’, ‘인천공항 지하 88㎞의 거대 공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40년의 기자생활이 남긴 역사의 단상은 이렇게 하나의 에피소드로 탄생하였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유난히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지나왔기에 공항은 때론 사상의 문제로 꽤나 골머리 아팠던 사건들도 있었고 대통령들이 공항을 스쳐지나가며 느꼈을 패배와 굴욕의 장면들도 있다.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권력자의 쓸쓸한 말로를 기억하는 곳도 공항이었으며, 권력의 단맛을 느끼게 해주는 곳도 공항이다. 또한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도 공항이며 실제와 허무가 공존하는 곳도 공항이었다. 공항과 얽혀진 한국의 현대사는 그렇게 이 책 안에 색다른 옷을 입고 존재한다. 시대를 밝히는 기자정신으로서 써내려간 ‘공항 르포르타주’ 는 현대사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공항 이야기이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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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공항에 간다는 것은 설레고 즐거운 일이다. 설령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나가지 않는다 할지라도 누구를 마중 나거나가 가끔 약속이 있어서 사람을 만나러 갈때도 공항에 가는 것은 왠지 모를 흥분과 즐거움이 있다. 공항에서 출입국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과는 다른 직종과 다른 신분의 사람들인 것 같아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거기에 있으면 비행기를 타는 일부 선택된 사람들의 분류에 나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은 기분이였다. 최근에 공항에 제법 여러번 갔다. 캄보디아, 일본을 다녀왔고 그곳에서 출국하는 사람을 배웅했다. 이제 공항은 특별한 신분의 사람들이 가는 선택된 장소가 아니라 누구나 갈수 있는 일반적인 장소가 되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로 공항은 이국적이고 매력적인 타국과 한국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임에 틀림없다. 내가 기억하는 공항에 관한 에피소드. 오래전 지인들과 태국에 갈 때 태국 공항에서 이상하게 나의 짐만 나오지 않아서 괜히 눈치를 보았던 일들, 여권을 만들었는데 갑자기 여권이 나오지 않아서 출국하는 바로 그날 여권을 찾아 겨우 비행기를 탔던 일, 출국전에 시간이 있어서 넓은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일본인 여권을 주워서 찾아주었던 일들. 이런 정도의 에피소드이다.
그런데 과거에는 공항이 지금처럼 일반적인 장소가 아니라 소수 특권층의 장소였고 또한 특별한 사건, 즉 국가적인 인물이나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였다. 이 책은 40년동안이나 공항이는 한 장소에서만 취재를 한 이황이라는 기자의 공항취재 이야기이다. 짧은 에세이 형태로 쓰여져 있지만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이황 기자가 취재한 공항기사와 연관이 되어 있었다. 기자라서 그런지 국가적인 사건과 연관된 인물들과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이수근 위장간첩이 탈출을 시도하다 공항에서 잡혀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이야기. 기자들과 정보부 요원들간의 팽팽한 긴장과 상생의 관계, 공항에서 출국할때는 살아서 나갔다가 들오올때는 죽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정치인들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건이야기 등. 근형대사를 통틀어서 매우 굵직한 사건들이 바로 공항이라는 장소와 연관되어 있었다. 지금은 공항이라는 공간이 개인적이고도 사적인 이야기로 가득찬 곳이지만 공항이라는 곳이 낯설고 목적지 국가들도 6개국 밖에 되지 않았던 그때는 공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곧 국가와 관련된 사건이 많은 공적인 장소였다. 기자의 신분으로 본 공항이야기이기에 주로 취재와 관련된 사건들이 많지만 스타들이나 항공사와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스튜어디스 이야기등 항공사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았다. 이황 기자가 쓴 이 책 <공항 르포르타주>는 40년 공항 베테랑 기자가 쓴 공항의 에피소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떠나고 들오는 것이 마주치고,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이 마주치며, 눈물과 기쁨이 마주치고 생과 사가 마주치며 만들어지는 인생과 역사의 이야기는 가장 흥미있으면서도 가장 가슴시리고 가장 역사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공항이 바로 공적이며 사적인 이야기의 날줄과 씨줄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소개해 준다. 특히 외국으로 입양되기 위해 공항에서 어두운 얼굴로 기다리는 우리나라 아이들을 볼때마다 저자는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한다. 이러한 현대사가 만들어낸 이야기는 거의가 공항이라는 장소를 통과하며 만들어진다. 앞으로 비행기를 탈 일들이 있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더 역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내가 가게 될 공항이라는 장소에 얼마나 많은 개인과 나라와 역사의 이야기기 촘촘히 박혀있는지 좀더 주의를 기울여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인천공항은 7년 연속 세계공항 1이다. 이곳에서 볼수 있는 엄청난 시스템과 편리함과 화려함속에서 좀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역사의 이야기 발전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40년간 공항이라는 특정 공간에서 살아왔던 나는 다른 출입처가 부럽지 않았다. 그 어느 곳 하나 역동적이지 않은 출입처는 없겠지만, 공항에는 기자로서 볼 수 있는 세상만사의 풍경들이 있었고,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존재했으며, 수없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더 나아가 기자들조차 접근할 수 없는 긴박감과 역동성도 존재하기까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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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 자신의 일상 밖의 영역을 간접 체험하는 즐거움은 크다. 소설은 그런 의도로 선택하는 대표적 장르이다. 하지만 소설의 우회적 구조와 표현은 때로 직절(直截)한 체험을 방해한다. 소설의 이런 단점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르포르타주이다. 신문사 기자가 된 이래 40년 동안 공항 출입만을 전문으로 한 한국일보 출신 기자 이황이 쓴‘공항 르포르타주‘는 전문성 강한 르포르타주이다. 공항, 하면 무엇을 먼저 떠올릴지 궁금하지만 나에게 공항은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세관에 신고할 것은 나의 천재성 밖에 없다.”는 말을 한 곳이다. 우리는 와일드의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단언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와일드가 공항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지 않을까, 란 점이다. 천재성이든 겸양(謙讓)과 동떨어진 성향이든 공항에서만 표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공항 르포르타주‘를 앞에 두고 와일드의 말을 떠올리니 새삼 역사성과 개인의 애환이 흥미롭게 풀려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가 커진다. 공항 직원과 승객, 기자, 범죄자들, 수사관 등 공항을 수놓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공항 르포르타주‘는 뒷 부분으로 갈수록 무게감 있는 이야기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70년 당시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신문 기사에 올랐을 정도로 드물었다고 한다. 지금과는 상당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사실 이런 내용은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괴리감을 실감하게 하지만 그 자체로 무게감이 있거나 시사적인 내용은 아니다. 그간 공항은 하이재킹과 밀입국, 도피, 망명 등이 일어난 진원지이거나 관문이었고 마약 판매를 위한 중간 기착지로서의 의미도 지녔는가 하면 종군 위안부의 가슴 아픈 사연, 해외 입양 아이들의 서러운 사연이 밴 곳이기도 하다.
(정확하게 말해 기내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김현희, 김승일의 KAL기 폭탄 테러를 겪었고 유명 내외국의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이 드나들던 곳이기도 했다. 공항이 남북의 친소(親疎)관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였다는 사실은 진귀한 뉴스거리임에 틀림 없다. 우리의 햇볕 정책이 잘 시행되던 때 북한 고려항공 비행기의 연간 국내 취항 회수는 90회에 가까웠지만 2008년(28회)과 2009년(2회)을 기점으로 2010년 이후에는 제로 상태라고 한다. 공항은 작은 정부라 불릴 만큼 상주하는 정부 기관 및 부처의 직원들이 상당히 다양하고 많다. 국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관문이기 때문이다.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라는 전무한 기록을 세운 인천 공항 지하에는 88km에 이르는 거대한 수화물(手貨物) 분류 시스템이 있다. 이 내용을 읽으며 구체적인 비교의 대상은 아니지만 27km에 이르는 유럽입자핵물리연구소의 거대강입자가속기를 떠올렸다. 거대한 규모라는 공통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일전에 우리 나라 최초의 성당이 명동성당이 아니라 약현동 성당(지금의 중림동 성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공항과 항공사에도 역시 그와 비슷하게 우리의 허(?)를 찌르는 비사(秘史)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항은 김포가 아닌 여의도에 있었고 항공사도 대한항공이 아닌 대한민국항공사(KNA)였다. 였다라는 과거형 표현을 하는 것은 지금은 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인 안창남보다 1년 늦은 시점에 1등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대한민국항공사 사장 신용욱이 회사 자금 유용 혐의를 받고 당시 대통령이던 이승만의 은행 거래 중지 조치로 인해 결국 자살을 하기에 이르렀고 그로 인해 회사가 망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신용욱 사장이 자신을 위해 외화를 유용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비행기 정비와 항공 산업을 위해 과도하게 비용을 쓴 것이 그런 결과를 빚게 된 것이라 말한다.(156 페이지)
지금 아시아나 항공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아이러니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민항 산업을 발전시켜야 국가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반강제적 권유로 출범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사장인 조양호씨는 비행기 한 대에 들어가는 500만개의 부품을 거의 다 기억할 정도라고 한다.(167 페이지) 거기에 더해 부품의 재질과 역할 등 전반적인 부분을 꿰뚫어 보고 있다 하니 대단하다. 조양호씨는 향후 우주산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한다. 우주 산업은 흥미는 물론 최첨단 과학과 연관이 커 큰 관심을 부른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세 개의 저가항공사가 있다. 저가 항공사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저가 항공사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행기는 어떤 항공사든 일정 기간 엔진을 사용하면 반드시 교체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항공사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 중 하나는 월세 비행기가 있다는 점이다.
비행기 구입에는 천문학적 금액이 들어가기에 임차계약을 하는 것이다. 메이저 항공사나 저가 항공사의 일부 비행기는 월세 비행기라고 저자는 전한다. 공항은 모든 승객들을 분석해 문제 여부를 파악하지 않는다고 한다.(186 페이지) 전체 탑승객들 중 2%에 해당하는 사람들만 선별적으로 검사하지만 전체를 상대로 검사한 것에 뒤지지 않는 놀라운 적중률을 보인다고 한다. 공항(空港)과 항공(航空)이 우주 산업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 모르지만 ’공항 르포르타주‘를 다 읽고 나니 헬렌 캘디컷과 크레이그 아이젠드래스가 ’하늘 전쟁‘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두 저자는 인공위성은 지구상의 누구든 즉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게 해주며 처음 가보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중이든 배를 운항하고 있든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든 전혀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전혀 제약을 받지 않으니“이제 길을 잃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저자의 말은 항공과 우주 산업의 긴밀한 연관성은 물론 미래의 지향점까지 두루 생각하게 한다. ’공항 르포르타주’라는 만나기 어려운 책을 펴낸 저자의 덕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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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관문인 공항! 낯선 나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맞아주는 공간이기도 하고 가장 마지막에 떠나오는 공간이되기도 하는 공항에서 40여년을 한결같이 취재에 매달려온 공항기자의 기록문학이다.한국일보의 기자로 1970년 기자생활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거친 파도를넘어야 하는 난파선처럼 요동치는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그 격동의 시간을 공항에서 바라보는 색깔을 어떤 빛이었을까.여의도에 최초의 대한민국 공항이 설립되고 이후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 공항에 이르기까지의공항의 역사는 60여년에 이른다.여의도의 먼지 가득한 들판에서부터 논과 밭에 둘러쌓인 김포공항, 지명부터가 이미 오래전부터공항으로 내정되어졌을 것이라는 영종도(긴 마루를 지닌 섬)에 지어진 인천국제공항의 역사는대한민국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박물관 같기도 하다.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 특권층만이 이용할 수 있었던 공항을 보기위해 수학여행단이나관광객들이 버스를 대절하여 오고갔던 모습에서 '공항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ASQ)에서 '7년 연속 세계1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인천공항으로 탄생되는 공항의 역사는곧 '대한민국의 역사'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오가는 교통편도 마땅치 않았던 시절 여관에서 밤을 지새우며 취재를 해야했던 열정적인 모습에서이제는 역사의 현장을 지켜본 지긋한 관찰자가 되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야사를 소개하고 있다.귀빈실을 이용하기 위해 암투를 벌이는 권력자들의 모습은 우리가 얼마나 권력에 취약한 사람들인가생각케한다.노무현대통령시절, 이른바 햇볕정책이 절정인 시절에 북한의 고려항공기가 일주일에 두 번씩 남한을오가다니 정말 남북한 해빙무드의 놀라운 기록인 셈이다.대통령의 망명과 범죄자들의 도피, 연인과의 결별, '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민과 취업을 지켜보던공항은 이제 한류스타들과 스포츠스타들의 환영과 환송을 지켜보고 수많은 외국인들의 방문을 지켜보는대한민국의 앞마당이 되었다.우리가 미처 몰랐던 승무원들의 고달픔과 공항직원의 애로점도 공항의 또다른 모습일 것이다.정부의 온갖 부처가 파견되어 또 하나의 '국무회의'가 열린다는 공항의 전문성과 세관원들의 집중성도놀랍기만 하다. 단지 여행가방하나 들고 잠시 스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공항은 또 하나의 '나라'였다.하루 수만명이 스쳐 지나가는 거대한 공간 '공항'에 선 노회한 기자는 또 어떤 것을 지켜볼까.부모에게 버려져 해외로 입양을 떠나야 했던 어린 아기들을 지켜봤던 기자가,성장하여 다시 고국을 찾는입양아들을 지켜보며 가슴이 아팠었다면 이제는 가난한 이웃나라에 사랑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천사'들을지켜보는 흐믓한 기사만을 전할 수 있는 행복한 기자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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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분량 - 도서정보를 자세히 보면 200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에 30여개의 소제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소제목 숫자를 보고 내용에 대해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적은 지면 안에 많은 내용을 쓴다는게 쉽지가 않죠. 그런데 이 책은 역시 기자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한 줄 한 글자가 버릴 것이 없이 정보가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인데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읽다 보니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내용당 할애된 페이지가 짧아서 걱정이 된다는 분이 있으시다면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40년 취재의 관록을 보여주듯 글자 하나하나 내용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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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소제목에도 나와 있습니다만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해외 파견 근로자들이 사망해서 돌아올 때의 이야기인데요. (전략) 그런데 그들의 모습에서 꽤 의아한 사실을 발견했다. 어떨 때는 그들의 관이 형편에 맞지 않게 상당히 비싼 제품이었던 것이다. 대부분 생계형 근로자였던 사람들이 그렇게 비싼 관에 옮겨져 온다는 사실에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가는 사람이니 비싼 관을 썼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넘기기도 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내막을 알게 된 후 기가 막혔던 적이 있었다. 그들의 비싼 관은 가족이나 자신이 남긴 돈으로 마련한 관이 아니라 장의업자들이 밀수를 하기 위한 관이었던 것이다. 비싼 관에 실려 온 시신들은 고국에 도착하자마자 값싼 관으로 옮겨졌고, 그 비싼 관은 부잣집에 팔려 나갔다. 돈이 없어서 가난했던 한국인들, 때로는 그들의 죽음마저도 돈을 위해, 그리고 부자들을 위해 이용되어야 했던 것이다. 중동 건설의 붐으로 인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일은 국가적으로도 좋은 일이었지만, 그 와중에서도 이렇게 슬픈 일들이 종종 생기곤 했었다. 아마 아시는 분은 아는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젊은 분들 중에서 이런 이야기를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항이 처음 열리고 규모가 점점 커져가던 그 시절, 그 순간 공항에 있었던 사람만이 알 수 있었던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거기에 위에서도 한번 얘기했듯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건 저자분께서 기자셨기 때문에 하실 수 있는 서술이 아닌가 합니다. 문장이 일견 딱딱해 보이면서도 오랫동안 함께 해온 곳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서술이 정말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일반적인 정보 서적마냥 백과사전 붙여넣기하듯 단순히 정보의 나열만 한 것이 아니라, 정말 듣기 힘든 귀중한 이야기들을 간결한 필체로 책 안에 가득 채워넣고 있습니다. 내용이 정말 진국입니다. -
[디자인과 편집, 가격 등] 디자인 - 일단 시선을 잡아끄는데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서술 의도나 작자분과도 어울린다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신문 형태로 할 거였으면 조금 더 예전 신문의 형태로 하는게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목을 검은 칸에 흰 글씨 국한문 혼용으로 세로쓰기한다던지 그렇게요. 편집 - 편집은 무난합니다. 특이점이라고 할 건 사진이 전부 흑백입니다. 일부 사진은 칼라 사진으로 할 수도 있는데 굳이 흑백으로 한 점은 아마 그당시 분위기를 내기 위한 게 아닐까 하는데,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게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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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며 - 정말 오랜만에 좋은 '책' 을 읽었습니다. 정보면 정보, 그당시의 분위기면 분위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등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보여주는 좋은 책입니다. 공항이라는 곳에 관심을 가졌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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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용한 국내의 공항은 김포,사천, 인천 공항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공항에 가면 언제나 설레인다.
일단 비행기라는 탈것 그 자체에 흥분 하고.. (하늘이라니 하늘이라니)
또한 김포나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해외로 나간다는 것을 의미 하기 때문에 설레였었다.
그러게 나를 설레이게 하는 장소 공항.
국내 공항에 얽힌 사연들을 공항기자의 시선으로 풀어 나가는 이야기
공항은 그 나라의 출구이자 입구이다.
항구가 물류의 출입구라면 공항은 국민들과 주요 인사들이 오가는 출입구인 셈이다.
대한민국 초창기 정치가 불안정하던 시절에는 정계인사의 망명의 장소로서
또는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자 또는비리에 연루된 인물의 도망을 막는 최후의 보루로서의 장소였던
정치적으로 아주 중요했던 장소에 얽힌 사연들을 보면서 ..
정말 한국현대사 이야기라는 타이틀과 진한 연관관계가 있음이 느껴졋다.
공항의 시선으로 본 사건들과 그냥 단순 기사로 봣던 것과의 차이점을 보니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공항에 관련된 내용중에서 개인적으로 흥미깊게 읽엇던 내용은
초창기 보안이 허접한 공항이다 보니 마약 밀반입에 노출되어있었고 ...
거대 마약 밀매상을 잡은 이야기 까지... ...
영화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집 드라마로 찍어도 될듯한 리얼하면서 긴장감 넘쳣던 사연은
웃지만은 못하지만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였다.
한국최초의 스튜디어스는 누구
우리나라 최초의 스튜러디스는 누구일까. 그녀를 마지막으로 취재한 것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이 이름은 바로 조민자. 24세인 1953년 10월 대한민국항공사(KNA)가 처음으 로 모집한 스튜어디스에 합격하면서 '대한민국최초의 스튜어디 스'라는 영예로운 호칭으 얻게 됐다. 물론 당시에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그녀 외에도 2명이 더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은 사무 직으로 발령이 나면서 그녀만이 홀로 스튜어디스가 된것이다. 타 고난 미모에 165cm의 늘씬한 키,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췄던 그 녀는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을 무척선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 제 그녀가 일을하기 시작하자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이 결코 만만 한일이 아니라는 사실으 체감했다고 한다. 특히 일을 처음 시작 할 때부터가 고역이었다. '유사시 생명을 잃어도 이의가 없다'는 부모님의 승낙서를 얻어내기까지 완고한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 쳤고 처녀가 집을 떠나 지내야 하는 생활을 가족들에게 이해시 키느라 무던히 애를 먹었기 떄무이다. 일을가르쳐 줄 선배도 없어 미군 군의관에게 응급처치법만 배운 뒤 비행기에 탄 것은 물론이 고 요즘처럼 예쁜 유니폼도 없어 자신이 직접 사서입은 양장 차 림으로 일을 했다. 승객서비스도 혼자서 해야만 했던 시절에 스 튜어디스의 일은 더없이고된 직업이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정기 노선도 없어서 대절비행 명목므로 좌석 48석의 코니기를 타고 처음 우리영공을 벗어날 때는 몸이 떨려 안내 방송도 제대로 하 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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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16 군사 쿠데타뒤에 첫 방미길에 오른 박정희 대통령의 기내서비스를 도맡았던 것도 그녀였다. ..... ....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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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 루루공주 서하맘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이황 기자의 공항 취재 40년... '공항 르포르타주' 입니다.
누군가는 숨기고, 누군가는 알리지 못했던
바로 지금 공개합니다!!
'공항 르포르타주'는 한국 언론사 기자 중 유일하게 40년간을 공항에 출입했던 한국일보 이황 기자의 취재기이자 흥미진진한 한국 현대사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기자 생활 동안 두 번이나 특종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취재 능력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기자 정신으로 수많은 고발 기사를 써 왔습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놀랍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한 첩보전, 밀수범과 세관원의 치밀한 두뇌 플레이, 부패에 연루된 정치인의 밀출국, 사기꾼의 도피 등 공항이라는 은밀하고도 역동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지난 40년간의 다큐멘터리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지고 있답니다.
또한 공항에서 만난 대통령, 재벌의 친척, 위안부 등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현재적 시점으로 기술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하맘이 가장 기억에 남는 part는 'KAL 858 폭발 사고, 그 진실은 무엇인가?' 입니다.
서하맘 초등학교 시절... 같은 아파트 앞동에 살던 이웃 아주머니와 딸아이가 있었는데요. 아저씨께서는 외국 파견 근로자셨어서 함께 살지 않았답니다. 몇년을 타지에서 고생하시고 돌아오신다했는데 다름아닌 KAL858 비행기를 타셨던지라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도 전에 뉴스화면에서 비행기 폭파 사망자 명단에 이름 석자가 나왔던 일이 생각납니다.
시신이라도 찾았다면 좋으련만 잔해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산산조각이 난 KAL 858기 사건!! 88서울올림픽을 방해하라는 북의 공작...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일인듯요.
그 밖에 당시 저자를 통해 사고 진실을 다시 들어볼 [공항 르포르타주]!!
‘공항에서 바라본 한국 현대사’라는 전례 없는 기획을 통해 공항이라는 곳과 그곳을 출입했던 기자들, 그리고 수많은 사건, 사고를 통해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공항 르포르타주'를 통해 직접 만나보세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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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공항이란 또다른 세상으로 가는 관문이다..공항을 생각하면은 가슴이 두근거려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미지의 세계로 연결되는 통로..그곳을 지나면은 이전까지 나의 삶을 유지했던 모든것에서 벗어나 언어 겉모습도 다른 세상을 볼수 있어 공항은 그런 모험심을 발동하게 하는곳..답답함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때 가고 싶은 곳이다..
기자의 공항 취재 40년의 기록들..우리도 한공간에서 오래 있다보면은 산증인이 되는 것처럼 이황 기차도 공항 출입 기자생활을 하면서 겉으로 들러나지 않은 수많은 것들을 목격했을 것이다.. 그가 그시절엔 결코 말할수 없었던 사건들로 집대성한 공항 르포르타주..그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숨겼고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상대가 상대인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을것 같은 기대감은 어쩔수 없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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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관문인 공항! 낯선 나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맞아주는 공간이기도 하고 가장 마지막에 떠나오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 공항에서 40여년을 한결같이 취재에 매달려온 공항기자의 기록문학이다.
한국일보의 기자로 1970년 기자생활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거친 파도를 넘어야 하는 난파선처럼 요동치는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그 격동의 시간을 공항에서 바라보는 색깔을 어떤 빛이었을까. 여의도에 최초의 대한민국 공항이 설립되고 이후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 공항에 이르기까지의 공항의 역사는 60여년에 이른다. 여의도의 먼지 가득한 들판에서부터 논과 밭에 둘러쌓인 김포공항, 지명부터가 이미 오래전부터 공항으로 내정되어졌을 것이라는 영종도(긴 마루를 지닌 섬)에 지어진 인천국제공항의 역사는 대한민국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박물관 같기도 하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 특권층만이 이용할 수 있었던 공항을 보기위해 수학여행단이나 관광객들이 버스를 대절하여 오고갔던 모습에서 '공항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 (ASQ)에서 '7년 연속 세계1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인천공항으로 탄생되는 공항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의 역사'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오가는 교통편도 마땅치 않았던 시절 여관에서 밤을 지새우며 취재를 해야했던 열정적인 모습에서 이제는 역사의 현장을 지켜본 지긋한 관찰자가 되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야사를 소개하고 있다.
귀빈실을 이용하기 위해 암투를 벌이는 권력자들의 모습은 우리가 얼마나 권력에 취약한 사람들인가 생각케한다. 노무현대통령시절, 이른바 햇볕정책이 절정인 시절에 북한의 고려항공기가 일주일에 두 번씩 남한을 오가다니 정말 남북한 해빙무드의 놀라운 기록인 셈이다. 대통령의 망명과 범죄자들의 도피, 연인과의 결별, '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민과 취업을 지켜보던 공항은 이제 한류스타들과 스포츠스타들의 환영과 환송을 지켜보고 수많은 외국인들의 방문을 지켜보는 대한민국의 앞마당이 되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승무원들의 고달픔과 공항직원의 애로점도 공항의 또다른 모습일 것이다. 정부의 온갖 부처가 파견되어 또 하나의 '국무회의'가 열린다는 공항의 전문성과 세관원들의 집중성도 놀랍기만 하다. 단지 여행가방하나 들고 잠시 스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공항은 또 하나의 '나라'였다. 하루 수만명이 스쳐 지나가는 거대한 공간 '공항'에 선 노회한 기자는 또 어떤 것을 지켜볼까.
부모에게 버려져 해외로 입양을 떠나야 했던 어린 아기들을 지켜봤던 기자가,성장하여 다시 고국을 찾는 입양아들을 지켜보며 가슴이 아팠었다면 이제는 가난한 이웃나라에 사랑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천사'들을 지켜보는 흐믓한 기사만을 전할 수 있는 행복한 기자로 남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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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공항 주재기자 40년 기자인생분의 이야기이다. 공항과 항공사 글구 각가지 군상들 소개.
신문업계 거목 한국일보 장기영선생이 공항주재기자 를 처음 둔 것을 기화로 본인이 자원해서 일관되게 취재를 한 분 이야기. 간첩 이수근사건을 비롯, 전경환 밀출구사건, 김현희 ,전두환등 유명한 인물이야기 및 공항 마약과 예기, 마지막으로 대한항공과 금호 예기를 길게 썼는 데...
전문적으로 공항만 전담. 해외 여행이 어렵던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대햇는 데... 우째 내용은 너무 빈약하다.... 거의 다 알려진 예기. 이젠 밝힐 수 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없다. 기껀 쓴것이 스튜디어스 킬러예기.. 내용은 실망스럽다. 마지막 장황한 조중훈, 박삼구회장 찬양. 책의 의도가 뭔지... 40년 대기자의 책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