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보이를 쓴 작가는 김현성...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패션문화잡지 <Oh Boy!> 편집장이고 자연, 사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직업은 '패션 포토그래퍼' 참 어울리지 않는다.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먹고 입고 소유하면 되는 세상이 아닌 넘치게 있어도 더 많이 많이를 외치고 사들이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에서 그 소비를 더 부추기는 일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래서 육식을 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그런 그가 하는 일에는 동물을 희생해서 얻어지는 모피나 가죽등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분야다. 그래서 그는 그 일을 하면서도 마음이 심란하다. 처음 책속에서 얼굴을 접한 그는 참 묵뚝뚝하다. 그러나 동물을 대하는 얼굴은 한없이 다정하고 부드럽다. 나도 동물을 상당히 좋아한다. 길을 걷다가 아는 동생을 만나도 동물이 지나간다면 그곳으로 눈길이 먼저 간다. 오죽하면 동생이... " 언니한테 나는 강아지보다도 못해' 라며 투덜거릴정도. 나는 육식을 그렇게 즐기지는 않지만... 아니 생각해보니 꽤 즐기는 편인듯 싶다. 소고기는 그닥 좋아하지 않고 달달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 갈비는 잘 안먹고 삼겹살은 오로지 굽기만 한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닭. 어릴적 시골 외가댁에 가면 삼촌이 " 닭 잡아줘라~ ' 하시고 늘 첫날 숙모가 집에 있는 토종닭 한마리 잡아 가지고 시내 닭집에 가서 그집 닭과 교환하곤 하셨다. 치킨은 토종닭으로는 질기니까 ^^ 커서도 여전히 나만 보면 하시는 말씀... " 얘, 닭 좋아한다. 닭요리 해줘라~ " 솔직히 우리나라 축산 농가의 여러 안좋은 모습들에 대해 모르고 있는건 아니다. 안타깝다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일러주는 내용은 아주 적나라하다. 닭, 돼지, 소들이 처한 환경이 고스란히 머리속에 그려지고 어느새 내 마음속에서는 앞으로 육식을 좀 줄여야겠다. ㅎㅎ 나도 채식을 해야지까지는 도저히 결심히 서지 않는다. 다만 조금은 마음을 움직였다고 하겠다. 가능하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 생각하고 조금은 실천하며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전해주는 상세하고 적극적인 내용들에 그만 ' 대~단하다... 분발해야겠다 '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동물에 대해, 환경에 대해, 살아가는 주변에 대해, 사람들에 대해, 사라지고 잊혀진 것들에 대해... 다양하게 들려주는 그의 글들은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소중한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고 내가 조금은 무심했던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금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참여하고 함께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일으킨다.
책속에는 다양한 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또 안타깝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 따뜻한 사람들이 있고 푸르른 자연이 있고 어여쁜 동물들과 추억이 있다. 이 책을 쓰면서 그는 한참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또 어느 나무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니까... 고지율... 재생종이에 실제폐지가 사용되는 비율이란다. 이 책은 아트지 24페이지와 고지율 20%의 그린라이트 272페이지, 그리고 고지율 100%인 중질지 24페이지를 사용했단다. 고민하면서 정한 것이란다. 옛날 책들을 기억속에 떠올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부스스 부피가 늘어나는 누런 거친종이가 떠오른다. 이게 바로 고지율이 높은 종이의 특성일것이다. 아트지나 고지율이 낮은 종이는 사진의 색감을 살려주고 페이지도 얇고 촉감도 좋다. 그래서 많이들 선호하는 종이. 여기서 이렇게 거친 종이를 만나니 나름 반갑고 또 색다르다. 벌써 헌책이 되어가는 책... 새책처럼 읽는 나이지만 이 책은 새책처럼 간수하기는 어렵겠다^^
그가 발간하는 '오 보이'를 통해 함께하는 연애인들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생각할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고 좋은 일인것 같다. 그린보이를 통해 내 안의 새로운 생각들을 일깨우게 되어 감사했다. |
|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내가 발행하는 잡지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냥 종이가 좋고, 종이의 향연과도 같은 '잡지' 라는 존재 나에겐 그렇게 느껴진다 우연히 '오! 보이'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후 그토록 열광하게 된 것도 그저 흥미, 재미 정도 때문이 아니라 나의 오랜 꿈의 모습이 '오! 보이'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몇가지 행동들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더 많이 배우기도 했고 누군가는 '결벽증의 또 다른 형태'라 부르는 나의 습관들을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위로를 받기도 했다. 읽을 때마다 공감하고, 많이 배우게 되는 책이다 작가의 고민 또한 너무나도 공감가고 와닿더라 |
오늘 저녁 뉴스에는 많은 비와 함께 흘러들어온 많은 쓰레기들 때문에 팔당댐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방송이 나왔다. 그것을 보면서 태평양 쓰레기 섬이 떠올랐다. 우리나라에도 팔당댐이 그와 비슷한 모양을 띠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이 버려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소비하고 싶어 안달 난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카페가 많이 들어서고 테이크아웃으로 인한 많은 플라스틱 발생률로 보여준다. 나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되도록 그 카페 내에서 먹고 가고자 하고 카페 내 머그컵을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하려고 하는데 요즘은 카페 내에서 조차도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사용한다. 씁쓸한 현실이다. 저자는 나처럼 씁쓸한 현실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그는 강아지를 키우다 그들의 죽음을 경험하고서 잡지를 시작했다. 생뚱맞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유기견도 광고한다. 환경도 사랑하고 동물이 온전히 사는 것을 원한다. 동물이 온전한 삶을 영위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류독감이 오는 것이다. 대량으로 공장으로 생산된 동물들의 발육과 그 처참한 환경은 그들로부터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병을 키우게 만든다. 그러한 동물들을 먹은 우리도 이제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는 그래서 채식주의자의 길을 택했다. 그도 알고 우리도 알다시피 채식은 쉽지 않다. 식사하러 나가보면 야채만 들어간 메뉴판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우리가 모두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하지는 않겠지만 관심을 가지면 분명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채식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싶어질 정도이다.
그의 책은 환한 아트지에서부터 시작해 재생종이 거의 100%로 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책 뒤로 갈수록 종이는 누래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도 조금 그러하다.) 하지만 보는 데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분명 책에 관해서도 재생 종이를 써도 무방한데 우리는 보기에만 좋은 환한 색의 종이를 선호하는 것은 아닐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재생종이의 수요가 없어서 종이 값이 비싸다는 말은 우리가 그만큼 환경에 대해 무심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가 선택한 글자도 나눔 글꼴 에코로 글자의 테두리만 나오고 속안은 비어있는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럼에도 보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리고 프린터 잉크 값도 비싼 이 시대에 하나의 대안이자 또 잉크를 아껴 쓰는 방법일 것이다. 어느 날은 대청소를 하다 많은 종이청구서를 보았다. 분쇄해야 하는데 집에는 분쇄기가 없어 짜증이 났다. 그렇다고 신용카드 사용내역서를 그냥 버릴 수 없어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 그래서 이메일청구서를 신청했다. 이메일청구서는 쉽게 삭제하고 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받은 청구서내용을 버려도 조회가 가능하고 회사마다 이메일 청구서 전환 시 약간의 할인혜택을 적용하고 있어 이용해볼 만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번 보고 버려지는 종이와 우체부 아저씨의 수고도 덜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가 실천하고 있는 일상생활 속 종이를 아끼는 4가지 방법 중에서 웬만한 것은 모두가 알만한 방법이지만 <인쇄 실수 줄이기>는 조금 신선하게 다가왔다. 인쇄 버튼에 있어서 다시 생각해보면 필요 한가 아닌가부터 해서 잘못된 오류내용을 다시 한 번만 체크하면 다시 프린터할 일이 없는데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누르고 또다시 프린터 하는 모습을 자주 봐왔다. 그 잘못 프린트된 종이는 바로 이면지가 된다. 사람들은 이면지를 사용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또 이면지는 다시 프린터로 들어가면 걸리기도 쉽다. 그러니 이왕이면 프린터를 살 때 양면인쇄가 가능한 것으로 사고 양면 인쇄를 해보면 어떨까? 내가 실천하고 있지만 종이도 아끼고 이면지 사용도 줄이고 프린트 할 때 양면으로 했기에 단면으로 할 때보다 부피도 줄어든다. 해서 정말 양면프린터를 잘 샀다고 매번 생각하게 하게 된다. 또, 마트를 가보면 친환경농산물의 마크가 붙은 것은 그러지 않은 제품들보다 더 비싼 양상을 띤다. 그러면 가격만 보고 갈등할 때가 있다. 그런데 책에서처럼 유기축산물 인증마크에는 성장촉진제와 호르몬 사용금지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동물을 비교적 자유롭게 키운다고 한다. 가격은 비싸지만 건강한 축산물 장려를 위해서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는 이러한 내용들을 잡지로 만든다. 유기견과 연예인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유기견의 주인을 찾고 유기견의 아픔을 나타내는 그림을 싣고, 채소위주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한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스스로 보기에도 미미해보였다. 하지만 참여한 연예인의 팬클럽의 어린 친구들이 이에 반응하기도 했고, 사람들은 정기구독을 신청하기도 시작했다.(나도 고려하고 있다.) 개인이 하는 환경 보호 노력은 효과가 미미해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이 사실을 알고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면 그 사람은 주변인들을 모두 변화시킬지도 모른다. 나 또한 환경일기를 쓸 때, 언니로부터 화장품 공병은 그 화장품 가게에 다시 갖다 주는 것을 배우게 된 것처럼 주변에서 더 적극적으로 변화될 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도 나도 아직은 미미해보이지만 끝까지 환경을 보호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의 저자가 정말 대단한 실천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은 사람들은 그저 생각으로만 끝내는 것들을 저자는 몸소 실천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사람과 동물, 자연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위해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이 알게 된 것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기를 바랐다. 자신이 그린 보이로 사는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자신이 알게 된 것들과 느끼게 된 것들 그리고 좋았던 것들을 말해 주며 말이다.
이 책의 저자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앎을 실천으로 옮긴 사람이라 말하고 싶다. 저자의 실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신의 책에 재생종이를 사용한 것이었다. 그것은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만드는 취지와 담긴 내용에 부합하는 실천’이었다. 하지만 그린 보이인 저자임에도 친환경적인 책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내린 결론은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자는 것’이었는데, 그의 노력하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다.
우리 모두가 하루아침에 그린 보이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아주 사소한 관심’을 갖고 ‘아주 사소한 시작’을 한다면, 우리의 주변에는 ‘아주 사소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아트지와 고지율 20%의 그린라이트, 고지율 100%의 중질지로 만들어진 이 책만 보더라도 그린 보이인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난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만든 재생종이인 고지율 100%의 중질지를 사용한 페이지가 더 읽기 편안했다. 저자의 바람처럼 앞으로는 많은 책들이 재생종이를 사용했으면 하고 바래본다.
요즘같이 현대화된 사회에서 그린 보이로 산다는 것은 참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그린 보이로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다. 이 책의 저자처럼 할 수는 없더라도 말이다. 가장 쉬운 것은 필요한 것만 사서 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그린 보이로 살게 되다보니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굳이 사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핸드폰을 유선 전화기처럼 계속 충전하면서 사용하면서도 말이다. 뭐,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는 가끔 예쁘다고 사놓고 그 물건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참 많다. 나만해도 살 때는 너무 입고 싶어서 사놓고 한 번도 안 입은 옷이 꽤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 다음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양만큼만 먹기가 아닐까. 이 책의 저자처럼 채식주의자가 될 수는 없더라도 말이다. 필요 이상으로 배를 채워 살을 찌운 후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먹는 것이 자신에게도 환경에게도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금만 더 나아간다면, 자신의 접시에도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음식을 담아서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하루에 최소한 세끼는 먹는 우리,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천이니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동물에 대해, 자연에 대해, 환경에 대해 그리고 인간에 대해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도 나름 어느 정도는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왔었는데, 이 책의 저자를 보니 나는 아직 한참 더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린 보이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싶다. 많은 것들이 부족했던 옛날 어쩔 수 없이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다시 썼던 때를 생각하며 다시 그런 때가 오지 않도록 좀 더 일찍 우리는 우리 주변을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 연필과 지우개 - |
|
[서평] <그린 보이> -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당신과 자연 그리고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김현성, 그는 누구인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읽기도 전에 그의 섬세한 예민함과 단호함이 책 말머리에서 묻어난다.
이 책을 만들기 전까지 무수히 베어질 나무들을 생각해 재생지 사용과 책의 품질을 위한 일반용지 사이에서 고민하고 종이를 아끼기 위해 커버와 띠지를 사용하지 않고 자투리로 잘려나가는 종이를 줄이기 위해 표준 크기를 따르고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잉크를 사용했으며 활자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나눔글꼴 에코를 선택한 걸 보면.
작가 김현성, 그는 그런 사람이다.
내가 그를 처음 좋아하게 된 건 아마 그의 예민한 감성으로 카메라에 담아낸 패션 화보 때문이었던 거 같다. 내가 즐겨 보는 잡지에 그의 이름 석자가 새겨진 화보가 실릴 때마다 카메라 너머 그의 모습이 무척 궁금하곤 했으니까.
이 책을 리뷰하면서 이런 얘기까지 꺼내는 게 조금 우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얼굴을 가장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었던 건 모 케이블 채널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모 매거진 편집장과 함께 톱 모델을 꿈꾸는 어린 모델들을 직접 촬영하고 평가하는 심사위원이었던 그의 모습. 그때 방송을 통해 보여지던 그의 모습은 까다로운 심미안을 가진 냉정한 사람처럼 느껴졌었다.
하지만, 2010년 패션 문화잡지 <Oh Boy! 오보이>를 통해 알게 된 그의 모습은 그렇게 따뜻하고 친근할 수 가 없었다. 특히 동물들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엔 작은 감동마저 느끼곤 했으니까.
지난 해 여름, 온스타일과 함께 했던 <슈퍼 미 클래스>에서 강연 후 그를 직접 만났을 땐 내 인생의 또 다른 멘토를 만난 듯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어 펄쩍 뛰며 좋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환경과 사람, 그리고 동물을 향한 작은 첫 걸음
책을 통해 그 스스로가 동물을 사랑하는 패션 포토그래퍼라는 모순된 상황에 놓여있었고 지금은 그 모순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 고백한 바 있다.
비단 패션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그와 같은 모순된 상황에 놓여있지 않은가? 좀 더 빠르게 좀 더 싸게 좀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되어야 하는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과거의 자연 법칙을 현재의 기준에 맞춰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거나 반하는 것에 치중되어 있으니까.
끝없이 오염물질을 배출해야 하는 화학, 철강 산업 종사자나 그가 개선을 촉구하는 공장식 축산업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놓인 식품업계 종사자나 잔혹한 동물 실험을 멈추지 않는 뷰티업계 종사자나 그런 1차 제조업의 상품들을 광고, 홍보하는 대행사 종사자, 미디어 종사자 등 따지고 보면 친환경 산업 분야나 자선 활동을 제외하곤 어느 한 분야 환경과 동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없다.
그렇기에 우리가 '효율성, 경제성, 생산성'이란 이름 아래 그동안 환경과 동물에 대해 무관심했던 우리의 모습들을 반성하고 좀 더 친환경적이고 이타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자는 것이 그의 생각!
나 역시 그의 생각에 동의하고 지지하기에 그의 글을 읽는 내내 나부터 변화해야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게다가 지구를 위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방법들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우리가 변화할 수 있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가령, 구청에서 보내주는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대한 전단지와 스티커를 받아보긴 했지만 상세한 설명이 부족해 혼란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가 상세하게 적어 놓은 분리법과 배출법을 읽고 나니, 이젠 좀 더 똑똑하게 분리수거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내가 똑똑하게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수록 지구는 좀 더 깨끗해지고 자원도 절약될 테니, 결국은 나와 내 주변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닌가.
텀블러와 개인용 머그잔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가끔씩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내 자신을 반성해보기도 하고
트렌드만을 맹목적으로 쫓는 패션 빅팀이 되는 대신,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소박한 옷장을 만들고 몸에 좋다는 오메가3 영양제가 어린 하프물범을 잔혹하게 도살해 만든 제품은 아닌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성과 샤워하는 동안 무심코 흘려버린 물이 지구 반대편에서 고통받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한 모금의 물일 수 도 있단 수많은 생각들을 자꾸만 잊은 채 살아가고 있진 않은 지 반성하게 됐다.
작가의 생각대로 '좀 더 빨리!'를 외치는 대신, 지금 보다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삶의 소박한 즐거움을 되찾고 정보의 홍수 속 불필요한 소비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우리가 바쁘게 살아간단 이유로 외면했던 사실들을 올바르게 직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무심한 인간들로 인해 고통받던 지구와 동물들도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대단한 환경 운동가도 동물 보호가도 아닌, 평범한 일상을 꾸려나가는 내가 그가 가르쳐 준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을 통해 잃어버린 소소한 행복들을 찾아가고 있다.
눈 앞에 뚜렷하게 그 결과가 바로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줄어든 전기세와 수도세, 카드 고지서 등을 제외하고!) 나와 같은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질수록 좀 더 좋은 세상으로 변화하리란 희망과 믿음은 날 춤추게 한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조금씩 의식을 변화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당신의 삶이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당신과 자연 그리고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
오보이 매거진 블로그 http://ohboyzine.egloos.com/
|
|
바쁜 현대 생활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인생을 뒤돌아본다는 생각으로 글을 엮었다고 글쓴이는 말한다. 조금 더 느리고, 조금 더 의미있는 생활을 통해서,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지구에 한걸음 다가가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는데... 패션 잡지의 편집장이어서 그런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섬세하다. 정말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을 듯 섬세하고,, 지나간 기억에 대해서도 유별나다. 동물에 관한 이야기. 자신이 길렀던 강아지 두 마리의 슬픈 기억으로부터 이야기는 엮어진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이 수명이 다할 때까지 길러지는 비율은 겨우 12% 정도란다. 100가구중 88가구는 잃어버리거나 다른 곳에 주거나, 유기한다는 통계인데,, 오히려 동물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오히려 동물을 학대하는 역설적인 현실. 그렇다면 동물 키우지 않기 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는 시각. 그런 이유로 개를 사지 말고 입양해서 키우라는 권고.. 그리고 기타 멧돼지, 물범 등등 통해서 동물들의 존엄성도 인정하자는 호소. 슬로라이프. 현실을 만족하면서,,느긋한 마음가짐과 함께,,전세계에 불고 있는 슬로푸드 슬로시티운동에 관한 이야기. 환경보호. 종이컵 문제와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관한 생각. 잘 만들고 잘 쓰고, 잘 버리기..에 대하여.. 에너지 절약. 전등 한등 끄기, 냉난방 문제, 여러 가지 절약하는 습관. 채식위주 식사. 강권할 내용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채식. 유전자 조작 콩 등의 문제와 육식의 불편함. 현명한 소비.. 충동적이고 소모적인 소비가 아닌 진정한 필요에 의한 소비를 할 때가 왔다.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면, 전자쓰레기 문제 등 너무나 심각하다. 아날로그 아날로그에 대한 회상 등등의 소재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통계적인 자료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 생각을 세세하게 나열하였다. 저자의 생각대로만 일이 진행된다면 세상은 많이 좋아질 것 같다. 우리네 삶은 제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서, 평화로움이 계속되면서 너무나 앞을 보고만 달려왔다.. 또한 물질문명이 엄청 발달하여서, 발달이라는 것이 좋은 줄만 알았고, 심지어 먹는 것들조차 빨리 크고, 크게크게 여러 가지 변형을 서슴지 않아왔다. 하물며 입는 것과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들이야 말 할 것도 없고... 책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조금은 아끼고, 조금은 천천히,,, 말 그대로 뭘 하기보다는 뭘 안하는 운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잘 알면서도 실천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조금은 더욱 깊게 알게 된 현실들.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며.. 실천을 생각해 본다. 어려운 얘기도 없다. 또한 이해 못할 이야기도 없다.. 그렇기에 조금은 반성하고, 글쓴이의 생각대로 조금은 실천해 볼만한 생각을 갖게 해주는 그런 글들이 아주 잘 표현되어졌다.. |
|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그린보이'는 패션 문화잡지<oh boy>편집장인 김현성의 자연, 사람, 동물의 이야기이다. 동물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이다. 각박하고 정신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이와 같은 생활을 하기 위해 희생되고 있는 뒷모습을 담고 있다. '그린보이'는 자연보호를 다루는 다른 책과는 달리 작가가 겪었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 읽는데 거리낌이 적었다. 동물복지, 이기적인 음식, 에너지절약, 낭비가 심한 쇼핑 등등 동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에는 모자른 행동들을 손꼽는다. 수명이 30~35년이 되는 닭은 태어난지 몇달도 안되 죽게된다. 또한 움직일 수 없는 작은 공간에서 알만 낳고 맛있게 재료가 되기 위해 살만찌우다가 잡는다고 한다. 물론 육식이 무조건 나쁘다는 내용이 아니라 그 양을 줄이자고 한다. 과도한 육식 섭취로 각종 성인병에 걸리는 현재의 식습관에서 벗어나 육식을 줄여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동물들과도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21.7개월 한국 26.9개월 일본 46.3개월 인도 93.6개월 .. 이 기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위의 기간은 핸드폰의 구매주기다. 그나마 약정 등의 이유로 구매주기가 나름 길어졌다고 한다. 망가지지도 않은 휴대폰들을 유행에 따라 기분에 따라 바꾸는 사이, 휴대폰을 만들기위해 필요한 재료인 콜탄을 구해야 한다. 콜탄의 원료는 고릴라들이 살아가고 있는 서식지와 많이 겹쳐 휴대폰이 많이 팔릴수록 고릴라들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들이 바다에 빠지는 거처럼 말이다. 이 밖에도 다른 환경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있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 힘없는 동물, 자연들이 심각하게 다치고 있었다. 아직은 아니지만 그대로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날이 다가오는 거 같다. 실감이 나지 않는 거창한 이야기는 생략하더라도 자신만을 위해 수많은 동물, 자연들이 다치는 행동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린보이'는 재생종이로 만들어졌다. 고지율 20%(종이를 만드는데 나무를 20%베지 않고 만든 것이다.)와 고지율 100% 그리고 일반 전단지에 쓰이는 아트지 3가지 종이로 만들어졌다. 3가지를 비교해보면서 읽어봐도 좋을거 같다. 그리고 읽어보면서 느낀것은 큰 차이를 느끼지못했다. 만약에 재생종이를 썼다는 말이 없었다면 인식하지도 못할뻔 했다. 그리고 나눔글꼴로 글자 중간중간에 구멍이 뚫려있어 잉크를 절약한 폰트를 쓴 세심함을 느꼈다. |
|
사실 환경과 동물보호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옳다고 믿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며 사는 것. 그것이 얼마나 불편한 길인지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요즘 살기가 퍽퍽하고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천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소소한 방법으로도 지구를 착하게 지킬 수 있고, 동물과 더불어 살 수 있었다. 적어도 이 책 <그린 보이>에서는 그 답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에 관심을 갖은 이유도 그것이었다. 실천하는 방법. 심지어 그것은 소소한 재미까지 안겨주었다. 착한 소비를 하느라 알아보는 과정은, 내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그리고 훨씬 보람이 되었다. 약간만 실천해봐도 알 수 있었다. 편하고 빠르게 살 수 있는 이 세상을 작가가 왜 둘러둘러 그린보이의 길을 걷는지 말이다. 그것은 어쩌면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은 아닐까? 조금 불편하지만 착하게 살고자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재미있다~!' 동물 실험의 잔인함을 알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을 찾아 쓰게 된 나는, 이 책에서 매우 유용한 정보도 많이 얻었다.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싶다면, 올 여름 휴가에 꼭 이 책을 챙겨갔으면 좋겠다. 표지만으로도 싱그러운 느낌이 전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펼쳐보아라, 서체에서부터 종이까지! '그린 보이'의 길을 걷는 자의 책은 이렇군! 하는 재미를 깨알같이 맛보게 될 것이다.
|
|
요즘 반려동물, 채식주의 등이 이슈로 많이 떠오른다. 예전부터 꾸준히 실천하는 이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이렇게 수면 위로 떠오르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인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에 속한다.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 물론 바람직한 일이고 당당히 해야할 일인데, 가끔 남의 눈을 의식하거나 스스로 이게 위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고기를 맛있게 먹고는 환경과 동물을 생각해야지-라는 것은 위선이 아닌가라는 혼란이 오기도 하는 것이다. 사람이란게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는 노릇이고, 또한 극단적인 변화 요구는 오히려 거부감을 들게 하기도 한다. 나 같은게 어떻게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겠어-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동물, 특히나 반려동물에 관심을 기울이고,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천하기엔 부담스러웠다. 내가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환경운동가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러자 저러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환경과 패션을 생각하는 잡지<오!보이>의 편집장 김현성은 책 <그린보이>를 통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소한 일부터 하나하나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들을 이야기해준다. 알지만 실생활에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에 의해, 지구가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지를 조근조근 말해주는 듯하다. 너 때문에 지구 망했어!! 라는 느낌 보다는, 너의 사소한 행동 하나가 이런 결과를 낳기도 하고 저런 결과를 낳기도 해. 그렇다면 당연 후자를 택해서 조금이라도 지구를 위하는게 어떻겠어? 라고 친절히 말해주는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도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는 못했다. 하다못해 양치나 샤워를 할 때, 설거지를 할 때 흐르는 물을 잠그지 않을 때가 많은 정도. 그런데 요즘은 꼭꼭 지키려 노력한다. <그린보이>는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책이 아니라 지하철을 오고 가며 휙휙 읽기 참 좋다. 하지만 쉽게 읽힌다고 쉽게 잊혀지는 그런 책은 아니다. 나도 모르게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씩 변할 수 있도록, 그 시작을 마련해준 책 <그린보이>.
|
|
Give your heart to animal Refresh your life Earth day is everyday Encourage energy efficiency Natural foods makes you Best shopping means smart shopping Once upon a time Your story
어떤 생명도 지구에서 두 번의 생명을 부여받지 못합니다. 억만금을 쥐고 세상의 명예를 다 가져도 인생은 한 번으로 끝납니다. - 34P 中
사람은 자기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불러야 남도 돌아보고 주변도 생각하게 된다고 하죠. 다만 충동구매로 산 넘쳐나는 겨울옷, 별 의미 없이 서랍 속에서 썩게 될 쓸모없는 크리스마스 선물들 중에서 한두 가지만 참고, 뭔가 의미 있는 일에 쓰면 어떨까요? 튼튼하고 질리지 않는 겨울 코트 한두 개로 겨울을 나는 게 어려운 일일까요? 소박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진심을 보여주는 건 불가능할까요? 꼭 난방을 후끈후끈하게 올려 놓고 집에서 반팔에 반바지로 지내야 할까요? - 55P 中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한 가정에서 돌보는 비율이 12% 정도라고 합니다. 100가구 중 88가구는 사정이 생겨 다른 곳으로 보내거나 유기하거나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동물들이 동물을 싫어하는 살마보다 동물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더 고통받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사정이 생겨 다른 곳으로 보내거나 유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동물을 싫어하거나 무관심한 사람들보다 자신이 동물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의 의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말 동물을 좋아하고 생명을 존중한다면 '동물 키우지 않기 ' 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 - 57P 中
* 읽으면서 자연의 풍경을 담은 살아가는 사진을 담은 사진들은 글과 함께 더 잘 읽혀지는 듯했다. 내가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오히려 그냥 몰랐다는 게 맞는 말 인것 같다. 책을 보다 보면 동물들을 위한 겨울집 만드는 방법도 있고 동물 관련한 사이트, 음식에 대한 것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기, 추억의 아날로그 그 모든 것이 우리 일상생활과 엮여있고..끝이 없다. 어느 하나도 환경에 관하지 않은 게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무의식적으로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 반성을 하게 된다.. 물론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그러면 좋겠지만 .. 또 어느새 잊어버리고 당연하게 생각해 버릴지도 모르지만 노력하려고 해봐야겠다.
화장품 회사는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동물들에게 실험을 합니다. 토끼 눈에는 눈물샘이 없어서 마스카라를 실험하기에 딱 좋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바르는 마스카라의 유해성을 실험하기 위해서 토끼 눈에 3000번씩 마스카라를 바른다고 합니다. 결국, 토끼는 실명하게 되고 쓸모가 없어져 안락사를 당합니다. - 77P 中
* 이 그림이 무얼 의미하는 줄 아는가?
여름이 점점 길어진다는 것이다. 겨울은 짧아지고 있다.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여름이 올 때마다 점점 걱정된다. 예전엔 "어느 계절이 좋아?" 라고 물으면 사계절이 다 나왔는데 요즘엔 그렇지가 않다. 봄도 사실 봄인지 모르겠고 여름같고..가을은 있기나 한건지 의문이 든다. 글쎄.. 이 예측을 깨고 균형잡힌 계절이 올 수 있을까??
조그만 기계 안에 음악을 수천 곡씩 담아서 다닐 수 있는 세상이 되어 버리고 나니, 음악은 더 이상 음악이 아니라 '데이터'로 느껴지더군요. - 245P 中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고 기술 덕분에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기술 때문에 조급해하고 만족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항상 다음에 나올 기술을 기다리고, 항상 지금의 기술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곤 합니다. 그렇게 좋다는 LTE라는 첨단 기술 때문에 지금 여러분은 행복한가요? - 246P
* 표지부터가 청량감을 주는 그런 느낌이 좋았다. 사진과 글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고 설명도 같이 곁들여 있고 말이다. 책 두께는 좀 있는데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금방금방 이라 읽으면서 재밌었다.
마지막장엔... <오보이!>가 담은 사람들이 실려있다.
|