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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재미있게 읽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 줌으로써 행복을 느낀다는 작가가 정말 행복해 보인다. 스스로 행복하고 남 보기에도 행복하다면 그보다 좋은 삶이 어디 있으랴 싶다.
작가의 글을 맛있게 읽으면서, 늘 그래왔듯 음식에 관한 글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나를 확인하면서, 내게는 무슨 음식이 있나, 소울푸드라는 게 있나, 잘하는 음식이 있나, 힘들 때 먹고 싶은 음식이 있나, 1년에 한번이라도 꼭 가 보고 싶다고 여겨지는 식당이 있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여전히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건 좀 섭섭한 일이다. 음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라고 좋은 쪽으로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반짝 하면서 내 삶을 총기있게 만들어줄 음식이나 식당이 따로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섭섭한 일이다. 삶에 대한 내 의지가 좀 물러서 그럴까, 음식에 대한 나의 섭섭한 무관심은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어렸을 때 먹고 싶은 것을 못 먹었다면 못 먹은 탓에 생길 법도 한 일이고, 맛있게 잘 먹었다면 잘 먹었다는 이유로 소울푸드로 삼았을 수도 있는 일이고, 엄마나 가족이나 친구나 함께 먹었던 사람과의 추억이 남달라 애착을 가질 만한 음식이 있을 법도 한데, 도무지 생각나는 것도 없고 매달릴 만한 것도 없으니.
두 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것은 없었다. 아이를 낳은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감기몸살이 심하다고 해도, 기운이 빠졌다고 해도, 그 음식만 생각하면 기운이 저절로 솟을 것 같은 그런 음식, 왜 내게는 없는가 말이다. 이게 새삼스럽게 억울하다.(ㅎㅎ)
그래서 이렇게 글에 탐닉하게 된 것일까. 실제로 먹지는 않으면서 먹는 것에 관계되는 글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 맛집 기행책은 별로 끌리지 않는데, 요리사 이야기나 식당 운영 이야기, 아, 어쩌면 나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에 끌렸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게 특별히 먹는 일과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였고.(하기야 나는 옷 만드는 사람 이야기나 집 짓는 사람 이야기에도 잘 빠져드니까 이것에만 유별난 것은 아니겠다.)
작가였구나. 내가 빠져든 것은, 작가의 삶이었구나. 요리를 하고, 그 요리를 나누어 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요리사 이야기. 이전에 읽은 책들도 그런 경향이었던 것이다. 손님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요리사들의 이야기, 내가 좋아한 이야기는.
이 작가가 운영한다는 프랑스 식당에는 가 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내 음식 취향과는 꽤 동떨어진 탓이다. 그런데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 보시라고 하고 싶다. 이 책에서 보여 주는 작가의 마음씀씀이가 기꺼이 권하게 한다. 맛있는 위로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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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음식은 함께 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양념삼아 함께 먹는 것이다˝(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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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쌍끄에 가보고 싶다. 이.유.석. 그가 요리하는 '맛있는 위로'를 맛보고 싶다.
압구정에 위치해 있고, 프랑스 레스토랑이라면.. 1년에 몇 번, 큰 맘을 먹어야만 갈 수 있었던 'VIPS' 같은 체인점 레스토랑보다도 더 비싸겠지?? 어쩌면 한 끼 식사에 몇 개월 할부로 카드를 긁어야 하는 일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나는 가보고 싶다.
책 사는 돈, 커피 마시는 돈, 영화 보는 돈은 안 아까워도.. 밥 사먹는 돈은 왠지 많이 아깝게 느끼는 나지만.. 그가 있는, 그가 요리하는, 그가 이야기하는, 루.이.쌍.끄.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싶다. 기왕이면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 그가 겨울 메뉴로 내놓는다던 '마늘수프'를 꼭꼭 먹어보고 싶다. 그의 그리움과 외로움을 달래주었다던 마늘수프.. 어떤 맛..일까??^ㅋ
p.21 산다는 것은 어쩌면 '가면'을 늘려가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상사에게 믿음직스러운 직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자신만만한 얼굴', 가장으로서 존경받기 위한 '근엄한 얼굴', 친구들에게 초라한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한 '밝은 얼굴'…… 그렇게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맞는 얼굴을 골라 사용하다보면, 정작 내 진짜 얼굴을 잊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인지된 얼굴이 있기에 내가 느끼는 기분, 마음에 품은 생각을 온전히 드러내는 일이 어려워진다. 혹여 무심결에 속내를 내비치면 사람들은 당황해하거나 화를 내거나 실망한다. 그렇기에 나에 대해 알지 못하는, 실망할 일도 멀어질 일도 없는 거리의 사람에게나 간신히 진짜 얼굴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70 그와 헤어지고 집으로 향하는 길, 오만 생각이 머릿속을 휘저어 놓았다. 그는 잘할 수 있을까, 자신의 바람대로 멋진 아빠가 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인생은 각오와 의지만으로 꾸려가기엔,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도 많으니까. 그래, 삶은 분명 호락호락하지 않다. 내 뜻이나 바람과는 어긋나는 경우가 허다하고, 노력만큼의 보상을 내놓지 않을 때도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가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희망, 의지, 노력 같은 삶의 기본들을 지켜나가면, 인생이 조금은 맛있어지는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에 충실할 때 제일 좋은 맛을 내는 라면처럼 말이다. 라면을 끓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결국 가장 많은 사람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은 레시피 그대로 끓인 라면이 아닐까. 라면도, 인생도 정직하게 기본을 지킨다면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p.82 남은 안주나 음식을 포일에 싸달라고 부탁하는 톱스타 F, 거리낌 없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여배우 B, 친구들과 몇 시간 동안 수다를 떨며 음식을 싹싹 먹어치우는 여배우 C를 보고 있노라면 스포트라이트 이면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고민이 있고 비슷한 취미가 있으며 친구들의 고민에 함께 아파하는 평범한 일상이 있음을…… 그들 역시 혼자 사는 집에서 외로움에 몸서리치기도 하고, 늦은 밤 마음이 허한 것인지 배가 고픈 것인지 헷갈려하며 냉장고를 뒤지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로 묵은 감정들을 풀기도 한다. 외로운 거, 쓸쓸한 거, 아픈 거, 그것들 모두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보다.
p.141 가난이란 것, 사람을 참 작게 만들기도 하고 비참함을 안겨주는 것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또한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하게 만드는 것이기도 한 것 같다. 많은 것을 갖지 못했기에 내게 주어지는 사소한 것에도 크게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많이 가진 사람은 '잃을 것'을 염려하지만, 적게 가진 사람은 '가질 것'을 기대하기에, 어쩌면 후자가 더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p.202 왜 레스토랑엔 가족 단위 손님이 적을까. 설사 찾는다고 해도 말없이 식사만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의 이유로 뭉뚱그릴 수 없겠지만, 아마도 그것은 '너무'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지 추측해본다. 늘 함께 생활하다보니 특별히 시간을 내 식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매일 보는 사람들이라 딱히 새로운 이슈도 없으니, 대화의 소재도 부족하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가까울수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관계가 깊어지는 순간은 '물리적 거리'가 아닌 '심리적 거리'가 좁혀질 때이기에, 늘 함께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고 주저할 필요는 없다. 아주 작은 공통점 하나라도 있다면, 대화는 시작될 수 있으니까.
p.239 "응. 프랑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대. '빵만 있다면 대개의 슬픔은 견딜 수 있다'고. 빵을 손에 들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편해져 빵냄새를 맡거나 빵이 구워지기를 기다릴 때, 내 슬픔도 가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예전에 내가 다른 일을 했을 때나 디저트를 만들 때는 이런 느낌을 못 받았거든. 평생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는 느낌을 못 받는 사람도 많잖아. 이런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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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인생을 이야기 하는...
그들을 위로하는 쉐프를 통해 우리네 사는 이야기들을 엿들을수 있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쉐프가 되기까지의 여러 어려운 환경들도 공감갔구요..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기 충분한 요즘시대에 상대의 내면을 음식을 통해 알게 된다는 점도 참 재미있네요.
같은 요리사로서 음식에 대한 철학을 다시 생각하게끔 만든 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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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떤 책을 읽을까.. 도서관 서가를 죽 훑어보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맛있는 위로? 늘 그렇듯 일단 책 제목부터 보고, 표지를 본 뒤 책의 앞날개를 펼쳐 작가 소개를 읽었다. 작가가 압구정 ‘루이쌍끄(LOUIS CINQ)’ 오너 셰프구나. 흠- 이러다 책을 다시 서가에 꽂고 돌아서는데.. 응? 루이쌍끄? 저번에 신문에서 서울의 심야식당 다루면서 소개됐던 거기? 심야식당이면서 특이하게 프랑스 음식 전문이라고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셰프가 훈남이라고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셰프의 옆 얼굴 사진이 실렸던 거 같기도 하고. OK! 한번 읽어보자. 일단 데리고 갔다 글이 별로면 접으면 되고..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빌려서 온 책. 사실 책 앞날개를 펼쳤는데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었다. 보통은 책의 앞날개 밑으로 들어가는 부분이라 그부분에 글이나 일러스트가 있는 건 처음 봤다.
'글 쓰는 셰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박찬일 씨다. 뭐 그분은 원래 글 써서 밥 먹고 사셨던 기자분이니까 글 당연히 잘 쓰신다. 몇 권 읽었는데 전문 글쟁이의 포스가 있어서 눈에 거슬리는 거 없이 책장이 술술술 넘어간다. 그럼 이유석 셰프는? 약력을 보니 요리, 오로지 한 길만 파신 분 같은데 글솜씨가 괜찮다. 박찬일 씨 글에서는 노련함과 훈련이 느껴진다면 이유석 씨 글에서는 '잔재주 부리지 않음'이 느껴진다고 할까? 글이란 게 참 재미있는 게 어떤 사람이 쓴 글을 읽으면 그 글을 쓴 사람의 성격이 읽혀지는데 이유석 셰프 책을 보니 대충 큰 그림 하나가 보인다. 작가 자신도 책에서 무뚝뚝하고, 살갑지 못한 성격이라고 밝혔는데 문장에서도 그게 드러난다. 개인적으로는 잘난 척하는 문장이나 말장난하는 문장을 안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 궁합이 잘 맞았던 책.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 작가가 자신의 식당을 운영하면서 만난 손님들의 이야기를 음식과 엮어 소개하고, 이야기 마지막에는 그 사람과 관련이 있는 음식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식인데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지루하지 않았던 건 이야기마다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다르고, 그 이야기에 개인의 삶의 녹아있기 때문이었던 거 같다. 가난한 후배 요리사를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곳에서 청혼을 할 수 있게 해준 이야기나 테린을 즐겨 먹던 초로의 부부의 이야기는 특히 가슴 뭉클해서 읽다 눈물도 뚝뚝뚝! 힝~
언젠가 '루이쌍끄'에 가게 되면 양파수프와 수플레, 솔뫼니에르를 먹어보고 싶다.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몰라 작가가 글 마지막에 실어준 레시피라도 메모했다 그대로 해볼까 싶었지만 마음 접었다. 스무 살 시절부터 요리 하나에 전부를 쏟아부은 사람의 맛을 따라갈 리가 없으니까. 아- 양파수프와 수플레, 솔뫼니에르.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구나.
많이 가진 사람은 '잃을 것'을 염려하지만, 적게 가진 사람은 '가질 것'을 기대하기에, 어쩌면 후자가 더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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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심야식당>이라는 만화를 인상 깊게 읽었다.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열리는 ’심야식당’
이 책의 저자는 점심 영업은 하지 않고, 대신 심야까지 영업하는 이른바 '심야식당'의 셰프다. 저자가 들려주는 사람들의 이야기, 음식과 사연이 이어져서 마음에 울림을 준다. 요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의미가 강해져서 다시 한 번 레시피에 시선 집중하게 된다. 노부부의 이야기 속에 '돼지고기 테린'이 있고, 30대 플레이보이의 사랑 이야기에 '수플레'가 있다. 달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갤러리 관장의 이야기 속에는 '수란'이 있었다.
이 책의 장점은 사람들의 사연을 읽고 난 후에 각각의 요리가 정말 그 맛을 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수란'이 보드랍고 고소한 위로의 맛이라면, '수플레'는 막 시작한 연애처럼 한없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 맛, '시저샐러드'는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처럼 쌉싸름한 맛. 먹어본 맛이 아니더라도 상상 속 감각을 자극하는 문장이다.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그 느낌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은 정말 제목처럼 맛있는 위로가 된다.
사람들의 이야기와 맛깔스런 음식 이야기가 어우러져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는 책이다. 가슴 먹먹한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사는 것은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면서도 따뜻한 음식 하나가 이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무언가 행동에 옮기게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살아가는 것은 미각을 일깨워주는 음식으로 위안을 받기도 한다. 이 책 속의 이야기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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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작가님을 알았고 만남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작가님이 쉐프라는 것을 알았다. 사실 쉐프가 먼저고 작가가 후인데도.. 난 작가님이라는 말이 쉐프님이라는 말보다 편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작가라는 호칭으로 먼저 알게 되어서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작가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하는 내내 개구장이같은 모습이셨다. 그런데 책과 요리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니 순간 아주 진진한 모습을 보이셨다. 역시..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누구도,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때 맛있는 위로'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작가님이라는 것과..책 제목은 알고 갔지만..막상 책을 접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어떨까..싶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책을 구해 보면서 생각했다.. 나 말고도 다른 이들에게도 필요할거 같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두어권을 더 들어올릴 수 밖에 없었다.
레스토랑하면 없어선 안될거 같은 스테이크~~~
좀 독특해 보이는 메추리 요리~~~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마카롱~~~
수프레?? 수플레!!!
책의 구성은 이렇다. 쉐프님의 레스토랑(루이상끄)에 오는 손님들과의 에피소드... 그리고 그 에피소드들에서 사람들과 녹아 있던 음식들... 그 두가지가 주된 책의 소재들이었다. 그리고 그 두가지가 책에서 잘 버무려져서 하나의 위로집이 탄생했다.
참 그리고 친절한 쉐프님... 에피소드 속에 등장하는 요리들의 레시피를 친절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레스토랑 요리는 많이 먹어보지 못한 나도 왠지 잘 따라할 수 있을거 같은 그런 레시피들!!! 왠지 조만간 꼭 도전해 봐야할거 같은 레시피들!!!
한번 같이 도전??
아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쉐프님의 레스토랑에 꼭 한번 가보고 싶게 하는 그런 끌림도 있었다. 에피소드들에 대한 언급은 안하려고 한다.. 책속에서 직접 만나보시고 느끼시는게 좋을 듯 하여...
참 그러고 보니 이 레스토랑이 다른 유명 레스토랑 쉐프님들도 많이 찾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는 사실.. 더욱이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단다..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나는.. 그러니까 새벽까지 열려 있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단다.. 그래서 일까 더욱 호기심이 생겨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 함께 가실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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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위로라는 제목부터가 눈길과 마음을 유혹했어요~
누구도,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맛있는 위로라는 문구가 얼마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지~ 어쩜 제목부터도 많은 배려가 느껴지면서 큰 감동을 주는 것인지~ 예사롭지 않은 책 제목을 보며 이 책이 얼마나 정성들여 쓰여진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었답니다~ 책 표지를 보면서 막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면서 한껏 기대에 부풀어 올랐답니다. 게다가 사진을 보면 이유석 셰프님은 정말 훈남 셰프네요 요즘은 꽃미남이 대세라죠~
요리는 곧 다른 사람을 위해 행복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윤석 셰프님~ 저자는 루이쌍끄 오너 셰프이며, 루이쌍끄는 2012년 영국 로이터통신, 미국 AP통신에 강남 대표 레스토랑으로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네요~ 루이쌍끄에 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림을 보며 사람들과 친근하게 대화하기도 하고 훈훈한 이런 분위기이구나 하고 상상해 봅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루이쌍끄에 꼭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매일의 식탁 위에는 매일의 드라마가 있다는 프롤로그로 시작되면서 각 이야기마다 음식과 그와 관련된 손님과 사연들이 소개되고 손님들을 위로했던 과정과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어하는 셰프님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왔습니다. 비싼 압구정의 프렌치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화려할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모두들 저마다 인간적인 고뇌가 있고 아픈 사연들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추억도 있고 사람마다 음식과 관련된 특별한 의미가 숨어 있고 사연과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인간미가 한층더 루이쌍끄를 빛나게 만들고 맛있는 위로를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온정을 느끼게 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일상에서도 음식에 좀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관련된 추억도 많이 만들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답니다.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맛있는 위로란 누구도,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현대사회에서 지쳐가고 힘들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말 멋진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권하고 싶어지네요~ 간만에 정말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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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위로
흔한 레시피로 꽉 채워진 요리책을 기대했다면, 이책에는 맛있는 음식을 넘어서는 따뜻한 감동이 있다. 지친 하루 퇴근길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그의 양파스프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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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레스토랑 '루이쌍끄'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 음식마다 손님들과 쌓인 소중한 추억이 담겨 때로는 손님의 마음을 위로해주기도 하고 용기를 붇돋아 준다. 책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어니언 스프'에는 제 2의 인생을 꿈꾸고 평생 직장을 그만둔 손님에게 요리사의 고된 삶을 가르쳐주고 인내를 잃지 말라고 일러준 사연이 담겼다. 달콤한 '쇼콜라'에는 진정한 사랑에 빠진 바람둥이 재벌 2세의 이별의 아픔이 담겨있다. '마늘 스프'에는 요리사가 되기까지 힘들고 외로웠던 저자의 삶을 위로해준 스페인 친구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각 메뉴 하나 하나가 저자에게, 그리고 그의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을 위한 소울푸드가 되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용기를 건넨다. 사연이 쌓이고 스토리가 담긴 음식은 단순히 맛으로만 표현할 수 없는 힘을 갖는 것 같다. 음식에 담긴 사연에 깊게 공감할수록 그 음식은 좀 더 특별해진다. 똑같은 마늘 스프가 아니고 똑같은 김치찌개가 아닐 수 있다. 저자와 저자의 레스토랑 루이쌍끄는 강남의 부자들, 부유한 삶을 살지만 무언가 부족하고 결핍된 삶을 사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공허한 마음을 위로해준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그 사연을 읽게 된다면 한 번쯤 그 레스토랑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까? 나와 비슷한 그 누군가를 위로해준 그 음식에서 자신도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싶어할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