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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복서인 톰 킹은 마흔이 되었다. 젊음으로 무장했던 한때 그에게 명예와 돈은 너무도 쉽게 따라왔지만 중늙은이가 된 그에겐 세간살이 없는 작은 공간에 그만 쳐다보고 있는 아내와 배가 고파 일찍 잠자리에 든 아이들만이 남았다.
지혜는 젊음을 바쳐 얻어지는 것임을... 그리고 지혜를 얻고났을 때 젊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그는 젊지 않기에 젊음을 알았다고...(불을 지피다. 한겨례출판. P22)
잭 런던의 스테이크 한 장은 불을 지피다라는 책에 수록된 단편이다. 한때 미국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던 미국 청소년이 꼭 읽어야할 책이었다고도 한다.
젊은 시절 기회는 너무도 쉽게 찾아왔고 그 기회 앞에서 너무도 오만하고 자만했었다. 그러나 그 기회와 시간은 어느새 사라지고 이젠 힘이 빠져 삶 앞에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스테이크 한 장의 의미를 젊은 날에 우리가 깨달았으면 참 좋았을 걸하는 생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