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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정원 - 그녀와 함께 살아온 바람같은 예술이야기.
"바람개비 정원 - 그녀와 함께 살아온 바람같은 예술이야기." 내용보기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격언이 있다. 나는 그 격언을 따르지 않았다. 그림을 그리듯 글을 쓰고, 글을 쓰듯 그림을 그리며, 공예도 한다. 여러 가지 작업을 하다 보면 어느 한군데 집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궤변일지 몰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니 지루할 틈이 없어서 좋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보통 전시를 겪은 작가를 이야기하면가난하고, 힘들고, 먹지못
"바람개비 정원 - 그녀와 함께 살아온 바람같은 예술이야기." 내용보기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격언이 있다.

나는 그 격언을 따르지 않았다.

그림을 그리듯 글을 쓰고,

글을 쓰듯 그림을 그리며, 공예도 한다.

여러 가지 작업을 하다 보면

어느 한군데 집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궤변일지 몰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니

지루할 틈이 없어서 좋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보통 전시를 겪은 작가를 이야기하면

가난하고, 힘들고, 먹지못하고..

그래서 소위 "헝그리정신"에서 나온 작품들을 떠올린다.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쳐들었다면

어라, 하는 마음이 먼저 들지도 모른다.

 

나도 그런 선입견으로 이 책을 들었다가 먼저 놀라기부터 했으니.

 

그녀는 전시에도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이화여대 미술대학에까지 진학한다.
어려운 생활이었다고 기록되긴 했으나
미국유학을 떠난 소위 엘리트였고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며 "워킹맘"으로 살긴 했으나
온 가족이 외국으로 이민을 떠난,
당시 우리나라 표현을 따르자면 "인텔리"였을테다.

 

 

 

우리나라에는 그 단어조차 생경할 무렵
미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순수미술을 하던 그녀가 생계를 위해 상업미술에 종사하며
아마도 많은 눈물도 흘렸을테고,
속상한 일도 분명 많았을터다.
 
그 목마름을 증명하듯,
40대무렵 다시 순수미술을 시작했다.

 

 

내가 그림에 대해 조예가 깊은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
어쩌면 나는 평생을 그림과 연관되어 살아왔다.
내 고모할머니는 평생을 서양화가로 살았다.
나의 언니도 아주 어린시절부터 그림을 그렸다.
지금도 그녀는 상업디자이너로 활동한다.
(그녀가 만든 물건이 가끔 예스에도 팔리는 걸 보면
나는 아무도 모르게 뿌듯해하며 구매건수를 높인다.)
나 역시 여전히 그림을 좋아하고,
무엇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이 책은 나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했다.

 

그리고 놀라움도 함께 제공했다.

 

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말해주지않으면 모를 정도로

그녀의 작품들은 범위가 넓다.


유화부터 판화, 드로잉에서 종이접기까지.
그녀의 작품들은 실로 놀라움을 준다.

 

 

 

그녀의 작품이 놀라움을 주기도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녀의 글이 더욱 놀라움이었다.
82세. 결코 적지않은 나이에도
그녀는 매우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인가보다.


쓸데없는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못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 지금에 충실하자는 그녀의 말은
오늘을 사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82세가 된 그녀는 살아온 삶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말한다.
훗날, 지금부터 50년 가까이가 흐른 후,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내 삶이 나쁘지않았다고,
내 취미와 함께 했기에 좋았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오늘부터 이 물음에 답을 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려한다.
누군가의 시선이 아니라, 내가 나를 보는 강한 시선으로
내 바람개비정원을 삶이라는 바람으로 채워보려 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으며, 책읽는 엄마곰이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g********r 2018.11.07.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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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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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세이와 그림 그 둘 최고의 조합을 보여준 책이었다. 평소 일러스트나 만화, 사진, 삽화들이 어우러진 에세이들을 가장 즐겨 읽었는데 이번에  읽은 <바람개비 정원>은 저자의 소중한 예술혼을 불태운 결과물들이  수록된 책이었다. 또한 에세이 글도 인상깊었지만 책의 재질과 수록된 작품들의 퀄리티는 정말 소장하고 싶고 책장에 꽂아놓고 싶은 소장욕구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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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세이와 그림 그 둘 최고의 조합을 보여준 책이었다. 

평소 일러스트나 만화, 사진, 삽화들이 어우러진 에세이들을 가장 즐겨 읽었는데 이번에  읽은 <바람개비 정원>은 저자의 소중한 예술혼을 불태운 결과물들이  수록된 책이었다.

또한 에세이 글도 인상깊었지만 책의 재질과 수록된 작품들의 퀄리티는 정말 소장하고 싶고 책장에 꽂아놓고 싶은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한 사람이 어떤 경로로 살아가건 그 흔적은 사라지지 않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이다.  


이 책은 82세의 재미동포 화가 한순정님의 자서전이자 작품집이다. 자서전이라고 해서 훌륭한 위인처럼 부풀려져 부담스러운 위인전 자랑일색이 아닌 따뜻한 에세이 같은 느낌의 글들이었다.

 화가 한순정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예술과 함께했고 구도자처럼 정진하는 모습이 감동적인 한편의 대하드라마를 연상시키게 했다.


 평생을 그림과 함께 살아온 화가의 대표작 73편과 자전 에세이가 실려 있다. 유화, 판화, 종이엮기(페이퍼위빙), 종이접기 등 미술 작품들은 한 사람의 작업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다채롭다. 4개의 장으로 나뉜 글에서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겪어낸 세대 특유의 치열함이 느껴진다.  책 말미에는 작가연보와 다른 작품들을 더 볼 수 있는 코너들이마련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전쟁을 겪고 결혼 후 미국 이민을 떠난 저자의 개인사는 마치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흥미진진하다. 한편 미국 한인 신문에 연재했던 칼럼에서는 모국에 대한 따스한 애정이 전해지고, 미술 관련 이야기에서는 그림 감상법과 판화 작업 노하우 등 소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6·25전쟁 중에도 화가의 꿈을 놓지 않았던 저자는 원하던 대로 순수 미술을 전공했다. 그러나 1960년대 초 미국에 건너간 후 이민 1세로서 어려움을 겪었고, 가족을 부양하느라 어쩔 수 없이 상업 미술에 발을 담가야 했다. 또 노년에는 머리를 다친 남편을 10년 동안 돌보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40대 후반에 다시 판화 공부를 시작했으며, 남편의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도 틈틈이 종이접기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g****y 2018.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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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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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정 그림에세이 『바람개비 정원』한순정 그림에세이 『바람개비 정원』한순정 그림에세이 『바람개비 정원』...살아보니 나쁘지 않아, 그림과 함께라면 82세 재미동포 화가 한순정 선생님께서는,일제강점기 때 태어나 1950년 6.25전쟁을 겪고, 1960년대에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미국에서 생활고를 겪었으며,노년 시절에는 아픈 남편의 간병인으로서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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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정 그림에세이 『바람개비 정원』
한순정 그림에세이 『바람개비 정원』
한순정 그림에세이 『바람개비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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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나쁘지 않아, 그림과 함께라면



82세 재미동포 화가 한순정 선생님께서는,

일제강점기 때 태어나 1950년 6.25전쟁을 겪고,

1960년대에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미국에서 생활고를 겪었으며,

노년 시절에는 아픈 남편의 간병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평생을 힘들게 살아오신 한순정 선생님.

힘들 법도 한데, 한순정 선생님께서는 힘차게 살아가신다.

그 원동력이 그림이지 않을까, 나는 생각해본다.

표지를 넘겨보니 보이는 건 도서출판 오르골의 작은 편지.

( 쪽지라고 해야 하나? )

서평단 지원할 때 내가 간호사의 꿈을 갖게 된 계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힐링이 필요하다고,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힐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그것을 기억해주시고 이렇게 작은 편지를 써주시니 왠지 모르게 감동이 느껴졌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렇게 알려드리고 싶다!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기를 얻고 다시 노력하려고 해요, 꿈을 위해서!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선생님의 작품을 음미해보니,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게 없으신 것 같다.

나는 어떤 일에서든 항상 나의 실력을 의심하고 부족하다며 한탄하곤 했는데.

실력보다는, 그림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그림을 그려나가시는 것 같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이다.

'자화상'

한순정 선생님의 작품 하나하나에,

선생님의 열정과 추억이 스며들어 있고,

마치 다우니처럼 문지르면 그 열정들이 나에게로 마구마구 뿜어져 나온다.

할머니댁에서 유년시절을 할머니와 단둘이 보냈던 나는,

가을만 되면 나는 한 손은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다른 한 손에는 바람개비를 꼭 잡아

하동 평사리 들판에 뛰어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바람개비 정원 작품을 보고, 나도 모르게 그때 그 시절의 나 자신이 생각이 나서,

아직도 정정하게 살아계시는 할머니께서 내 곁을 영영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한 방울 한 방울 톡톡 떨어졌던 것 같다.

많은 에세이들을 읽고 힐링을 받아왔지만,

이렇게 추억을 떠올리며 힐링을 받았던 적은 처음이었다.

아마, 선생님께서도 바람개비에 담긴 추억과 기억을 떠올려 보며 위로를 얻으라는 의미에서

작품 바람개비 정원을 만드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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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반복되는 재미없고 따분한, 그리고 힘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힐링하고 싶은 남녀노소 모두,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s*********7 2018.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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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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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그림 그리듯 글을 쓰고, 글 쓰듯 그림을 그려온 재미동포 화가 한순정의 그림 에세이. 가족과 예술을 뜨겁게 사랑한 82세 화가의 인생 전시회가 펼쳐진다. 바람개비의 ‘의지’를 기억하는 부모 세대, 정원의 ‘낭만’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 모두에게 매력적인 책 이 책에는 평생을 그림과 함께 살아온 화가의 대표작 73편과 자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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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림 그리듯 글을 쓰고, 글 쓰듯 그림을 그려온 재미동포 화가 한순정의 그림 에세이. 가족과 예술을 뜨겁게 사랑한 82세 화가의 인생 전시회가 펼쳐진다.

바람개비의 ‘의지’를 기억하는 부모 세대,

정원의 ‘낭만’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 모두에게 매력적인 책

이 책에는 평생을 그림과 함께 살아온 화가의 대표작 73편과 자전 에세이가 실려 있다. 유화, 판화, 종이엮기(페이퍼위빙), 종이접기 등 미술 작품들은 매우 다채롭다. 4개의 장으로 나뉜 글에서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겪어낸 세대 특유의 치열함이 느껴진다.


-그림속 고향 양한정
p22
내가 태어나던 해 우리 할아버지는 가족들을 위해 자하문밖 집안 소유의 동산에 아담한 별장을 지으시고
양한정이라 부르셨다.

 

 

 

글을읽는 것만으로도 양한정은 너무 따듯하고 예쁘다. 아마 가족을 위해 사랑을 담아 만드셔서 그런듯 하다. 누구나가 예쁜 추억이 있는 고향이 있다.
나도 몇살 되지는 않았지만 그리운 고향이 있다.
하지만 고향이라는게 잘 보존되지 않는게 현실인가 보다.
지금은 다 공단이 되어 옛날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다.
하지만 추억까지는 뺏아가지 못하겠지
나도 그림을 잘그린다면, 글을 잘 쓴다면 고향에 관한 글을 쓰고 싶다. 추억을


p31
우리 세대는 모두들 가난했고 전쟁 중에 잔뼈가 굵었으니 복받은 세대로 볼수는 없으리라.
그러나 전시에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한 덕분에 지역적을나 문화적으로 새로운 체험을 할 기회와 기쁨도 얻었다.

 

 

 

밤행군 이라는 작품인데.. 분명 힘들었을 행군이였을텐데,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희망을 품은 피난길이여서 그랬을까
작가님도 과거를 회상하며 좋은 기억을 기록해놓는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아픈기억보다는 행복한 기억만이 남기를.


p51
사람들은 내가 그린 상업도안에서 순수회화의 느낌이 전해진다고 말했다. 또 내 판화에서 그래픽요소가 보인다는 이도 있었다.
이렇듯 한 사람이 어떤 경로로 살아가건 그 흔적은 사라지지않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이다.

 

 

 

 

 

살기위해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가보다.
나는 미술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참 색감이 곱고 아름답다는건 느낄수 있는 것 같다.


p69
아가야 고운 한국의 아가야
양부모에게 무한한 기쁨을 안겨드리렴 장차 사회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행복하길 바란다

 

 

 

입양되는 아이들을보며 마음아파했던
엄마는 내 태몽을 닭과 병아리 꿈으로 꾸셨다고 했다
병아리와 어미닭. 모성애가 느껴지는 동물이다.
아이를 낳고 티비에서 하는 아프리카 아이들 광고들을 볼때마다 눈물이 나서.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길 너무너무 바란다.


p73
어린시절 내 또래 소녀들은 봉선화를 사랑했다.

 


 

p 199 마지막한장

-나 역시 어렸을 적 봉선화물을 손톱에 들일적이 많다
엄마는 꼭 열손가락에 봉선화물을 들어주셨다
첫눈이 올때까지 새끼손가락에 아직 물이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나 어쨋다나.
그래서 남편 만나서 살고 있나보다.
마지막 한장이라는 작품인데 내가 느끼기엔 봉숭아물과 색이 비슷해서.


p99
그 무서운 전염병(감기)은 수천년 격리되어 평화롭게 살아온 인디언들을 감염시켜 하나둘 숨지게 함으로써 세미놀인디언은 지구상에서 멸종햇다고 한다.
p102
그림으로나마 세미놀 부족의 비운을달래주고 싶었다

 


 

이 그림을 보고는 한참을 여운이 남았다.
왜냐하면 우리집은 목장을 했기 때문이다.
십년이 넘도록 나는 소와 함께 살았다. 이 작품에 관련된 들을 보면서 참.. 사람이라는 존재가 잔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쟁 또한 그렇고 학살도 모두 사람이 한짓이다. 나는 어린시절 소와 함께 살아서 감사한 마음이 있다. 왜 다뜻한 온도를 가진 사람끼리 그렇게 죽이지 못해 안달일까. 아이를 낳아보니 정말 세계평화가 소망이 된달까.



p139
여러해가 지난 지금 나는 팔순이 넘어서도 여전히 종이접기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어머...너무 이쁘다.
너무너무 이쁘다.
이런 이쁜걸 선물할수 있어서 큰 즐거움이라는
작가님.. 종이접기를 하면 어머니 생각이 나신다는.
한장 한장 얼마나 정성이 들어갈까.
그냥 종이에서 작품이 만들어진다니.
너무 아름답다. 나는 종이를 좋아한다. 나무를 좋아하기때문이다. 이제 종이로 만든 종이접기도 좋아할듯 싶다. 아이에게 꼭 종이접기를 가르쳐줘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참.. 부러웠다.
여든이 넘으신 연세가 아닌듯 너무 우아했다.
우리 엄마의 엄마, 외할머니께서 살아계심 비슷한 나이실텐데.
부록에 보면 한순정작가님의 생애가 짧게 소개되어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할수 있겠느냐만은.
너무 예쁘게 살아오신것 같다.

서문
나의 80년 삶을 돌아보면 순풍에 돛을단 인생은 아니었다. 젊어서는 1960년대초 미국 이민1세로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노년에는 머리를 다친 남편을 돌보느라 10년동안 힘들었다. 그러나 원하는대로 화가가 되었고 지금까지 작품 활동도 지속해 왔의 그리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배움이라는 것의 힘일까.
난 작가님의 삶이 참 아름다우신것 같다.
글을 남기고 작품을 남기고.
또 누구가에게 공감과 감동을 남기고.

 



같이 선물로 온 엽서.

읽으면서 엄마가 많이 생각났다. 외할머니도
나와 엄마의 추억이
엄마와 외할머니의 추억이겠지
여자로서 꿈을 이루고 사시는 그 모습이 참 멋있고
응원드리고 싶다.

나도 내 딸에게 꿈을 이루는 엄마가 되었으면.
그리고 우리 엄마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꿈을 이루셨으면.

맑은 가을날, 따듯한 햇살받으며 한폭의 그림같았던 작가님의 인생을 엿볼수 있는 책이었다.


m*********e 2018.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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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몰라도 빠져들게되는 재미동포 화가의 그림에세이
"그림을 잘몰라도 빠져들게되는 재미동포 화가의 그림에세이" 내용보기
가을가을한 날씨와 낙엽을 보며 읽기에 딱인 에세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쉬엄쉬엄(?) 마음놓고 읽기에 에세이만큼 좋은 책이 없는데, '바람개비 정원'은 그림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더욱 딱인 책 같아요!우리사회의 아픈시기를 겪으신 작가님의 개인사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같기도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이제 점점 그 시기를 겪으신 분들 의 현재
"그림을 잘몰라도 빠져들게되는 재미동포 화가의 그림에세이" 내용보기

가을가을한 날씨와 낙엽을 보며 읽기에 딱인 에세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쉬엄쉬엄(?) 마음놓고 읽기에 에세이만큼 좋은 책이 없는데, '바람개비 정원'은 그림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더욱 딱인 책 같아요!
우리사회의 아픈시기를 겪으신 작가님의 개인사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같기도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이제 점점 그 시기를 겪으신 분들 의 현재의 마음을 느낄기회가 줄어들텐데 그런의미로도 좋고, 가족에 대한 사랑도 느껴집니다.
어려운시기에 여성으로서 미술을 전공한 작가님의 작품들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면서도 그의 열정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림을 잘모르지만, 한 작품, 한 작품 볼 때마다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보고있을수록 다른 묘한 기분이 듭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질만큼, 작가님의 삶이 정말 희망과 용기를 주게되어 한장 한장 읽을수록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p*********7 2018.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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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깃든 삶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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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글을 읽고 그림그리는 할머니 엠마와 모지스 할머니가 떠올랐다.그림을 그리듯 글을 쓰고, 글을 쓰듯 그림을 그려온 82세 老화가의 인생과 작품이야기."내가 즐겨 만드는 바람개비와 모빌은 서로 다른 공예지만  동적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모빌이우아하고 얌전하게 움직인다면 바람개비는 격동적으로 회전한다."
"예술이 깃든 삶의 조언" 내용보기


 

이 책의 소개글을 읽고 그림그리는 할머니 엠마와 모지스 할머니가 떠올랐다.

그림을 그리듯 글을 쓰고, 글을 쓰듯 그림을 그려온 82세 老화가의 인생과 작품이야기.


"내가 즐겨 만드는 바람개비와 모빌은 서로 다른 공예지만  동적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모빌이

우아하고 얌전하게 움직인다면 바람개비는 격동적으로 회전한다."

집앞 화단에 바람개비 정원을 꾸며놓았던 마음이 재미동포  노화가로서의 그녀의 인생전반에 대한

하나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유화, 판화, 종이엮기, 종이접기등 그녀의 작품은 다방면의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일상을 담고

삶과 함께 이어가는 여정이 담긴다.


평생 그림을 그리는 그녀는 그림감상에 대한 기준을 이렇게 서술한다.

 

그림에 대한 이유없는 모독은 스스로를 폄하하는 일이며 그림감상을 연애하듯 하라던 어느 큐레이터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쉽게 빠져드는 일들은 쉽게 싫증이 나기도 한다.

요란하지 않고, 진득하고 차분하게 녹아드는 일은 인간관계에서도 우리의 삶에서도 중요한 일이다.

예술이 때로는 민감한 부분에서 완충역할을 하기도 한다. 중국인들이 미국밀항을 시도하다 이민관리국

에 억류가 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들중 누군가가 종이로 공예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그들이

사면을 받게되었다는 골든벤쳐 사건의 에피소드는 예술이 주는 하나의 기적과도 같은 사건이다.

재미동포 이민자로서의 작가는 민간외교사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음식은 다른 문화를 사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또하나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

며 자연스럽게 동화되어가는 과정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들의 경험을 통해 사회주의 정치체제에서의 예술가들의 작품성향에 대한

문제들에 대한 작가의 견해는 예술과 일상의 기본적인 욕구충족에 대한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예술만큼이나 일상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들이 중요하지만, 또 나름대로의 예술은 우리가 일상에서

추구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생각해 볼수 있겠다.

​

지난 10월에 작가의 개인전이 작가의 모교에서 열리기도 했다. 책속에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꽤 많이 수록이 되어있는데 해상도가 그리 높지않아서 실제 작품에서 느낄수 있는 미감은 좀 부족한

편이다.,  아쉽지만 책속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예술에 대한, 그리고 인생전반에 대한 그녀의 가치관이

잘 묻어난다.

파인 아일랜드에서 살던 세미놀 부족이 백인들의 개발로 인해 멸종하고 나서 그들의 문화만이라도 지키

고자 했던 이들이 주요유적지를 사들여, 집장사들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게했던 노력들에 대한 일화는

<파인랜드의 소>라는 작품을 그린 모티브가 되었다.


다양한 그녀의 작품은 책의 말미에 목록으로 수록이 되어있고, 다양한 종이접기 작품들도 담고있다.

화가로서의 삶을 사는것에 대한 우리나라의 오래전 인식들은 가난하고, 배고프다는 고정관념아래 예술

가로서의 입지가 세워지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인생에서 뭔가 일상에서

자신의 내면을 담을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것은 참 아름답고 멋지다.

그것과 더불어 오랜 연륜이 담긴 이들의 삶의 모습들에서 또 우리는 지금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도 된다.

"살아보니 나쁘지 않아." 한순정 할머니는 그것이 그림과 함께라고 했다.

노년에 더 나이가 지긋해지는 황혼기를 맞았을때 나는 그 뒤에 어떤 말을 하고싶은가.

혹은 어떤 말을 하게될까

멋지게 나이들어가는 우리의 삶을 응원하다. 청춘이 아름다운것은 확실하지만 나이들어가며 느끼고

알아가는 것들에 대한 발견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y****6 2018.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람개비 정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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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큼이나 책에서 느껴지는 고상한 꽃그림에 마음이 이끌렸다. '재미동포 화가 한순정', 이분은 어떤 삶을 지니고 색으로 표현해 내셨을지 한권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여성으로, 또 82세 화가라는 연로한 연세에도 불구하고 꼿꼿하고 고운 생을 어찌 화폭에 담아내셨을까 그 삶을 마주하고 싶은 생각에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펼쳐든 책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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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큼이나 책에서 느껴지는 고상한 꽃그림에 마음이 이끌렸다. '재미동포 화가 한순정', 이분은 어떤 삶을 지니고 색으로 표현해 내셨을지 한권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여성으로, 또 82세 화가라는 연로한 연세에도 불구하고 꼿꼿하고 고운 생을 어찌 화폭에 담아내셨을까 그 삶을 마주하고 싶은 생각에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펼쳐든 책 속 주인공은 물론 나름의 역경과 인생의 고비를 맛보았다고 쓰고는 있었다. 물론 이 연세가 되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이기에 6.25라는 한국전쟁의 뼈아픈 역사가 온몸에 새겨진 세대이기에 삶을 받아들이는 자세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 상황이라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먹고 살기 힘들어 전전긍긍하는 그 시대 수많은 아이들에 비하면 정말 혜택받고 잘 교육받은 집안의 딸로 자랐음을 책에서 쉽사리 만나게 된다. 병원장이었던 아버지,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보건기구에서 일하시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나중에는 남편을 만나 결국 또 미국으로 건너가 살게 되는 이야기는 사실 평범한 주변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 시대에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고 특정 학교를 밝히는 면모도 보면 똑부러진 면모를 넘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느껴지기도 했다. 대부분이 그런 것을 누리지 못하던 세대에 그걸 누렸다는 우월감마저 느꼈으니 어떤 면에선 공감이 덜 되기도 하고, 책에서의 흥미라 감하는 부분도 없진 않았다. 반면,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삶의 결을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그의 작품 세계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예술을 하는 화가이기에 그림과 작품에서 만나는 그 세계를 좀 더 깊이 만날 수 있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지금은 그림보다는 종이엮기 작품에 더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는 저자의 말에 책 속 군데군데 실린 작품을 보면서 머물러 있기도 했다. 또한 이런 삶을 살아낸 분도 있고, 또 다른 삶을 살아낸 또 다른 위대한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역으로 더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한 사람이 어떤 경로로 살아가건 그 흔적은 사라지지 않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이다. (p.52)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16년만에 고국을 방문하는 저자의 여정은 가슴 뭉클한 장면임에는 틀림없다. 고국에서 또 한번 여는 전시회, 그리고 따뜻하게 환대해주는 사람들로부터 느끼는 감정이 타국에서 여생을 보내는 동안 얼마나 그립고 또 그리운 것이었을까. 이래서 거의 한 세대를 살아내는 어르신들의 글과 말씀을 찾아서 보고 또 듣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이젠 고인이 되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품이 오늘따라 더욱 그리운 이유다. 


마음을 비우고 편견이나 두려움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림을 대하면 그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보일 것이다. 나는 눈앞에 펼쳐져 있는 작품을 그냥 시각적으로 즐기는 것도 한 가지 감상법이라고 생각한다. (p.114)


p*********9 201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