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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THE GREAT SUCCESSOR 이지만 한국어 번역으로는 제목이 "마지막 계승자" 이다.
위대한 계승자로 번역 제목을 사용하기에는...애매했던 것 같다.
태영호(前 북한 외교관)님의 책과 이 책을 읽은 결론은 '북한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다.
그들이 어떤 제재를 받더라도 핵은 그들의 체제를 지켜주는 보검(寶劍)이라 그들이 믿고있기 때문이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술술 빠르게 읽히며 그동안 우리가 "~카더라"로 알고 있던 썰(說)들을 워싱턴포스트 기자(著者)의 글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 느껴졌던 것은 체제 유지를 위한 도구로서 북한 주민들의 장마당을 묵인해주어 일종의 시장경제의 싹이 활발하게 자라고 있다던지(조선시대 후기 "자본주의 맹아(萌芽)론"과 비슷한 느낌) 소비재를 위한 경공업도 중시하게 된 분위기, 일종의 국영기업에서 소비재를 생산하는 시스템 등이다.
변하고 있으나 변하지 않는 나라.
이들과 우리는 함께 가는 것이 맞는가? 맞지 않을까?
일단은 김정은 정권이 건재하는 한, 희망 차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책의 저자(著者)는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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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학에서 구조 변수, 인물 변수 등을 배우는데, 북한이나 요즘 미국 같은 경우, 지도자인 김정은과 트럼프의 인물 변수가 크게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하여, "김정은"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필요한데, 국내의 여러 소스들은 이념적으로 편향되어 있거나 각자의 결론(김정은은 비정상이다. 김정은은 미쳤다. 또는 김정은은 알고보면 굉장히 똑똑하고 논리적인 지도자다)을 가지고 그 틀에서 김정은을 바라보는 단편적인 글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이 책의 저자도 중립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쪽 문제에 정통한 외국 기자의 눈으로 김정은이라는 인물을 한 권의 책이라는 분량으로 소개한 것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기자적인 집요함으로 인물의 인생을 파내려가고, 그녀가 아니면 겪을 수 없었던 사건, 또는 얻을 수 없었던 정보들로 채워진 평전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제목처럼 김정은은 "마지막 계승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 이후 세습체제가 계속 될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