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이 난다. 2012년 가을. 이 영화는 신드롬 이었다. 나는 도무지 안 땡겼어서 안 봤고 1년여 후에 봤는데 그냥 보통의 감흥이었다. 12년이 지나서 다시 보는 <늑대소년>. 끝내 나를 펑펑 울렸다. ![]() 만화에서 뛰쳐나온 박보영과 송중기. 순이와 철수라는 이름조차 무척 어울렸다. 내가 너무 냉정하게 이 영화를 바라봤었다. ![]() 예쁘고 잘 생긴 배우들 데려다가, 색 보정 한 바가지 부은 폼 잡은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평했던 거다. 오롯한 판타지인 이 영화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통해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은유한다는 걸, 지금에서야 느꼈다. ![]() 이런 판타지가 우리에게 있어도 좋지 않은가. 아니, 팍팍한 인생 살이에서 이런 동화는 꼭 필요한 게 아닐까. ![]() 조성희 감독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감상을 마쳤다. 이 영화에서의 박보영은 진짜 에인절 이었고 송중기는 어나더 클래스 였다. A s l a 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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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과속스캔들'을 안 봐서(정말 흥행작은 골라서 안 봤다는..--;) 박보영은 처음 봤는데, 연기 참 잘하더라구요~
몸이 아파서 친구 하나 없이, 스스로에 대한 환멸감으로 웃음도 잃었던 이 소녀가 늑대소년(이라기엔 너무 미남 아닙니까? --;)을 조련하며(^^:) 행복과 기쁨을 되찾아가죠.
늑대소년 '철수'가 명령을 잘 따르자 칭찬의 의미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철수는 그 다음부터 뭐 좀 잘한 것만 있으면 머리부터 디밀죠...ㅋ 칭찬받고 싶어하고, 말을 따르고 배움으로써 상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늑대소년은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남아 있을 '아이다운 사랑'의 상징 같습니다.
송중기였기에 너무 예뻤지만(진짜 이뻐..--;), 또 송중기였기에 그렇게나 순수했던 카우고 싶었던 '늑대소년'이었어요~ ㅎㅎ
좀 생뚱맞은 컴퓨터그래픽과 장르를 모호하게 만드는 연출이 감동을 반감시켰지만, 배우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연기로 마음이 행복했던 영화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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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특히 여자분들 평이 너무 너무 좋다여서 솔직히 좀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평하게 되는 영화네요, 어제 오늘 두번이나 봤어요, 안방극장에서는 3일간 볼수 있거든요,^^ 어제는 저 혼자 보면서 눈물을 훔쳤는데 너무 아쉬워서 오늘 신랑을 꼬셔서 같이 보면서 또 훌쩍,ㅠㅠ 시골의 순박한 아이들과 정말 순수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화에요, 뭔가 무서워야할거 같은데 아무런 거리낌없이 늑대소년을 대하는 사람들과 아무것도 모르는체 아이들과 어울리고 순이에게 길들여지는 늑대소년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 박보영도 송중기도 어쩜 그렇게 이쁘게 연기를 잘하는지 ,,, 특히 늑대소년 송중기 제가 데려다 길들이고 싶더라는,,,ㅋㅋ '기다려' 라는 한마디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글을 배우려고 삐뚤빼뚤 글쓰는 장면들도 참 이뻤어요, ![]() 참 아픈 장면이에요, 사실 영화를 다보면 마지막에 더 여운이 길게 남아 또 울게 되기도 하지만 저 눈물을 보며 막 껴안고 같이 울어주고 싶더라구요, 아줌마가 참 주책, ㅋㅋ 좀 황당하고 엉뚱하고 말이 안된다는 그런 생각보다 (옆에서 신랑이 그러더라구요,ㅠㅠ) 그저 두사람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순박한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속에 빠지다 보면 내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영화랄까요? 무튼 이런 영화 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