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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와 스릴러 소설의 묘미는 예상치 못한 반전에 있지 않을까? 독자들의 기대를 한꺼번에 뒤집는 충격적인 반전을 제시하면서 놀라운 결말을 이끌어내는 소설 [ 나의 완벽한 가족 ]. 저자 애덤 크로프트는 매우 치밀하게 계산된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범인에 대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한껏 이용한다고나 할까? 분명 꿈 속이었는데.... 꿈 속에서 저지른 사건인데... 현실이 되어버렸다. 망연자실한 채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쳐다보고 있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고 절망과 공포 그리고 두려움이 범인의 뒷통수에 생생히 묻어나는 범죄영화와 같은 소설... 그 속으로 들어가본다. 인간관계와 결혼생활의 허술함 그리고 그 안에 숨어있는 불안을 폭로하고 있는 듯한 소설 [ 나의 완벽한 가족 ]. 열심히 쌓아올리면 올릴수록 빠르게 무너져내리는 모래성과 같은 인간 관계의 허무함을 묘사한다고 해도 될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범죄소설이나 본질적으로는 범죄보다는 아슬아슬한 주인공 부부의 결혼생활과 불안하고 초조한 그들의 심리 묘사를 훌륭하게 표현한, 완성도 높은 심리 스릴러라고 볼 수 있겠다.
여주인공 메건은 어렵게 얻은 소중한 딸아이 에비와 조용하지만 성실한 교사 남편 크리스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아니, 스스로에게 행복하다고 끊임없이 설득하고 있는 걸까? 월급쟁이 교사 남편과 함께 찌들리듯 살고 있는 자신에 비해서 사업가 남편을 둔 덕분에 부유하게 생활하고 있는 여동생 로런, 그리고 그런 자신과 로런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저울질하는 어머니때문에 괴로운 그녀. 정말 지긋지긋한 가족들 때문에라도 남편에게 집착하게 된 메건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남편 크리스가 집을 비우기 시작한다. 한적한 낚시터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오는 남편을 보고 있기가 괴로운 메건. 그는 도대체 왜 갓 태어난 아이를 놔두고 밖으로 저렇게 나돌아다니는 걸까? 그러던 어느날, 이 작고 조용한 마을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마일리 마컴이라는 남자아이가 강가에서 목이 졸린채 죽은 상태로 발견이 된다. 우연의 일치인 걸까? 아니면 필연인 걸까? 남편 크리스는 마일리의 담임을 맡은 적이 있고, 청소를 하던 매건은 장롱 속에서 마일리가 그린 남편의 그림을 발견한다. 그리고 쓰레기통에서 시커멓게 말라붙은 피투성이의 낯선 모자를 발견하는 메건. 섬뜩함을 느낀 매건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 모자가 마일리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도대체 죽은 아이의 모자가 왜 자신의 집 쓰레기통에 있는 걸까? 그날부터 메건의 머리 속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언젠가부터 행동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한 남편 크리스. 단순한 성격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빠졌었는데 결혼하고 보니 그는 그때의 그 남자가 아니었다. 완전 딴판으로 변해버린 그는, 갈수록 눈빛은 공허해지고 비밀스럽게 외출했다가 조심스럽게 집으로 돌아온다. 메건은 소름이 끼치는 동시에 불안감을 느낀다. 남편이 범인이라면 그가 범인이 맞다면!!!!,,, 그렇다면 매건 본인과 딸 에비도 언제 당할지 모르는 상황!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상 속으로 스며든 불안과 공포를 훌륭하게 그려낸 저자 애덤 크로프트. 굳이 살인 사건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는 충분히 삶을 져버릴 수도 있는 공포를 경험한다. 행복할 줄 알았던, 그래서 웃는 얼굴로 출발했던 결혼 생활이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리는 것을 우리는 주위에서 종종 경험한다. 좌절과 실망감으로 인해 비이성적인 마음을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 괴물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살다보면 인간을 괴물로 만들어버리는 계기가 찾아오는 법. 콘크리트 같은 줄 알았던 삶과 현실이 회반죽처럼 흘러내릴때..... 우리는 과연 이성을 갖추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행복한 미소를 띤 가면을 쓴 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 나의 완벽한 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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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지쳐 본인이 꿈꾸는 평범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조차 이제는 힘들어진 상황에 놓인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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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천'에서 살때 '기숙사'생활을 한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랑 같은 '룸메이트'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친했던 '친구'사이가.. 같이 살기 시작하니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잠시 같이 살게된 '룸메이트'도 이런데..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부부'는 어떨까요? '데이트'는 좋아도 같이 산다는것은 힘든법입니다. 사귈때는 '장점'만 보이던게.. 같이 살다보면 그제서야 서로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연인'이던 시절에는 참 좋았는데... 그렇게 오래 사겼던 '연인'들이.. '결혼'하고 얼마후 '성격'차이로 헤어지는 모습, 흔히 볼수 있는데 말입니다. 소설속 두 주인공 '메건'과 '크리스'는 학창시절부터 사귀다가 결혼하게 된 오래된 '커플'인데요. 이들의 '결혼생활'이 무너지게 된 것은 바로 '애비'가 태어나면서부터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 '애비'는 오랜시간동안 이들 '부부'가 원하던 '아이'였는데 말입니다. '메건'은 현재 '산후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모성애'가 생길줄 알았는데.. 전혀 '애비'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아,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다가 '육아'에 지쳐가고, 도와주기는 커녕 도망치는 남편 '크리스'에게 서운해합니다. '크리스'는 '애비'를 낳은후 변해버린 '메건'을 보고 그녀에게 지쳐 밖으로 나돌기 시작하는데요 항상 '낚시터'로 향하지만.. 사실 그에게는 절대 말할수 없는 '비밀'이자 '배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 '마을'에서 '라일리'라는 아이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생기고 그 아이는 '크리스'가 가르치는 학생이였는데요. '메건'은 쓰레기통에서 피묻은 '모자'를 발견하고 남편 '크리스'를 '살인자'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소설은 '메건'과 '크리스'의 입장에서 그려집니다.. 그렇다보니, '부부'가 각자가 바라보는 '문제'가 보인다는게 재미있기도 했었는데요 그 와중에 일어나는 '살인사건' 과연 '남편'이 살인범인지?? 사실 '문제'없는 '가족'은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피하려고 하는게 더 '문제'를 만드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소설속의 대화없이 서로 피하기만 하는 두 사람 처럼.... 소설은 300페이지도 안되는지라, 금방 읽습니다. '반전'이 너무 쉽게 풀린감도 있지만.. '가독성'도 좋고 전달하려는 '메세지'도 괜찮아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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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온라인 개학을 하니 엄마가 할 일은 점심 시간에 맞춰 식사를 챙겨주면 혼자서 알아서 수업을 하는데 나는 아이가 그럴 동안 혼자 있을 때는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던 일을 하기가 미안해서 나는 딸의 방에서 독서실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두 시간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장르 구분 없이 그냥 손에 잡히면 읽기로 하고 제목이 궁금해서 어제 밤부터 읽기 시작한 나의 완벽한 가족을 오늘 마무리 하게 되었다.
요즘 왠지 집에 있으니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일찍 잠드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궁금해서 잠 오는 걸 막으면서 참았지만 피곤함에 읽다가 중간에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가 수업하는 동안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하던 일을 멈추고 이 책에 푹 빠졌다. 그 정도로 흡입력이 높고 아마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을 놓지 못할 일이 생길 것이다.
자상한 교사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중산층 가족으로 좋은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던 메건은 어느날 평화롭던 마을에서 한 소년이 잔인하게 살해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게 되는데... 그 아이의 살해범이 남편이라는 증거들이 드러나면서 메건은 혼란한 가운데 서게 되는데 거기다 자신의 딸과 자신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면서 메건은 결국 결단을 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간 쯤에는 왠지 그 결말을 예측을 하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이 책은 끝까지 심리 스릴러물로 완벽하였고 해리포터 작가를 누르고 아마존 작가 1위를 차지하였다는 저력을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는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이 굉장히 주인공들을 입체적으로 그렸다. 그만큼 필력이 엄청나다는 것이고 요즘 핫이슈인 부부의 세계랑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의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어서 매우 흥미진진했고 오랜만에 푹 빠져서 보게 되었다. 이 분의 다른 작품은 필히 찾아서 읽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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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가족 애덤 크로프트 지음 마카롱 급작스런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지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주말이 너무나 악몽처럼 휩쓸고 지나간 시점... 누구도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에 경악을 하면서 그저 살아있어야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것이고 희망과 찬란한 영광도 맛볼 수 있다는 너무나 지극한 진실에 몸부림친다. 손꼽히는 베스트셀러인 <헤리포터 시리즈>의 J.K. 롤링을 제치고 놀랍게도 아마존 종합 작가 순위 1위를 차지해낸 애덤 크로프트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영국의 신예 작가인 애덤 크로프트는 ‘나와 평생을 함께해 온 남편이 연쇄 살인범이라면?’이라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고 싶지 않은 주제를 모티브로 내세우고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여기에 천사같은 아기인 에비를 키워내면서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한 잉꼬같은 부부, 메건과 크리스 밀러 부부가 있다. 주인공 메건 밀러는 자신이 사랑해서 결혼한 남자가 어쩌면 아동 살해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부터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왜 아니겠는가? 메건 밀러는 자기 눈으로 직접 증거를 확인했지만 자상하고 무던한 성격의 남편 크리스 밀러가 아이를 죽였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지만 점차적으로 이런 정황에 맞게 증거가 하나씩 맞아 떨어진다. 남편의 제자인 라일리 마컴의 죽음을 너무나도 슬퍼하는 교사이자 남편인 크리스 밀러를 보면서 메건은 의심을 접으려고 하지만, 자꾸만 보이는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또다시 마음을 흔들고 만다. 크리스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혼자 사건을 파헤치는 메건. 하지만 가정적인 남편, 모두에게 사랑받는 교사 크리스의 이면에 숨겨진 비밀들은 메건을 혼란스럽게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홀로 진실에 다가가던 메건은 위험에 빠진다. 이어서 발생하는 두 번째 사건은 또 다른 학생인 카이 볼턴이 살해된다. ‘정말 내 남편이 그 아이를 죽인 걸까?’ 믿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친 메건의 위태로운 추적이 펼쳐진다! 베스트셀러 작가 애덤 크로프트의 심리 스릴러이다. 또한 스릴러 물의 특징을 잘 살려내고 있고 마지막에 대면하는 반전과 결말은 가히 획기적이라고 하겠다. 이 책의 원제는 『Tell Me I'm Wrong』이다. 2019.11.23.(토) 두뽀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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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릴러소설에 푹 빠져있는데 이 책을 먼저 읽어보신 분들이 다들 넘 잼있다고 추천을 많이 해줬더랬다. 그래서 엄청 궁금했던 책이라 도착하자마자 냉큼 읽어버렸다. 정말 믿었던 내 남편이 연쇄 살인범이었을까?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려 남편을 지목할 수밖에 없는 뭔가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터. 한번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도무지 멈출 수가 없기에 더 소름 끼치고 무서울 것 같다. 그럼에도 하루빨리 진실이 무엇인지, 아이를 죽인 진짜 진범이 누군지 밝혀내야만 한다. 만약 내 남편이 살인자가 아니라면 평생 씻을 수 없는 억울한 누명을 쓸 수도 있고 이 가정이 한순간에 깨질 수 있으니 말이다. 남편의 눈을 피해 혼자서 해결하려다 위험에 빠진다고 하니 더 긴장되면서 그녀가 원했던 <나의 완벽한 가족>은 안전하게 제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됐더랬다.
친구들과 헤어진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익숙한 얼굴을 마주친 후 끔찍하게 목숨을 잃은 7살 라일리 마컴. 그리고 어렵게 딸 에비를 출산한 메건과 교사인 크리스 부부가 등장한다. 이 부부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가족이었고 지금까지는 아주 완벽했다. 그런데 메건은 어린 딸 에비에게 유대감을 느끼기보단 심적 부담감이 훨씬 더 컸고, 육아를 할수록 버겁고 부담스러워 마냥 행복하지가 않다. 크리스는 집보단 낚시를 좋아했으며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간절히 원한다. 에비가 태어나면서 서서히 멀어진 이들 부부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체, 초반부터 서로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이해하거나 배려하지 않고 각자 불만을 드러내며 일방통행을 해대니 아주 위태롭게 느껴졌다. 처음엔 육아에 서툰 초보 엄마와 초보 아빠가 겪을 수 있는 당혹감이나 현실적인 고민과 고충들로 삐걱거리는 듯했으나 심상치 않은 비밀을 품고 있었던 크리스. 처음엔 어떤 의미인지 단번에 파악할 수 없었지만 점점 참을성이 없어지고 듣기 거북한 속내를 계속 쏟아내는 그의 모습이 왠지 불길했고, 정상적인 사고는 절대 아님을 직감할 수 있었다. 마음속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크리스의 정체는 과연 뭘까?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
한편 뉴스에 소년의 시체가 발견됐으며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모두가 충격에 빠진다. 죽은 아이 라일리는 크리스가 가르쳤던 학생이었고 사고가 났던 날 우연히 같은 곳을 지나치다 둘은 잠시 마주쳤다. 하지만 서로 인사만 하고 곧장 헤어졌고 결국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사실을 알고 나서 크리스는 엄청 자책하며 슬퍼했다. 복잡한 마음을 다잡으며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던 메건은 쓰레기통에서 검은색 봉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는 피 묻은 어린이용 모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죽은 라일리의 모자였다. 메건은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경찰은 크리스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메건은 경찰에게 라일리의 모자 얘기를 곧장 할 수 없다.
그런데 또 한 명의 아이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피해자는 크리스가 2년 전에 가르친 학생 카이였다. 정황상 남편을 의심할만한 물증들이 속속 드러나지만 아직은 100% 확신을 할 수 없다. 내 가족이 얽혀 있으니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 산후우울증 때문에 안 그래도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 갑자기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져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메건은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메건은 고민하다 남편에게 아이를 죽였냐고 대놓고 물어본다. 하지만 남편의 반응은 펄쩍 뛰며 엄청 화를 냈고, 절대 아니란다. 그럼 도대체 누굴까? 왜 그를 가리키는 증거들이 메건 눈에 자꾸 보이는 걸까? 크리스를 코너에 몰기 위해 꼭 의도된 것처럼. 속으론 그냥 빨리 신고했으면 싶었다. 진실에 점점 다가가려고 할수록 메건이 너무 위험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알아챈 듯 메건은 고심하다 결국 경찰에 남편을 신고한다. 아뿔싸! 잠을 자고 있던 남편이 그녀 뒤에 서있었다. 소름이 돋았던 순간.. 하지만 깜짝 놀랄만한 대반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고 교묘한 트릭에 빠져 제대로 낚이고 말았다. 쫓고 쫓기는 기막힌 두뇌게임과 심리전을 지켜보는 동안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에 진심 심장 쫄깃했더랬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상상도 못한 살인자가 정말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르는 법! 연쇄 아동 살인범은 누구였을까? 왜 어린 사내아이 두 명을 잔인하게 죽였을까? 그리고 이들 부부와 완벽하게만 보였던 이 가정은 어떻게 되었을까? 책을 덮고 나서 살인자의 추악하고 어처구니없는 살해동기와 무서우리만치 뻔뻔하고 치가 떨리는 자기방어적 기억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을 100% 신뢰하거나 다 알 수 없을뿐더러 상대방이 그 가면을 벗기는 건 더더욱 힘들기 때문에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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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는 책 제목만큼이나 겉표지에 의미를 두고 자세히 본다. 멋진 집이 보인다. 그 집 앞에는 아주 넓은 호수가 있다. 외딴 집,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나의 완벽한 가족>. 제목과 겉표지에서부터 평화로움과 대비되는 으스스 한 공포감과 긴장감이 느껴진다. 초등학교 교사인 자상한 남편 크리스, 그의 사랑하는 부인 메건, 그리고 이들 부부의 오랜 기다림, 결혼 한지 8년 만에 얻은 한 살 딸 에비. 이렇게 세 식구는 책 제목처럼 완벽한 가족을 이루어 한적하고 평화스러운 영국 어느 마을에 살고 있다. 어느 날 남편의 제자 7살 남자아이, 라일리 마컴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이 부부의 행복에 큰 변화가 생긴다. 아이만 생기만 결혼 생활이 더 완벽하고 더 행복할 줄 알았던 메건은 아이 키우는데 생각만큼 녹녹치 않았다. 시도 때도 없이 칭얼대어 제대로 잠도 잘 수 없고 여기에 집안일까지, 가끔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기도 하지만 외출은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메건이었다. 남편 크리스 또한 주 중의 학교생활과 육아에서 벗어나 주말만은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매번 낚시를 하러 나간다. 라일리 마컴의 시체가 발견된 이후 메건 눈에만 보이는 남편 크리스에게서 이상한 행동과 결정적으로 집 쓰레기통에서 죽은 라일리의 피가 묻은 모자가 발견되면서 메건은 라일리의 살해 범인으로 남편 크리스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낳는 법. 의심이 커지면서 메건의 심리 상태와 건강은 더 나빠지고 결국에는 남편 크리스의 권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확실히 산후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심리 상태는 많이 혼란스럽다. 소설은 이렇게 부인 남편을 살인범으로 생각하면서 점점 더 스릴감을 준다. 소설의 형식은 부인 메건과 남편 크리스의 번갈아 가며 서로의 입장과 심리를 표현한다. 특히 부인 메건의 육아로 오는 스트레스와 남편을 의심하면서 더 깊은 마음의 상처에 같은 여자 입장에서 많이 공감하면서 측은지심도 들었다. 남편 크리스 또한 뭔가 숨기는 듯한 표현이 많아 과연 그의 비밀이 뭔지 궁금해져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처음부터 쭉 일관되게 남편을 의심하는 부인이기에 독자 입장에서는 남편이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과연 남편이 진짜 범인일까? 아니면 다른 범인이 존재하는가? 하는 생각이 가독성을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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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 나의 완벽한 가족 / 애덤 크로프트 지음 오래전부터 서로를 알고 지냈던 메건과 크리스, 사귀게 되고 결혼을 해서도 큰 말다툼 없이 사이좋게 지내던 그들에게 딸아이 에비가 생기면서 결혼생활은 점점 삐그덕대기 시작한다. 그들이 3년동안 가지려고 그렇게 노력했고 그럼에도 임신이 되지 않아 여러번 좌절했으며 심지어 먼저 아이를 가진 여동생이 모임에서 임신 소식을 전한 날 자매 사이가 틀어지는 일을 겪으면서 힘들게 가진 아이였으나 에비를 낳은 후 메건은 육아에 지친 생활을 거듭하고 있고 크리스는 학교에 가지 않는 휴일엔 자신의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집을 비우기 일쑤라 둘 사이의 골은 점점 깊어져만 간다.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휴일 홀로 낚시를 하는 크리스, 집안일과 육아를 오롯이 해결하느라 지칠대로 지쳐버린 메건,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사는 조용한 마을에 초등생 남자 아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우연찮게 자신의 정원에 있는 쓰레기통을 보게 된 메건은 그 속에서 피묻은 어린 아이의 모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떠올리며 남자 아이를 살해한 범인이 도망치는 와중에 불편을 감수하고 자신의 정원 담을 넘어 쓰레기통에 모자를 버린 것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래며 크리스가 그런것이 아니라고 되뇌어보지만 청소중에 발견한 아이의 그림 쪽지를 보고 점점 크리스를 의심하게 된다. 그렇게 육아와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겹치며 둘 사이의 감정은 점점 고조되고 순식간에 일어난 말다툼에서 메건은 크리스에게 아이를 죽였냐고 묻는 동시에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폭력을 당하며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던 중 발생한 두번째 사건, 살해된 아이들이 크리스가 가르쳤던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된 메건은 점점 크리스에 대한 심증이 굳어지지만 아이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오열하는 크리스의 모습에 그저 자신이 착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딸 에비에게 미칠 영향과 누군가의 아이가 또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염려, 그리고 자신과 에비 옆에 없을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과연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은 크리스인 것일까?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메건의 과대망상인 것일까? 소설은 뭔가를 비밀에 부쳐야하는 크리스와 육아에 지쳐있는 메건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이어진다. 처음부터 크리스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메건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크리스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과연 그가 진범이라는 사실인건지 의심하며 이야기를 읽어갈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아이를 키워본 기혼자라면 백프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육아 상황들과 그 앞에 처해진 부모라는 무기력함과 무력함이 만들어내는 심리묘사가 너무도 잘되어 있어 의외로 빠져들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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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의 계절이 돌아왔다. 추리스릴러는 특히 여름과 겨울시즌에 많이 출간되는데, 최근 경향은 여성주인공을 필두로 하는 심리스릴러이자 도메스틱 스릴러가 대세이다. 이 책은 인기 범죄스릴러 작가인 애덤 크로프트의 국내 첫 출간작으로 애덤 크로프트는 해리포토 저자인 jk 롤링을 제치고 아마존 베스트 셀러에 오른 작가로도 유명하다. 이번 그가 쓴 스릴러 <나의 완벽한 가족>은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지만 그 실상은 다소 어둡고 불운한 비밀을 숨겨둔 두려움과 의심이 가득한 관계로써의 가족상을 보여준다. 가장 진실되고 신뢰가 필요하는 관계인 가족, 그 가족이 나도 모르는 비밀을 품고 있다면, 그 비밀이 범죄와 연관되어 있다면, 이라는 상상을 기반으로 시작되는 심리스릴러, <나의 완벽한 가족>을 소개한다.
‘추리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그런데 그게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은가? 자기 엄마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중년 여성을 살해한 영국 최악의 연쇄 살인범 해럴드 시프먼이 좋은 예다. 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는 한결같다. “그는 아주 좋은 사람 같았어요. 그런 일을 저지를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당연하다. 연쇄 살인범이 나 미쳤소, 하는 표정을 한 채 돌아다니고, 피 묻은 도끼를 머리 위로 휘두르면서 마트 한복판에 등장한다면 순식간에 붙잡히고 말 테니까. 착한 척하는 건 일종의 자기 보호 본능이자 대중 사이에 숨어들기 위한 기술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완벽한 가족’이 있다. 바로 메건과 크리스이다. 메건과 크리스는 오래전부터 함께 해온 사이로,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남다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천사같은 아이 에비 또한 있다. 다정다감하고 행복한 이 가족. 이 가족에게 완벽함이 부서져내리는 일들이 시작된다. 어느날 한 소년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그 소년은 초등학교 교사인 남편 크리스의 제자이다. 육아 때문에 소원해진 부부관계지만, 이런 큰일을 당한 남편을 두고 볼 수 없는 아내 메건은 남편 크리스를 위로해 준다. 그러나, 곧 그 위로는 의심으로 바뀐다. 집안일을 하다보니 쓰레기 통에서 발견된 피 묻은 모자. 그 것은 얼마 전 살해된 크리스의 제자 라일리의 모자였고, 라일리 살해당일 남편 크리스는 홀로 낚시를 간 기억이 떠오르는데...
이 책은 완벽해 보이는 가족, 그 가족이 품은 비밀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로, 내 남편이 살인 범이라면 이라는 가정이 가저오는 불안한 심리에서 비롯되는 서스펜스물이다. 예전에 한국소설 <팽이>라는 소설에서 ‘내 남편이 강간살해범이라면’ 이라는 가정을 둠으로 충격적인 소설로 화제가 된 일이 있었는데, 그와 비슷한 맥락인 이 소설은 저자의 특색인 좀 더 범죄소설로써의 경향이 두드러진 소설이다. 자신이 사랑해서 결혼한 남자이자 가장 믿어야할 가족인 남편. 그가 아동 살해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의심과 두려움에서 긴박감을 자아내고,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희망을 품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의지할 수 없는 메건은 홀로 사건을 파헤치고 위험에 빠지는데, 그 과정은 기댈곳 없는 여성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한다는 점에서 좀 더 위급하고 절절한 감정을 자아낸다. 최근 여성심리스릴러물이 대세인데, 그런류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읽을 소설이다. 만약, 당신이 여성스릴러물을 좋아한다면, 좀 더 현실적인 심리스릴러 물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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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출산을 하고 엄마가 된다는 것은 아마도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일 것이다. 첫 딸 에비를 출산한 이후 메건도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심경의 변화와 딸을 양육하는 어려움, 소원해진 남편 크리스 등으로 뭔가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인다. 그런데 그들이 사는 조용한 마을에서 어린 소년 라일리가 살해된 채 시체로 발견된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교사인 남편 크리스의 과거 제자였고, 이후 메건은 집 쓰레기통에서 죽은 소년의 피 묻은 모자를 발견한다. 낚시가 취미인 남편은 훌쩍 나갔다가 몇 시간 만에 돌아오기 일쑤였고 돌아오면 즉시 샤워를 하는 등 수상쩍은 모습이다. 애덤 크로프트의 <나의 완벽한 가족>은 남편이 아동살해범일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싸워야 할지, 아니면 남편으로부터 자신과 딸의 보호해야 할지 갈등하는 아내 메건의 심리가 인상적으로 그려진 스릴러 소설이다.
288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책으로 큰 기대 없이 읽어나갔다. 작가는 메건과 크리스 그리고 피해자의 시선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서술해 나가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이 같은 시점의 변화는 벌어진 사건에 대한 인물 심리를 다각도로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고, 스릴감까지 더해 주었다. 주로 메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서술되고, 마지막 반전이 드러날 때까지 독자들은 작가의 이 트릭에 깊이 빠져버린다. 게다가 크리스의 모호하고 의심스러운 언행들이 메건뿐만 아니라 독자마저도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에 메건이 처한 위기 상황과 이어지는 크리스의 고백, 그리고 소년들을 살해한 진범의 정체들이 몰아치듯 책의 결말을 장식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구태여 사건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도 사건에 대한 궁금증과 충분한 긴장감을 준다는 사실이다. 또, 모성애도 결코 누구나 갖는 일반적인 감정은 아니라는 것, 누적된 정신적인 트라우마 혹은 결핍된 감정, 욕구 등이 살인 충동을 자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목은 읽기 전에도 짐작했지만 반어적인 표현이다. ‘완벽한 가족’에 대한 강박이 한 사람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었고, 그릇된 욕심으로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행복을 망각한 채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반전에도 부록이 있는 것인지 작가의 거듭된 허를 찌르는 전개가 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아마존에서 J. K. 롤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데에도 이유가 다 있었던 것이다. 그의 다른 소설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